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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3 13:16
타팀팬인 제가 느끼는 것과 비슷한가보네요.. 윤석민은 그나마 대우라도 받았지만.. 프로스포츠 선수의 숙명 같네요. 혹사와 성적.. ㅜㅜ
19/12/13 13:12
결국 부활하지 못하고 은퇴하네요. 메이저 도전 안하고 에이스 대우 받으면서 관리 제대로 받았으면 훨씬 좋은 성과를 냈을텐데 아쉽네요
19/12/13 13:13
엘지 팬으로 볼티 실패하고 돌아왔을때 질렀으면 했는데 정말 위험할 뻔 했습니다. 어쨋든 시대를 풍미한 투수인데 말년이 좀 아쉽습니다.
19/12/13 13:16
어차피 내돈나가는것도아니고 혹사당해서 고생한거 뻔히 아는팬입장이라면
좀 안타까운감정이 더클꺼같네요 먹튀라고하기에는 팀에해준게많으니 좋은기억으로 남기는게좋겠죠
19/12/13 13:21
제발 다시 돌아와서 던져주길 바랬는데 먹튀에 조롱만 당하다 끝끝내 은퇴하고 마네요.
참 야구보기 힘든 시즌이었던 기아 암흑기 시절 윤석민을 필두로 어린 투수들보며 야구 열심히 봤었는데 끝이 너무 허망하고 아쉽네요.
19/12/13 13:27
기아가 아니라 윤석민을 조금이라도 더 소중하게 여겨줄 타팀이었다면 지금도 잘 뛰고 있었을거라는 생각에 매우 안타깝네요
하다못해 투수를 조금이라도 아낄줄 아는 좋은 감독을 만나던가 말이죠...
19/12/13 13:34
돌려막기로 안갈리고 좀더 관리 잘 받았으면 지금도 충분히 잘할수 있었을텐데..
선발 불펜 마무리 모두 메꿀수 있는 재능이 독이 된 케이스가 됐네요. 그 유혹을 이기고 관리해준 감독이 한명도 없었으니. 안타깝네요. 석민아 고생했다 ㅠㅠ
19/12/13 13:39
기아에 있던 감독들이 그 재능이 탐나서 어떻게든 땡겨쓴게 데드암으로 이어지고 이른 은퇴로 이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서정환, 조범현, 선동열, 김기태 모두 다 윤석민을 땡겼었죠...김광현처럼 관리를 받았다면 미국에서도 노폭전드 소리 안 들었을 것이고, 계속 선수생활하고 있을겁니다. 류윤김의 윤이 너무 빨리 가버리네요,
19/12/13 13:49
예전부터 생각했던건데 기아는 재활 시스템을 진짜 대대적으로 손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같은 그룹 구단인 전북 현대는 괜찮은 시설도 보유하고 있는데 기아는 그런 시설은 커녕 부상 당하면 나아서 돌아오는게 아니라 부상을 더 얻어서 들어오는거 같은 ;;;
19/12/13 13:48
어깨는 손 댄 순간 거의 못 돌아오는 부위라서요.
당장 메이저에서도 류현진 선수와 똑같은 어깨 수술한 선수들 중 닥 10%가 성공적으로 부활했다고 하죠. 류현진이 진짜 아웃라이어였던 겁니다. 그나마도 2년을 날리고 온 거죠.
19/12/13 13:54
윤석민은 뼈를 제거하는거라 근육손상인 류현진보다 결과가 더 좋은 수술로 알고있습니다 재활기간도 6개월정도고 실제로 윤석민과 동일한 수술받고 반년만에 돌아와서 잘 던진 선수가 있는걸로 알구요...
19/12/13 13:48
이범호 은퇴사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은퇴식인데도 나와서 얼굴도 못비추고 있다고. 야구입문을 07윤석민으로 시작해서인지 느낌이 참 착잡해지네요.
19/12/13 13:51
선발이나 불펜 한 보직만으로 꾸준히 갔으면 롱런하면서 위상도 더 높았을텐데...
09년 우주기운이 한번 모였었으나 기아가 워낙 암흑기였을 때 에이스라 팀 사정에 따라 선발 불펜 오가며 너무 굴렸죠. 심지어 국대에서조차 선발,불펜 오가며 마당쇠노릇했었으니;; 09WBC 4강전도 대단했지만, 전 10광저우 결승때가 더 기억에 남네요. 류가 선발로 나와 4이닝 3실점 했었는데 5회부터 올라와 5이닝 무실점으로 우승시켜줬었죠. 그동안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19/12/13 13:52
아이고..정말 좋아하는 선수였는데...
한떄 최근 몇년간의 양현종 투구보다 더 믿고 보는 선발이었는데.. 그래도 덕분에 09우승도 하고 감사했고 즐거웠습니다.
19/12/13 13:56
참 기아팬들의 꿈인 양윤 원투펀치는 끝내 못보내요 그나마 09년도가 윤석민이 부상이었지만 비비려나.... 양현종 200승 가자ㅠ
19/12/13 13:57
성적도 어느정도 남겼고 전성기라 할만한 화려한 기량도 보여줬고 미국야구도 도전해 봤고 돈도 많이 벌었는데 딱히 팀팬들 외에는 아쉬울 선수는 아니지 싶습니다.
19/12/13 14:04
첸쟙/슬라/투심
전성기 구위로 저 3개 갖고 놀때 메이쟈갔으면 꽤 도미넌트 했을수도 있는데 아쉽네여. 09WBC 때 슬라랑 투심은 잊혀지지가 않네요
19/12/13 14:14
참 관리만 제대로 받았어도...
아니 보직 변경없이 선발만 꾸준히 했어도 지금의 양현종과 더불어 최고의 원투펀치를 KIA는 보유했을 겁니다. 통산 성적을 보면 선발이었는지... 불펜(클로저)였는지... 짧다면 짧은 선수생활을 했는데 이렇게 많은 보직이 변경된 선수가 있었을까 싶습니다. 계속해서 야구계에 남을지... 아니면 새로운 도전을 할지 모르겠지만 부디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19/12/13 14:22
에이스면서도 기아 투수진(특히 불펜)이 불안할 때마다 땜빵하는 역할로 많이 쓰였죠. 2011년쯤에 패스트볼이 155 가까이 나오고 슬라이더가 140을 찍었던 경기가 아직도 기억나는데, 결국 혹사가 발목을 잡아서 본인의 능력만큼의 성적을 못 내고 은퇴하게 됐다는 게 많이 아쉽습니다.
19/12/13 14:26
김진우에 이어 윤석민.. 참 아깝고 대단한 재능들을 이렇게 보내다니.
팬들이야 아쉬운 거지만 선수 본인들은 얼마나 괴로웠을까 싶어 안타깝네요. 수고 많았습니다.
19/12/13 14:27
관리 못받고 선발 불펜 끌어다 쓰이고 국대 차출도 꼬박꼬박 되고. 그런데 말년에 돌아오는 건 조롱과 안타까움.
선수들이 팀을 위해, 팬을 위해 무리하면 보기엔 감동적일지 몰라도 선수 본인에겐 남는게 없는거 같습니다.
19/12/13 14:29
생각보다 동정 여론이 많네요. 윤석민 커리어가 망가진 원인을 모두 혹사와 구단의 방만한 관리로 보기엔 정말 분쇄기급 혹사로 망가진 신용운 한기주와 비교하면 그래도 납득갈 수준이었다 생각합니다. 오직 혹사와 빈번한 보직 전환 때문에 폼이 죽었다고 보기 보단 그냥 기본적으로 부상 빈도도 많았고 이닝 소화 능력도 당대 라이벌이라 불리우던 에이스들에 비해 많이 떨어진 점이 더 컸다고 봐요. 기아에서는 곽정철 같은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06년 07년 기아 암흑기 시절에 비운의 에이스 역할을 하며 그레인키보다 더한 패전 기록을 쌓으면서도 멘탈 유지하며 버텨줬던거나 11년에 투수 5관왕으로 최고의 임팩트를 남겼던건 기아팬으로써 고마운 기억이긴 합니다만... 메이저 진출 이전부터 복귀 이후 은퇴까지가 너무 역대급 먹튀였던지라... 김기태가 윤석민 자리 만들어 준다고 투수진 뒤집어 놨던 것도 엄청 빡쳤던 기억이 나는군요. 물론 이게 윤석민 때문은 아니었지만요. 전 기아팬이지만 좋았던 기억 - 안좋은 기억 = 0 정도로 별 감흥이 없네요. 차라리 더 빨리 은퇴했으면 고마운 마음이 훨씬 컸을 것 같긴한데... 뭐 어찌됬든 투수 5관왕도 해보고 아직까지 사랑해주는 팬도 많고 메이저리그도 진출해보고 돈도 많이 벌었으니 선수 본인의 아쉬움은 없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제2의 인생은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19/12/13 16:34
애초에 김광현처럼 이닝관리나 선발로 몸을 만들게 했어야하는데, 중간으로 땡겨쓴게 문제였습니다. 내구성이 문제였으면 관리를 시켰어야 했는데 투구수를 관리했나요 로테를 관리했었나요? 그냥 선발로 쓴다하고 길게 쉬게 했어야 했는데 팀 사정에 맞게 아무때나 썼던게 문제가 더 컸다고 생각합니다.
19/12/13 18:45
뭐 개개인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 어두웠던 암흑기의 유일한 빛이 되는 느낌이었죠 다른거보다 정말 15년에 마무리 기용은 정말 아니었다고 봅니다.
19/12/13 15:28
아이고 ㅠㅠ
단 한번이라도 1군에 다시 등판하는 모습 보고 싶었는데 안타깝네요. 그리고 슬픕니다. 다른 팀이었다면 세자리 승수는 물론이고 현역 최다승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었을지 모르는데 결국 불펜 알바로 땡겨 쓴 감독들 때문에 이렇게 되어 버렸네요. 특히 미국에서 복귀할 때 마구마구 굴린 김기태 꼭 기억하겠습니다.
19/12/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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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3명이 다 떠났네요. 저 3명이 같이 활약하던 해가 있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셋 다 보는 재미가 있는 선수였어요. 다들 재능충이었고. 다들 앞 길에 좋은 일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19/12/13 18:43
너무 좋아했던 선수라 더 아쉽네요 볼티모어 진출 당시 유니폼도 마눌님꺼까지 홈앤어웨이로 네벌이나 사고 콜업되면 직관해보겠다고 노력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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