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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8 14:44
개인적으로 월드컵이 커리어에 플러스가 될 수는 있어도 마이너스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펠마메를 모두 합친 인류가 탄생해도 그 국적이 중국이라면 절대 goat가 될 수 없는게 현재의 인식이니까요.
19/12/28 14:47
메시 국적이 중국이었으면 월드컵으로 마이너스는 안됐을겁니다. 아예 가망없는 나라였으면 오히려 goat논쟁이 더 활발했을걸요. 아르헨티나처럼 네임밸류에 비해 전력이 애매한 나라라서 평가절하되는거죠
19/12/28 14:50
[지금과 완전히 동일한 업적과 실력을 갖춘 메시의 국적이 중국이라면 GOAT지만 아르헨티나니까 GOAT가 아니다.]라는건데 너무 이상하지 않나요?
19/12/28 14:54
저는 메시가 중국인이라면 goat라고 말하지도 않았고 아르헨티나인이라서 goat가 아니라고 말하지도 않았습니다. 만약 메시가 중국인이었다면 현재 펠레와 메시중 goat는 누구인가에 대한 논쟁이 더 활발했을거라고 말했을 뿐입니다.
19/12/28 14:57
하지만 확실히 의구심은 꼬리를 달고 다니긴 할 겁니다. Goat가 월드컵도 못 나갈 나라 캐리해서 올라오면 아 그래도 1승도 못 한건 좀, 아 그래도 16강 한 번도 못 간건 좀, 그래도 맨날 8강딱 하는건 좀 이런 말들이 끊이지 않겠죠. 당대 최고의 팀에서 역사상 최고 에이스로 뛰던 메시도 당시에는 메시가 바르샤빨 아니냐, 바르샤가 메시빨 아니냐로 싸웠었으니...
19/12/28 15:04
아예 월드컵도 못나갈 느낌인 지브롤터같은 나라에서 태어났으면 goat가 월드컵도 못나가?같은 의구심도 안생기지 않을까요. 중국은 그나마 한번이라도 나가봤지만 지브롤터는 나갈 희망자체가 없으니 국가대항전 기록은 고려도 안할테니까요.
19/12/28 15:10
애초에 사람들이 그렇게 합리적으로 따져보지도 않을 뿐더러 그런 상황에서도 결국 명분적인 결과주의의 입장을 취하거나 편하게 실적만 취사선택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아주 높습니다. 그게 틀렸다고 할 수도 없고요. 따지고보면 메시가 코파나 월드컵 우승을 마땅히 못했어야 할 이유도 없었죠. 이과인 마무리는 논외로 하더라도 120분 뛰고 승부차기 하나 날려먹은게 이전 활약을 다 파묻을 정도나 될까요? 반대로 호날두가 유로 우승을 마땅히 할 만한 활약을 보여줬는지도 애매하고... 지브롤터로 월드컵 나와도 폴란드 정도의 나라에게 1패 쌓는순간 아 이건 좀 소리 나올겁니다.
19/12/28 14:48
메시 국적이 중국 인도 뭐 이런 곳이었으면 펠레를 이미 넘었다는 말을 반박할 사람이 드물 겁니다.
근데 전년도 발롱도르 후보 50인 중 12명인가 13명이 아르헨티나 선수단이었던 시절에도 월드컵 우승을 못해서.......
19/12/28 14:50
[지금과 완전히 동일한 업적과 실력을 갖춘 메시의 국적이 중국이라면 GOAT지만 아르헨티나니까 GOAT가 아니다.]라는건데 너무 이상하지 않나요?
19/12/28 14:57
이상할 거 하나도 없습니다.
페이커의 기대치는 롤드컵 우승이죠. 이걸 skt1 에서 못하면 '아오 xx' 이지만 초등학생 4명을 끼워서 못하면 '당연한 거' 니까요.
19/12/28 15:03
뭐, 각종 대회 다 쓸고 상장도 많이 받아봐야 수능 망치면 욕먹는 거랑 비슷할 겁니다.
실력이 아무리 쩔어도 수능 4등급 나오면(컨디션 문제든 어쨌든) 공부의 신으로는 인정하기 어렵겠죠.
19/12/28 15:06
실력이 쩌는 사람이 모든 능력을 다 발휘하는데도 수능 4등급을 받는건 비현실적이지만, 축구는 국적이 중국이면 실력이 축구의 신 그 자체이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걸 다 해도 '절대' 월드컵을 못 먹으니까요. 그래서 말씀하신 비유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19/12/28 15:10
GogoGo 님// 뭐, 개인과 팀의 차이가 있으니까 수능은 좀 부적절한 것 같긴 하네요.
그런데 말씀하신 그 내용, 즉 [축구는 국적이 중국이면 실력이 축구의 신 그 자체여도 절대 월드컵을 못 먹으니까요.] 라는 점이 문제의 핵심이죠. 불가능한 걸 못한다고 얕잡아보는 사람은 없습니다. 있더라도 그 사람이 무시당하죠. 근데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걸 못하면 얕잡아보이죠. 중국으로 월드컵 먹기는 불가능 아르헨티나로 월드컵 먹기는 가능 이게 일반적인 인식이고, 실제로 메시 전성기 가장 스쿼드가 좋았던 것도 아르헨티나였죠. '수비가 좀 불안한 거 아니야?' 라는 인식은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공격과 미드필더에 비해서' 지 수비 자체만 놓고 보면 또 그렇게 엉망은 아니었고 메시가 없어도 우승이 가능해보이는 스쿼드였으니까요. 그런데 우승을 못했다? 감독이 마라도나였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할 수도 있지만 '스쿼드가 압도적인 팀에 GOAT 까지 있는데 왜 우승을 못해?', '마라도나가 8-0-2 전법이나 4-0-6 전법을 쓴 것도 아니잖아?' 라는 말에는 반박하기 어렵죠.
19/12/28 15:14
갈색이야기 님// 네 말씀하시는게 어떤 의미인지는 알겠습니다. 그게 일반적인 인식이라는 것도 잘 알구요. 다만 저는 그게 좀 이상한 것 같아서요. 제 생각이 소수의견인 것도 알고 있습니다;
19/12/28 15:18
GogoGo 님// 뭐, 실력만 가지고 나오는 게 아니라 업적도 확인을 해 봐야 할테니까요. 사실 그 실력이라는 걸 증명하는 방법이 업적이라......
실력만 놓고 보면 푸스카스가 크루이프나 메시보다 못한 평가를 받는 것도 사실 좀......(거기다 푸스카스는 실질적으로 월드컵 우승자죠. 독일 판정조작이나 약물사용은 이미 밝혀진거라......)
19/12/28 17:04
축구가 메시 혼자 하는 스포츠가 아니라는게 핵심입니다. 결국 팀게임이라서
메시 실력은 같더라도 받쳐주는 국대가 아르헨국대가 아니라 중국 국대면 평가가 다를수밖에요 개인의 실력을 절대치로 측정할 수 없는 한계도 있고, 그 실력이란것도 주변 환경이 얼마나 받쳐주느냐에 따라서 발휘될 수 있는 범위도 다르니까요
19/12/28 17:21
그렇게 따지자면 소속팀의 성과도 개인의 평가에 반영 하면 안되지 않을까요? 바르샤의 챔스우승, 리그우승 같은거요.
개인적으로 이건 사람마다 가치관 차이라서 누굴 붙잡고 물어봐도 끝나지 않을 논쟁일겁니다.
19/12/28 14:53
아르헨티나는 메시 없어도 경기력은 망했을지라도 선수단 구성은 우승후보급의 네임벨류는 있습니다.
이게 오히려 메시의 발목을 잡은거죠. 메시가 날두국이었으면 펠레와 경쟁하고 있죠.
19/12/28 14:52
발롱도르가 94년인가요? 그때까지는 유럽선수들만 탈 수있던 것도 적지 않은 영향이 있겠죠.
그런데 카카가 02년에 뛰기는 했었던가요?
19/12/28 14:57
메시의 당시 챔스 우승이 그 이후 3번의 우승과 차이가 있을 뿐 그정도 급은 아니지 않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솔지히 제 기억에 확신은 없긴 합니다.
19/12/28 16:07
0203 준결승에서 네드베드 델피에로 부폰이 있는 유벤투스 만나서 3:4 스코어로 떨어졌죠..
0203 리그 우승은 먹었으나 그 이후의 갈라티코는 말씀하신 것처럼 밸런스가 더 무너져서 우승은 커녕 0607 리그 우승 전까지 트로피를 하나도 못 먹었습니다.... + 호돈신은 사실 맨유에게 3샷3킬이라는 전설의 경기를 제외하곤 챔스 활약도 많이 아쉬운 것도 하나의 문제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19/12/28 20:13
입으로 회자되던 사람도 사라지고 눈으로 지켜보던 사람도 사라지면 결국 남는 게 기록이니 어쩔 수 없죠.
한 10년 전 부턴 디스테파노도 이제 언급이 거의 안 되고 있던데... 어쩔 수 없는 일인 거 같습니다.
19/12/28 20:45
평가절상이든 절하든 관심이 있어야 되는건데 디 스테파노는 아오안이라... 나름 객관적으로 줄세우기를 해보겠다는 여론들도 꽤 어설픈 경우가 참 많죠. 그렇게 줄을 세워보겠다고 우승이나 커리어, 이제는 시대의 지배자 같은 괴상한 개념까지 만들어내는 NBA 팬들 중에 정작 조지 마이칸은 언급도 안하는 사람이 다수인걸 보면...
19/12/28 21:28
아스날팬으로서 앙리는 발롱 한번들었으면 어땠을까싶네요
03년 아쉽고 04년 아쉽고 또다시 06년 아쉬웠다고할까나요 사실 06년은 챔스만 들었어도 혹은 월드컵 우승만 했었어도 크크 득표에 있어서 딱 월드컵에서 귀신같았던 부폰과 칸나바로 그 둘에게 아쉬운 표점차이라 밀린터라... 앙리 본인이 못해서 못한거겠지만 한끗차이가 앙리팬으로 아쉬웠던 년도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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