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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11 11:08
천만원이면 뭘 하신다기 보다 안쓰시는게 가장 좋은 재테크 같습니다.
1년짜리 천만원 적금 통장을 만드시거나, 예금 풍차를 돌리시던가 하시면 될것 같네요. 아, 곧 워프 하시지 않을까 합니다. 크크
12/10/11 11:08
절약하는 습관을 몸에 익히신건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궁하게 사시지는 마시고, 알뜰하게 계속 살아보세요. 저도 '종자돈'이란 개념으로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재테크를 위한 투자보다는 자신을 위한 예비비로 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인생은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니까요. 약간의 예비비가 있으면 잠시간 소득이 없더라도 공부에 몰두할 수도 있고, 급전이 필요해도 마련을 위해 고생하지 않아도 되는거겠지요. 결혼도 생각하실 나이니 5년정도의 대략적인 플랜을 생각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2/10/11 11:18
700만원 정도 세이브시키고 300만원정도 원없이 써볼 생각인데 괜찮을지..크크크..
이러면서 300만원을 또 볼릴 생각-_-하고 있네요..ㅠㅠ.
12/10/11 11:10
대단하시네요. 저라면 절대 적당히 써버리지는 않겠습니다. 새로 모으는 건 새로 모은다고 하더라도 말이죠.
저는 큰 돈이 들어오고, 이 돈이 새어나갈 것 같은 예감이 들면 물건을 질러버립니다. 이게 적당히 써버리는 거 아니냐고 하시면 할 말은 없지만, 슬슬 쓰기 시작하면 흐지지부지지 어디로 쓴 줄도 모르게 돈이 사라지는 건 분명히 아까운 일이니까요. 생활비로 질질 새어나가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밥먹는 것만 달라져도 돈 나가는 건 급수가 확 뛰니까요. 쓰겠다고 판단 하셨다면 평소 갖고 싶었던 물건 가운데 도저히 엄두도 안 나는 것, 지금 포기하면 다시 돈 모아서 사야 하는데 굳이 그것 때문에 돈 모으는 고생을 또 하고 싶지는 않은 것, 하지만 가지게 되면 정말 기분 좋을 것 같은 그런 계륵같은 물건이라도 몇 개 지르세요! 아, 그리고 일천만원보다도 그간 고생하가며 돈을 모아본 경험만은 반드시 득이 될 것 같네요.
12/10/11 11:17
미친듯이 모으고 실업급여 들어오니 1천만원 찍힌거 보고 5초 행복하더군요.
그 다음 고민되고요...하하하; 그리고 본가에 머물고 있는지라 돈 쓸 일이 없고 말이죠. 사고 싶은거 사는게 맞겠지요. 돈 모으는거 재미있더군요. 예전에 600만원 모아서 어머니 드리고 지금 다시 1천만원 찍고..... 제가 봐도 스크루지 같아요..
12/10/11 11:15
저는 지금 신한은행 통장 예금으로 1500 만원 정도 모았는데,
사실 이걸 대학교 등록금으로 쓰려고 했는데 다행히도 이공장 ( 이공계 장학금 ) + 국가 장학금 수혜를 받아서 1500 그대로 세이브 했네요 ^^ 일단 안 쓰고 저축해서 제 통장을 어머니께 맡겨드리고 저희 어머니께서 재테크로 예금 통장을 관리해주시고 계십니다. 조금씩 늘어나는 현금 예금 통장 숫자 보는 재미로 사네요 ;; ( 뭐 애초에 술 담배도 안 하고 그냥 컴퓨터만 해서 비용 나가는 게 식비 + 전기세 밖에 안 나가는 것도 있지만서도 ;; )
12/10/11 11:16
그 돈은 절대 쓰지 마시길...
엄하게 주식같은 테크타지 마시고, 특별한거 없으면 은행에 묶어두는게 속 편합니다. 다음달 월급정도는 나에게 수고했다고 생각하고 좀 투자정도는 하셔도 되겠네요. 천만원 모았으니, 이제 5천만원 목표로 해보시면 될듯 하네요~ 그리고 월급 더 많이 받는곳으로 이직하길 바랍니다.
12/10/11 11:21
현직 FC로서는 무조건 어딘가에 예치하시는 편을 추천합니다.
천만원이라는 돈은 막상 써보면 허무하게 날아가는 작은 돈입니다. 하지만, 종자돈으로 활용하면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에 적은 돈은 아닙니다. ^^ 어디에 넣어두느냐 보다는, 그대로 유지하시는 것만으로도 첫걸음으로는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행복하시지 않다면, 굳이 앞으로도 그렇게까지 악착같이 모으시기 보다는 조금의 여유는 두시는편을 추천합니다. 행복하고자 돈을 굴리는 것이지, 돈이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않습니다.
12/10/11 11:26
현재 직업이 없으시면 구직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하시는게 바람직 할 것 같습니다.
구직할 때까지 수입이 없는 기간을 버틸 수 있는 자금이요. 취업안된다고 알바뛰면 취업을 잘 하기 어렵지요.
12/10/11 11:36
컥.. 장문의 리플을 썼는데 게시판 이동하면서 날라갔네요.
짧게 쓰면, 제가 스물여덟에 천만원을 처음 모았을때 느낀건 계획없이 무작정 모은 천만원은 천만원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기 보다는 모으면서 절약하는 습관을 들인것과 모으면 모을수있다는 자신감을 가진게 더 크더라는것. 그리고 나에게 쓰는돈에 엄격해야지 남에게 베푸는 돈까지 줄이는건 별로더라는겁니다. 제가 정답은 아니겠지만, 저도 그렇게 천만원을 모은뒤 곧 만 삼년이 다되어가고, 그동안 계속 절약하고 저금하면서 또 천만원을 모으고, 또 천만원을 모으고 하면서 사는 쪽을 택했습니다.
12/10/11 11:46
저는 1천만원 처음 모았을 때 시원하게 썼습니다.
사실 모을려고 한 것이 아니라 게임 회사를 다녔는데, 워낙 악덕 업체 (크크)에 다녀 폐인 생활하다보니 돈 쓸일이 없어서 어느덧 천만원이 찍히더라구요. (적금을 한 것도 아니고, 월급 통장에 쌓이고 쌓이다 보니 -_-;) 나중에 천만원 찍힌 것 보고, 컴퓨터 새로 장만하고, 옷도 사보고 여자친구랑 매주 여행 다니고 그러고 놀았습니다. 그러고 다 써야지 했던 천만원이 사라질 때쯔음 아쉽고 이 돈으로 그냥 저축이나 할걸이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후회는 없네요. 제가 어릴 때 20대가 가기전에 미친듯이 생각없이 돈 써봐야지!라고 항상 블로그에 중2병처럼 글을 올렸었는데, 20대에 이루어서 나름 기쁘기도 하고 이젠 적금 통장에 저금도 하고 있습니다.
12/10/11 17:02
요즘은 재테크로 큰돈 벌기 힘든 시대고..
더 미래를 본다면 그 돈으로 자기 자신의 업그레이드에 투자하세요.. 공부에 미련이 있다면 공부하시는데 쓰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아직 서른 안되셨다면.. 늦지 않았습니다. 아니면 조그맣게 장사 밑천으로 써보시던가요.. 본인이 장사나 사업에 재능이 있을지 없을지.. 천만원 날린다는 생각으로 젊을때 도전해보세요. 더 나이먹으면 이제 아무것도 못하는 시기가 곧 옵니다.
12/10/12 02:40
돈을 모으고 나서 어디에 쓸까 고민하지 마시고 돈을 모으기 전에 무엇에 쓰기 위해 돈을 모을지를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전자는 아무래도 목적 없이 모은 돈이라 헛되게 쓰기 쉽고 그럴 경우 공허감을 느끼기 쉬운 것 같습니다. 일단 모으신 돈은 그냥 두시고 쓰고 싶거나 사고 싶으신 것이 있으면 거기에 맞춰 돈을 모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12/10/12 04:47
"그냥 적당히 써버리고 새로운 직장에 들어가서 30대부터 새로 모으는것도 괜찮은 방법일까요?"
네 괜찮은 방법입니다. 시큐리티님의 글을봐서는 모은돈을 함부로 쓰진 못하실거같아요. 모은 고생에 비해 만족할만한 소비가 되게끔 많이 고민 해보시길 바랍니다.^^ 전 어릴적부터 가난이 몸에 배여 아끼는게 습관이 되버린 사람입니다. 이제는 넉넉한 상황이 되었음에도, 제 자신에게 돈 쓰는게 쉽지 않더군요. 짜장면이 먹고싶으면 짜파게티 끓여먹고, 빵이먹고싶으면 제과점대신 편의점 빵을 먹습니다. 지하철 타고 내려서 여자친구 바래다주고, 환승해 돈을 아끼려고 버스로 한정거장 간뒤 걸어서 되돌아와 다시 지하철 타는 식이에요. 남들에게는 적절히 상황에 맞춰 잘 쓰는데, 저한테 쓰는건 유독 맘이 편치않아서 아끼게 되네요.(제 생활비에 90%이상 타인에게 씁니다.) 아낄수 있는걸 몸 편하자고 돈 쓴다는게, 나태해 진것같고 맘이 불편해 집니다. 가끔은 이 습관이 피곤다는 생각이 듭니다. 몹시 피곤해요. 뭐든 적당해야 하는건데 말이죠. 천만원 모으고 잠깐만 좋았었다는게 아마 이런기분 때문 일꺼에요. 무조건 아끼고 모으는게 능사는 아닙니다. 가끔은 본인에게 상을 주세요. 조금은 자신에게 관대해 지는것도 좋구요. 제가 목표금액을 채우고 혼자 여행을 간적 있는데요. 이게 정말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혼자떠나는 여행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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