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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0/11 13:57:32
Name 파라돌
Subject 이번 토요일에 속초에 1박 2일로 갈 예정인데요
혼자갑니다
원래 혼자서 여행간적은 없어요. 그래서 뭐하고 놀지 딱히 떠오르지 않네요.
계획에 없다가 이번에 여친네 회사에서 속초로 1박2일 한다기에
생전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가려했고 여친이랑 상의후에 결정한거긴한데..

딱히 뭐할지 모르겠네요. 혼자 책읽고 생각하는거 좋아하고 밥도 혼자 잘 먹구요
그래도 좋은 볼거리라든지 특히 속초 4살때 가고 안가봐서 어디
경치가 좋은지 하나도 모르겠네요.

미시령 옛길에서 한번 쉬어주고 그다음은 관광모드일텐데 좋은곳 추천해주세요.
숙박도 얼마정도 드는지..(뭐 차안이나 근처 찜질방에서 자도 되긴하지만..)
혼자 먹을만한 곳도 흐흐...

ps.여친네 팀이 남자6에 여친1이라서 가려는거 아닙니다
여친 객실 따로 마련됐다고 몰래 들어가려는거 아니구요 크크
홀로 여행에 대한 환상이나 깨볼까 하고..  구차한 변명인가요? 하하
다 사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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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리
12/10/11 14:06
수정 아이콘
미시령옛길이요? 요즘 글로 가는 사람 거의 없을 텐데요.
속초라면 대포항에서 회먹기 좋고 설악산 가서 산구경하기도 좋죠.
12/10/11 14:47
수정 아이콘
미시령 옛길 좋아요.. 저도 혼자 드라이브 갈때나 여행인데 딱히 시간 정해두지 않았을 땐 옛길로 갑니당
12/10/11 15:08
수정 아이콘
대포항은 공사가 끝났나 모르겠네요
여름에 혼자 여행다녀왔는데 어수선해 보이더라구요

숙소야 게스트 하우스 같은곳 알아보시면 싸게 묵으실수 있을겁니다.
설악산 정상 올라갔다 오구....
강릉까지 생각 하신다면 커피좀 즐기시고 오세요
12/10/11 15:27
수정 아이콘
현재 속초 거주중입니다.

뭔가 말도 안되는 한적함을 즐기시고 싶다면 진부령으로 넘으시면서 고성군 간성읍 흘리 쪽 언덕으로 들어가셔서 한 번 쭉 둘러보시고요
(예전 알프스리조트 있는 마을입니다)

넘어오셔서 속초/양양/여유 되시면 강릉까지 둘러보시고요. 하지만 1박2일에 전부 찍기는 좀 빡셀겁니다.
양양 낙산 들르셔서 롤리커피 테이크아웃 하셔서 해변 좀 거닐다가, 다시 차 타고 옆에 쏠비치 갔다오시고,
좀 더 내려가셔서 양양 휴휴암 정도 찍으시고, 유명한 데는 적절히 코스 중간중간 넣으시고.

미시령옛길보다는 한계령(양양읍에서 시작됨) 넘으시고, 중간에 십이선녀탕 들르셔도 되고,
한계령휴게소에 있는 설악산 등반로로 조금 걸어올라가시면서 산기운 조금 즐기시고
시간 완전 널널하시면 한계령 진입로에 구룡령이라고 있는데 그걸로 넘으셔도 됩니다... 만 많이 돌긴 합니다.

대포항은 엉망이 된 지 오래입니다. 공사 시작했는데 마무리를 못하고 있죠. 관광객 상대로 하다보니 전반적으로 가성비가 떨어지는 편이고요.
자금 넉넉하신 분위기라면 장사항, 자연산+세꼬시는 동명항,
왁자지껄하고 저렴한 분위기는 속초중앙시장 지하회센터나 영랑동 해변도로 쪽 보세요. 양양 물치항도 가깝습니다. 검색하시면 아마 나올거에요.
키르아 조르딕
12/10/11 15:33
수정 아이콘
남6 여1 여행..정말싫으시겠다..
12/10/11 15:38
수정 아이콘
숙소는 청초호 주변에 모텔들이 많은데 가성비는 잘 모르겠습니다.
속초-양양 7번국도변에 펜션 많고

배에다 힘주고 마레몬스호텔, 캔싱턴호텔(호텔은 속초, 리조트는 고성에 있음) 가시거나,
소셜커머스 몇 군데 보니 영랑호리조트 쿠폰 예전에 팔았던 거 같은데 거기 유효기간 남은거 양도 받으시거나 하셔도 되겠고요..
12/10/11 16:14
수정 아이콘
여친이 되게 쿨하시네요...아니면 믿음이 강하거나...^^;; 혼자 여행간다 그러면 의심할만할 법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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