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10/11 13:37
대회에 참가해 본 적은 없지만, 가끔 달리기를 하는 제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면...
평소에 운동을 거의 안하시다가 바로 10km를 달린다는 것은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운동을 별로 안하시던 분이면 10km 걷기도 힘듭니다. 굳이 참가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설렁설렁 하시다 힘들때 retire... 추천합니다. 1. 육상 트랙에서 뛸 때와 아스팔트 위에서 뛸 때 관절에 전해지는 충격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아스팔트를 달릴 때는 충격 흡수가 잘 되는 신발을 신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전문가용 런닝화가 아닌 이상에는요...) 2. 달리기 시작 전에 스트레칭과 관절 돌리기만 해 줘도 훨씬 수월하게 뛸 수 있습니다만, 운동을 별로 안하시던 분이라면 다음날 후폭풍이... 3. 팁은 다른 분들이...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거기에 맞춰 달리는 것도 좋습니다.
12/10/11 13:41
음 저도 풍류랑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운동 거의 안하시다가 뛰면 정말 힘듭니다 군대에서 경험한건데 처음에는 1.5km뛸때 폐가 찢어지고 터질것 같은 고통을 받았습니다. 이게 계속 뜀걸음을 하다보면 숨이 차기는 커녕 즐겁게 달릴수 있는데 10km가 그냥 10km가 아니거든요 꽤 되는 거리인데 그걸 평소에 운동 안하시는 분이 뛰시면 하얗게 불태우실겁니다. 도중에 포기하고 싶기도 하실것 같네요 너무 답변이 부정적이여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정말 위험하니까요 운동안하다가 10km마라톤은 정말 아 생각만해도 지금 제 폐가 아려오네요
12/10/11 13:53
10km면 적어도 한달간은 운동하셔야됩니다. 5km야 어찌어찌 뛰면 뛰는데,
10km는 그냥 중간에 뛰시다가 눈치보셔서 포기하세요. 물론 마라톤처럼 일직선으로 뛰는게 운동장 뛰는것보다는 편하긴 합니다만...
12/10/11 15:10
평소 운동 전혀 없다가 마라톤 10km 뛴 적 있습니다.
완주는 했는데 일주일동안 걷지를 못했습니다;;;(하체가 내 의지대로 움직이질 않더라는;;;) 저같은 경우에는 7km 에서 고비가 오더군요. 심장이 터지는줄 ;;; 걷지 말자 걷지 말자 하는데 걷고 있더군요 거의 걸었습니다 후반에는; 완주 해야하는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면 중도에 포기하시는 것도...본인 건강을 위해서 좋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무리하면 분명 부상의 위험이 큽니다; 팁이라면 자기 페이스대로만 뛰면 됩니다. 오버페이스는 금물; 시작전에 스트레칭 최대한 많이 하시구요.
12/10/11 16:07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네요. 올해 10km 마라톤 했습니다.
평소에 운동한적도 없고 운동 안한지도 5년이 넘었을만큼 운동과는 거리가 멀게 살아왔습니다. 뭐 쉬지않고 뛰면 물론 힘든데, 최고속력으로 뛸 것도 아니고 그냥 적당히 뛰시면 충분히 할만하실겁니다. 전 뛰다가 너무 힘들땐 좀 걷다가 했는데 10km면 생각보다 금방 도착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한시간 정도 걸리더라구요. 결론은 충분히 할만한거 같습니다.
12/10/11 16:51
10km 면 그냥 천천히 페이스 유지하면서 뛰면 충분히 뛸것 같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1.숨을 코로 들이쉬고, 입으로 내뱉습니다. 2.다른 사람 따라간다고 오버페이스 해서 무리하지마세요. 3.죽도로 미치도록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는데, 그 순간만 넘기면 힘 하나도 안들고 몸이 붕붕 뜹니다. 4.뛰면서 머리로 영화한편 시나리오 작성해보세요. 군대 있을때 선임들로 부터 배운 노하우인데, 여자친구한테 고백해서 사귀고 연애하고 결혼까지 해서 아이 낳는 장면을 아주 디테일하게 생각하다 보면 힘도 덜 들고..금방 도착합니다. 5.쉬었다 뛰었다 하지 마세요. 한번 쉬면 근육 다 풀려서 다시 뛰기 진짜 힘듭니다. 진짜 힘들어도 절대 걷지 마세요.
12/10/11 17:14
마라톤은 꼭 운동의 목적보다는 자신과의 싸움을 해본다는데 의미가 더 크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현재 조건상 아주 힘들어하실 것으로 예상되지만 걷는 한이 있더라도 시간이 아무리 걸리더라도 완주를 목표로 한번 해보세요. 정말 완주 후의 그 느낌이라는 것은 말로 표현할수 없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체력 보다 정신력 테스트로 한번 도전해보시는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