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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0/29 14:03:24
Name TOMATO~
Subject 사회 초년생 천만원 가량 대출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녕하세요.
이번에 취업을 하게됐는데 입사전에 여행을 좀 다녀오고 싶습니다
그래서 마이너스 통장을 뚫어서 다녀올까 하는데
이런 생각이 좀 철없어 보이시나요?
남의 시선을 신경쓴다기 보다는 남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면
제 경제관념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게 맞지 싶어서요
제 상황은 집에서 돈 받을 수 있는 여유는 안 되고
결혼이나 이런것도 제 돈 모아서 해야됩니다 암튼 경제적으로 지원은 향후 없습니다
나이는 27이고요 일은 28살부터 하게 됩니다
남은 경비는 자취방 보증금으로 할 생각이고요

술빼고 딱히 취미는 없습니다 차도 살 생각 없고요
3년 안에 일억모을 생각입니다
근데 이 모든 것을 종합했을 때 첨부터 마이너스로 시작한다는
마인드랑 안맞지 않나 뭐 그런 생각이 드네요..

사회 선배님들 마통 뚫어서 여행다녀오고 자취방 보증금 넣고
시작하겠다는 제 생각이 철없는 건가요?
직설적인 조언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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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29 14:04
수정 아이콘
음.. 입사 전에 마통이 되나요? =.=;;;
12/10/29 14:11
수정 아이콘
3년안에 1억을 모을 직장이면 허....
루시안
12/10/29 14:11
수정 아이콘
맘대로 하는겁니다. 지르세요~ 돈은 몇년후에 아무것도 아닙니다.
허저비
12/10/29 14:11
수정 아이콘
이때 아니면 해외여행은 못가죠 할 수 있으면 하세요

다른 얘기지만 사회 초년생이 3년안에 1억 모을 수 있다는게 엄청나게 느껴지는군요.
홍삼먹는남자
12/10/29 14:12
수정 아이콘
아 저도 지금 이 생각 하고 있는데... 입사확인서같은 걸로 된다는 소리가 있어서요. 은행권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심심합니다
12/10/29 14:13
수정 아이콘
천만원으로 여행다녀오고 그후에 열심히 다시 모으면 상관없습니다. 케바케예요.
근데 보통 그런 마인드이신 분은 나중에도 돈을 못모으시는경우가 많더라고요. 처음에는 다 지금만 쓰고 이제 아껴야지 하지만 사람 맘이... 천만원 갚는게 생각처럼 쉽지도 않구요.
머 그래도 개인적으론 취업하고나면 여행은 갈시간이 없기 떄문에 그래도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절름발이이리
12/10/29 14:16
수정 아이콘
직장인이 3년안에 1억 모으는 건 백명에 한명도 하기 힘들텐데..
마바라
12/10/29 14:17
수정 아이콘
저는 "오늘만 먹고 내일부터 다이어트 해야지" 하고 성공한 적이 없는지라..
별로 추천드리고 싶진 않네요.. ㅠ_ㅠ
12/10/29 14:17
수정 아이콘
저라면 무조건 갑니다.
사실 저도 이와 비슷하게 다녀왔어요.

물론 액수는 님이 말씀하신 금액의 절반정도이긴 하지만....

평소에 엄청 흥청망청 쓰거나 경제관념이 없는 분 아니시라면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켈로그김
12/10/29 14:19
수정 아이콘
어차피 인생 하고픈걸 제때 하려면 마이너스 뚫을 때도 있습니다.
3년에 1억은.. 계획이 실현되는 것과는 별개로, 계획 자체는 괜찮아보입니다.
저는 아직 1천만원도 제대로 모이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장만한걸 다 처분한다면 다르겠지만..;;
케이아치
12/10/29 14:20
수정 아이콘
발표가 나셨고.. 3년안에 1억이 목표시면 혹시 S전자 되신건가요 ?

자동차에 취미도 없고 하시면 다녀오세요 ! 천만원이야 차차 갚아나가시면 되는거니.

다녀오시는걸 추천합니다 :)
가을독백
12/10/29 14:22
수정 아이콘
여행은 기회있을땐 가는게 안가는것보단 훨씬 낫지요.
그러나 월급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3년에 1억은 무리수가 아닐까 합니다.
모든 취미,인간관계 전부 끊고 모은다면야 몰라도요.
제가 한달에 100저금한다고 친구들한테 말하면 넌 정말 독한 xx야 라는 말을 들었었거든요.
그렇게 모아도 한달 끽해야 3600인데 일억은..
12/10/29 14:25
수정 아이콘
저는 반대하고 싶네요. 빚은 절대 함부러 만들게 아닙니다.

지금 상황에서 자신의 능력으로 쉽게 갚을 수 있겠다 판단하셔서 이런 생각하시는건 알겠는데... 세상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니까요. 세상의 모든 불행을 예상할 수는 없는거고, 그런 일이 일어나길 바라지도 않지만, 만약 그런 일이 생길 경우 천만원이라는 돈은 굉장한 족쇄가 될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이 몸만 가지고 천만원 모으는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는 정말 인생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될 수 있어요.

빚을 진다는건 굉장한 리스크가 있는 행동입니다. 여행이 과연 그런 리스크를 질 만한 가치가 있는지 생각해보시고... 가능한 돈 모아서 가시는 걸 추천하고 싶네요.
나이스후니
12/10/29 14:26
수정 아이콘
남자 혼자라면 3년에 1억이 되는데....
여자가 생기면 지출이 달라집니다.
그래도 여행은 꼭 다녀오세요.
취업하고 나면 여행을 가도 간게 아니에요...
12/10/29 14:28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일을 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제 직장 동료들만 봐도 이 때다 싶으면 마이너스 통장을 해서라도 무급 휴가로 여행을 다녀오더군요.

처음에는 그렇게까지 해서 외국 여행을 가야 하나 싶었지만,
점점 경력 쌓이고 직급도 올라가고 하니, 무급 휴가를 쓸 수 있는 기회조차 보이지 않더라구요.

돈 모아서 가는 의견도 있지만, 그 돈 모으고 나면 여러 정황상 갈 수 없는 조건일 때가 더욱 많으실겁니다.
여행에서 배울 수 있는것도 있고, 빌린 돈을 갚아 나가면서 배울 수 있는 것도 있고,
저랑 동갑이시지만 부럽습니다. 지금이 때다 싶으시면 다녀오세요.
Mactuary
12/10/29 14:29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 고민 하고있어요. 지금이 아니면 못간다는 이야기가 주변에 워낙 많아서요. 집에 손벌리지는 못하 겠고 마통으로 좀 구할 수 있을것 같아서... 근데 학자금 대출도 있는 상황에서 500이라도 부채를 더 얹는다는 게 잘하는 짓인가라는 생각도 들고요 [m]
12/10/29 14:30
수정 아이콘
근데 돈 진짜 많이 주는 회사 다니기 + 부모님 집에서 출퇴근 이 아니면
어지간한 직장으로는 초년생부터 3년에 1억 모으기가 좀 힘듭니다.
생활비라는게 좀 만만치가 않아서요..
사실 집에서 다녀도 취직하면 생활비 드려야 하는게 맞으니까 뭐...

근데 제 생각에는 3년에 1억 모을수 있을정도로 좋은 직장 다니시면, 차라리 직장생활 하면서 돈 버신 후에
좀 넉넉히 돈 가지고 해외여행 다녀오시는거 추천합니다.
돌아와요! 영웅
12/10/29 14:34
수정 아이콘
술 안 좋아하면 일억 모을 수 있는데 술 좋아하면 돈 모으기가 어렵죠
여행은 다녀오시길 추천 드립니다 나중엔 돈 있어도 못가니까요
12/10/29 14:35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집안형편에 따라 케바케 같아요...
집안형편만 쪼들리지 않는다면 해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대신에 대출함으로 생기는 문제점이나 단점들은 모두다 감수할 자신은 있어야겠지요
유치리이순규
12/10/29 14:38
수정 아이콘
3년에 1억이면 1년에 연봉인상 빼고 3천3백이상 3천4백은 모아야 하고, 1달에 280만원은 모아야 합니다.
물론 주식등의 투자 없이 그냥 저축으로 모을 때 이야기 입니다.
한달에 아끼고 아껴야 50만원으로 버틸건데 그러면 세후 330만원은 받을 수 있어야 하고,
그 정도 직장에 다닐 수 있다면...천만원 정도 그냥 빌리세요.

사실 돈 모으고 가시길 권하고 싶지만 일하고 돈 모으기 시작하면 여행가기 쉽지 않죠.
어떤 여행 계획이길래 천만원+자취방 보증금 까지 쓸 정도 인지는 모르겠지만
위와 같은 직장에 취업한 상황이고, 직장나가기 전 남은 시간에 여행가실 생각이라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아직 취업하지 못한 상황인데 무작정 대출받아서 여행하겠다면 말리고 싶네요.

그리고 3년에 1억 모을거니까 천만원 정도야 라고 생각하신다면 경기도 오산입니다.
천만원도 무척 큰 돈입니다.
거기다 이자까지 생각하면 천만원 이상이겠죠..

많이 고민해 보시고 정하시기 바랍니다.
12/10/29 14:40
수정 아이콘
하 부럽네요; 하고싶은거 해보세요. 돈을 모으는 재미도 있지만 쓰는재미도 있는거죠. 전 제가 생각하는 적당한 선에서 펑펑?(제기준) 씁니다. 시고싶은거 사고 할꺼 하고 먹고싶은거 먹고~ 미래의 노년도 중요하지만 지금을 살고있는 저도 중요해서~ 지금 고생하더라도 나중의 행복을 위해 참자는 말을 전 싫어해요. 당장 불행한데 미래가 뭔소용인가? 그렇다고 넋놓고 제 노후를 버려두고 있지는 않지만 최대한 지금 이순간을 즐겁게 살고자 노력? 합니다. 한살이라도 젊었을때 하고싶은거 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12/10/29 14:44
수정 아이콘
취미가 술마시는 거 외엔 없다고 하셨고 술을 자주 먹는 편이라고 하셨는데..
제가 볼땐 웬만한 취미생활들 보다 돈이 많이 들어가는 취미 생활이세요.
그리고 한달에 100~120을 생활비로 쓰는거에 대해 적게 쓰시는 거 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듯 한데
한달에 생활비 100~120이면 많이 쓰시는 거죠. 물론 자취 하면 집에 들어가는 돈이 만만치 않아서 어쩔수 없다지만..
하지만 월급이 400~500정도 된다면 3년에 1억 가능할거라 보입니다.
아랫길
12/10/29 14:45
수정 아이콘
주변에 이렇게 마이너스 통장 뚫어서 여행다녀오거나 자기가 하고싶은데 쓰는 사람을 많이 봤습니다.
저는 아직 학생입니다만 과 특성상 대부분이 졸업직후 취업이 되어 안정적인 수입을 얻게 되고, 직장일을 열심히 하면서 다른데 돈 쓸 시간이 없는것도 한몫해서 1~2천정도 마이너스로 쓰는건 거의 1년안에 다 메우는 것 같더군요.

제 생각은 긍정적입니다. 마이너스 통장을 만듦으로서 미래의 돈을 끌어와 현재 자신에게 있는 시간과 합쳐 더 많은 부가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이미 직장이 정해지셨고, 3년 1억을 말씀하시는 걸 보니 상당히 고수입이실거 같은데, 고수입에 따를 업무강도를 생각해 보면 지금만할 기회가 없을 것 같네요. 추천드립니다.
바나나배낭
12/10/29 14:46
수정 아이콘
저도 아직 취준이지만 저도 3년에 1억 생각하고 있습니다. 크크크

지금 취업이 되신거면 S일텐데, 화, 생, 엔, 전, 물 같은 5천 후반 받는 계열사면 세후 연봉 4500치고 한달에 100만원만 용돈쓰면 1200빼고, 매년 3300은 모을 수 있을텐데, 충분히 1억 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Timeless
12/10/29 14:46
수정 아이콘
그 나이 때 경험은 나중에 돈이 있어도 못 합니다.

'그때 그거 아껴서 천만원 더 모을껄' 이라는 후회보다는, '그때 다녀올껄...' 이라는 후회가 훨씬 클꺼에요.
백옥공자
12/10/29 14:47
수정 아이콘
천만원 정도야 상관없겠죠. 제 친구 몇년전에 공무원합격증으로 마통뚫어서 여행가더군요.
부러웠는데 아직 그거 정리못했다네요. 마이너스 통장이라는게 이자만 내면 되니까 그게 무섭더군요.

술 좋아하면 1억 모으기 힘들겁니다. 암만 연봉많이 주는 회사가도 1년차엔 세금떼고 200후반 300초반인데
술도 한잔씩하고 이래저래 돈나가는게 한두푼이 아니죠.
몇달안에 다 갚고 없애버리겠단 결심으로 다녀오세요. 나중에 되면 돈있어도 시간없어서 못갑니다.
12/10/29 14:54
수정 아이콘
천만원 정도는 아무나 언제나 모으거나 쓸 수 있는 돈이고,
여행이나 경험은 돈만으로 가질 수 없는 것이라 비교가 되지 않지만.

비슷한 얘기를 친구나 선배, 예비 직장 상사들에게 들었다면서 제게 고민을 했던 제 동생은 못가게 했었습니다.
S전자에 연구원으로 있습니다만, 3년이 넘게 지났지만 동생에게 남은 돈은 억지로 가입시켜놨던 연금 밖에 없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반대합니다.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쉽지는 않아도 어렵지 않게 여행과 경험은 할 수 있습니다.

돈 천만원은 작지만, 그렇게 생긴 소비습관과 대출에 대한 편한 의식은 작지 않다고 봅니다.

혹시 다녀오신다면 꼭 놀고 오지 마시고, 많은 걸 경험하고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3년에 1억은 모으시기 쉽지 않습니다. 명절 보너스까지 하나도 안써야 모을 수 있는 돈이라서...
오란씨캬라멜
12/10/29 14:56
수정 아이콘
전자동기 중에 2년에 1억 찍은 사례가 있네요.
돈 쓸 시간이 없어서 못쓰고 매달 OT 100만원씩 찍고 하면 된다더군요. 그게 7년전이니 비현실적인 목표는 아니네요.
그런데 그렇게 안되길 바랍니다^^ 인간답고 행복하게 사시길.
그리고 계획대로 여행 다녀오세요. 저보고 시간을 돌리라고 하면 저는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m]
12/10/29 15:01
수정 아이콘
여행 갔어야 할 시간에 돈/현실 생각 하고 떠나지 않았었습니다. 말씀하신 3년 1억은 그 전에 달성했는데 전 별로 기쁘지도 않고 회사 떠날 날만 기다립니다. 그냥 마음 가는데로 하시길 바래요.
12/10/29 15:02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제 친구는 초봉이 4천넘는 회사에 3년째 근무중인데 모은돈이 하나도 없더군요.-_-;
어떤날
12/10/29 15:03
수정 아이콘
연봉을 혹시 세전에 PS 만땅으로 미리 계산하신 거 아닌가요? 삼전이 연봉이 후한 편이긴 하지만 (전자는 아니지만 삼성 다니고 있어서 압니다) 3년에 1억이 그다지 여유있는 목표는 아닙니다.

우선 자취방 보증금이란 표현이 보이는 걸 보니.. 부모님 집에서 말고 나와 산다고 하면 그것만 해도 들어가는 돈이 은근히 많습니다. 마통을 뚫을 정도면 일단 왠만한 전세로 들어가는 게 어려울 것 같은데 그러면 다달이 나가는 월세만 해도 최소 30~40은 되고 식비, 각종 공과금만 해도 20은 충분히 넘깁니다. 거기에 교통비, 통신비, 각종 사회적 비용 (술을 마신다든지, 경조금이라든지) 모두 본인이 내야 하고 중간중간 목돈이 들어갈 일이 안 생길 수가 없어요. 정말 아껴쓴다고 해도 70~80은 훌쩍 넘어갑니다. (아, 기숙사 들어간다면 월세는 아낄 수 있겠네요.) 근데 1억 모으려면 위에 어느 분이 쓰신 것처럼 1달에 280은 모아야 하는데... 그럼 최소 한 달 월급이 360~370은 되어야 합니다. 일단 기본 연봉으로는 절대 안 될 거고 후한 ps를 기대하면 가능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여행도, 저축도 막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내가 한 달에 이 정도는 모을 수 있겠구나라는 계산이 서면 당연히 저축액은 나오죠. 물론 저 계산은 상당히 여유있게 잡아야 하구요. 실제로 돈쓸 일이 생각지도 못한 게 생길 수 있으니까요. 저런 계산 없이 단순히 '연봉 많으니까 모을 수 있겠지' 이러면 절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12/10/29 15:10
수정 아이콘
취미생활을 와우로 했더니 3년간 사람도 잘 안만나고 해서
어느덧 1억을 모았다던 와우저 회사원의 예를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12/10/29 15:10
수정 아이콘
부모님덕에 유럽에서 6년정도 거주하면서 주말마다 여러 나라를 여행을 갔었는데요
물론 사람마다 가치관은 다르겠지만 제 기준으로는 솔직히 여행이 인생에 그리 도움이 되는 경험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일 시작하고 나고서도 일 년에 일 주일정도는 여행 다녀올 수도 있거든요.
저만해도 일 년에 여름 겨울에 각각 일 주일 씩 해외로 다녀옵니다.

단정적으로 1억 모으는 건 가능할 겁니다. 제 여친이 L 대기업에 다닌지 3년 반만에 1억을 모았으니까요. 월급 제가 아는데 정말 얼마 안 되요.
부모님하고 살고 매우 검소합니다. 쓸만한 가방하나 없고 지갑도 싸구려 쓰던 거 제가 모 명품 매장 데리고 가서 사준 게 전부고요.
허리띠 졸라매고 사시면 가능하겠네요. 취미를 문명이나 FM으로 잡아서 지출을 없애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고요.
12/10/29 15:12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댓글이 너무 많아져서 일일이 감사인사를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제 의도와는 다르게 3년 1억에 포커스가 너무 많이 맞춰져서 부담스러웠습니다...
사회 선배님들께서 해주신 조언 진지하게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인문계 7년 학교 다녔는데 정확히 표현을 못하는 제가..ㅠㅠ)

모두 감사드리고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정말 도움 많이 됐습니다~!!
도라귀염
12/10/29 15:17
수정 아이콘
저라면 무조건 갈듯 싶네요 취업하고 결혼하고 나면 여행은 불가능합니다 안정적인 직장이 있다면 천만원이 뭡니까 더 땡겨서 한 몇달 다녀오세요
5월며칠
12/10/29 15:24
수정 아이콘
다녀오세요. 안가면 평생 후회하실겁니다.
S전자면 3년 1억 가능합니다. 거기 다니는 제 친구 보니까 거진 해내는 것 같더군요.
12/10/29 15:27
수정 아이콘
3년에 1억 모으는건 취미가 술이나 사람 만나는거면 솔직히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게다가 절름발이이리 님 말처럼 여행가는데 천만원 정도 쓰시는 분이면 더더욱 동기부여가 안 될 것 같구요.

집에서 게임만 한다면 쉽게 가능하실지도 -0-;;;;
근데 저같아도 그냥 가겠습니다. 지금안가보면 언제 가보겠습니까. 3년에 1억이 아니고 3년에 3천만원만 모을 수 있어도 한번 가 보겠습니다.
아이지은
12/10/29 15:34
수정 아이콘
미친듯이 하루 12시간씩에 주말에도 일하니깐 600씩 모아지더라구요.

근데 삶의질은 최악... 두달만에 그만두고 쓸곳에 펑펑 씁니다.

여행갔다와서 그만큼의 고생하실 각오되어있으시면 여행 추천요!!
12/10/29 15:51
수정 아이콘
앞 쪽에 댓글을 달고 나서 또 한참 머리 속에 남아서 생각하게 되는 문제였는데요.

일이 생각한대로 잘 풀린다면 여행은 다녀오는게 맞습니다. 사실 취업해서 일 시작하면 이런 기회가 없는게 맞거든요. 별 문제가 없다면 직장생활해서 천만원 다시 채워 넣는거 충분히 어렵지 않고요.

하지만 세상 일 정말 모르는거라서... 예컨데 문제가 생겨서 취업이 취소되어서 다시 직장 구해야 되는 상황이 된다면, 이 때 빚이 있고 없고는 큰 영향을 줍니다. 진짜로 홀홀단신 도움 받을 구석이 없다면 순전히 빚 때문에 시간에 쫓겨 조건 나쁜, 또는 자신에게 맞지 않는 직장을 구해야 되게 될 수도 있고 이건 앞으로 인생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이런 불행한 예상 하는거, 사실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기쁘나쁘고 남에게도 별로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아니죠. 실제로 벌어질 확률도 높지 않고요. 하지만 진짜 이런 상황이 되면 이 상황을 대비한 것과 아닌 것과는 정말 어마어마한 차이가 납니다. 이런 면에서 리스크를 감수한 이득이 있는가를 생각해야 해요.

특히나 사회 초년생이라고 하시니 이번에는 참아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실제로 마이너스 통장 사용하시는 분들 제 주변에도 꽤 있지만, 이 분들은 사회 생활 제법하고 만약의 상황에서의 리스크나 대응책 같은거 어느 정도 다 대비를 해두시고 하는 거지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사용하는거랑은 차이가 있다고 봐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말씀 드리고 싶은건... 이런 이야기는 온라인 보다는 실제 주변 사람들과 나눠보시는게 맞을 겁니다. 실제 상황이 발생 되었을 때 무언가라도 영향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건 그 분들이니까요.
알이즈웰
12/10/29 16:18
수정 아이콘
다녀오세요. 취업하면 평생 저런 여행 못 갑니다. 인생에 있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세요.
iAndroid
12/10/29 16:45
수정 아이콘
글만 보면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 거 같네요.
천만원 대출... 말이 천만원이지 값는게 그렇게 쉬운 거 아닙니다. 한달에 백만원 저축한다 해도 최소 10개월이고 적어도 1년은 잡아야 해요.
취직하면 시간도 없을 테니 그전에 여행을 다녀오는게 일견 타당한 것 같습니다만, 그것도 자금 사정 따라서 달라지는 겁니다.
여행은 가느냐 안가느냐 모두 후회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빚은 지면 후회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지만, 지지 않으면 결코 후회할 일은 없습니다. [m]
12/10/29 17:03
수정 아이콘
저라면 천만원은 들이지 않겠지만 여행은 갈 거 같습니다
루크레티아
12/10/29 17:20
수정 아이콘
액수를 조금 줄여서 여행 플랜부터 경제적으로 짜보시는 것이 1억 모으기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여행은 다녀오시길 바라고요.
Go_TheMarine
12/10/29 17:35
수정 아이콘
세전 5천받는 곳에 입사하셨다면 3년 1억 충분히 가능합니다.
여행 잘 다녀오세요~
돈 천만원이야 회사생활하면 의외로 금방 모을수도 있습니다.
화이트푸
12/10/29 18:16
수정 아이콘
월 100~120을 지출로 잡고 3년에 1억을 모은다는 말은 세후 수입이 450~ 이상이라고 보는데요.
(천만원 대출을 제외하고 1억 모으기라면 1억 천만원 이니까 수입이 더 높다고 생각해도 될런지요?)

그렇다면 생각할것 없이 가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12/10/29 23:04
수정 아이콘
전 백만원으로 삼개월 자장구로 일본 여행을 다녀왔는데 천만원이면 전 세계일주를 할수있을거같네요...
여행은 직장인되면 장기간 여행은 못가니 유럽쪽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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