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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29 17:31
호르몬 변화때문에 어쩔 수 가 없어요..
이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시고 어머님편 들어드리세요 기성용님 사춘기때도 어머님은 힘드셧을꺼에요.
12/10/29 17:41
단순히 몸이 안좋은게 아니라 원래 우울장애라던가 급격한 기분변화라던가 이런것도 갱년기증상에 들어갑니다.
단순히 몸이 안좋아서 스트레스 받으니까 짜증내나보다 생각하시면 안되고요. 어쩔수 없는부분이니 맞춰주셔야 됩니다. 너무 심하시면 치료 받으시고요.
12/10/29 17:43
이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시고 어머님편 들어드리세요.....(2)
어렸을 때 어머님 고생하신 것 생각하시면 조금 괜찮으실거에요. 순간 어머니한테 화를 내더라도 바로 가서 풀어드리고요.
12/10/29 19:48
갱년기 증상은 생리통처럼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는데
굉장히 극적으로 심하게 나타날 수도 있고, 조금 힘들다 말수도 있더라구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고통이나 극한 우울함도 발생할 수 있어서 주변에서도 힘들지만 잘 맞춰드려야 상처없이 잘 극복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특히 집에서만 지내시는 주부들은 더욱 심적으로 외롭고 감정적이 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다른 해소할 배출구가 없으시다면 가족들이 잘 보듬어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약국에서 갱년기용 호르몬 조절 약도 파니 한 번 알아보세요.
12/10/29 20:10
저도 그 문제로 마음고생을 꽤 심하게 했었는데요.
상담했던 약사가 해준 말이 가슴에 남아 남겨드립니다. "본인이 사춘기 겪으면서 엄마한테 했던거 고대로 어머니께서 하시는거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어머니께서 하신 것처럼 받아주세요.." 갱년기때 남는 상처가 사춘기를 겪으며 남는 상처보다 더 크다고 합니다. 단지 본인이 더욱 나이가 들어 더 잘 참을 수 있게 된 것 뿐이라구요.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영양제 등등이 3만원대에서 6만원대에 있습니다. 사드리면 분명 좋아하실겁니다. 그리고 전보다 더 대화를 자주 해 주세요. 저는 요새 가끔씩 뒤에서 끌어안아도 보고, 뱃살도 잡고 그럽니다. 피도 눈물도 없을 년이라고, 길거리서 지 부모가 죽어가면 더럽다고 도망갈 년이라고 그렇게 욕먹을만큼 애교라고는 눈꼽만치도 없었는데, 정말 못견딜 지경이 되니 없던 애교를 쥐어 짜내게 되네요. 아래로 내려가야 할 화가 위로 올라오니 가슴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화끈거리고 하는 거라고 합니다. 얼굴의 열을 내릴 수 있는 화장품도 있으니 그런 것도 선물삼아 가끔씩 던져 드리구요. 힘내세요!! 가끔 속상하더라도 그저 순간적으로 열이 뻗쳐 아무렇게나 내뱉는 말이니 가슴에 담아두지 마시고 오죽하면 저러시나.. 그동안 가슴에 담아둔게 다 나오나보다.. 하시는 것이 정신건강에도 좋습니다. 모시고 여기저기 다니시면서 화를 풀어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12/10/29 20:12
저희 엄마님은....
전화해서 한참 막 뭐라뭐라 욕하고 화내고 그래서 일하다가 다 들어드리고 '엄마.. 그래서 왜 전화했어?' 하면 '응? 성질나서.' 하고 끊으실 정도로 심하게 괴롭히셨었답니다.... 약사님 말 듣고 반성 많이 하고 이래저래 엄마랑 대화하는 시간을 늘렸더니 좀 나아지시더라구요. 가끔은 엄마 좋아하시는 화분도 뜬금없이 사드리고, 선물도 해드리고 하면서 애 많이 썼답니다. 그러면서 엄마도 많이 이해하게 되고, 그러니까 더 친해지게 되는 것 같기도 해요. 물론 지금도 엄마님의 목소리만으로도 신경이 빳빳하게 곤두설 만큼 저에게는 스트레스적 존재감을 가지고 계시긴 하지만요... 들어 드리세요. 엄마님이 그런 소리 내뱉을 곳도 자식이랑 가족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12/10/29 22:52
한국에 들어오는지 잘 모르겠는데 '이노치노 하하(生命の母)'라는 이름의 갱년기 여성용 약이 있습니다.
아줌마들 사이에 은근히 입소문이 나서 일본 여행갔다 돌아오면 사다 달라고 부탁받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저희 어머니도 폐경 언저리에 몸안좋음+감정기복+짜증 등의 증상을 겪다가 저 약 먹고 확실히 완화되었습니다. 물론 한국에도 비슷한 종류의 좋은 게 많겠지만 제 생각엔 일본에서 굳이 공수해 왔다는 게 플라시보 효과를 준 것 같기도 해요. 한번 알아보세요. 호르몬 문제라 약을 먹으면 확실히 완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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