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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0/31 11:29:16
Name 싸구려신사
Subject 씁쓸하네요. 절도사건 관련 질문입니다.
저의 최측근들이 절도사건에 휘말려서 질문 남겨봅니다.

상황설명부터 할게요. 저와 최측근인 A, B 셋이서 술을 마셨습니다. 그러다가 A의 썸녀? a가 있는
아메리칸식 술집에 가서 넷이서 놀았죠. 어찌어찌 하다가 저는 밖에 나왔고, 혼자 집에 왔네요.

셋이서 잘놀고 헤어 졌겠거니~~ 햇는데.. 어제 놀라운 사실을 접했습니다. 남은 셋이서 놀다가 옆테이블에있는
지갑을 B가 발견하게 되고 셋이서 지갑에 있는 돈으로 양주시켜 먹기로 했답니다. 양주 시켜 먹고 노는데..

그사이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를 했고 CCTV로 제 측근들 일당이 잡혔다네요. 이 때 A가 B에게 사건이 커지니깐 형이
총대메달라고 말했고 결국 B혼자 경찰서 가서 이것저것 조사받았답니다.(여러가지 일이 있는데 요약하자면 말이죠)

B는 이때까지 모든 죄가 자기한테 쏠릴만큼의 사건인지 몰랐다고하네요. 결국 몇일 후 자초지종을 말하게 되고 A도 경찰서에 오고
여러가지 조사를 받았어요. a는 B형에게 미안하다.. 정도의 통화를 했다고 하는데.. A와 B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저는 사실 B의 이야기만 듣고 이 글을 쓰고 있고요.
B말로는 '총대 매달라고 했으면 합의금이라도 A가 더 보태야 되지않나. A는 자기가최근에 돈 쓸일 한 두가지가 아니라며 내가 요구하는 만큼의 합의금은 생각지도 않더라'고 섭섭해 하고 있고
A는 B에게 '왜 내이야기를 굳이 했냐, 사건커지게.....'

이런 상황인거 같습니다. B말로는.. 자기가 '기소유예'라는 것을 당하게 되었다네요.

A와 B 모두 최측근이라 어느 한쪽에 서기도 곤란하고 .. B는 내일 해외에 가게되어서 남아있는 A가 결국은 합의금을 다 내게될 지경에 다달았더군요.

B가 기소유예를 받게되면 어떻게 되는거죠?
그리고 저는 어떤식으로 각자에게 조언을 해 주면 좋을까요. 입장을 분명히 하기가 힘드네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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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31 11:33
수정 아이콘
헐... 글만 보면 A 님이 좀 이상한데요..
다시한번말해봐
12/10/31 11:37
수정 아이콘
그러게 왜 남의것을 건들여서........ 제가 글쓴이라면 둘의 이야기만 들어줄 뿐 조언은 하지않고 그냥 조용히 빠지겠습니다;
응답하라 1997
12/10/31 11:38
수정 아이콘
애초에 옆에 지갑있는데 그걸로 양주를 시켜먹는다? 부터 이해가 안되네요 ㅡㅡ;

당연히 A,B같이 해결해야죠 +썸녀a 도..
12/10/31 11:39
수정 아이콘
지갑을 발견한게 B라서 일단 총대메는 상황이 될수밖에 없었을 것 같고...
A와 B사이가 어떤 사이인지 모르겠는데 총대메기로 한상황이면 당연히 합의금은 반띵...하는게 맞는거겠죠
뭐 애초에 그 지갑에 있는 돈으로 거기서 술마실 생각을 한 세분이 이해가 안되네요ㅠㅠ
쭈구리
12/10/31 11:40
수정 아이콘
남의 돈 훔쳐서 술 마신 것도 이해 안되고, 같이 잘못하고 혼자서 총대 맨것도 이해 안되고, 총대 매놓고 모든 죄가 자신한테 쏠릴지 몰랐다는 것도 이해 안되고, 합의금 안내려고 한 것도 이해 안되고... 조언 이전에 저에겐 상황 자체가 이해불가네요.
12/10/31 11:40
수정 아이콘
A고 B고 다 잘못했네요 같이 있던 여자도 마찬가지고

근데 합의금이 얼마나 나왔길래 그렇죠, 몰래 훔친것도 아니고 술김에 그런거라고 싹싹빌면 그냥 양주먹은 돈정도에서 끝날거 같은데..
12/10/31 11:42
수정 아이콘
정황이 절도죄 보다는 점유이탈물횡령죄일텐데 일단 기소유예면 전과자는 아니게 되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보이네요.

수사 기록도 기간 지나면(5년인가로 기억합니다) 나중에 삭제되구요

일단은 저도 A씨가 좀 이상해 보이기는 합니다;;

돈이야 일단 A가 합의금을 내고 나중에 B가 일정금액을 A에게 부쳐주는 것으로 해결될것으로 보입니다만

두분 사이의 감정의 골이 벌어진건 어쩔수 없겠네요. 시간이 답이겠지요
사악군
12/10/31 11:43
수정 아이콘
기소유예 나오면 운 좋은거죠. 상황을 잘 알 수 없지만 총대메기같은 게 없어도 합의금은 A/B 반씩 내거나 A/B/a 1/3씩 내야되는게 맞는 거 같은데 B가 총대를 메기로 했다면 A가 7~80%정도는 내는게 맞는 상황 아닐까요? 뭐 B가 주웠다니 총대를 멘 것인지가 좀 애매할 수도 있겠지만요.
12/10/31 11:52
수정 아이콘
B가 총대까지 메줬으면 A가 합의금을 조금 더 내지는 못할망정 돈이없다고 덜내는건 좀..
근데 결과는 어찌되었든 A가 일단 합의금의 전부를 내고 B가 A에게 합의금 일부를 돌려주는걸로 결과는 나겠군요.
궁금한건 B가 내일 해외를 가게 된게 원래 있었던 일정이었는지, 아니면 일이 터지고 나서 도망 비슷하게 가는건지 궁금하네요.
정공법
12/10/31 11:56
수정 아이콘
80만원도아니고 8만원 -_-
제가 A라면 반이상은 주고
B라면 그냥 내가 다낼께 나중에 술한번사 이랬을텐데 ....
이건 뭐 위로할게있나요????
12/10/31 12:03
수정 아이콘
상식적으로 지갑주운 사실을 B가 숨겼거나, 주도해서 '내가 책임질테니 이걸로 사먹자'라고 하지 않은 이상, B가 독박쓰기로 했으면 당연히 금액적인 건, 혹은 그 이상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막말로 빨간줄이라고 갔다면??? 그렇지 않더라도 B입장에선 엄청 억울한 일(혼자 독박쓰는 일)인데요.
12/10/31 12:03
수정 아이콘
...8만원이라는 사실에 놀랐고...
일단 양주를 마셨는데 마신값은 당연히 지불해야되는데
거기서 총대를 메라느니 합의금은 못내겠다느니 하는것도 더욱 놀랍네요
그냥 진작에 틀어졌어야할 분들 같습니다...
제 시카입니다
12/10/31 12:09
수정 아이콘
발견해서 다 같이 양주마시고 무슨 총대죠...
다 같이 경찰서 가고, 합의한다면 합의금 1/3씩으로 해야하는게 아닐까요.
그리고 상황이 B가 총대를 매줬으면 A가 합의금 다 내던지 해야지 총대도 매고 돈도 더 내라면 이건 좀 아닌듯.
글만 보면 A가 나쁜놈같아요. 그래도 A, B 모두 친한 사람들이니 적당히 들어주는 선에서 그쳐야 할듯...
괜히 끼여서 복잡해질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수호르
12/10/31 12:14
수정 아이콘
것참..
이런말 하면 될지 모르겠지만.. 진짜 둘 다 찌질하네요..
80만원도 아니고 8만원 갖고..
그리고 A랑은 친하게 안지내는게 좋을듯요.
단물만 빼먹고 토낄것 같아요.
12/10/31 12:55
수정 아이콘
애초에 A, B 둘 다 찌질하고 합의금을 반띵하지 않는 A는 좀 더 찌질하네요. 아예 수수방관하고 있는 a도 이상한 여자 같고..

합의금 8만원에 저렇게 찌질하게 굴꺼면 애초에 남의 물건 손대지 말던가-_-;

사람은 같이 놀고 즐거울 때가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서 본색이 다 드러나거든요. 저 같으면 A랑은 상종 안 합니다.
12/10/31 12:57
수정 아이콘
돈이야기가 나와서 최소 몇십~몇백 합의금이라도 달라고 한건가...했더니 8만원 ;;
B가 독박 써줬으면 A+a가 합의금을 보태는게 아니라 당연히 전부 다 내줘야되는거같은데 -_-; 합의금 내주고 오히려 B에게 고생했다고 술이라도 한잔 사야되는거 아닌가요 -_- 내가 이상한건가 ;;
흑백수
12/10/31 13:05
수정 아이콘
절도했다는 사실보다도 다들 8만원에 맨붕을... 크크크크 사실 저도 8만원가지고 저러나 하고 있습니...
Grow랜서
12/10/31 13:12
수정 아이콘
애초에 남의지갑에 손댄거부터 에러네요... 진짜 길가다 주운거도 아니고 술집이면 요즘 거진다 cctv는 기본일텐데 ..
iAndroid
12/10/31 13:20
수정 아이콘
미친... 저런 사건에서 합의금 8만원이라면 정말 거저먹는 겁니다. 근데 그걸 서로 누가 내냐고 옥신각신 한다구요?
A는 정말 상종못할 사람인거 같으니 연 끊으시고, B는 경찰서에 가서 혼자 기소유예 독박쓴걸 보면 그나마 좀 순진한 면이 보이긴 하네요. [m]
정성남자
12/10/31 13:39
수정 아이콘
절친분들이 많이많이 찌질하시네요...
라리사리켈메v
12/10/31 13:49
수정 아이콘
저런 사건에서 합의금이 고작 8만원이라..........
그냥 30만원 이상 불러도 할말 없을껀데,
12/10/31 13:57
수정 아이콘
합의금 8만원이라니 진짜 보살인거죠....
저 휴대폰 지갑 놓고 간 거 누가 가져갔을 때 그거 잡아서 보상액 제외하고 순수 합의금만 50 불렀었는데. 휴대폰이 좀 비싼 폰이었긴 했지만요. -_-
12/10/31 13:50
수정 아이콘
대학생들인가요? 남의 돈 손대는 것도 이해가 안 가고 달랑 8만 원때문에 그러는 것도 이해가 안 가고...신세계네요.
루크레티아
12/10/31 15:40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8만원으로 싸우는 두 사람 다 멀리하시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80만원이면 사람 치겠네요.
확고한신념
12/10/31 16:54
수정 아이콘
8만원;; 8만원이면 그냥 깔끄하게 뭐도 할거없이 제가 다내고
깊은 정도 쌓고 가끔 생색도 내면서 지내겠네요..
Absinthe
12/10/31 16:54
수정 아이콘
8만원 가지고 이렇게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다니 놀랍네요;;
저분들이 제 측근이었다면 이 일 이후로 연락 끊었을 겁니다.
Abrasax_ :D
12/10/31 21:34
수정 아이콘
돈 없는 것 하나만은 질 수 없는 저인데 8만원은 심각하게 찌질하네요... 제 친구라면 가차없이 관계 끊습니다. 애초에 지갑에 손 댄 것만해도 인간성이 나오는 것은 사실이네요. [m]
Abrasax_ :D
12/10/31 21:35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8만원은 크크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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