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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1/04 17:21:32
Name 대한민국질럿
Subject 모쏠의 연애 질문입니다...
동아리 모임 술자리에 동석하신 여자분이었습니다.

자리가 파하고 집에 와서 계속 그분 생각이 나서 제가먼저 연락했고, 그리고 며칠뒤 먼저 연락도 왔었고, 또 제가 먼저 만나자고 해서 어제 만나서 같이 밥 먹었습니다.

밥먹으면서 이야기를 두시간정도 했는데.. 1년전에 제가 다니는 학교에 오셨을 때 절 보셨었다네요... 동아리활동 하던때였는데 저는 못봤는데 그분은 절 보셨다고, 기억한다고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또 서로 공통점도 꽤 많고(서로 집에서 나가는걸 별로 안좋아하고.. 원래는 조용조용한 성격이었는데 대학생활을 하다보니 그나마 성격이 좀 밝게 변했다던가 하는점 등)또 간간히 제가 농담섞어서 호감을 표시하면 맞장구도 쳐주시고 그랬습니다. 그다음 제가 계산을 했고, 다음주 주말에는 여자분께서 밥을 사기로 한뒤 헤어졌습니다.(사시는곳에서 제학교가 꽤 먼곳임에도 불구하고 제 학교로 찾아와주시고 또 학교에서 음식점까지 택시를 타고 갔는데 택시비를 굳이 자기가 내시더라구요)

지금 정황상 분위기는 굉장히 좋습니다. 뭐 제가 연애를 한번도 안해본 모태솔로라(..)지나치게 상황을 낙관하는것일수도 있습니다만 어쨌든, 제가 보기에 여성분도 절 괜찮게 봐주시고 계신것 같아요. 제가 무리한 자충수만 두지 않는다면(부담스럽게 막 자주 문자를 보낸다던가 하는..)관계를 더 깊게 만들어나가는것이 가능하다는 결론입니다. 어쩃든 지금까지 몇번 있었던 썸씽들 중 가장 상황이 낙관적이라.. 근데 제입장에서는 이제부터가 문제입니다;;

만약에 여기서 진도가 더 나간다면, 어느순간 타이밍을 잡아서 명확히 '썸씽'과 '사귄다'의 경계를 확 긋는 돌직구를 날려야 할지, 아니면 그냥 물흐르듯 넘어가는것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전자의 경우는 뭔가 명확하고 딱 맞아떨어지긴 하지만 여자분께 왠지 부담이 될것만 같고, 후자의 경우는 여자분께 부담은 덜하겠지만 뭔가 애매모호한 관계가 될것만 같고..이러네요.

이게 남녀간 관계가 지속되다보면 어느순간 그럴 타이밍이 확 오나요? 아니면 제가 만들어야되나요? 아니면 그럴 필요가 없는건가요?
생전 처음 여자친구가 생길수도 있는 시점이라 ..너무 혼자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크크
고수분들의 답변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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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04 17:32
수정 아이콘
애도 아니고 무슨구두계약처럼 오늘부터 커플임 이러는건. . . 애매모호함속에서 시나브로시나비로 가는겁지다.
아랫길
12/11/04 18:04
수정 아이콘
꼭 돌직구는 아니더라도 서로 관계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고백이든 뭐든
Love&Hate
12/11/04 18:19
수정 아이콘
왕도가 없습니다.
본인 스타일과 상대스타일따라 다르죠

여성들은 남자가 정확히 표현해주기를 바랍니다.
근데 그렇다고 다 잘되지는 않아요.
본인이 자르기도 편하고 칼자루를 쥐기도 편해서 남성이 표현하는것을 좋아하는거죠.
고백을 하지 않아서 놓치는 여자도 있고 고백을 해서 놓치는 여자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후자가 더 많다고 생각)

자신이 어느쪽에 더 강점있는지를 골라야합니다.
대한민국질럿
12/11/04 18:28
수정 아이콘
일단 지금 확실하지는 않은데.. 제 생각으로는 여자분이 애매모호한걸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문자했을때 답이 좀 늦게왔다 싶으면 뭘 하느라 문자를 못보냈다고 말씀을 항상 해주시고 또 한번은 제가 여자분께서 먼저 보내신 문자를 몇시간동안 못봤다가 늦게서야 답을 했던때가 있었는데 문자내용에 별로 기분이 좋지않았다는걸 은연중에 내비치시더라구요. 분명히 예전에 썸싱 있던 여자들은 제가 문자를 했을때 그녀가 씹었다면 그에대한 변명은 절대 안했었거든요. 또 이야기 도중에 제가 장난스레 호감을 표시하면 그다음엔 꼭 맞호감표시를 해주셨습니다. 한 두세번 정도 그랬던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어느쪽에 강점이 있느냐..잘 모르겠습니다. 경험이 있어야 고르던가 말던가 하죠 이렇게 잘되가는건 이번이 처음인데 ㅜㅜ..
언제나맑게삼
12/11/04 18:49
수정 아이콘
언제부터 만남을 이어오신지는 모르겠지만 제 기준으로는 한달안에는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것 같아요. 나이불문하고 고백을 하지 않고 사귀는 건 좀 아닌 것 같구요. 빼빼로데이도 얼마 안남았으니 잘 준비해보세요~
12/11/04 22:30
수정 아이콘
도움은 안되겠지만
파이팅!!!
아 나도..
연애박사
12/11/05 11:36
수정 아이콘
더 만나보시고 더 썸도 타보시다가
능글능글하게 고백을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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