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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1/21 00:19:44
Name 살다보니별일이
Subject 결혼에 관해서...
지금 한국의 결혼상황을 보자면요...

일단 결혼해서 살 집도, 부모님의 도움을 받는 사람이 많고...

성인이 되도, 부모님과 같이 사는경우도 많고....

결혼식 자체도 부모님의 도움으로 하는 경우가 많죠...

저도 이 경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요.

그리고 또 하나 특징은 결혼을 개인 + 개인 보단 가족 + 가족의 개념이 되게 강한것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결혼을 집안의 퓨전합 이라 생각하는 관행은 결혼하는 사람들이 부모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점에서 영향이 많을것 같은데요

만약 점차 사회가 바뀌어서, 성인이 되면 독립하기에 어렵지않은 사회가 되어 많이 독립하고, 결혼식도 풍토가 바뀌어서 조촐하게 하거나/ 해도 부모님의 지원을 많이 안받고, 결혼 후의 집이든 뭐든 삶이 부모님의 도움을 많이 안받는다...

쉽게말해 성인이 된 이후 삶에 부모님의 도움/영향이 줄어든다면, 결혼의 양상도 크게 바뀔까요?

저는 아직 결혼나이도 아니고 할사람도 없고 하고싶지않은 성격에, 부모님과 전반적으로 크게 의견이 갈리는 편이 아니라 별 걱정안하는데요...

가끔 생각해봅니다. 집안끼리의 충돌, 부모님의 반대로 성사안되는 결혼은...그 결혼과 당사자들의 삶에 있어 부모님의 영향이 너무 커서 그런건 아닌가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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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12/11/21 00:29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레지엔
12/11/21 00:31
수정 아이콘
그래서 한국형 비혼주의자 중에 '개인-개인이 아닌 가족-가족의 결합, 사회적 인정을 필요로 하는 시스템'에 대해 거부하는 유형도 있습니다. 1인 세대의 증가, 독립 연령의 감소가 맞물리면 결혼 양상이 크게 바뀔 겁니다. 동거에 대한 인식이 우선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미메시스
12/11/21 00:32
수정 아이콘
저도 글쓴분 생각에 동의합니다.
아직 한국은 유교사상이 많이 남아있어서 그런지 ...
서양에 비해 자식을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보는 경향이 약하죠
매너플토
12/11/21 00:38
수정 아이콘
북미 결혼 상황을 보면 질문자분께서 궁금해하시는 상황을 이미 볼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대학교 졸업하면, 대부분 독립하고.. 그에 따라 룸메이트 및 동거도 많이 발달 되어있죠..

북미에서 아시아 이민자들을 안좋게 보는 시선중에 하나가 온가족이 모여서 사는거겠죠..
그걸 돈이 없다고 생각하는거고요..

참고로 그런 세상이 오기 위해서는 인건비 상승이 되야겠죠...
12/11/21 00:41
수정 아이콘
전 결혼하고 나니 가족+가족이 되는게 이런거구나...라고 느꼈던게
가정사가 2배가 되어버린 상황때문에 그렇게 느꼈었어요
와이프나 저나 부모님의 영향력이 거의 없다시피 한 경우라 그런지 몰라도
부모님의 간섭(?)보단 챙겨야 할 일들이 많아지고 그에 따라 신경써야 할 부분도 많아지니
결혼은 두사람만 사는건 아니구나...고 느꼈죠
12/11/21 01:05
수정 아이콘
저도 솔직히 부모님 도움을 바라지 않게 되니 드는 생각이,
'내가 좋으면 끝이지.' 라는 생각 입니다.
12/11/21 02:16
수정 아이콘
유럽은 모르겠고 미국으로 생각하면
보통 고등학교 졸업하자 마자 대부분 독립하죠
대신 대학 학비가 살인적이니 보통 40대까진 계속 빚에 시달리고요...

20년 가까이 빚에 시달리나 본인 마음대로 살기 vs 결혼때까지 집에 도움 받지만 간섭받기...
뭐가 더 좋은지는 사람따라 틀리겠죠
고등어3마리
12/11/21 18:14
수정 아이콘
좋은 질문 좋은 댓글들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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