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12/04 09:40
친구분과 비슷한 이유로 로또를 안 사기는 하는데 사는게 미련한 짓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담배도 건강에는 백해무익이지만 정신적인 즐거움과 안정을 위한 것인데 로또는 해 될 것도 없잖아요. 어차피 모든 취미가 정신적인 만족을 얻기 위함인데 일주일에 오천원 정도야...
12/12/04 09:41
스트레스 풀기죠. 운동을 왜하죠? 산에는 왜가죠? 게임은 왜하죠? 경마는 왜하죠? 똑같습니다. 적당히 하는 취미죠
이런걸 이해 못하면, 그쪽 취미 같이 이해해주지 마세요. 안될려나.. ? '혹시 취미 공부하기'?
12/12/04 09:47
친구분은 5천원으로 로또를 사는데서 충분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나 보죠.. 차라리 담배 2갑에서 오는 만족감이 더 큰걸테고요..
수학적으로는 친구분 말이 맞습니다. 로또의 기대수익을 생각하면 한게임에 천원은 사실 비싼거죠.. 하지만 돈으로만 얘기할 수 없는 심리적 즐거움은 개개인이 다르기 때문에 사는 사람도 있고 안 사는 사람도 있는거죠. 자기가 느끼지 못하는 즐거움이기 때문에 이해 못하는것도 어찌보면 당연한거고 그걸 이해 못했다고 마음에 상처를 입으면 이쪽만 손해를 보는거죠..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는 게 편한 인간관계를 위해 좋은거죠
12/12/04 09:48
로또를 현금 투자개념으로 하는것도 아니고, 꿈을 사는 행동인데요....
물론 친구분의 말도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실제로 수학적으로는 이득이 아니니까......
12/12/04 09:55
제가 저 친구분과 생각이 거의 똑같습니다만, (전 태어나서 친구가 살때 옆에서 딱 한번 사봤네요)
남한테 뭐라고 할필욘없죠. 저런식으로 생각하면 남한테 간섭할거 투성이죠.
12/12/04 09:57
현실에서의 선택은 수학과는 다르죠..
기대값이 낮다고 나쁜 선택인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이 보험을 드는 이유가 기대값이 높기 때문은 아닌 것 처럼요.
12/12/04 09:59
저도 매주 5000원씩 자동으로 합니다.
5등이라도 되면 기분좋고, 안되더라도 수익금 일부는 좋은데 쓰이고 있지 않습니까? 몇마디 해주세요... 넌 그래서 로또 안사고 매주 자장면 먹냐? 당첨되면 넌 국물도 없다 크크크크
12/12/04 10:03
저는 로또를 사지 않지만,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치면 자장면을 먹는 건 뭐 그리 남는 행동인가요? 게임에 캐쉬를 지르는 건 뭐 그리 인생에 도움이 되는 일인가요?
12/12/04 10:07
담배값으로 일주일에 쓰는 돈과 로또 5천원의 효용을 말씀해주세요.
그래도 이해를 못 한다면 그냥 '너가 기대효용이론을 몰라서 그러는거다' 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뭐라고 한다면 '건강상식 조금만 알아도 담배 피는 짓이 어떤 것인지는 안다' 라고 해주시고요.
12/12/04 10:07
아마 로또 당첨금으로 돌려주는 금액이 수익금의 50%이고
세금으로 또 30%정도 뜯어가니까 기대수익은 35% 정도겠지요. 즉 1000원 사면 평균 350원 돌려받는 셈인데 형편없이 낮긴 하지만 5000원이면 실비용은 3250원 정도인데 이거가지고 짜장면 한그릇은 못사먹죠. 그리고 한방이 있잖아요. 확률 낮다고 안사면 확실한 0%죠. 0%와 0.0001%는 틀린거죠. 만약 확률이 낮아서 의미없다고 하면 그분은 보험도 안들겠군요?
12/12/04 10:15
일종의 즐거움이죠... 복권을 사고 혹시나 하는 생각을하면 행복한 상상을 하는게..
당연히 기대값으로 치면 안하는게 맞습니다만.. 그렇다고 여러분 고백 안하는거 아니잖아요? (응??!!!)
12/12/04 10:23
기대값으로 보면 끽해야 일주일에 3000원 손해인데 하루로 치면 400원이죠. 그 정도야 뭘...
그냥 친구분이 확률론에 경도되셔서 융통성을 상실한 것으로 보이네요.
12/12/04 10:36
로또 관련해서는 저 대학다닐 때 계속 이월돼서 1등이 1000억원 한다고 할때..
선배가 했던 말이 있는데 "로또 1등 확률이 814만분의 1이라고 이거 사는 거 바보같은 짓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럼 당신이 평생 일해서 1000억 벌 확률은 얼마나 되겠냐, 그게 로또 1등될 확률보다 높을 것 같냐?"라고..뭐 지금이야 1등이 고작(?) 10억 좀 넘는 정도이니 저말이 꼭 맞는 것은 아니지만... 저야 뭐 가끔 토요일날 친구들이랑 술먹다가 친구 로또사러가면 같이 가서 5000원 어치 사는 정도인데, 5000원이야 친구들이랑 술먹다가도 (더치페이를 하더라도) 더 낼 수도 있는 돈이고, 친구랑 택시타고 택시비 내가 내면 드는 돈이고, 담배 두갑이고, 심지어 가끔 돌려받기도 하고 친구들이랑 357 1000원 고스톱 쳐서 7점에 피박만 써도 나가는 돈이고,
12/12/04 11:03
담배도 사고 로또도 사는 사람은......크크
솔직히 타인의 소비를 전부 이해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사실 커피 한잔 사마시는 것조차 과소비라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사람들도 자기 취미생활을 위해서 돈을 쓰기도 하겠죠. 명품백을 사모으든 피규어를 사모으든 게임에 돈을 쓰든 로또며 담배를 사든 남을 비난할 이유는 전혀 없죠!
12/12/04 11:14
전 오히려 그 친구분이 이해가 안 되네요.
내 돈으로 내가 하고 싶은거 하는데 무슨 상관? 남한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 친구분 논리대로라면 기부하거나 봉사 활동 하는 사람들은 전부 다 멍청이들이겠군요. 자신의 귀한 돈과 시간을 남을 위해 아무런 댓가 없이 쓰니까 말이죠.
12/12/04 11:22
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구나~ 를 느낄 때가
옛날에 담배 필 때는 담배 피는 갯수가 늘어나면 느꼈는데 요새는 내가 로또를 사고 있으면(-_-) 스트레스를 받고 있구나~ 를 느낍니다. 크크크 '';; 그냥 취미죠 뭐
12/12/04 12:38
이해하려면 무엇이든 이해할수 있고, 이해하기 싫으면 아무것도 이해 못하죠..
더불어 사는 세상..피곤하게 시비걸지 말라고 하세요.
12/12/04 12:44
모든 복권 = 당첨 확률 없는 돈 낭비
라고 생각하면 이해할 수 없겠죠 근데 5만원도 아니고 5천원 정도야... 저는 가끔 사면 당첨일까지 무슨 차 살까 행복한 고민하느라 좋던데 크크
12/12/04 14:50
전 재미로 5000원씩 삽니다. (매주 같은 번호로요).
그냥 재미로 하는거에요. 걸리면 좋은거고 안걸려고 어차피 담배도 안펴, 술도 안마셔, 요즘 직장에 틀어박혀서 오전8시-밤10시까지 14시간동안 일하느라 재미도 없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