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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08 12:44
대부분의 인터넷 사이트가 이용자의 성향이 드러날 수 밖에 없죠. 당연한 결과이구요. 뭐 잘못된 상황 이런거 전혀 아니죠.
다만, 상식을 말할 수 있는 곳이 흔치 않습니다. 저는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정치 관련 글은 눈팅만 하네요. PGR만 제외하구요.
12/12/08 12:48
피지알 유머 밖에 안 보는 처지가 됐습니다. 저도 오유 매일 들어가고 베오베 자료 말고 베스트 자료도 페이지
넘겨가면서 볼 정도였는데요. 좌편향이라는 말에 거부감이 있지만 어쨌건 원래부터 편향되어 있는 사이트였는데 점점 연령층이 낮춰지면서 더 심해졌습니다. 거기에 일베가 침범하면서 대척점이 있는 사이트로 변했습니다. 예를 들어 새누리당 관련 음모론이 올라오면 사실이건 아니건 그럴 듯하면 추천 100개 받아서 베오베 갑니다. 그리고 거기서 아니라는 게 밝혀집니다. 그러면 그만 올라와야 하는데 음모론은 올라오는 것마다 추천을 많이 받아서 베오베로 가고 새누리당 비난하는 글들은 베스트는 기본으로 가고 문재인 후보 찬양글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치에 대해 아는 것 없이 호불호만 분명한 상태에서 토론 아닌 토론이 이루어지다보니 수준이 너무 낮아졌습니다. 게다가 유머사이트인데 웃기지도 않게 됐어요. (물론 수준 높으신 분들도 계시겠죠.) 내용에 쓰신 상식적인 의견이 반대를 많이 당해서 댓글이 보이지 않게 되는 경우는 오유의 특징이라고 해도 될 단점입니다. 그 글을 보는 사람들이 상식적인 의견마저 거슬린다면 그냥 반대를 누르게 되고 블라인드 처리되죠. 굳이 정치 쪽만 아니라 모든 사안에서 그런 단점들이 드러나죠. 정치에서 더 두드러지긴 합니다만...
12/12/08 12:48
커뮤니티가 개방적일 수록 여론을 몰기 위해 의도적으로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유저들이 몰려들게 되고 그렇게 커뮤니티의 질이 저하되는거죠.
인터넷에서 주장하는 글을 볼 때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12/12/08 12:54
말씀 듣고 가봤는데 와...장난 아니네요. 2~3년 전에는 항상 베오베 들어가서 유머자료나 질문고민(?)글 주구장창 봤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헐...
온통 정치글 도배네요. 오유 안가게 된 이유는 정말 단순하게 PGR 유게랑 내용이 상당히 겹쳐서 읽기 힘들어지니까 그냥 포기하고 PGR 유게 눈팅으로 선회한 건데, 이런 식으로 바뀔지는 생각도 못했네요.
12/12/08 13:22
일베쪽이 유도하는 전쟁 때문에 더 그런듯
근데 오늘 놀러와 폐지 되었다는 거 보니 박근혜 후보 말장난 약속이 떠올라서 분노되긴 하네요
12/12/08 13:29
흐흐 원래 오유 좀 그런 곳이에요
예전에 고대 까는 글에 좀 진정하고 까는 것도 정도가 있어야죠 이런식의 댓글 달았다가 반대테러에 뭐 서울대에는 안되는 곳이 왜 저러냐느니 고부심 쩐다 식의 진짜 논리 하나 없는 적반하장식의 주장에 뭇매 맞은 적이 있네요 그날 하루 너무 화나서 계속 최대한 예의 지키며 논리적으로 댓글 달았지만 돌아오는건 우루루 들어오는 블럭들.. 그중 진짜 논리 맞는 댓글은 하나도 없드라구요ㅡㅡ 하다하다 그냥 그날 이후 오유 안들어갔네요~ 일베보다는 낫지만 저기도 비슷해요 뭔가 아니 오히려 커뮤니티 성향에 안맞으면 다구리 하는 성향은 오유가 최고인듯 해요 제가 장담하는데 pgr만한 커뮤니티가 없습니다 예전보단 많이 바뀌었다고 해도
12/12/08 13:46
안 들어간지 꽤 되었어요. 자본론 4페이지 정도 읽은 대학생 1학년한테 선동된 고등학생들 보는 것 같아서요.
좌편향이라기보다는 좌양좌 사이트.
12/12/08 14:41
바로 뒷페이지보면 피지알도 편향성 문제있는거 아니냐는 글이 있어요.
개인에 따라선 본문정도의 불쾌감을 피지알에서도 느끼는 분들이 있을겁니다. 어디든 정도의 차이일 뿐 편향성자체는 문제 없다고 봅니다. 문제는 반 사회적 범죄에 가까운것이 문제겠지요. 일베처럼 수간사진을 게시한다던가, 강간을 모의한다던가...하는. 오유가 편향되기는 해도 일베와 견줄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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