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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08 00:37
현재까지 게임게시판에 많은 글들과 댓글들이 있고,
아직 대부분의 팬들은 순간적 감정의 영향으로 많은 관심을 표현하고 있네요. 약간 감정의 열이 식고,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되는 시점이 되면 더 활발한 토론이 될 거란 생각을 합니다. 나의 생각이 아닌 다른 사람의 생각도 이럴 수 있구나, 라는 여유가 생긴다면 좋겠죠. 토론의 문제로는 시기가 빠르다는 걸 지적드리고 싶네요. 지금은 기다려야 하겠죠. 자신의 생각이 정말 맞는 것인지.. 이 세상에 답이 꼭 한개일리는 없고, 왕도가 하나일리는 없습니다. 이번 버그 관련 일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글 적는 저도 마찬가지로 이성적이지가 못하군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글쓴이 이성주님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토론의 주제, 즉 안건을 올리실 때는 자신의 주장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중도를 유지하셔야 한다는 거네요. 지금의 토론은 자신의 주장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 이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07/04/08 02:58
죄송하지만 이번 사건의 전말을 제대로 알고 이런글을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게시판을 읽어보면 여러 정보가 있고 되도록이면 많은 정보를 접해야만 실체적 사실에 대해서 접근할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박성훈 선수는 김가을감독의 인터뷰를 봤을때 그 버그를 알고 퍼즈를 요청한게 아니라 가스를 찍어서 넘기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엠겜중계진들도 그 버그에 대해서 정확히 몰랐습니다. 그전까지 알려진 버그로는 커맨드 센터를 들었다가 내리면서 c키를 누르는 방법이었고 그방법은 금지되었다고 말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의 경우는 그것과 달랐습니다. 즉 삼성선수들과 다른 선수들은 모르고 있었던 버그였다는것이죠. 그리고 온겜넷 감독과 삼성감독 역시 이번 버그는 '스킬'로 인정하는게 좋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창희선수의 입장에서도 그렇습니다. 첨에 이 버그를 발견한게 815맵이었고 815맵에선 좁은 입구를 올라가기위해 여러방법이 쓰이던 곳입니다. 어찌보면 미네랄 비비기랑 비슷한 느낌이 있는 이번 버그에 대해서 금기라고 생각하기 힘들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박성준선수의 저글링 뭉치기와 이번 사건은 본질적인 측면에서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뭉쳐질리 없는 저글링을 뭉쳐서 완전히 다른 유닛을 만드는것이되는거니까요. 그런건 누가봐도 치명적인 버그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일은 선수개개인의 잘잘못을 논하기보다 이런일의 재발방지 혹은 논란방지를 위해서 더 명확하고 직관적인 규정을 만들거나 다듬는 작업이 더 중요한게 아닐까요? 적어도 이번일은 선수의 도덕성 보다 규정의 미비라는 측면이 더 큰것 같네요.
07/04/08 10:30
가스통 버그가 금지된 이유를 생각하면 이번 버그가 무엇이 되었든 해서는 안될 버그였다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상대편이 정찰을 막은 상태에서 무시할 수 있다는 점... 이 맞다면) 이 버그를 사용했다면 다른 정찰막는 것을 무시하는 버그도 알고 있었을테고 이를 금지하고 있는 것도 알고 있었을테니까요. 금지하는 이유를 몰랐다고 하면 또... 난감합니다만... 규정의 허점이 있으니.. 협회가 이런저런 헛짓거리를 하기전에 무엇을 해야하는지 잘 보여준 사례군요. 뭔가 좀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만...
07/04/08 14:31
규정의 헛점이 있었구요.
정찰방지행위가 있었음에도 정찰이 되는 행위는 나중에라도 버그로 지되겠죠. 김창희 선수는.... 생각이 조금만 깊었으면 이런 비난을 예상 했을텐데요. 아마도 815에서의 비벼올리기, 뮤탈의 뭉치기 그정도일거라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초반 정찰이 무조건 된다- 라는건 위력이 너무 파괴적이죠. (성공 확률이 낮더라도 말이죠) 물론 이번엔 사태가 의외로 격화된 감이 있어요. e스포츠 팬층이 의외로 정정당당이랄까요? 그런 면에서 엄격한 측면이 있거든요. 저도 쫌 그런 편이고.
07/04/08 14:41
이 버그 유즈맵에 있는건데;;;
제동생이 유즈맵 할때 해봤던거라는데; 스타 잘 못하는 제동생도 아는데 유즈맵 좀 해본사람들은 다 알걸요;;
07/04/08 17:00
정확하게 어떤버그인가요? 저도 유즈맵은 꽤해봤지만 커맨드 들었다 내리는 버그는 확실히 아니던데요 가까이 붙어서 c 연타하면서 지나가는건데....-_-;. 이것도 유즈맵에 있었나모르겠네요 잘 안되더라구요
07/04/08 17:52
저도 하늘하늘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지금까지 일꾼의 비비기 버그를 사용하는 것은 허용되온 것이 대부분이죠. 명문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그것을 안되는 것이라고 지레짐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알려졌으니 이제부터는 허용가능한지 아닌지 여부를 결정하면 되는 겁니다.
07/04/08 21:22
저는 다른 것들보다 이번 협회의 행동이 아직 성장할 여지가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의 경기중지를 무분별하게 허용하다보면 악용할 여지가 충분하고, 그렇기에 알려진 버그가 아닌 것으로 포즈를 신청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는 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해할 수 있는게 아니라 당연히 있어야하죠. 문제는 그후에 박성훈 선수에게 주의조치를 내렸다는 겁니다. 원래 규정이란 건 어폐가 있기 마련이며, 그런 규정의 틈을 메우기 위해 심판진이란게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번문제는 '새로운 버그의 발견'이란 예외를 감안한다면, 아무리 명목상의 조치인 주의라지만 피해를 입은 선수에게 주어서는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만일 박성훈선수가 심리적인 타격을 입었다면? 그래서 서바이버에서 탈락해 확실한 물질적 피해가 있었다면? 피해를 입은 사람은 있으니 가해행위를 찾아야 할 것이고, 그럼 협회가 그 버그를 미리 발견하지 못한게 문제가 아닐까요? 협회가 어떻게 하루에 10시간이상 게임을 하는 선수들보다 먼저 버그를 발견하겠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걸 융통성있게 대처해야죠. 이젠 '버그'를 찾는게 '보물찾기'가 될 것 같아요.
07/04/11 14:40
플토빠들에게 한마디 하고싶습니다
저 역시 프로토스를 좋아하고, 프로토스로 플레이하는 유저입니다 하지만 이건 버그라는 범위에서 좀 벗어난 스킬이라고 해야 맞는표현같습니다 정찰간 scv가 죽으면서 토스가 약간 이상하다싶을때 죽기전 미네랄을 한번 찍습니다 그러면 일꾼은 미네랄채취로 인식하고 드라군을 뚫고올라가죠 상식적으로 이거랑 다른게 뭐가있을까요.. 괜히 개념없이 까고싶어하는 유저때문에 김창희선수는 심리적으로 얼마나 고통받고있을까요.. 이게 진정한 버그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07/04/11 17:23
플토빠님//
허허... 광분하고 있는 플토빠라... 왜 광분하는 사람들은 플토빠라고 단정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저를 포함하여, GameBBS에 이걸 버그가 아닌 스킬이라고 주장하신 분들 중에는 잘 알려진 골수 프로토스 유저들도 많은데 말입니다. 사람들을 그렇게 갈라놓는 표현을 쓰실 필요가 있었을까요? 그냥 '광분하시는 분들' - 광분이라는 표현도 좀 그렇긴 합니다만 - 이라고 하셨어도 충분했을텐데.
07/04/11 23:29
sway님께//
광분이라고 쓴건 제가 좀 흥분을 했었나봅니다.. 죄송합니다 사실 제가 처음 접한곳은 파포에서 글확인후 댓글도 읽어본뒤에 디씨로 갔었습니다 아주 가관이더군요..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제 갓 본선에 올라와 신인이 된 유저가 겪을 고통이 얼마나큰지 짐작이 됬습니다.. 사실 전 게임을 하는 유저로써 요즘 프로브로 입구막는플레이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것같습니다.. 제가하는 전략으로는 타우크로스 대테란전 두번째파일런을 첫서치 실패한곳입구에 지어 scv에게 페이크를준뒤 병력유인뒤에 옵드라푸쉬로 끝내는 빌드정도랄까.. 이빌드는 scv가 원서치여도 파일런이 하나밖에없음에 당황하고 그 파일런을봐도 처음보는 입장에서 입구막고 뭐하지..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충분하더군요 말이 길어졌는데.. 결론은 모든 일꾼이 가능하지만 이 스킬의 효용성은 대토스전밖에 없는것 같아서 그렇게 썼습니다 반대로사용시 실험결과 죽는경우가 허다하더군요.. 실제로 김창희선수가 올라갔을시 scv HP는 15였던걸로 기억합니다...
07/04/12 13:18
하늘하늘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김창의 선수는 버그라기 보다는 새로운 스킬이나 컨트롤 쪽으로 생각했을 겁니다. 이전의 '벌쳐 마인 비비기'나 '배럭으로 저글링 넘기기' 처럼요. 이 스킬이 밸런스에 큰 문제를 가져오기 때문에 이제는 금지되어야 하겠지만, 김창의 선수는 새로운 스킬을 사용한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07/04/16 22:54
이 사태는 알려지지 않은 버그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와..
경기도중.. 포즈 사용의 유연성... 앞으로 나오게 될 새로운 버그에 대한 대응 마련.. 등이 문제시 되어야 할 일이죠... 아직까지.. 김창희 선수에게 책임을 무는.. .그것도 도덕적이나 양심적 책임을 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더 신기합니다... ;; 정정당당?? 사태를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계시고들 있다고밖에 생각이 들지 않네요..;;
07/04/22 12:50
미네랄 문다음에 가고 싶은 곳 클릭하고 C연타하면 그냥 뚫고 갑니다. 버그 유즈맵에 있는 겁니다. 한번에 성공하긴 좀 어렵지만 여러번 해보면 C누르는 타이밍이 손에 익죠.
07/04/22 22:42
흠, 참고로 21가지버그 유즈맵을 해도 나오는 버그인데요. 거기에서는 깃발을 넘는 거로 나오죠.
개인적인 견해를 말씀드리고 싶으면, 미네랄을 이용한 일꾼비비기는 아예 개발당시에 미네랄을 채취할때 유닛이 지나가는 게 방해되지 않도록 하기위해 만들어 놓은 일꾼의 '특성'이라고 합니다. 건물리프트를 통한 비비기도 건물이 내려질 때에 유닛이 있으면 우왕좌왕거리는 게 리프트에 특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미네랄이나 건물을 이용한 비비기는 스킬로써 충분히 인정될 수 있다고 봅니다만, 'C'라는 것은 캔 미네랄을 본진 커맨드로 가져다 놓게끔 설정되어 있는 명령입니다. 하지만 가고싶은 곳을 클릭한뒤 C를 누른다고 무조건 그쪽에 갈 수 있게되는 것은 'C'키의 특성과는 전혀 무관한 확실한 '버그'라고 봅니다. 저글링겹치기도 당연히 '겹쳐져서 안되는' 저글링이듯이 C버튼을 이용한다고 해서 자신의 커맨드센터가 아닌 상대방의 본진으로 '넘어가서는 안되는' 상황이라 이는 분명 버그라고 봅니다.
07/04/25 14:54
뷰티풀박죠님// 건물을 이용한 비비기 역시 '우왕좌왕'에서만 끝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미네랄을 넘어가기 때문에' 버그라고 생각합니다.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미네랄을 넘어가는 이동이 리프트의 특성은 아니겠지요.
07/04/28 17:54
윤지현//
버그는 버근데 허용되는 버그냐 아니냐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허용되는 버그 중 대표적인 것는 일꾼 비비기 버그와 뮤탈 뭉치기 버그가 있습니다. 일꾼 밀치기도 버그지만 허용하고 있고요. 김창희 선수가 쓴 버그 역시 일꾼 밀치기 버그의 원리를 사용했기 때문에 감독들도 처음에 스킬로 인정했던 거고요. 하지만 그걸 허용하면 게임의 재미를 저하하기 때문에 금지했을 뿐입니다. 유즈맵에서 쓰는 버그들을 정리해서 그걸 명문화하지 않은 협회의 안일함이 문제지 김창희 선수의 선수 자질에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실제로 기사를 보시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 e스포츠 협회는 10일 관계자 회의를 갖고 김창희가 사용한 기술이 전략적일 플레이를 위축시킬 수 있어 경기의 재미 요소를 떨어뜨리고, 밸런스를 해칠 수 있다고 판단해 금지 버그로 규정했다. <중략> 그러나 이와는 별도로 "뮤탈리스크 뭉치기", "배럭 리프트를 통해 넘기기", "시야 안의 미네랄 클릭으로 넘기기", "건물 건설을 활용한 넘기기", "드론 밀치기" 등의 버그는 현재 사용하고 있고 앞으로도 사용 가능하다고 결정했다. 뮤탈 뭉치기, 건물을 이용한 넘기기, 드론 밀치기 등도 모두 버그입니다. 그걸 허용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기준은 '게임의 재미와 밸런스'라는 것이죠. 기사 내에서도 "김창희가 사용한 '기술'"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뮤탈 뭉치기 버그도 기술이듯이 버그를 사용한 기술이긴 하지만 '게임의 재미와 밸런스'를 문제로 금지했을 뿐입니다. '게임의 재미와 밸런스'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아직 알려지지 않았거나 알려진 버그라도 허용할 수 있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선수 자질의 문제가 아니라 이성적 판단이 아닌 감정적 판단을 하는 팬들에게 문제가 있죠. 마음에 들면 무죄, 마음에 안들면 유죄.
07/04/30 12:48
>김창희 선수도 다른선수들이 그 버그를 알고있음에도 쓰지않는다는 걸 알았을 겁니다
짐작일 뿐입니다. 법에서도 무죄 추정을 원칙으로 하고 있죠. 감정적 판단일 뿐이죠. > 규정으로 정해논것만 지키라는 법이 있나요 그럼 규정을 없애고 다 암묵적인 합의를 따라야 하나요? 그리고 그 암묵적 합의라는 건 말 그대로 암묵일 뿐인데 그건 또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암묵을 명백히 안다? 지극히 모순적입니다. 감정적 판단은 자제합시다.
07/05/02 06:54
>김창희 선수도 다른선수들이 그 버그를 알고있음에도 쓰지않는다는 걸 알았을 겁니다
100% 확신하시나요? 정말로 김창희 선수도 다른 선수들도 모두 그 버그를 알았을까요? 증거는 있습니까? 이 말에 100% 확신하실 수 없다면 짐작인 겁니다. Yes 또는 No로 대답해보세요. "정말로 김창희 선수도 다른 선수들도 모두 그 버그를 알았을까요?" >규정으로 정해논것만 지키라는 법이 있나요 규정은 지켜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시죠? "김창희 선수가 규정을 어겼나요?" Yes 또는 No로 대답해보세요. 암묵 그런 건 왜 따지는 지... 김창희 선수가 협회 규정을 어기지 않았다는 사실이야말로 누구나 다 인정하는 겁니다. "김창희 선수가 규정을 어겼나요?" >21가지 버그하기 유즈맵 보내드릴까요? 프로게이머는 베틀넷 안하는줄 아십니까?^^; pgr의 여러 회원들도 김창희 선수가 사용한 방법과 협회의 룰에서 금한 방법의 차이점이 무언지 구분을 못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삼척동자도 다 안다는 사실을 pgr 회원들도 몰랐었다는 사실은 어떻게 설명하실 건가요? 감정적 판단은 자제하세요.
07/05/02 14:45
> 팀내에서 연습하다가 발견했다고 합니다 그럼 팀원들은 알고 있었겠죠
팀 내에서 그것은 스킬로 생각했다는 사실은 빼놓으시는군요. 코치 역시 그렇게 생각했고 처음 본 감독들도 스킬로 인정했었습니다. 금지된 것은 그것이 버그이기 때문이거나 치사한 것이기 때문이 아닌 게임의 재미와 전략성, 밸런스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되어있죠. > 또한 자꾸 100프로를 강조하시는데 100프로 확신할 수 없다면 아니라면 무조건 사실이 아니라고 할수 있나요? 100% 확신할 수 없다면 무조건 사실이 아닌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100% 확신할 수 없다면 그것은 분명 짐작입니다. 더구나 100% 확신하고 사형을 해도 몇몇 증거들에 대한 편견들 때문에 사형 선고를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니 한 선수가 자질이 없다고 하시려면 최소한 100%의 확신은 있으셔야 한다고 봅니다. '자질' 문제는 선수의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100% 확신할 수 없어도 한 선수의 선수로서의 생명과 관련된 문제를 그렇게 논하는 것은 아주 위험합니다. 님은 100% 확신할 수 없어도 한 사람을 사형 또는 유죄 선고를 할 수 있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것이 님과 님의 가족에게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왜 법에 무죄 추정의 원칙이 있는 지 묵상해보시길... >김창희선수는 규정을 어기지 않았습니다 금지되지 않은 버그를 사용했기 때문에 김창희선수의 자질에는 아무 문제가없나요? > 또 다른선수들이 모두100프로 한명도 빠짐없이 그 버그를 안다고 저는 말한적이 없습니다 규정을 어기지 않으면 문제될 것 없습니다. 물론 님이 말씀하시는 게 뭘 뜻하는 지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창희 선수가 사용한 것은 일꾼 비비기와 기술적으로 완전 동일합니다. 그러니 그걸 스킬로 생각했다고 해서 자질이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팀내에서도 스킬로 생각했고 코치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당시의 감독들도 스킬로 인정했습니다. 그 후에 그게 '재미와 전략성, 밸런스'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을 했고 그 이유로 금했을 뿐입니다. 한 가지 묻겠습니다. 팀 내에서도 스킬로 생각했고 코치도 그렇게 생각했고 일꾼 비비기와 기술적으로 완전 동일한데 쓰지 않을 이유가 있었을까요? 그렇기 때문에 김창희 선수는 자질 면에서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pgr회원이 pgr을 모르는 다른 스타 유저들보다 버그를 판별하는 판단력이 우위에있다고 말하실 수 있습니까? pgr회원과 다른 스타유저와 구분지어야 할 이유가있습니까? 님의 말씀대로 pgr 회원과 다른 스타유저와 구분지어야 할 이유는 없을 것 같군요. 저도 구분지은 적은 없습니다. 다만 님과 저의 공통점이 pgr의 회원이라서 pgr 회원 중에도 그 유즈맵을 모르는 분들이 있다고 말씀드렸을 뿐입니다. 어쨌든 통계학은 아시죠? pgr에서 무작위 샘플링을 하면 님이 '삼척동자'도 알고 '공방 유저' 정도만 되어도 다 안다는 사실을 몰랐던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김창희 선수의 방법과 협회에서 금한 방법의 차이점을 모르는 사람들도 아주 많았습니다. 감독들 역시 그걸 스킬이라고 인정했었고 팀내에서도 스킬로 생각했었습니다. 그렇다면 그걸 스킬이라 인정했던 감독들과 김창희 선수를 비롯한 스킬로 인정한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님의 논리대로면 모두 '자질'이 없는 분들입니다. 아닌가요? 자질이라는 것은 그 방법을 썼든 안썼든 말그대로 '마인드'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당시의 감독들은 그걸 '스킬'로 생각했으니 판단력에서 문제가 있어 적어도 그런 사안에 대한 감독으로서의 자질은 불합격입니다. 코치들도 선수들도 모두 그러합니다. 아닌가요? 그렇다면 왜 김창희 선수만 욕하시나요? <질문> 1. 일꾼 비비기와 김창희 선수의 방법의 차이점이 무어라고 생각하시나요? 2. 김창희 선수가 이번에 새로운 버그를 발견한 것을 신고한 것은 선수 '자질' 면에서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
07/05/02 20:37
위에도 적었지만 언급을 안하셔서 다시 적습니다.
아래의 글에 대한 님의 생각을 말씀해보세요. A. 또한 자꾸 100프로를 강조하시는데 100프로 확신할 수 없다면 아니라면 무조건 사실이 아니라고 할수 있나요? 100% 확신할 수 없다면 무조건 사실이 아닌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100% 확신할 수 없다면 그것은 분명 짐작입니다. 더구나 100% 확신하고 사형을 해도 몇몇 증거들에 대한 편견들 때문에 사형 선고를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니 한 선수가 자질이 없다고 하시려면 최소한 100%의 확신은 있으셔야 한다고 봅니다. '자질' 문제는 선수의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100% 확신할 수 없어도 한 선수의 선수로서의 생명과 관련된 문제를 그렇게 논하는 것은 아주 위험합니다. 님은 100% 확신할 수 없어도 한 사람을 사형 또는 유죄 선고를 할 수 있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것이 님과 님의 가족에게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왜 법에 무죄 추정의 원칙이 있는 지 묵상해보시길... B. 김창희선수는 규정을 어기지 않았습니다 금지되지 않은 버그를 사용했기 때문에 김창희선수의 자질에는 아무 문제가없나요? ... 또 다른선수들이 모두100프로 한명도 빠짐없이 그 버그를 안다고 저는 말한적이 없습니다 규정을 어기지 않으면 문제될 것 없습니다. 물론 님이 말씀하시는 게 뭘 뜻하는 지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창희 선수가 사용한 것은 일꾼 비비기와 기술적으로 완전 동일합니다. 그러니 그걸 스킬로 생각했다고 해서 자질이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팀내에서도 스킬로 생각했고 코치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당시의 감독들도 스킬로 인정했습니다. 그 후에 그게 '재미와 전략성, 밸런스'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을 했고 그 이유로 금했을 뿐입니다. 한 가지 묻겠습니다. 팀 내에서도 스킬로 생각했고 코치도 그렇게 생각했고 일꾼 비비기와 기술적으로 완전 동일한데 쓰지 않을 이유가 있었을까요? 그렇기 때문에 김창희 선수는 자질 면에서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C. pgr회원이 pgr을 모르는 다른 스타 유저들보다 버그를 판별하는 판단력이 우위에있다고 말하실 수 있습니까? pgr회원과 다른 스타유저와 구분지어야 할 이유가있습니까? 님의 말씀대로 pgr 회원과 다른 스타유저와 구분지어야 할 이유는 없을 것 같군요. 저도 구분지은 적은 없습니다. 다만 님과 저의 공통점이 pgr의 회원이라서 pgr 회원 중에도 그 유즈맵을 모르는 분들이 있다고 말씀드렸을 뿐입니다. 어쨌든 통계학은 아시죠? pgr에서 무작위 샘플링을 하면 님이 '삼척동자'도 알고 '공방 유저' 정도만 되어도 다 안다는 사실을 몰랐던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김창희 선수의 방법과 협회에서 금한 방법의 차이점을 모르는 사람들도 아주 많았습니다. 감독들 역시 그걸 스킬이라고 인정했었고 팀내에서도 스킬로 생각했었습니다. 그렇다면 그걸 스킬이라 인정했던 감독들과 김창희 선수를 비롯한 스킬로 인정한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님의 논리대로면 모두 '자질'이 없는 분들입니다. 아닌가요? 자질이라는 것은 그 방법을 썼든 안썼든 말그대로 '마인드'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당시의 감독들은 그걸 '스킬'로 생각했으니 판단력에서 문제가 있어 적어도 그런 사안에 대한 감독으로서의 자질은 불합격입니다. 코치들도 선수들도 모두 그러합니다. 아닌가요? 그렇다면 왜 김창희 선수만 욕하시나요? 1. 일꾼 비비기는 미네랄클릭시에 가로막는 유닛에 상관없이 미네랄을 채취하는 일꾼의 특성을 이용한 스킬이라고 보구요 김창희선수의 c키연타방법은 유닛을 무시하고 지나갈수 있는건 비슷하지만 시야확보가 되어있지 않더라도 상대유닛을 비벼서 통과합니다 여기서 아주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야 확보는 판단의 요소가 되지 못합니다. 일례로 미네랄을 채취해야만 지나갈 수 있는 경계를 일꾼 비비기로 통과할 때에도 두 기의 일꾼을 겹친 후 화면 상에서 까맣게 되어 있는 부분을 우클릭해도 미네랄을 통과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시야 확보된 부분을 우클릭해도 되고요. 김창희 선수의 방법에서도 이것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아주 약간이라도 상대 유닛 뒤편에 시야가 확보되어 있다면 그 부분을 활용해도 되고 상대 유닛과 자신의 유닛 사이의 공간을 우클릭해서 상대 유닛과 최대한 붙인 후에 해도 됩니다. 또 화면 상에서 까맣게 된 부분을 우클릭해도 되죠. 이 두 가지(일꾼 비비기를 통해 미네랄 필드를 통과하는 것과 100% 똑같은 일꾼의 특성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만일 님이 이것은 C키를 이용하기 때문에 안된다고 하시면 님과는 어떤 대화도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스타크래프트의 기본적인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하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팀 내에서도 코치도 심판도 관련 감독들도 스킬이라고 했던 것입니다. 다만 그게 재미와 전략, 밸런스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금했을 뿐입니다. 치사한 방법이라서가 아닙니다. 그리고 님은 두 가지 용어를 같은 뜻으로 사용하시는데 이렇게 논리적인 대화를 할 때에는 그런 태도는 혼동을 일으킵니다. 님의 글을 보면 '비벼서 통과한다 = 무시하고 지나간다'가 성립합니다. '무시하고 지나간다'는 김창희 선수 이전의 일꾼 버그의 특성입니다. '비벼서 통과한다'는 지금껏 허용되어 온 일꾼의 '비비기 특성'을 활용한다는 뜻입니다. 용어를 그렇게 섞어서 사용하면 안되죠. 그런데 확실한 건 김창희 선수는 '비벼서 통과하는' 방법을 썼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는데 그래서 팀 내에서도 코치도 심판도 관련 감독들도 스킬이라고 했던 것입니다. 다만 그게 재미와 전략, 밸런스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금했을 뿐입니다. 치사한 방법이라서가 아닙니다. 또 유닛이 가로막고 있고 시야 확보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해도 만일 그 지역에 서플라이 디포나 파일런 같은 건물을 건설할 수 있다면 화면 상에서 까맣게 되어 있는 지역을 우클릭하든 상대 유닛을 클릭하든 상대 유닛의 뒤편 살짝 보이는 지역을 우클릭하든 비벼서 통과할 수 있습니다. 이것 역시 시스템 내의 일꾼의 기본적 특성입니다. 2. 김창희 선수가 큰절 세레머니를 했더군요 어찌됬든 자신이 스킬이라고 생각하고 쓴것이 버그로 규정되었고 팬들의 비난에 마음고생을 한듯이 보이더군요 새로운 버그(웹과관련이있지만 논란이된 c키연타도 관련되있음 )를 발견해서 신고했다고 하는데 자질과 연관시킬 상황은 아닌듯 합니다 이미 자신이 스킬이라고 생각하고 사용한것이 버그로 규정된 마당에 이제와서 그와 관련이있는 버그를 신고했다 .. 별 감흥이 없네요 - 이런 우화가 있죠. 자기가 물건을 잃어 버린 후에 옆집 아이의 행동을 보면 모든 행동이 수상쩍고 그 물건을 찾은 후에 보면 모든 행동이 자연스럽다는.
07/05/23 20:10
글의 앞머리에 김창희선수가 사용한 버그와 그 과정을 짤막하게나마 설명해주셨으면 더 공감깊게 많은 분들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검색사이트에 잠깐 찾는거 하나도 안 힘들지만, 갑자기 드는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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