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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8/22 10:56
본래 이 글을 보고 작성하려했는데 자게에 김치찌개님의 글과 내용이 비슷한거 같아서 복붙 해봅니다.
- 뭔가 오해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토론 게시판에 적으려다가 이곳에 적어봅니다. 공지사항을 꼼꼼하게 읽는 편이 아니라서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예전부터 pgr은 개인사이트였습니다. 운영진에 의해서 그러한 사항이 변경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건 pgr은 오래전부터 자게의 글쓰기버튼이 무거웠고 또 글을 올릴때는 상당히 꼼꼼하게 글을 올리는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러한 pgr만의 성격이 좋아서 pgr을 찾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그러한 pgr이다보니 예전부터 왜 이렇게 분위기가 무겁느냐 혹은 글을 요즘과같이 아무글이나 올리면 어떠냐 '자유'게시판 아니냐 그런 뉘앙스의 글들이나 성토도 분명있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답변은 pgr은 개인사이트입니다.(당시에는 저도 이 말을 상당히 싫어했어요) 혹은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요. 이런 대답이 일색이었습니다. pgr자게의 글쓰기 버튼이 가벼워진다?? 옳은 예인지는 모르겠으나 비교를 들어보면, 2002년쯤인것 같습니다. 스타 커뮤니티는 스갤이런게 아직 없을 때였고, pgr과 yg클랜(지금의 ygosu) 2개의 사이트로 나뉘어져왔습니다. 상당수의 yg클랜 이용 유저들은 자유로운 분위기를 선호했었고(지금의 디씨 분위기와 약간 흡사하다고 생각되네요) pgr은 그 반대로 엄격한 규정과 그에 따르는 분위기였습니다. 분위기가 다르다보니 두 사이트의 대립양상도 있었고 여러가지 일들도 있었지만 현재를 돌아보면 pgr은 그 분위기를 최대한 지켜가며 유지되어오고 있고 yg클랜은 제 생각엔 제법 바뀌었습니다.(ygosu를 폄하하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만약에 pgr의 글쓰기 버튼이 타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가벼워지고 아무런 소재를 아무런 주제나 논점없이 마구잡이식으로 올릴 수 있게된다면 기존의 pgr의 성격을 좋아하고 그 분위기에 빠져 pgr을 즐기는 유저들은 어떻게 될까요?? pgr이 다른 변질된 사이트처럼 바뀌지 않을거라 확신할 수 있을까요?? 무겁지 않은 글을 많이 올리는것만이 pgr을 사랑하는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pgr만의 본연의 모습을 사랑해서 묵묵히 10여년을 지켜오는 유저들도 많이있지 싶구요. 유저들의 유입으로, 또는 유저들의 유형이 바뀌어서 pgr의 본연의 모습이 사라진다면 가슴이 아플것 같습니다. 또, 그런건 별로 반기지도 옳다고도 여겨지지 않아요. 가벼운 글을 많이 올리고 싶으시다면 가벼운 글을 반기는 타 사이트에서 많이 올려주세요 그리고 그 사이트를 pgr의 다른 분들에게 알려주세요. 전 pgr이 다른 방향으로 변하는걸 별로 원치않는 유저입니다.
12/08/22 11:05
저도 무거운줄 알고 있었는데, 안무겁더라구요
전임 운영자인 퍼플레인이 한말이긴 하지만;; 그냥 퍼와서 줄수규정만 맞추면 올려도 된다고 했습니다.
12/08/22 11:08
스타에 관련된 의견 토론장은 제법 되는 편이죠
XP도 있고, 스갤도 있고, 와이고수도 있고, 포모스도(?) 있고... 그런데 피지알을 제외하면 이제는 모두 같은 성향이 되어버렸습니다. 지금 보면 스갤과 와고와 포모스의 차이점이라고는 포모스는 기사, 와이고수는 전적검색 같이 사이트 관리자의 공간을 제외하고 유저들이 이용하는 공간 분위기는 뭐가 다른지 모를정도입니다. 심지어 제가 자주찾았던 XP조차도 지금 웃기는게시판에 가보면, 디씨에서 자주보이는 게이, 빌리, 운지 동영상들이 판을치고 있습니다. 디씨에서는 이걸 '식민지화' 라고 부르던데, 결국 피지알을 제외하고는 식민지화 되었다고 봅니다. 자게의 버튼이 무겁지 않다면 단시간내에 피지알도 똑같은 성향의 사이트가 될것입니다. 이건 정말 장담할수 있습니다. (규정이 있으니 유게에 운지 동영상이 올라오는 일은 없겠지만..) 그럼 저처럼 비록 존댓말을 가장한 비난이라고 비아냥 거려도 예의라는것이 있는 진중하고 성의있는 공간에서 놀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이제 대체 어디가서 놀아야 할까요? 예전에도 피지알이 너무 빡빡한거 아니냐 하면서 타 사이트 분위기와 비교하시는 분들이 상당수 계셨습니다. (자음허용, 존댓말 등등...) 가벼운 글과 욕설이 허용되는 자유스러운 분위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허용되는 곳으로 가서 즐기셨으면 하고, 피지알 마저 강남성형외과처럼 똑같이 만들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12/08/22 11:19
예의와 배려와 형식, 그리고 글쓰기의 무거움은 저도 원하는 바이고, 제가 피지알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저 또한 그렇기에 글의 마지막을 "PGR은 글쓰기 버튼이 무겁기에 매력적인 사이트입니다."라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논란이 되는 김치찌개님의 글 등과 같은 경우, 퍼온 글이라 할 지라도 꽤나 볼만한 글이 많이 있었으며, 자유게시판의 형식 규정에는 위배 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퍼온 글의 내용에 문제가 있었던 경우에 대해서는 그 내용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 할 만 합니다만, 형식 규정을 지키면서 올리는 퍼오는 글에 일부 분들이 너무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시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기가 생각하기에 공유할 만한 내용을 규정을 지키며 게시한다면, 그 내용이 아니라 게시하는 행위 자체 또는 그 게시자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너무 가혹한 것이 아닐까요?
12/08/22 11:40
일단 저는 피지알의 글쓰기 버튼이 무겁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는 걸 미리 밝히고...
펌글에 대해서만 의견을 좀 밝히자면, 퍼온 사람이 그 글에 대해 책임을 져야하고 그 정도는 펌이 아니라 자기 생각을 적었을 때와 같아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펌글이라는게 말하자면 인용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인용은 인용하는 사람의 의도가 있는 것이고 또 그래야만 하는 것이니까요. 예컨대 인종비하유머를 가져왔다면, 펌글이라고 해서 거기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펌글도 올리기 전에 자체검열을 해야하고, 펌글로 올라왔다면 그 사람에게는 이미 자체검열이 끝난 문제이므로 이 글이 어떠한 문제가 된다면(벌점이든, 논란이든) 작성자는 그에 대해 온전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2/08/22 12:02
일단 운영자가 아닌 회원으로서 쓰는 댓글임을 밝힙니다.
일단 김치찌개님은 아무런 잘못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규정에 맞게 올리셨으면 된 거죠. 유게보다 자게에서 좀 더 문제가 됐는데, 자게에 올라오는 글은 유게처럼 게시판을 점령하는 것조차 아니니 더더욱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안보면 그만이지 않나요? 자신의 의견을 내달라거나, 피드백을 요구하는 것은 말그대로 회원들의 요구입니다. 그 요구를 들어줄지 그렇지 않을지는 김치찌개님의 마음이죠. 물론 마냥 묵살한다면 사람들에게서 불만을 살 겁니다. 그건 마음에 대한 책임이구요. 게시판에 글을 쓰는 행위는 커뮤니케이션의 일종입니다. 그런데 이 대화가 일방적이라면, 옳은 것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말하지 않게 막을 수는 없지만, 본인의 말만한다고해서 상대방에게 불만을 사는 것도 막을 수 없습니다. 만약 '자게의 글쓰기 버튼은 무거워서 정성이 가득 담긴 글만 올라와야 하느냐'라면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글쓰기 버튼의 무거움과는 상관없이, 글을 쓰는 사람은 정성을 담으려고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덜 노력했다는 것이 비판의 대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저는 그런 비판은 하고싶지 않고 안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글을 쓸 때 좀 더 노력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12/08/22 12:19
어제 벌어진 일련의 사건은 문제가 있었지만, 전 적어도 글에서 어느정도의 피드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애초에 PGR규정에 있는 펌/사진 포함 5줄과, 글 15줄(?)은 '꼭 이 만큼 쓰라'가 아니라 이 부분에 회원들의 생각이 담길 수 있는, 일종의 권유 형식의 규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잠잘까의 약력'이라는 글을 어디서 퍼왔다면, 나머지 5줄은 왜 퍼왔고 우리가 어떤 의미로 바라봐야하나라는 뜻을 포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에이 설마 글을 쓸때 5줄을 못쓸까요? 요약이든 뭐든 5줄은 금세 쓸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겉치레일지 모르는 이 5줄에 글쓴이 생각이 담긴다면 우리는 그 글은 다르게 바라보게 됩니다. 저는 대충 끄적거린 5줄일지라도, 소중한 글의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버릴 수 없는 것이고, 그게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PGR이 왜 글쓰기 버튼이 무겁다면서 글쓰기를 권장할까. 자음체, 욕설 이제는 대형사이트라면 다 허용되어 있고, 상식적인 부분이라면 욕설과 자음체 정도로도 낄낄 대며 즐길수 있지만, PGR은 끝끝내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백번 읽는 것보다 한번 보는게 낫다라는 말처럼, 글을 쓰기보다 셀카동영상으로 글을 읽어내리는게 더 편함에도, PGR은 동영상보다 글을 더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제 5줄의 링크/펌글은 의미가 있긴 할까요? 좋은 내용을 담긴 펌글은 애초에 5줄은 필요하지도 않지요. 그럼에도 딱딱하리만큼 글쓰기 버튼에 대해 고압적인 건, 우리가 이제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편지'에 대해 향수를 느끼듯, 피지알도 그러한 선에서 글쓰기를 권장하고 있고 여기에 자음체 불허용과 존댓말을 쓰게 하고 펌글에도 5줄을 넣는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소통까지도요. 물론 이게 운영자분들이 내세우는 정책인지, 회원분들이 내세우는 생각은 아니겠지만, 저는 과거부터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하스페르츠님의 말 뜻이 어떤 뜻인지는 저도 잘 공감이 갑니다. 하지만 그러한 점은 '될듯 말듯한 회원들의 자정작용'을 믿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진보적 성향의 유저가 많은 보수집단체인 PGR에 굳이 대원칙까지 바꿔가며 규정을 정해 놓은다면 언젠가는 바뀌게 될 PGR이 두렵기도 합니다. 쓰다보니 댓글을 봤는데, 아하스페르츠님의 생각들은 글쓴 후의 피드백이나 수정 등이 '하나의 규정'으로 바라보고 입장 전개를 한다면, 저는 PGR의 방향성이라고 생각해서 불변했으면 하는게 제 입장입니다.
12/08/22 12:29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글솜씨가 빈약하여 문맥상의 약간의 오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의견의 제시와 feed back이 강제된 규정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어서 한 말이 명문화 된 규정이 필요하다고 쓴 것처럼 보이게 된 모양입니다. 죄송합니다. 저 또한 성의있는 글과 feed back을 명문화하자는 말씀은 아니었습니다. 기본적인 규정하에서도 글쓴이는 양질의 성의있는 글을 올리고, feed back을 하며, 읽으신 분들은 예의를 갖춘 답글을 달아 주시는 것이 바람직한 커뮤니티의 모습이겠지요. PGR이 그런 모습이고 그런 방향을 지향하기에 그 지향점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모여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커뮤니티의 지향점과 약간 어긋난다 하더라도 김치찌개님께서 많은 좋은 글을 올려 주신 것 자체는 그 자체로서 가치롭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댓글까지 포함해서보면 잠잘까 님의 생각과 유사하지 않을까 합니다.
12/08/22 12:30
버튼의 경중을 떠나서 적어도 '자신이 쓴 글' 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펌은 자신의 글을 쓰기 위한 참조, 참고 또는 도입을 위한 것이어야 하지 펌글 자체가 글의 본질을 이뤄서는 안된다는게 PGR 자게의 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치찌개님의 글 내용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지만 적어도 자신이 쓴 글을 올리셔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12/08/22 13:08
필요없습니다. 무거운거.
요건을 충족하세요. 그거면 누구나 쓸 수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전 김치찌개님의 글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제가 즐겨보지 않았을 지라도, 규정을 지킨자의 자유를 인정하는것. 그게 현대 민주주의사회의 가장 기본 소양입니다. 지금 pgr자게는 마치 어떤 '백일장'같은 느낌입니다. 어떤 퀄리티는 되야 사람들이 음. 하는거죠. 그런데 여기는 누구나 평론할 자격이 있는 반면 누구도 평론에 기죽을 이유가 없습니다. 자유게시판은 정해진 최소한의 조건안에서 개인이 자신의 행복을 위해 행동하면 되는겁니다. 그게 싫고, 별로여도. 인정하는것. 그게 규정이 있는 이유고 민주주의가 여전히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는 이유입니다. '싫다고 해서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 것 만큼 끔찍하게 무식한 짓은 없다는 말입니다.' PGR자게에 쓰이는 글을 보면 성의있게 열심히 쓰는 글이 대체로 많습니다. 그런데, 그것만이 환영받는 게시판 또한 아닙니다. 대체로 자유게시판에서 가장 인기있는 글들은 로맨스코메디와 비슷한 장르를 지닌 글들이었고, 정치적 이슈가 혼재된 글들이었습니다. 학술적, 정보적 글들이 그 사이에 뒤를 잇습니다. 따지자면, 에세이 소설 기사 발제문 토론 등이 다 '가볍게'이뤄지는 공간이란 말입니다. 그 글쓰기 버튼은 무거울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자유게시판에서 대체로 어떤 특정한 수준급의 논문과, 그 논문에 관련된 토론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그 화제에 대해 '어느정도는 근거가 있지만 어느정도는 자기 생각에 기반한', 그리고 '언제든 반박당할수 있는 수준의' 이야기를 주로 나눕니다. 이게 바로 자유게시판의 본질입니다. 엄격한 학술적 검토를 필요로 하지 않고, 짜여진 맞춤법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최소한의 규정을 지킨다면 누구나 어떤 화제로든 이야기를 꺼낼 수 있고, 그에 대한 이야기도 규정안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게시판입니다. 줄을 많이 늘여쓴 로맨틱코메디나,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의 서사적 전개나, 한 주간의 뉴스모음이나, 정치적 이슈에 대한 자료가 첨부된 그링나, 다른 곳에서 퍼 온 읽을만한 글이나, 아이돌들의 영상리뷰나, 정치논쟁에 대한 학술적 내용설명까지, 이 모든글은 동등한 위치에서 동등한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 어떤것이 더 우월하고 자유게시판에 필요한지 따질 이유는 없습니다. 이 모든 글들은 최소한의 규정을 지켰고, 사람들은 그 규정을 지킨 컨텐츠에 (심지어 무료인)대해 인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유로이 쓸 권리에 필요한 건 최소한의 대기기간을 거친 레벨등급과, 줄 수, 이 외에 내용과 관련된 심의조건 몇가지입니다. 이걸 만족시킨 글에 '피지알퀄리티'가 어쩌며 태클을 거는 모습 보고싶지 않습니다. 자유게시판은, 좀 더 자유로워도 됩니다.
12/08/22 13:19
그리고 또 한가지. 피드백입니다.
피드백은 의무가 아닙니다. 이것이 '글과 대화'의 차이입니다. 대화는 서로 주고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서신은, 일방적입니다. 만약 내가 주장하는게 있고, 혹은 쓴게 있다면 거기에 대해서 피드백은 의무가 될 수 없습니다. 만약 그게 의무라면 피드백은 대체 어디부터 어디까지를 정의해야할까요? 가령 독도논쟁을 예로듭시다. 누군가 독도는 다케시마가 맞는것 같다는 주장의 글을 썼다고 합시다. 많은 반박과 논란이 일겠죠, 누군가는 잽스 쯔쯔 할수도있고 누군가는 장문의 학술적 반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글쓴이가 그걸 일일히 다 받아서 대답해야만하냐 라고 물으면 No라고 하겠습니다. 사람들은 규정이 정한 범위내에서 비판,비난,비아냥을 하겠죠. 거기까지입니다 딱. 책임의 소재라는것이. 글을 쓴 사람은 규정이 정해준 테두리 안에서 비난 비아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것 또한 글을 읽는 사람에게 보장된 자유입니다. 당연히, 그럴 수 있음을 감안해야하며 그것을 논파하기 위해 피드백을 하는것도 좋지만, 그것을 무시하는 것 역시 글쓴이의 보장된 자유입니다. 싫으면 피해가도 될 것이며, 그건 독자나 글쓴이나 마찬가지라는 이야기입니다. 자기 의견이 담겼어야한다. 노력했어야한다. 피드백을 했어야한다. 이건 그냥 '본인들의'요구사항일 뿐입니다. 적어도 모두의 합의를 통해 명문화 되기 전 까지, 그래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더불어서, 조회수대비 댓글을 생각했을때 '불만'이었던 사람보다는 '좋거나 그냥 읽고 넘어가거나 불만표출까지는 할 생각이 없었던 사람'이 대체로 압도적이라면, 과연 누가 민감하게 떼를 쓰는지는 잘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내가 요구하는 것들이 과연 타당하고 당연한 것인지, 좋은 방향을 빙자한 이기적인 요구인지요. 짧게 결론을 요약하겠습니다. 자유게시판은 명문화된 규정내에서 자유로이 쓰일 수 있어야하며, 그 글을 통한 피드백 역시 글쓴이의 자유권한이다. 그러한 글을 읽는 것, 읽지 않는 것 역시 독자의 자유이며, 이미 추천기능을 통해 타인이 읽어도 즐거울 것 같은 글은 충분한 추천을 받고있다. 그러나 우리가 '비추천'기능이 없다는 것은, 적어도 규정을 지킨 글이 내용이나 품질때문에 사장되어서는 안된다는 합의아래 있는 것이라고 본다. (내용의 규정을 지켰다는 것이 중요하다) 즉, 글쓴이는 자유로운 규정내의 글쓰기를 할 수있고, 독자는 그에따른 자유로운 반응을 역시 규정내에서 할 수있다. 이와 관련된 쌍방간의 대화, 갈등, 일방적인 행위들 등등은 대체로 당사자간 합의 또는 무시 등으로 해결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이미 '운영진'차원에서 제제를 하고있다. 그러니, 굳이 피드백을 의무화시키거나 글쓴이에게 과도한 요구를 할 타당한 이유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12/08/22 13:23
저는 피드백보다도 (펌글 제외) 5줄 규정을 너무 김치찌개님에게만 유리하게 적용하시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가장 큰 불만입니다.
시대가 바뀌어서 펌글도 많이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차라리 펌글/뉴스 게시판을 독립시켜서 줄수규정을 (펌글/링크 제외) 1,2줄(혹은 0줄)로 하던가 해서 누구나 쉽게 올릴 수 있게 하는 편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게시판 신설이 무리라면 현재 게임뉴스 게시판을 전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렇게 되면 운영진 분들에게 더 일감이 늘어날 수 있으니 쉬운 결정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펌글에 대해 어정쩡한 태도로 계속 가는 것이 오히려 더 문제의 소지가 많다고 봅니다.
12/08/22 14:02
문제될 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게에도 댓글 달았지만 몇몇분들이 댓글로 보충해주시면 될걸 참 엄하게 생각하지 않나 싶구요. 혹시나 문제된다고 생각하시는분들이 많으면 게시판 글쓰기 규정을 대폭 올리는게 어떨지. 사실 자유게시판에 네이버 뉴스링크 딱 해놓고 개인의견 5줄 조금만 넘긴 글이 자유게시판에 넘쳐나고도 넘쳐갑니다. 그분들의 글이 김치찌개님의 글과 다른점이 뭡니까. 피드백도 없고 의견조금. 뉴스링크만 덩그러이 달려있는 글을 보는게 한두개도 아니구만요.
12/08/22 15:05
모바일이라 길게 적긴 좀 곤란한 점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전 피지알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유 중 하나가 글 읽는 사람을 배려한다는 점(그게 정성이든, 퀄리티든)이었어요. 각자의 귀한 시간을 들여가며 자신의 글을 읽어주고 댓글 달며 반응해주는 회원들을 생각하며 자신의 글에 정성을 쏟는, 말 그대로 읽는 이에 대한 배려가 좋았거든요. 그걸 표현한게 '글쓰기 버튼의 무거움'이라 생각했고 몇몇분이 지적하시는 단순히 글쓰기 버튼을 누르기가 힘들다의 부정적인 면이 아니라 피지알의 장점이라고 여겼거든요. 전 피지알의 글쓰기 버튼의 무거움이 부정적인 면이 아니라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모로 레지엔님의 의견에 공감하고요.
12/08/22 15:30
작년의 분위기가 다소 가벼움을 지향하는 듯한 분위기였다면, 올해 들어서 점차 자게가 다시 무서워지는 분위기이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자유게시판의 너무 무거운 분위기는 반대하며, 규정을 지키는 글이라면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그와는 별도로 다른 사이트에서 글을 퍼오셨더라도 그 글을 pgr에 게시한 시점부터 그 글에 대한 책임은 퍼온 사람이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퍼온 글에 문제가 있었다면, 그 잘못된 부분에대한 수정이나 의견은 그 글을 퍼온 사람이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pgr 자게에 직접 써서 올리는 모든 글은 자신이 무한 책임을 지고 있는데, 펌글이라는 이유로 글쓴이의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규정을 지키는 글이라고 해서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는 아닐테니까요.
12/08/22 16:35
아무래도 pgr 자게가 여타 다른 사이트에 비해 수준높거나 성의있는 글이 많이 올라오는 편이고, 대다수의 사용자분들이 그런데서 pgr의 매력을 느끼고 계시겠지요. 김치찌개님의 글이 논제라면 그는 다시 유머게시판에 올리도록 허용해주면 해결될 일이라 봅니다
12/08/22 16:44
피지알 10년차인 준올드비 부심(?)을 갖고 말해보자면 레지엔님이나 촘스키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수준까지는 모르겠지만 성의가 보이지 않는 글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규정이라는 것은 '최소한의 것'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피지알을 좋아하는 이유는 글쓰기에 있어서 최대한의 성의를 보이려는 분들이 아직도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괜히 이상하게 쓴 것 같은데, 글의 수준 운운할 생각은 없지만, 너무 가벼워진 글쓰기 버튼 때문에 어떻게 보면 찌질하게 보여도 솔직하고 성의있는 글들이 묻히는 분위기가 참 싫습니다.
12/08/22 23:25
이게 간단하고 제일 좋은방법이죠.
길게길게 이어지는 얘기들을 양산하는 방법들을 논의하는 것 보다 이 방법이 가장 낫죠. 다만 유머게시판이라는 게시판 이름에 얽매여서 확장을 꺼리는 의식이 자리 잡혀 있어서 문제죠. 유머게시판이라는 게시판 이름을 더 넓게 포용할 수 있는 게시판 이름으로 바꾼 후 카테고리를 지금처럼 유지하면 됩니다.
12/08/22 20:27
글쓰기가 무겁기를 바란다면
글쓰기에 제한을 걸면 되는건데, 글쓰는 규정은 왜 정한건지... 펌글의 경우 최소 5줄인데, 거기에 자신의 견해를 의미없는 말 달면 안되고, 피드백 없으면 안되고... 최소한의 성의는 어떤 기준인지 정하고,,, 그냥 정하면 되는거죠. 그 최소한의 성의가 모든 사람들에게 같은 기준일리가 없으니까요. 모든 사람들이 척하면 척으로 같은 생각을 가질수가 없으니.. 만약 '너무 빡빡하게 구는거 아니냐'라고 한다면 원래 글쓰기 버튼은 무거운 법입니다. 라고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규정 한도내에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해도 된다고 봅니다.
12/08/22 21:10
글쓰기 버튼의 무거움이란
자기가 쓴 글에 책임을 져야 한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 책임이라는 것이 구체적 사항으로, 피드백을 해야 한다, 사실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줄수 규정을 맞춰야 한다, 일방적 퍼오기 후 근거없는 의견만 싸지르는 것은 안된다.... 등등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운영자가 정한 규칙을 지킨다면 나머지는 여론이 판단할 문제라고 합니다. 글쎄요... 자신이 쓴 글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제 주장이지만 동시에 누군가 정말 쓰레기 같은 글을 쓴다 하더라도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너가 여기에 똥을 싸지르겠다면 분명 냄새난다고 머라 할테지만, 누군가 어떤이유에서든지 너가 똥싸는걸 못하게 한다면 나는 너가 똥을 싸도록 응원해주겠다" 현재 존재하는 규정 이상의 것을 요구하는 것은... 어쩌면 또 다른 형태의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12/08/23 02:41
저는 글쓸일이 거의 없기때문에 별 신경안쓰고 있긴하지만..
그리 무거운주제가 아니라면 유게/질게는 버튼이 무겁지는 않더군요. 자게가 엄청 무겁게 느껴지는데, 솔직히 읽기만 하는 입장에서는 좋은거 같아요.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거의 찾을수 없는 분위기/매력을 가진곳이라..
12/08/23 13:49
저도 먼저 피지알 자게 글쓰기 버튼의 무거움을 원하는 사람 중 하나라는 것을 밝힙니다.
김치찌개 님의 글은 피지알에 명문화 된 규정을 어기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들은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저는 이렇게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피지알의 명문화된 규정이 있고 그외에 암묵적인 룰이 있는 것의 이유는 서로간의 배려하기 위해서 인데 그런데 왜 김치찌개님에 대해서 문제를 지적하는 분들은 김치찌개님을 배려하지 않는가? 김치찌개님의 글이 명문화된 어긋 나는 글이라면 댓글 혹은 쪽지로 직접적인 지적을 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규정에 어긋나지도 않았는데 자신이 생각하는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직접적인 지적을 하면서 서로의 감정을 건드리는 것은 애초에 피지알이 원하는 방향과는 다른 방향이죠. 바꾸고 싶었다면 건의 할 수도 있고 토론게시판도 있고 쪽지를 보내서 요청을 할 수도 있습니다. 글쓰기 버튼이 무거워져야 하는 이유,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와 다르게 격식을 깐깐하게 따지는 이유는 서로를 배려 하기 위해서 라고 생각합니다. 배려따위 저기 던져 버리고난 다음에 글쓰기 버튼은 무거워 봤자 라고 생각을 합니다.
12/08/23 22:19
단순히 펌글에 대한 불만이라면 무분별한 비판여론이 바람직 하지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김치찌개님의 몇몇글은 논란이 될만하거나 잘못된 내용이 있었는데, 이를 지적하는 댓글들에 대하여 김찌지개님은 피드백을 거의 하지않고 '퍼온글이라서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나몰라라 하셨고. 이는 규정을 위반한 점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글을 퍼온 사람으로서의 매너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먼저 배려를 안한 사람은 김치찌개님이죠. 제 생각에 김치찌개님이 별 내용없이 복붙으로 여러글을 퍼온다는 사실은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자신이 퍼온 글에 대한 책임감이 부족하다는 점인데요. 이는 공지를 위반한 경우는 아니지만 충분히 비판받을만한 사항입니다.
12/08/23 14:14
전 그냥 단순하게 생각합니다.
피씨통신 시절에서 인터넷 시절로 넘어오면서 규정,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사이트가 넘쳐나기 때문에 피지알만큼은 형식, 규정에 깐깐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이 사이트의 매력 아니었나요? 과거 90년대 피씨통신을 즐겨했던 입장에서 인터넷은 서로의 예의범절이 너무 지켜지지 않는 추세입니다. 다 음, 네이버, 포모스, 플레이XP, 디씨인사이드, 클리앙(클리앙은 어느정도의 선은 자체적으로 지키더군요) 등 악플과 어그로성, 한심한 글이 난무하는데 하이텔, 나우누리, 천리안을 했던 시절처럼 그게 자체적으로 정화되 지 않는 추세라 피지알의 방식을 선호합니다. 단지, 피드백 강요 같은건 안했으면 좋겠더군요. 오프라인이면 즉시 피드백을 하겠는데 온라인은 개인사정 때 문에 항상 눈팅하지 못할때가 있어서 부담이 됩니다.
12/08/23 16:15
글쓰기 버튼이 무겁기를 바라는 사람입니다.
예전에도 비슷한 댓글을 적은 적이 있었는데 다시 적어봅니다. 글쓰기의 무거움은 시간에 대한 가치에 비례한다고 봅니다. 글하나를 적을 때는 꽤 많은 시간이 들어갑니다. 주제에 대해서 생각하고 글을 적고 다듬습니다. 예전에 글 하나를 적기 위해서 주말을 통째로 바친 적도 있었죠. 그 때 제 글은 48시간의 가치를 가지고 있었을 겁니다. 반대로 갑자기 필이 꽂혀서 30분만에 쓴 글도 있었습니다. 그 글은 30분의 가치가 있었겠지요. 글을 쓸때와 마찬가지로 읽을 때로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게시물은 현재 1,286회의 조회수를 가지고 있네요. 게시물을 읽고 이런저런 생각을 할 때 대충 1분의 시간만 들어간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게시물을 통해 회원들이 사용한 시간은 1,286분이니 대략 22시간 가량의 가치가 있습니다. 댓글을 적을 때는 좀 더 많은 시간이 들죠. 이 게시물에는 현재 51회의 댓글이 있습니다. 댓글마다 다 다르겠지만 댓글 1회를 적을 때도 평균 5분 정도 소요된다고 가정하면 51회의 댓글은 255분, 4시간 조금 더 많은 가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게시물을 통해서 우리 pgr회원들이 사용하는 시간은 약 26시간의 가치가 있습니다. 본문을 쓰신 아하스페르츠님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본문에 투자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26시간의 가치가 허무해지지 않는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좋은 논의가 진행되는 것을 보니 충분히 26시간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pgr 자게 게시물은 1천회의 댓글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최소한 그 게시물을 통해서 15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본문을 적으실 때 한번 더 생각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2/08/24 18:10
글쓰기 버튼이 규정보다 더 무겁기를 바라는 분들은 개인의 욕심이 좀 심하신거 아닌가 싶습니다.
pgr 의 자유게시판과 비슷한 용도, 그리고 pgr 보다 '평균적으로는' 많은 정성을 들인 글들은 여러 이름있는 블로거들의 글을 찾아다니시면 됩니다. 전 이해가 잘 안되는 점이, 뻔히 규정이 있는데 왜 그 이상을 요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이상을 요구하시려면 그 이상의 규정이 있는 어딘가를 찾으시면 되는거 아닌가요;; 여기서는 여기 규정에 맞게만 올리도록 하면 좋겠어요;;
12/08/24 18:17
피드백 얘기도 nickyo 님 글에 동의합니다.
계속 해주면 좋은거지, 꼭 그 글에 상주해서 책임져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누가 보면 글 싸지르고 도망가는것 처럼 보일수가 있는데요, 사람이 무슨 인터넷 잉여인간이 아닌이상 다 하는일이 있고 직장이 있고 pgr 들르는 빈도도 각자 다 다른데, 본인이 쓴 글에 피드백이 없다고 뭐라고 쪽지까지 날라오면 정말 환장합니다.;;
12/08/25 06:58
뽐뿌나 일베같은 사이트에 참 유용한 기능이 있더군요. 그것이 바로 댓글 알리미 서비스입니다. 누군가가 제 글이나, 댓글에 댓글을 달면 실시간으로 알림이 뜹니다. 나중에 접속해도, 제 글에 댓글을 단 사람들의 명단이 쭈욱 표시되어 나옵니다. 그럼 그 댓글들을 하나하나씩 클릭해서 피드백을 할 수가 있더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바로 바로 피드백도 가능한 환경이고.. 뭐.. 굳이 할 말 없으면 그냥 무시해버려도 되겠구요.
PGR은 제로보드라서 그런 게 없는데.. 이런 환경에서 즉각적인 피드백 요구는 어렵다고 봅니다. 글을 적고나서 계속 상주할 시간이 없는 분들도 있고.. 터무니 없이 어그로 끌고 사라진 글은 신고해서 바로 삭제케 하고, 그게 아니라면 꼭 글쓴이의 피드백이 필수적으로 요구되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12/08/25 09:29
배려는
감사할때 감사할 줄 알고, 슬퍼할때 슬퍼하며, 진지할때 진지하고, 정직함을 생각하고 진실에 다가서며 거짓을 피하고, 자신이 하는 행동이 모두를 위한 행동인가를 생각합니다. 이것은 다툼보다 공감을 하는 것이고, 자신의 주장에 집착하기보다 남의 의견에 귀기울이는 것이고, 자신이 하는 말이 거짓된 말들이 되지 않을까를 보며, 보는 이들을 위해 아름다운 글인가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글이 아름답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때 자신의 글에 배려가 부족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는것도 좋지 않을까, 아무리 옳은 글이라도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다면, 자신을 위한 글이 되고, 자신을 위한 글을 남들이 보는 장소에 올리는 것이 될 뿐입니다.
12/08/26 00:11
다른건 몰라도 불판같은 특수한 목적이 있는 글에서까지 줄수규정같은 원칙을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저번에 불판 보다가 줄수문제로 태클을 거는 댓글이 있었는데...어째 기분이 묘하더군요. 말씀하신대로 줄수 규정이 반드시 성의를 대변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성의' 라는 것은 주관적 요소이기 때문에, 정확하지는 않더라도 객관적 기준이 필요하여 정해진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PGR의 줄수규정이 숨통이 턱턱 막힐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앞서 언급했듯 불판이나 객관적으로 보기에도 댓글이 특별히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글만 암묵적으로 넘어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12/08/26 17:51
불판정도를 제외하고 글쓰기 버튼이 지금보다는 무겁길 바라고 있습니다.
무슨 되도 않는 자신의 자가용 살때 궁금점을 중계 글 처럼 하루걸러 질문 글을 올려대고 읽다보면 자랑도 아니고, 되도 않는 뻘소리에 불과하고... 얼마전에는 소개팅 관련해서도 그런 글을 주절주절 하루걸러 올려대는 경우도 봤습니다. 그런 후기글이나 중계글이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사실 후기글 보는 것 자체는 저도 좋아하거든요.. 그러나 최소한 진지함을 가지고 있거나, 자신이 충분히 숙고하고 알아본 후에 그런 글을 써야 남들도 기쁘게 반응한다고 봅니다. 제가 본 그 글속에는 자신이 피해보지 않을까, 내가 돈을 더 내는건 아닐까, 나 정도면 충분히 남들에게 폐 안끼치는 자립한 사람 아닐까.. 같은 피해의식만 잔뜩 묻어 있었습니다. 어린 친구도 아니고... 그런 글이 너무 자주 올라오니 나중엔 이름만 봐도 짜증이 솓구치더군요. 문구가 정확히 기억나진 않습니다만, "법은 지켜야 할 최소한의 규정일 뿐이다"라는 글이 생각납니다. 줄수 규정을 지켰는데 뭐가 문제야 라는 생각보다는, 규정 역시 최소한의 양식일뿐이니 그 이외의 것을 충분히 더 고려해서 글을 써야 되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질문 글이 되었든, 자유게시판이든 어떤 글은 형식과 함께 나름의 진정성을 갖추고 올라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2/09/08 13:31
글이 기획서가 되는 느낌일까요.... 타인을 설득한다는 개념이라면 맞겠지만 공감하고 공유하는 글을 목적으로 한다면 지나친 규정은 가식이나 허례를 불러올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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