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5/06 02:29:03
Name 경규원
Subject 탄야님의 글과 댓글들을 보고.
pgr의 토론이 많아질수록 게시판 보는 재미가 늘어 나느것 같네여.

요즘의 주제는 "부진한"^^;; 선수들에 대한 글이네요.. 참고로 전 탄야님이 쓴 글의 취지에는 동감합니다. 하지만 역시나 표현은 적합하지 않다고 봅니다.

자 게시판을 몇페이지 뒤로 돌려 보죠.. 그럼 몇주 전의 논란이 된주제인 "프로게임업계의 사활"이란 글들이 많을 겁니다.

많은 분들이 프로게임업계를 암울하다고 보고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조금은 극단적인 프로게임계는 망한다"는 입장을 취했던 적이 있었죠... 많은 논란이 일고 이번 처럼 댓글 러쉬 반론 러쉬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보면서 모든 글들의 전제는 "지금의 프로게임계"는 확실한 기반과 선수층을 가진 "프로"라는것을 염두한 글들이라고 보여집니다..

저도 탄야님의 글을 읽고 부진한 모 선수들이 조금 못한다는 생각을 안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여건이 과연 지금의 대기업들이 연봉 수천에서 수억을 주면서 지원하는 "프로"와 같은지 문득 더오르더군요..

성적이 좋지 않은 선수들은 그나마 출연료와 연봉이라도 받지 않나싶네요. 하지만 그런 분들보다도 아예 출연의 기회조차 없는 분들도 계시네요( 절대 폄하하려는것이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서 팬들의 지나친 비판은 격려 보다는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 더한 어려움을 주는것이라고 봅니다.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에는 여러가지가 있죠. 하지만 탄야 님이 쓰신방법은 조금 지나쳤다고 봅니다. 프로 게임에 종사하는 분들은 여타 프로분들처럼 진정한 의미 프로라기 보다는 퓨전 직업이며, 아직 정착되지 않은 토양에서 이제 막 성장하려는 사람들이라고 봅니다.

너무 강한 비료는 식물을 말라죽게합니다.

당장 화요일 종족최강전에서 웃으면서 해설을 할 김동준 선수를 보면서 탄야님은 한번만더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마음속에는 고통과 어려움이 있지만, 자신들을 바라보는 시청자와 팬들을 위해 웃으며 해설을 하실겁니다.

혹여나 ^^;; 다시 글을 쓰신다면 .. 서로간의 오해를 풀고, 더나은 프로게임계가 되도록 조금은 부드러운 글을 써주시기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2/05/06 02:33
수정 아이콘
넵 감사합니다. 다들 감정이 격해지신것 같은데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사과드립니다만 사과글마저 빈정되는 몇몇사람의 글에 대해서는 어떻게 받아들야하 할지 모르겠군요.
암튼 규원님의 말씀 새겨들을것이고 앞으로 지금까지 몇년간 그래왔던것처럼 열심히 노력하고 잘하는 프로게이머들에게 격려의 글이나 써야할까봅니다.
02/05/06 02:38
수정 아이콘
위 코멘트는 쓰고 나서 조금 심하게 말하지 않았나 생각이 드는군요.. 그렇지만 저도 탄야님 말 인용하자면 탄야님께 절대 동의해 드릴수 없으며 삭제할 생각 없습니다
02/05/06 02:37
수정 아이콘
탄야님 보고 계시면 제친구가 떠오르는 군요..
그 친구는 "개인주의" "이기주의" 로 뭉처 있다는 것만 알아 두십시오..

p.s: 이제 탄야님에 대한 언어순화는 포기 했습니다
Swedish_Boy
02/05/06 02:35
수정 아이콘
빈정되는...............................
표현방법에서의 차이가 어떤 건지 잘 모르시나봅니다.
에이취알
02/05/06 02:36
수정 아이콘
아 .. 새벽이라그런지
컴퓨터만 하다보니까 짜증도나고 화도 나네요
답답.. 난-_-감.. GG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8 [짧은 생각II] 전제에 있어서. [7] addict.4626 02/05/06 4626
25 피지알 너무 심하다 [11] 글장5192 02/05/06 5192
24 [짧은 생각] 상처와 모욕. 다름과 무시. [6] addict.4745 02/05/06 4745
23 말에게 하는 채찍질의 의미를 아시는 겁니까? [1] Ripieno4421 02/05/06 4421
22 불온게시물.. 비밀4176 02/05/06 4176
21 어제도 졌습니다. [2] 불멸의저그4250 02/05/06 4250
19 탄야님의 글과 댓글들을 보고. [5] 경규원4744 02/05/06 4744
18 너희가 프로게이머를 아느냐? [7] 황영재7368 02/05/06 7368
17 상,하위권 총전적 분석을 마치며 (2) [38] 탄야5909 02/05/06 5909
16 삭제게시판의 '최악의 프로게이머'라는 글에 대해. [47] 식용오이6708 02/05/05 6708
15 탄야님의 태도에 관하여... [3] 낭천5558 02/05/06 5558
14 솔직히 이런말드리기 뭣하지만..탄야라는분 정말 웃기네요.. [1] 이현우5844 02/05/06 5844
13 성적이 잘 안 나왔을 때 선생님들의 반응..(탄야님은 보시죠..) [13] Tea5663 02/05/06 5663
12 왜 최악의 프로게이머는 프로게이머를 그만두어야 하는가. [15] 자퇴생임건호6611 02/05/05 6611
10 상,하위권 총전적 분석을 마치며 [42] 탄야7278 02/05/05 7278
9 최악의 프로게이머, 논란에 다시 붙여. [12] 식용오이7039 02/05/05 7039
8 [잡담] 공인 --- [14] 목마른땅5419 02/05/05 5419
7 [잡담] 공인(公人)? [18] Apatheia5826 02/05/05 5826
6 PGR 전적이 틀렸다고밖에 볼수 없군요 [4] 마린스5827 02/05/05 5827
5 탄야님께... [6] Swedish_Boy5728 02/05/05 5728
4 프로게이머가 공인? [14] addict.7108 02/05/05 7108
3 탄야님께 알려드립니다. [18] 항즐이7643 02/05/05 764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