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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0 20:35
한국 축구가 일본에게 자꾸 뒤쳐지는 이유죠.
일본의 최고급 인력들은 유럽에 나가서 경쟁하고 성장하는데 한국의 인력들은 다른곳으로 너무 많이 빠지죠. 재능의 크기만 놓고 보면 한국 선수들이 작은건 결코 아닌데 말이죠. EPL 오퍼는 다른 선수들 , 특히 센타백 포지션은 유럽 변방에서 고생고생 하다 간신히 도달하는 곳인데 그걸 유럽 경험 없는 김민재가 다이렉트로 받았다는건 그만한 재능이 있다는 얘긴데 아쉬움이 남는것은 어쩔수 없네요.
19/01/20 20:45
흠... 중국리그는 발전면에서는 좀....
십년은 국대 센터백급이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아직은 오피셜이 아니니 일단 존버...
19/01/20 20:57
개인의 선택이지만 선수 개인의 발전 측면에서는 많이 아쉽네요.
바로 얼마 전 일본의 나카지마 쇼야는 카타르 클럽 제의를 구단 합의 이후에 본인이 거절했고, 요시다 마야도 사우스햄튼에서 사우디 갈 기회를 본인이 거부했었죠. 일본 국대는 중동/중국 가는 순간 국대 커리어는 끝이라는 공감대가 있다고 하던데, 본인의 선택에 의한 리스크가 있다면 선수들도 중국/중동만 가지는 않을 텐데요..지금은 그냥 돈도 벌고 국대도 뽑히니 안 갈 이유가 없죠.
19/01/20 20:59
평생 100억 줘도 다시는 유럽리그에서 뛸 기회가 안올 수 도 있는데...
실패하고 와도 100억정도는 불구가 되지않은이상 아니여도 선수로써 돈걱정은 안하고 살텐데.. 하긴 100억은 무지 큰돈이긴하죠
19/01/20 21:00
밖에서보는 우리야 중국가면 폼떨어지는데 유럽가서 경험치먹는게 좋은데 왜 중국가냐고 아쉬울법하지.. 전북후원하면서 꽤 오래동안 공들였다고 들었는데 계약 조율이 거의 다 끝나가는데 유럽클럽이서 오퍼왔다고 쫑내기도 그렇고.. 워크퍼밋이 나오기도 좀 힘든상황이고... 중국가는게 가장나은 상황이였다고 생각합니다.
19/01/20 21:02
많이 실망스럽네요
베이징 용병 현재 상황이 헤나투 아우구스토 - 26경기 10골 14도움 조나탄 비에라 - 27경기 11골 12도움 바캄부 - 23경기 19골 6도움 이런데 그냥 벤치 지키러 가겠다는거죠.. 아니 벤치에도 못 앉지 않나요? 옆에서 김영권선수가 경기 못나오는거 뻔히 알고 있는데 같은 상황을 돈때문에 선택하다니.. 하다못해 돈 조금주는 분데스도 아니고 EPL vs 중국리그인데 참 뭐 돈 좋아하는거야 개인 선택이니 비난은 안하겠지만 앞으로 응원은 안 할거같네요. 옆나라 일본선수들이 하나같이 돈 욕심 버리고 빅리그 도전하는게 팬 입장에선 정말 부러운데 장재벌씨 이후로 계속 이럴꺼 같네요~
19/01/20 21:04
운동선수의 1년은 누구도 예상못하니 미리 돈 받을수 있을때 받는게 최선이긴 하죠.
유럽갔다가 실패해도 똑같이 중국에서 돈 줄거라고 해도 그런식으로 따지면 옵션계약이나 초단기계약도 선수들이 불호할 이유가 없겠죠. 뭐 근데 팬들이 그런걸 싫어하는것도 자유고, 냉정히 따져서 그런 선수들에게 중동/중국행에 그나마 리스크로 제약을 걸수있는 방법중에 하나기도 하니 팬들이 싫어하는걸 뭐라 할수도 없죠. 꼭 일부러 공격하고 그런게 아니라도 유럽파를 더 좋아하는게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하고. 다만 한국에선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이거겠죠. 유럽파와 중국파의 그 차이가 연봉외 번외수익에서 엄청난 차이가 나서 중국연봉차이를 어느정도라도 메꿔줄수있고 그러면 모르겠는데 그럴만큼 돈이 되는건 또 아니니..
19/01/20 21:07
그러긴 한데 지금 왓포드 이적건 관련해서는 이사람이 계속해서 기사쓰고 실제로 입증되고 있어서 말이죠
어제도 축구 커뮤니티들이 기자보고 거르다가 놀래버린지라
19/01/20 21:09
저는 아직은 판단 유보하려구요 시간 지나면 어차피 누가 맞는지 나올것 같아서요 일단 베이징 이적은 맞고 뭐 그 상황에서 공문이 중요하지는 않겠지만
19/01/20 21:45
사실 저도 이것때문에 왓포드행 이야기가 처음 나왔을 때 1의문 한준이라는 이름 듣고 2의문이었다가 중국 관해서만큼은 한준이 그래도 통이라는 생각이 들고나서는 신빙성이 꽤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19/01/20 21:28
다들 아쉬워하는 건 이해가 가고 저도 그 중 하나지만, 펨코나 네이버는 군면제 폐지하자고 난리가 났더군요... 진짜 기도 안차서....
이때다 싶어서 선수한테 갑질하는 모양새가 참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 누구보다 갑질을 혐오하고 욕하면서 기회만 되면 자기들이 갑질을 하려 듭니다....
19/01/20 21:35
욕하거나 과한 비난은 이해 안가지만 군면제 폐지 주장이 문제될게 있나요.. 어차피 국민상대로 특혜받는건데 국민 입장에서 폐지주장할 수도 있죠 그게 왜 갑질입니까 운동선수로 군면제받는게 고유 권리가 아닌데요
19/01/20 21:43
의견 개진하기가 조금 조심스러운데요.. 조금은 과감하게 말해보자면
김민재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다른선수들과 함께 금메달 따는데에 국민이 보태준 게 뭐가 있다고, "너 그런식으로 미래에 너만 생각할거면 군면제 안될줄 알아"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게 갑질이란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김민재 선수가, 국가대표로서 자기시간과 체력 들여가면서 메달을 통해 나라에 봉사한거고, 그 가치를 인정받아 병역혜택을 받은거라고 전 봅니다. 국민상대로 특혜를 받았다기보단 병무청 상대로 특혀를 받았다고 보는 게 더 맞다고 보구요.
19/01/20 21:52
병무청이 아니라 국민 상대로 특혜본거죠.. 허가권자가 병무청일뿐이지 관습헌법과 같은 경우라고 생각해요.
["예술ㆍ체육요원"이란 예술ㆍ체육 분야의 특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제33조의7에 따라 편입되어 문화창달과 국위선양을 위한 예술ㆍ체육 분야의 업무에 복무하는 사람을 말한다.] 단순히 메달을 따서 군면제를 받았으니, 그 뒤의 행보는 병역면제와 상관없는게 아니라 그 뒤에도 국위선양에 대한 행보가 요구됩니다. 군면제 이후 예술 체육요원으로 대체하는거에요 아예 군대의무가 없어지는게 아니구요 축구팬들이 군면제 이후 국위선양은 커녕 돈벌라고 중국리그나 가는데 실망해서 군면제제도 폐지요구하는게 과한 갑질입니까? 군면제 된거 취소하라고 한것도 아닌데요. 다시말하지만 법자체가 최선을 다해서 국위선양했으니 군면제 이후에는 너만 생각해라는 뉘앙스가 전혀~아닙니다.
19/01/20 22:00
[법자체가 최선을 다해서 국위선양했으니 군면제 이후에는 너만 생각해라는 뉘앙스가 전혀~아닙니다.]
그런 말 아니죠. 저도 그렇다고 한 적 없구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미래에 계속 쭈욱 국가를 위한 몸으로 살아야한다는 얘기도 아니죠. 김민재 선수가 병역해결하고 나서 국대차출거부한 것도 아니고, 중국 이적하면 더이상 미래에 국위선양 못하는 것도 아닌데 본인이 한 결정에 무슨 국민에 빚을 진 건 마냥 주장하는 분들 의견에 동의를 못하겠습니다.(WSID님이 그렇게 주장하셨다는 게 아닙니다)
19/01/20 22:10
네 Lahmpard 님처럼 중국간다고 국위선양 못할게 뭐냐라고 생각하는 의견도 있겠죠
중국리그간 순간 끝이라는 의견도 있겠구요 그뿐인겁니다. 주류가 되는 의견에 따라 여론이 형성되고 군면제가 수정되거나 그저 하나의 해프닝으로 끝나겠죠 그거 뿐입니다. 갑질이니 뭐니가 아니고 각자의 의견이요 군면제, 혹은 양심적병역거부등과 같은 문제는 국민적 합의가 필수요소이기 때문이죠.
19/01/20 22:16
모든게 주류 의견을 따라가는 건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가까운 예로 브렉시트가 있죠.
선수 한 명의 중국 이적을 두고 군면제 폐지를 하자는 극단적인 의견이 나오는 게 잘못된 겁니다. 중국 이적하면 국위선양 못하는 게 맞을수도 있겠지만 그게 군면제를 폐지할 근거는 되지 못한다, 더 나아가서 논의조차되면 안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군면제받으면 평생 국위선양해가며 살아가야한다 이 전제부터가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19/01/20 22:25
아이고 크크 아직 실행되지도 않은 브렉시트까지 끌고 오시네요 그건 뭐 그거 문제구요
군면제받으면 평생 국위선양해가며 살아가야한다 라고 말한적 아무도 없습니다~ 음 이런걸 뭐라고 하죠 허수아비 때리기라고 하나요? 누가 김민재때문에 군면제 폐지하자! 이러나요? 김민재와 같은 사례(군면제 받고 나몰라라~)가 수차례 등장하니 국위선양을 정체성으로 둔 병역특혜에 대해 재고하자는 생각흐름 단계 아닌가요? 병역특혜 폐지 논의는 아시안게임 이후 계속 논쟁되어 왔습니다. 오늘의 김민재의 사례는 직접적인 원인이 아닌 또 하나의 도화선일뿐이에요 저는 제 얘기 할만큼 했다고 생각하고 더 논의해봤자 제자리 걸음이겠네요 수고하세요
19/01/20 22:51
허수아비랑 본인이랑 헷갈리시나 보네요. 브렉시트는 왜 주류의견이 무조건 옳지만은 않은가에 대한 예일뿐이었는데 말이죠.
저도 시간 낭비 안하겠습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19/01/20 21:34
기량향상보다 돈을선택하는건 선수 마음.
그런 선수들을 보고 축구에서 마음이 떠나는건 팬 마음. 시간이 흘러 우리나라가 중국화(?)로 기량이 저하된다면 한국축구 다시 사랑해달라고 하지는 않겠죠??
19/01/20 21:46
선영입후 반시즌 임대가 많이 거론되던 것 같고
펨코에서 누가 규정 예외사항 분석한 걸 보니 잘하면 가능하다는 얘기도 있더라구요
19/01/20 21:50
근데 왓포드가 같은 팀이 선영입 후임대를 하는데 60억이상의 이적료를 낼 만큼 여유있는 팀이라는 생각이 안들어서요
자금적으로 여유있는 팀이 아닌데 그것도 아시아선수를 데려와서 선영입 후임대를 해봤자 임대로 1~2년을 타팀에서 보내야한다는건데 즉시전력으로 보지 않는 선수에 큰 이적료내고서 계약기간의 1년을 임대를 보낼까란 생각이 드네요 뭐 결국 모를 일이지만요
19/01/20 22:02
참 여러모로 복잡한 것 같습니다.
이 표현은 항상 생각만 하고 말로 해본 적은 없는데, 피카츄 배나 만져야겠습니다. 자기들이 알아서 하겠죠;;; 제가 대신 고민해준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고ㅜㅜ 제가 대신 고민해줘서 김민재선수가 왓포드로 안전하게 이적가능하다면 백번도 대신해주겠지만..
19/01/20 21:45
뉴스대로라면 너무나 실망스럽네요.
분데스,라리가 출신 용병들 놔두고 김민재를 쓸 이유가 없죠. 베이징 팬들도 주전급이 아닌 전북 전력 약화용 영입이라고 하는 판인데...축구가 아닌 돈을 선택했다는 말을 피하기 힘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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