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9/06/14 14:45:16
Name 손금불산입
File #1 i.jpg (48.7 KB), Download : 25
Link #1 본문에
Subject [스포츠] [해축] 2019 코파 아메리카 완벽 프리뷰 (수정됨)


원출처 : ESPN 2019 코파 아메리카 완벽 프리뷰
https://www.espn.co.uk/football/copa-america/0/blog/post/3835968/2019-copa-america-ultimate-preview-will-messi-win-this-wide-open-tournament-on-brazils-home-turf

번역 출처 : 에펨코리아 산소과자
https://www.fmkorea.com/1900828114


몇몇 불필요해 보이는 부분을 생략하고 줄바꿈 정도만 편집했습니다. 팀별 프리뷰는 알파벳 순서로 배열되어 있었는데 보기 좋게 조별리그 시드 순서로 재배치하였습니다.







드라마로 가득한 코파 아메리카를 30년만에 브라질이 개최합니다. 칠레는 자신들의 2연패 타이틀을 계속 지키내려 하고 있으며, 셀레상은 홈에서 구원을 찾으려 합니다. 리오넬 메시는 성인 대표팀에서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한 또 다른 기회를 위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으로 돌아왔습니다.



핵심 스토리 라인 : 모두에게 열려있는 이번 대회

작년 월드컵 이후 남미의 국가대표팀들이 경쟁을 할 수 있는 대회는 없었습니다. 러시아에 가지 못한 팀들은 2017년 10월 이후로는 그저 친선전을 할 수 있었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런 진지하지 않은 시기는 브라질에서 열리는 큰 대회로 종말을 맞이했습니다. 이제 심각해질 시간입니다.

이번 여름의 코파를 시작으로, 2022년말 카타르에 이르기까지 남미에서는 대회 일정이 연이어 이어집니다. 남미 10국 중에 6개국의 대표팀은 현재 감독 체제로는 처음으로 대회에 출전하며, 따라서 많은 신임감독들에게는 이번이 첫번째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건 간에, 남미 대표팀들이 다음 월드컵에서 써내려 갈 이야기의 서사의 일부는 2019년 브라질에서 형태를 갖추게 될 것입니다.

전통적인 강국들도 이번 대회에서는 물음표가 많이 붙어있습니다. 개최국이 네이마르를 잃은 것은 약간의 불안감을 유발했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네이마르가 없을 때 브라질이 더 나은 성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에서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온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가브리엘 제수스에게 확실히 공격을 이끌 기회가 부여될 것입니다.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돌아왔으며, 그는 대표팀에 전적으로 참여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를 둘러싼 선수단은 항상 우려의 대상이었습니다. 이번 대회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국가대표팀 경기 출장 경험이 15경기가 안되는 선수는 전체 23명 중에 15명이나 됩니다. 메시는 '내가 스스로 모든 것을 다 해야한다'는 순간이 올때마다 종종 고전하고는 했지만, 이 경험 적은 선수단에는 모두 칠레에게 패했던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2연속 패배의 기억이 없습니다. 이는 그들에게 대담무쌍한 기운을 불어넣고, 그들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전임자인 호르헤 삼파올리 밑에서 세비야 수석코치와 국가대표팀 수석코치직을 맡았던 과도기 감독 리오넬 스칼로니가 첫 정식감독으로써 무엇을 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상당하고도 철저한 검토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대회의 타이밍으로 인한 문제들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월드컵을 향한 여정은 코파 아메리카 바로 직후에 시작되곤 했습니다. 하지만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은 연말에 열리며, 따라서 월드컵 지역예선 일정도 미뤄졌습니다. 그 결과, 코파 아메리카에서 긴박함의 일부분이 제거되었습니다. 임시 감독을 감독직에 앉힌 아르헨티나 말고도, 볼리비아, 콜롬비아, 파라과이는 올해 3월에야 현임 감독의 첫 경기를 치렀습니다. 이렇게나 많은 "설익은" 팀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그만큼 놀라운 결과가 발생할 여지가 크다는 의미입니다.

상황을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것은 초청팀들입니다. 2019년 대회에는 일본과 카타르가 참여하며, 그들이 대회에서 어디까지 갈 것을 보는 것은 대단히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20년전 코파에서 부진했던 과거의 팀보다 현재의 일본 대표팀은 훨씬 나은 팀이며, 올해 초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을 꺾은 카타르는 자신들이 자질을 가지고 있음을 입증해 보이고 있습니다. 대회에 초청팀들은 다른 참여팀들보다 더욱 싸움에 강하게 임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예견하기는 어려운 대회가 될 것입니다.

이 대회에 대한 현재의 흥미로움에는 코파 아메리카의 역사와 감정들이 층층이 쌓여있습니다. 이 대회는 축구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륙 대회이며, 이런 역사는 20세기 초반에 축구가 남미의 남부 국가들을 얼마나 이례적인 속도로 빠르게 사로잡았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코파 아메리카의 첫 대회는 1916년에 열렸고, 초반에는 매년 열리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준점은 놀라울 정도로 향상되었으며, 새로운 경기 스타일의 발전이 일어났습니다.

대단히 예상 밖의 승리였던 우루과이의 1924년 올림픽 금메달 획득은 이 두 가지 혁신을 유럽 관중들에게 확실하게 선보이는 것이었고, 군중들은 우아한 경기력에 매우 놀랐습니다. 4년 뒤 암스테르담에서 우루과이는 또 다시 금메달을 따냈고, 은메달을 차지한 것은 아르헨티나였습니다. 이 순간이 되자 상황은 분명해졌습니다. 아마추어, 프로 선수, 관심 있는 모든 사람에게 열려있는, 누가 정말로 최강인지를 가리는 축구 대회가 필요하다는 것이 말입니다. 그렇게 월드컵이 태어났고, 1930년 우루과이에서 첫 대회가 열렸습니다. 첫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차지한지 14년 뒤, 이 남미의 작은 나라는 첫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제수스, 하메스, 메시 : 지켜봐야할 선수들

가브리엘 제수스 : 복잡했던 브라질의 센터 포워드 문제의 해결잭으로 여겨졌던 제수스는 경기력이 잘못된 시기에 그만 표류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지역 예선에서는 자유자재로 골을 넣었지만, 2018년 러시아에서는 모든 것이 잘못되었습니다. 이 맨시티의 젊은 포워드는 월드컵에서 단 한골도 넣지 못한 브라질 대표팀의 9번이라는 오명을 짋어지게 되었으며, 이후 치치 감독은 제수스를 제외하지 않은 것을 후회했습니다.

제수스는 월드컵 직후 경기에서 브라질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되었으며, 남은 시즌을 호베르투 피르미누 다음 옵션으로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는 적절한 시기에 상황을 전환해 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3경기에서 5골을 넣은 제수스는 코파에서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이며, 이 대회에서 계속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그에게 가해질 것입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 : 2014년 월드컵에서 떠오른 스타인 하메스는 그의 가장 대단한 업적을 이룩했던 대표팀으로 돌아가는 것을 분명히 환영할 것입니다. 하메스는 좌절스러운 5년간을 견뎌내야 했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역이 될 수 없었던 그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났지만 거기에서도 반짝이지 못했습니다. 현재 그의 미래는 불확실합니다. 국가대표팀에서 그의 중요도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2018년 러시아에서 그가 부상을 입은 후, 콜롬비아의 경기력이 무기력해져 버린 것은 이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메스는 국가대표팀에서의 자신의 입지를 분명히 즐기고 있으며, 이는 카를로스 케이로스가 콜롬비아 대표팀의 감독으로 온 이후에도, 3월 A매치에서 입증되었듯이 변함이 없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그에게는 프리롤이 주어질 것으로 보이며, 공격 라인을 넘나들면서 상대 수비진에 문제를 야기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2014년에 보여주었던 모습을 모두가 다시 떠올릴 것입니다.


리오넬 메시 : 축구팬들은 메시의 한 경기가 끝날때마다 끝으로 조금씩 근접하고 있다는 것을 꺠닫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대회는 메시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선수로서 뛰는 추가적인 보너스 경기 중 일부가 될 것입니다.

아르헨티나가 대회 우승국인 프랑스에게 손쉽게 져버린 2018년 월드컵의 참사 이후, 메시가 다시 국가대표팀으로 돌아올지의 여부는 불확실했습니다. 올해 3월까지는 A매치에 뛰지 않았지만, 지금의 메시가 마지막 주기에 국가대표 선수로서 첫번째 성인 대회 우승 트로피를 따내기 위한 도전을 하고자 한다는 것은 분명한 일입니다.

내년 코파는 메시의 모국에서 열리며, 2022년 월드컵에서는 확실히 이 이야기가 막을 내릴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 현재 아르헨티나 감독이 임시 감독이라는 것까지 묶어서 생각한다면, 메시가 이번 여름에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이해 받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 대신에 메시는 다시 한번 자신을 경쟁에 밀어넣기로 결심했고, 이는 이번 대회에 추가적인 흥미로움을 더합니다.






팀 별 가이드



braz.png

브라질, A조

조별리그 : vs 볼리비아 (6월 15일 오전 9시반), vs 베네수엘라 (6월 19일 오전 9시반), vs 페루 (6월 23일 오전 4시)

FIFA 랭킹 : 3위
SPI 우승확률 : 65.78% (1위)

그들이 선전할 이유 : 대회 주최국인 브라질이 2019년 코파 아메리카를 실험의 장으로 삼을 가능성은 없습니다. 이 대회를 주최했던 지난 4번[1919, 1922, 1949, 1989. 전부 브라질 우승]과 동일하게, 브라질은 반드시 트로피를 차지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치치 감독은 물러서지 않을 것이며, 그에게 가능한 최선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선수단에 경험은 풍부합니다. 미드필더 페르난지뉴와 라이트백 다니 아우베스는 탈의실에서의 지혜로움과 그라운드 위에서의 덕목을 떠오르게 만드는 선수들입니다. 부상당한 네이마르를 대신하여 윌리안이 왔으며, 루카스 모우라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자리는 없었습니다. 지난 월드컵 이후 히샬리송과 루카스 파케타가 떠오르면서 공격진의 선택지는 더욱 늘어났습니다.


그들이 선전하지 못할 이유 : 2014년 월드컵의 생존자들이 홈 어드밴티지가 핸디캡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줄 필요는 없습니다. 기대에 가득 차 있는 변덕스러운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상당한 압박감이 있는 일입니다.

브라질 대표팀은 여전히 자신들의 방식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티테 감독은 월드컵에 출전할 23인을 정하는 것보다 이번에 선수단을 결정하는 것이 더 힘들었다고 고백했습니다. 1년 전, 지역 예선에서 브라질은 러시아로 순항했었지만, 지금의 대표팀에는 몇몇 불확실한 점들이 있습니다. 월드컵 이후의 경기력은 실망스러웠으며, 티테는 아직 적합한 팀 구성을 찾지 못했음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센터 포워드 포지션의 문제에서 특히 두드러집니다. 월드컵 이후 피르미누가 첫번째 선택이었습니다. 하지만 브라질은 피르미누의 특성을 팀의 패턴에 거의 녹여내지 못했으며, 그걸 위해서는 더 많은 훈련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진출하면서 그 계획은 타격을 입었습니다.


지켜 봐야할 선수 : 가브리엘 제수스

베스트 11 (4-1-4-1) : 알리송 / 다니 아우베스, 마르퀴뇨스, 티아고 실바, 필리페 루이스 / 카세미루 / 히샬리송, 아르투르, 페르난지뉴, 쿠티뉴 / 가브리엘 제수스




peru.png

페루, A조

조별리그 : vs 베네수엘라 (6월 16일 오전 4시), vs 볼리비아 (6월 19일 오전 6시반), vs 브라질 (6월 23일 오전 4시)

FIFA 랭킹 : 21위
SPI 우승확률 : 1.14% (6위)


그들이 선전할 이유 : 페루는 이번 대회에 36년간의 월드컵 가뭄을 끝냈던 그 팀과 근본적으로 같은 선수단을 그대로 가져갑니다. 이는 확실히 긍정적인 것일 겁니다. 약간의 예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페루 대표팀에는 젊고 아직 기량의 정점에 이르지 않은 선수들로 가득합니다. 아르헨티나인 감독 리카르도 가레카의 침착한 영향력 밑에서 선수들이 함께 자라나고 자신감을 갖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꽤나 매혹적인 일이었습니다.

2018 월드컵 예선 일정의 끝까지 간 [뉴질랜드와의 대륙 플레이오프에서 전체 참여국 중 마지막으로 월드컵 출전이 확정] 페루는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습니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말았지만, 대회 우승팀인 프랑스를 상대로 치열한 경기를 했기에 고개를 높이 들어올린 채 모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선수단이 함께 더 많은 이야기를 써내려 갈 수 있다는 깨달음도 더해졌습니다.

이제 그들은 팀을 단단하게 다지는 시기로 접어들었습니다. 이제 그들은 앞으로 몇년 간 자신들이 무시할 수 없는 팀이라는 것을 보여주게 될 것입니다. 가혹한 약물 금지 징계로부터 다시 돌아온 센터 포워드 파올로 게레로가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으며, 다른 경쟁자들보다 더 나은 준비상태를 갖추고 있는 페루는 브라질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높은 곳을 노릴만한 자격이 있습니다.


그들이 선전하지 못할 이유 : 가레카 감독은 대표팀에 새로움이 결여된 것에 대해 실망스러워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선수단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각 포지션에 추가적인 경쟁이 있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닐 겁니다. 페루 축구 리그는 자질 있는 선수들을 많이 배출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실에 안주하게 되어버리게 될 위험성은 항상 존재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이후의 결과물에도 의문부호가 붙어있습니다. 친선전의 결과를 지나치게 받아들이는 것은 늘 현명하지 않은 일이지만, 이 경기들에서 페루의 일관성의 결여는 현저했습니다. 이 선수단이 주기적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만큼 정신적으로 강할까요? 페루의 4-2-3-1 포메이션이 너무 예측 가능한 것은 아닐까요?


지켜 봐야할 선수 : 요시마르 요툰

베스트 11 : 페드로 가예세 / 루이스 아드빈쿨라, 미겔 아라우호, 안데르손 산타마리아, 미겔 트라우코 / 레나토 타피아, 요시마르 요툰 / 안드레 카리요, 크리스티안 쿠에바, 에디손 플로레스 / 파올로 게레로




venez.png

베네수엘라, A조

조별리그 : vs 페루 (6월 16일 오전 4시), vs 브라질 (6월 19일 오전 9시반), vs 볼리비아 (6월 23일 오전 4시)

FIFA 랭킹 : 29위
SPI 우승확률 : 0.71% (10위)


그들이 선전할 이유 : 월드컵 출전 경험이 없는 유일한 남미팀인 베네수엘라는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첫 출전을 향한 길이 이번 여름 브라질에서 시작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3월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것에서 전체적으로 드러났던 것처럼, 그들은 분명히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라파엘 두다멜 감독은 매혹적인 조합을 이뤄냈습니다. 2017년 U-20 월드컵 결승전까지 진출했던 훌륭한 골키퍼 윌커 파리네스와 같은 몇몇 젊은 선수들이 잘 녹아들었고, 충실한 미드필더인 토마스 링콘과 위협적인 센터포워드 살로몬 론돈과 같이 확고한 명성을 가진 스타들이 그들과 함께 한 팀을 이루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속도로써 측면을 공략하며, 두다멜 감독은 수비진에 속도를 더함으로써 지난 지역예선에서 드러난 팀의 취약점인 수비를 단단하게 만들고자 노력해왔습니다.


그들이 선전하지 못할 이유 : 베네수엘라는 미지의 영역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발전으로 인해 높아진 기대감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2010년대 초반 베네수엘라는 이런 상황에서 짧게 흥밋거리를 이끌어내고 말았습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자, 베네수엘라 대표팀이 커다란 발전을 이뤄냈다는 희망이 생겨났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대표팀이 도전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 만큼의 득점을 해낼 수 없게 되자 금방 수그러들고 말았습니다.

두다멜 감독은 베네수엘라의 지나친 역습 의존을 염려하고 있지만, 지금은 그때보다는 더 잘 준비가 된 것처럼 보입니다. 역습의 여지가 적은 상대팀과 맞붙었을때, 베네수엘라는 미드필드에서 공을 계속 소유하면서 경기의 템포를 통제할 수 있을까요?


지켜 봐야할 선수 : 살로몬 론돈

베스트 11 (4-3-3) : 윌커 파리네스 / 로베르토 로살레스, 요르단 오소리오, 미켈 빌라누에바, 루이스 마고 / 토마스 링콘, 욘 무리요, 앙헬 에레라 / 주니오르 모레노, 다윈 마치스, 살로몬 론돈




boli.png

볼리비아, A조

조별리그 : vs 브라질 (6월 15일 오전 9시반), vs 페루 (6월 19일 오전 6시반), vs 베네수엘라 (6월 23일 오전 4시)

FIFA 랭킹 : 63위
SPI 우승확률 : 0.6% (11위)


그들이 선전할 이유 : 코파 아메리카에서 볼리비아가 마지막으로 임팩트를 주었던 것은 1997년 대회가 마지막이었습니다. 홈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그들은 결승전까지 진출했었습니다. 수도 라파즈의 극단적인 해발고도에서 벗어난 그들에게서 강점을 찾는 것은 어렵습니다. 기대치가 낮다는 것이 그 중 가장 주요한 것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볼리비아는 전통적으로 희생양으로서 여겨져왔지만, 최근 몇번의 사례에서 그들은 그런 상황에 안주하는 상대 팀들을 놀라게 만들어 왔습니다. 에두아르도 비예가스 감독이 신뢰할 수 있는 수비진을 전개해 보일 수 있다는 몇가지 근거들이 있고, 무득점 상황으로 시간이 계속 흘러간다면, 상대팀이 과한 욕심을 내면서 찬스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며 역습의 순간이 찾아올 것입니다.


그들이 선전하지 못할 이유 : 볼리비아는 1994년 월드컵 진출을 이뤄낸 재능 있는 선수들의 훌륭한 세대를 아직까지도 대체해내지 못했습니다. 정말로 뛰어난 선수가 부재한 상황인데다가 준비 시간의 부족까지 덧붙여진 상태입니다. 혼란스러운 볼리비아 축구 연맹은 감독들을 껌처럼 씹다 뱉기를 반복하고 있으며, 현재 감독인 에두아르도 비예가스는 2월에야 선임되었습니다. 볼리비아는 기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자신들이 열세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켜 봐야할 선수 : 마르셀로 마르틴스

베스트 11 (4-2-3-1) : 카를로스 람페 / 마빈 베하라노, 루이스 하퀸, 아드리안 주시노, 디에고 베하라노 / 라울 카스트로, 레오넬 후스티니아노 / 알레한드로 추마세로, 사무엘 갈린도, 레오나르도 바카 / 마르셀로 마르틴스




argen.png

아르헨티나, B조

조별리그 : vs 콜롬비아 (6월 16일 오전 7시), vs 파라과이 (6월 20일 오전 9시반), vs 카타르 (6월 24일 오전 4시)

FIFA 랭킹 : 11위
SPI 우승확률 : 13.96% (2위)


그들이 선전할 이유 : 3월에 이미 알려진 것처럼, 메시가 조국에 성인 대회 타이틀을 안겨주기 위해 국가대표팀에 돌아왔다는 좋은 소식이 있었습니다. 이 바르셀로나의 천재에 더하여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앙헬 디 마리아와 같은 선수들은 여전히 충분히 많은 것을 제공할 수 있으며, 지난 몇달 간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 셀소와 레안드로 파레데스는 만족스러운 발전을 이뤄내 왔습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는 눈부신 개개의 재능들을 불러올 수 있고, 이들은 한방 먹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 주기에는 충분한 선수들입니다. 너무도 난장판이었던 2018년 대회로 인해 기대치가 떨어지고 있기에 이런 상황은 스칼로니의 팀에게는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그들이 선전하지 못할 이유 : 임시감독의 지휘 하에 주요 대회에 출전한다는 것은 사실 기묘한 일입니다. 이런 상황은 스칼로니의 몸값이 싸다는 것과 -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삼파올리의 보상금으로 많은 돈을 썼습니다 - 월드컵 지역 예선이 내년 3월에나 시작한다는 것이 반영된 것입니다. 사실, 만약 아르헨티나가 이번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하게 된다면 이는 문제가 될 것입니다. 1993년 이후 첫 성인대회 우승 타이틀을 따낸 스칼로니를 어떻게 버릴 수 있겠습니까?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분명히 문제입니다. 월드컵 이후 좀 더 실용적인 팀을 구성한 덕에 수비는 나아졌지만, 두통거리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3월 베네수엘라전에서 붕괴되고 말았던 센터백 3명을 쓰는 경솔했던 포메이션의 반복은 분명히 없을 것입니다. 공격진에는 재능들이 풍부하지만, 경기장 다른 쪽 끝에는 최고의 인재가 부족합니다. 스칼로니는 첫 8경기에서 7명의 다른 골키퍼를 썼지만, 이는 분명히 지나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의심할 여지 없는 확실한 센터백을 향한 아르헨티나의 기다림은 끝이 날 기미가 없습니다.


지켜 봐야할 선수 : 리오넬 메시

베스트 11 (4-3-2-1) : 에스테반 안드라다 / 렌조 사라비아, 니콜라스 오타멘디, 저먼 페첼라,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 / 지오반니 로 셀소, 레안드로 파레데스, 로베르토 페레이라 / 리오넬 메시, 앙헬 디 마리아 / 세르히오 아구에로




col.png

콜롬비아, B조

조별리그 : vs 아르헨티나 (6월 16일 오전 7시), vs 카타르 (6월 20일 오전 6시반), vs 파라과이 (6월 24일 오전 4시)

FIFA 랭킹 : 12위
SPI 우승확률 : 6.56% (3위)


그들이 선전할 이유 : 상당한 인구 규모와 축구에 미쳐있는 팬 기반을 가진 콜롬비아는 언젠가는 월드컵 우승국이 될 것이라고 점쳐볼만한 나라입니다. 지난 두 번의 대회의 출전권을 따냈고, 본선에서 종종 반짝이는 모습을 보였던 그들은 자신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주장할만 합니다. 포르투갈인 카를로스 케이로즈가 오게 되면서 대표팀은 국제적인 경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감독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그는 자신의 방식에 맞춰 선수들을 원하는 대로 적응시키면서 자기의 능력을 입증해 보였습니다.

기술력과 체력 면에서 기량을 갖춘 선수들로 가득 차 있는 현재의 콜롬비아 선수단을 지켜보는 것은 정말로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이 선수단은 또한 두 번의 월드컵 이후 내면의 열등감이 없어진 선수단이기도 합니다. 아르헨티나에서 열렸던 2011년 코파 아메리카 이후로 국제대회때마다 계속 찾아가고 있는 콜롬비아 원정팬들의 지원을 누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들이 선전하지 못할 이유 :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케이로스는 남미에서는 일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는 코파에서도 여전히 새로운 상황에 적응해야 하며, 이번 토너먼트는 대표팀이 최선의 상태에 이르기 이전에 너무 일찍 열렸다는 분명한 위험성이 있습니다.

몇몇 핵심 선수들에 대한 의존도는 염려될 정도입니다. 작년 월드컵의 실망스러운 탈락은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중요도를 다시 강조해 보여주는 것이었고,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를 보조할 최상급의 수비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사실 수비의 최종라인으로서 오스피나가 항상 믿음직하기만 한 것도 아닙니다. 러시아에서 악동과 같은 훌륭함을 보여주었던 플레이메이커 후안 페르난도 퀸테로는 부상으로 인해 빠지게 되었습니다.


지켜 봐야할 선수 : 하메스 로드리게스

베스트 11 (4-4-2) : 다비드 오스피나 / 산티아고 아리아스, 예리 미나, 다빈손 산체스, 크리스티안 보르하 / 윌마르 바리오스, 마테우스 우리베, 후안 콰드라도, 하메스 로드리게스 / 두반 사파타, 라다멜 팔카오




parag.png

파라과이, B조

조별리그 : vs 카타르 (6월 17일 오전 4시), vs 아르헨티나 (6월 20일 오전 9시반), vs 콜롬비아 (6월 24일 오전 4시)

FIFA 랭킹 : 36위
SPI 우승확률 : 0.86% (8위)


그들이 선전할 이유 : 올해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 출전한 3개의 파라과이 클럽들은 훨씬 더 많은 재정적인 지원을 가진 상대를 앞서기도 하면서 자신의 조에서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여기에는 분명한 교훈이 있습니다. 파라과이인들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됩니다. 파라과이 팀들은 단순한 선수들의 합산보다 더 많은 것을 이뤄내고, 더 많이 파고들 수 있는 선천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0년 월드컵에서 8강 진출을 이뤄낸 세대를 대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으나, 최소한 서류상에서, 현재의 선수단은 그 이후의 최강 팀을 구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팀입니다. 파라과이 대표팀은 2022년 카타르를 향해 순조롭게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면서 브라질로 왔습니다.


그들이 선전하지 못할 이유 : 콜롬비아인 감독인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가 단 한경기만을 지휘하고 떠난 이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센터백 출신인 에두아르도 베리조가 감독으로 왔습니다. 자격이 충분한 사람이지만, 그에게는 두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이제 막 이 자리를 넘겨 받았다는 것입니다. 잠재적인 다른 문제점으로는 베리조 감독이 가지고 있는 플레이 방식에 대한 생각입니다. 그는 자신의 팀이 앞으로 나와서 수비를 하고, 경기의 주도권을 잡기를 원합니다. 이는 투지 넘치는 깊은 수비를 하는 파라과이의 전통적인 스타일과는 괴리되어 있는 생각입니다. 새로운 경기 스타일과 사고방식을 이식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은 3월에 명백해졌습니다. 당시 두 경기에서 팀의 경기력은 형편없었고 전반전에는 지리멸렬했습니다. 득점 위협을 누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것도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


지켜 봐야할 선수 : 미구엘 알미론

베스트 11 (4-2-3-1) : 후니오르 페르난데스 / 브루노 발데즈, 파비안 발부에나, 구스타보 고메즈, 산티아고 아르자멘디아 / 리차드 오르티즈., 마티아스 로하스 / 데를리스 곤살레스, 후안 로드리고 로하스, 미구엘 알미론 / 페데리코 산탄데르




qatar.png

카타르, B조

조별리그 : vs 파라과이 (6월 17일 오전 4시), vs 콜롬비아 (6월 20일 오전 6시반), vs 아르헨티나 (6월 24일 오전 4시)

FIFA 랭킹 : 55위
SPI 우승확률 : 0.12% (12위)


그들이 선전할 이유 : 카타르는 승승장구하고 있고, 자신감에 가득 차 있으며, 그들이 잃을 것은 없습니다. 그들이 2018년에 스위스와 에콰도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아이슬란드와는 무승부를 거둔 것은 무언가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1월 카타르는 19득점 1실점으로 아시안컵을 휩쓸면서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이런 경기력을 감안하면 파라과이와의 첫경기에서 충분히 승리를 거둘 수 있으며, 그 이후에도 어떤 일이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 대표팀은 클럽과 같은 느낌이 드는 팀이며, 이는 카타르의 최대 강점이자 그들을 실제보다 과소평가하게 될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카타르의 경기 스타일은 매력적입니다. 올해 초 한국과 일본을 상대로 보여주었듯이, 그들의 역습은 너무도 뛰어납니다. 그리고 카타르가 보여주는 골문 앞에서의 무자비함은 아시아 축구에서 오랫동안 매우 드물었던 것입니다. 알모예즈 알리는 아시안컵에서 9골을 넣었고, 이는 어떤 방식으로든 끈질겼던 아크람 아피프의 어시스트의 보조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선수단의 22세 이하 선수 10명 중 두 명인 알리와 아피프는 그들이 정말로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번 대회를 즐길 것입니다.


그들이 선전하지 못할 이유 : 수도 도하에서 비행기로 45분 거리인 아부다비에서 열린 아시아 대회에서 카타르가 우승하긴 했지만, 브라질에서 다른 팀과 경쟁을 하는 것은 이와는 완벽하게 다른 일입니다. 안락함을 벗어나려 계속 시도하지 않았더라면 카타르는 자신의 한계를 넘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심지어 이 팀이 대회 참여를 열망해왔다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카타르는 전통적으로 원정을 떠나는 팀이 아니었습니다. 남미 팀과의 경기 경험은 거의 없으며, 남아메리카에서의 경기 경험은 그보다도 부족합니다.

선수 명단의 모든 선수는 카타르 리그에서 뛰고 있습니다. 이 리그는 중동에서는 가장 좋은 리그 중 하나지만, 압박과 격렬함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남미는 이러한 시스템에 진정한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 시스템이 메시와 같은 선수를 상대로 어떻게 작동할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일입니다. 아시안컵이 열린 UAE에서 자신들이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팀에게 좌절한 한국과 일본은 최초의 플랜이 작동하지 않았을 때를 대비한 플랜B가 결여되어 있는 팀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와 콜롭비아와 같은 팀들은 좀 더 요령이 있는 팀들입니다. 카타르에게는 컨디션을 회복했고, 신체적으로 도전이며, 스킬을 갖춘 상대들이 가득합니다.


지켜 봐야할 선수 : 알모예즈 알리

베스트 11 (5-3-2) : 사드 알 쉬브 / 로-로, 바삼 알-라위, 타렉 살만, 아심 마디보, 압델카림 하산 / 하산 알-하이도스, 부알렘 쿠키, 압둘아지즈 하템 / 알모예즈 알리, 아크함 아피프




urugay.png

우루과이, C조

조별리그 : vs 에콰도르 (6월 17일 오전 7시), vs 일본 (6월 21일 오전 8시), vs 칠레 (6월 25일 오전 8시)

FIFA 랭킹 : 6위
SPI 우승확률 : 5.92% (4위)


그들이 선전할 이유 : 수치상으로 우루과이는 지난 월드컵에서 남미 최고의 팀이었습니다. 침착함과 장래성을 갖춘 채 이 대회에서 진전을 이뤄낸 우루과이의 모습은 오스카르 타바레스 감독을 사로잡았고. 72세가 되었음에도 그는 2006년부터 맡아온 대표팀 감독직 계약을 연장했습니다. 타바레스의 프로젝트의 핵심은 젊은 선수들, 특히 U-20 대표팀의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우루과이는 자신의 라인업에 팀의 특징을 바꿔줄 수 있는 재능있는 신예 미드필더들을 추가했습니다. 회복력과 빠른 침투의 조합에만 의존하는 대신, 새로 온 선수들은 공을 점유하고, 경기의 템포를 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더했습니다. 1년 후,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토레이라,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같은 선수들은 더 원숙해졌고, 더 현명해졌으며, 아마도 더 나은 선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우루과이가 이번 대회 우승을 다툴 수 있다는 진정한 희망을 안겨주는 것입니다.


그들이 선전하지 못할 이유 : 타바레스 감독은 소수의 충직한 선수들에게 의존할 수 있었고, 몇몇의 진정한 월드클래스 선수들은 대표팀에서 10년 이상 뛰었습니다. 하지만 클럽에서의 시즌 기록이 보여주는 것처럼, 시간이 그들을 따라잡고 있습니다. 루이스 수아레스는 자신의 페이스를 어느 정도 잃어버린 것으로 보이며, 공격진 파트너인 에디손 카바니는 연이은 부상을 겪고 있고, 대표팀의 주장인 센터백 디에고 고딘은 취약해졌습니다.

젊은 선수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지만, 우루과이 국가대표팀 역사상 가장 뛰어났던 선수들을 대체하는 과정은 까다로운 업무입니다.


지켜 봐야할 선수 : 루이스 수아레스

베스트 11 (4-4-2) : 페르난도 무슬레라 / 마르틴 카세레스, 호세 히메네스, 디에고 고딘, 디에고 락살트 /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토레이라, 마티아스 베시노, 니콜라스 로데이로 / 에딘손 카바니, 루이스 수아레스




chi.png

칠레, C조

조별리그 : vs 일본 (6월 18일 오전 8시), vs 에콰도르 (6월 22일 오전 8시), vs 우루과이 (6월 25일 오전 8시)

FIFA 랭킹 : 15위
SPI 우승확률 : 2.97% (5위)


그들이 선전할 이유 : 99년의 기다림 끝에 2015년 칠레는 주최국으로서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홈의 이점을 벗어난 1년 후에도 칠레는 또 다시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는 아마도 칠레 대표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순간으로서 평가될 것입니다. 이를 감안한다면, 2019년 대표팀은 상당한 동기부여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대회에 임하게 된 그들은 왕관을 지켜내기 위해 열심히 싸울 것입니다.  

콜롬비아인 감독인 레이날도 루에다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남미의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월드컵에서도, 유소년 개발에서도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기에, 이 팀의 발전에 있어서 그 다음 단계를 감독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맡은 지 이제 막 1년이 넘은 상황에서, 그가 낸 성과물은 혼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조합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으며, 3월 미국과의 친선전에서 맨 뒤에 3명을 배치하는 포메이션을 시도한 것을 보면 그가 무언가를 발견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들이 선전하지 못할 이유 : 거의 모든 칠레의 황금세대 선수들은 2007년 U-20 대표팀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이 선수들은 함께 나이를 먹었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지역예선 마지막에 다 같이 기력이 꺾여버리고 말았습니다. 여러 세월 동안 남미의 모든 작은 나라[칠레 인구는 2천만명이 안됩니다. 반면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의 인구는 4천만명 이상이며, 브라질은 2억이 넘습니다.]들이 겪어온 문제는 어떻게 이런 선수들을 대체할 수 있는가였습니다. 칠레에는 최상급의 인재가 부족하며, 칠레 클럽들은 남미 클럽 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지켜 봐야할 선수 : 알렉시스 산체스

베스트 11 (3-5-2) : 가브리엘 아리아스 / 게리 메델, 곤살로 하라, 기예르모 마리판 / 마우리시오 이슬라, 아르투로 비달, 에스테반 파베즈, 카를레스 아랑기즈, 오스카 오파조 / 알렉시스 산체스, 니콜라스 카스티요




ie98071f802b26995.png

일본, C조

조별리그 : vs 칠레 (6월 18일 오전 8시), vs 우루과이 (6월 21일 오전 8시), vs 에콰도르 (6월 25일 오전 8시)

FIFA 랭킹 : 26위
SPI 우승확률 : 0.82% (9위)


그들이 선전할 이유 : 이들은 무너뜨리기에는 근본적으로 힘든 팀입니다. 수비진은 젊지만 공이 없을 때는 단단해 보이며, 공이 있을 때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이 대회는 그들에게는 완벽한 시기에 열리는 것입니다. 2022년을 앞두고 카타르가 더욱더 강해지려 하는 것처럼, 일본은 내년 여름에 열릴 도쿄 올림픽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이기에 놀라운 일도 아니겠지만, 선수 명단 23명 중에 18명은 22세 이하 선수입니다. 일본 내에서는 누구도 이번 코파에서의 성공을 기대하거나 바라지 않습니다. 이번 대회는 장기적인 준비 계획의 중요한 기점이며, 선수들에게는 자신들을 표현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지게 될 것입니다.

골대에는 가와시마 에이지, 미드필드에는 시바사키 가쿠, 공격진에는 오카자키 신지와 같은 경험 있는 선수들이 있지만, 재능 있는 선수들이 도처에 있기 때문에 프랑스와 스페인과 잉글랜드에서 뛰는 이 스타들에게 초점이 맞춰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제 막 18세가 된 쿠보 타케후사는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수도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PSG는 이 미드필더의 부드러운 스킬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미에서 반짝일 자신이 있는 쿠보 말고도 나카지마 쇼야도 있습니다. 일본의 모든 이들은 2월에 3500만 유로로 카타르 클럽으로 이적한 이 24세 선수가 팀을 앞으로 나아가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제는 더 큰 무대에서 보여줘야 할 시간입니다.


그들이 선전하지 못할 이유 : 득점을 어디서 만들어 내야할지에 대한 걱정이 있습니다. 대표팀 선수로서 오카자키는 훌륭한 골 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그가 남미에서 악전고투하게 된다면, 마에다 다이진과 우에다 아야세(후자는 아직 대학생입니다)와 같은 선수들에게 더 나은 것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요구가 많이 가게 될 것입니다.

극소수의 베테랑들을 제외하면, 선수단에는 성인 국가대표팀 경험이 아예 없는 선수들이 가득합니다. 이는 그들이 미지의 영억으로 향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마지막으로, 일본은 대회에서 남미팀들을 상대로 저조한 성격을 거두고 있습니다. 작년 6월에 이른 퇴장과 페널티킥으로 콜롬비아를 상대로 오랫동안 기다렸던 승리를 거둘때까지, 월드컵에서 남미국가를 4번 만난 일본 대표팀은 전패했었습니다. [1998 아르헨티나 0-1, 2006 브라질 1-4, 2010 파라과이 0-0 (승부차기 패), 2014 콜롬비아 1-4. 2018 콜롬비아 2-1]


지켜 봐야할 선수 : 시바사키 가쿠

베스트 11 (4-2-3-1) : 가와시마 에이지 / 이와타 토모키, 토미야스 타케히로, 나카야마 유타, 스기오카 다이키 / 이타쿠라 코, 시바사키 가쿠 / 쿠보 타케후사, 나카지마 쇼야, 이토 타츠야 / 오카자키 신지





eqa.png

에콰도르, C조

조별리그 : vs 우루과이 (6월 17일 오전 7시), vs 칠레 (6월 22일 오전 8시), vs 일본 (6월 25일 오전 8시)

FIFA 랭킹 : 59위
SPI 우승확률 : 1.1% (7위)


그들이 선전할 이유 : 극가대표 감독직을 차지할 후보로서 에르난 다리오 고메즈는 보편적으로 인기 있을 선택지는 아니었지만, 그에게는 의심할 여지 없는 경력이 있습니다. 1990년 콜롬비아 대표팀부터 작년 파나마 대표팀까지, 그에게는 월드컵 경험이 넘쳐 흐르며, 17년 전에 에콰도르를 월드컵으로 이끌기도 했습니다. 고메즈가 다시 돌아온 에콰도르 대표팀의 선수들은 그가 장려해온 몇몇 특징들을 발전시켜왔습니다. 에콰도르 대표팀 선수들은 운동능력이 훌륭하며, 피지컬적으로도 뛰어납니다. 그들은 중앙을 봉쇄하고 측면으로 빠르고 강력하게 돌파하면서 경기를 끝낼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

2-0 승리를 거둔 11월 페루 원정 경기에서 해냈던 것처럼, 이것이 제대로 작동한다면 에콰도르는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쳐 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고메즈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지역 예선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산산조각이 나버린 수비진을 다시 정비하는 작업에 어느 정도의 진전을 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이 선전하지 못할 이유 : 에콰도르 대표팀 감독을 처음으로 맡았던 시절, 고메즈는 2001년과 2004년 코파 아메리카를 특별히 심각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그는 올해의 대회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폄하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입장을 변호하면서, 고메즈 감독은 아무도 거리에서 그에게 코파 아메리카에 대해서 묻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감독은 월드컵 지역예선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으며, 내년까지는 에콰도르 대표팀이 완전히 준비되지 않을 것이라 믿고 있다는 것을 전혀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현재 선수단에는 뛰어난 자질을 갖춘 선수가 부족하며, 2014년 월드컵에 출전했던 몇몇 선수들은 나이를 먹었고 기량이 쇠퇴하였습니다. 에네르 발렌시아에게 득점을 의존하고 있다는 것도 걱정거리입니다. 고메즈는 재능들이 떠오르기를 바라면서 남미 챔피언이자 선전하고 있는 에콰도르의 U-20 월드컵 대표팀에도 관심을 돌리고 있습니다.


지켜 봐야할 선수 : 에네르 발렌시아

베스트 11 (4-5-1) : 알렉산더 도밍게즈 / 페드로 파블로 벨라스코, 가브리엘 아킬리어, 로베르트 아르볼레다, 베데르 카이세도 / 카를로스 그루에조, 안토니오 발렌시아, 헤페르손 오레후엘라, 제헤그손 멘데즈, 아이르톤 프레시아도 / 에네르 발렌시아




ESPN이 산정한 SPI에 따른 코파 아메리카 우승 확률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65.78% 브라질 (FIFA 랭킹 3위)
13.96% 아르헨티나 (11위)
6.56% 콜롬비아 (12위)
5.92% 우루과이 (6위)
2.97% 칠레 (15위)
1.14% 페루 (21위)
1.10% 에콰도르 (59위)
0.86% 파라과이 (36위)
0.82% 일본 (26위)
0.71% 베네수엘라 (29위)
0.60% 볼리비아 (63위)
0.12% 카타르 (55위)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6/14 14:56
수정 아이콘
카타르야 힘을 내!!!
19/06/14 15:13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아르헨 우승->코파는 무근본 대회, 차라리 네이션스 리그가 낫다
아르헨 우승실패-> 역시 칠레 애국자, 이것도 우승 못하네

미래가 보입니다.
19/06/14 15:20
수정 아이콘
출전해도욕먹고 출전안해도 욕먹고
우승해도 욕먹고 우승못해도 욕먹을 신기한 대회
아라가키유이
19/06/14 15:22
수정 아이콘
이번에 브라질 잡고 우승하면 그래도 반향이 좀 있을겁니다. 그만큼 스쿼드차이가 심해요 네이마르 빠지고도 7:3정도로 갈릴겁니다.
19/06/14 15:50
수정 아이콘
크크크 이거 레알입니다 무근본대회인게 더 점수 깎아먹죠
although
19/06/14 15:13
수정 아이콘
혹시 국내 방송사 중계도 있나요?
아라가키유이
19/06/14 15:16
수정 아이콘
JTBC3에서 해줍니다. 아마 아프리카도 선택 중계인걸로..
although
19/06/14 15:1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19/06/14 15:19
수정 아이콘
알베스는 10년전에도 있었는데 폼을 아직도 유지하나보네요
아우구스투스
19/06/14 15:34
수정 아이콘
메시 화이팅
손연재
19/06/14 15:41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19/06/14 15:46
수정 아이콘
메시는 이번이 몇없는 기회라.... 조국에서 그만 까여야죠.
스토리북
19/06/14 16:13
수정 아이콘
하지만 서프라이즈~ 코파는 내년에도 합니다!
임나영
19/06/14 16:0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일본이 부럽네요.
남미팀과 원없이 싸우겠어요.
손금불산입
19/06/14 16:3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내년 코파 대회 출전 여부를 타진받았다고 하는데 월드컵 예선과 올림픽 일정 때문에 거절했다고 하더군요.
임나영
19/06/14 16:41
수정 아이콘
많이 아쉽게 되었네요.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루카쿠
19/06/14 16:09
수정 아이콘
일본 어린 선수들이 진짜 좋은 경험을 하고 오겠네요.

우리나라도 내년 도쿄올림픽에 지금 U-20 멤버가 꽤 들어가겠죠?

내년 코파 유치를 포기했다는 뉴스가 생각나는군요.

여자월드컵을 우리가 연다고...
19/06/14 17:27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뉴스는 아마 2023년 아시안컵 유치 포기와 관련된 걸로 보이네요.
우리나라가 포기한 덕에 중국이 단독 신청으로 덥석 개최하게 되었죠.
왜 굳이 여자월드컵을...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네요.
19/06/14 20:47
수정 아이콘
내부적으로 사실상 중국개최가 확정적이라, 안될 께 뻔하다 해서 여자월드컵으로 선회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축구 정치력에서 밀린다고...
19/06/14 16:12
수정 아이콘
코파는 엄청 자주 열리네요
이웃집개발자
19/06/14 18:41
수정 아이콘
캡틴 츠바사의 유지를 보여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9501 [연예] 여기가 정국, 지민의 고향입니까? [18] style13952 19/06/15 13952 0
39500 [스포츠] '날아라 슛돌이' 최승돈X이병진, 12년 만에 뭉쳤다…'U-20 결승' 생중계 [20] 강가딘7094 19/06/15 7094 0
39499 [연예] [BTS] 로즈볼 스타디움 단일콘서트 신기록. [10] 감별사5237 19/06/15 5237 0
39498 [연예] 동나이대 0.0001 % 정도 될듯한 이만기 몸매관리의 비결.jpgif [27] 살인자들의섬10605 19/06/15 10605 0
39497 [스포츠] [NBA] AD트레이드 최신 딜 업데이트 [43] BurnRubber5598 19/06/15 5598 0
39496 [스포츠] 카와이-드로잔 트레이드 당시 pgr21 게시글 및 반응 링크 [72] estir6736 19/06/15 6736 0
39495 [연예] (스포)프듀x 7화소감 [49] 모나크모나크6588 19/06/15 6588 0
39494 [연예] [아이즈원] 마리텔 강혜원, 안유진 주요클립.jpg [6] pioren6001 19/06/15 6001 0
39493 [스포츠] [NBA] 골든 스테이트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21] 감별사6290 19/06/15 6290 0
39492 [스포츠] 5년 3우승의 골스가 왕조라면, 4년 2우승의 히트는 왕조인가? [68] Gunners7409 19/06/15 7409 0
39491 [연예] 양현석 … 무늬만 사퇴, 여전히 최대 주주.jpg [34] 매일푸쉬업9517 19/06/14 9517 0
39490 [연예] [프로미스나인] 하빵이 마리텔 입성 + 겜돌림픽 한조 출격 [4] 노지선4627 19/06/14 4627 0
39488 [연예] [백종원] 감사인사 [14] Croove8291 19/06/14 8291 0
39487 [연예] [아이즈원] 6/21 엠스테 출연예정 [9] 민초단장김채원4177 19/06/14 4177 0
39486 [스포츠] [MLB] ??? : 피칭은 비지니스라니깐 [16] 손금불산입7529 19/06/14 7529 0
39485 [스포츠] [축구] 현재 U-20 월드컵 결승전 거리응원 확정된 지자체 [12] 아이즈원_이채연6980 19/06/14 6980 0
39484 [스포츠] [오피셜] 레알 마드리드, 쿠보 타케후사 영입 [18] 감별사6055 19/06/14 6055 0
39483 [스포츠] [해축] 코파 아메리카 개막 전 참가국들의 ELO 레이팅 현황.jpg [9] 손금불산입3826 19/06/14 3826 0
39481 [스포츠] 위기의 YG를 구원할 단 한 사람. [40] 리니지M12148 19/06/14 12148 0
39480 [연예] 오늘 뮤직뱅크 걸그룹 무대 모음 (우주소녀, 26점 차이로 2위) [24] Davi4ever4555 19/06/14 4555 0
39478 [연예] 어쩌면 현재 우리시대의 오아시스 [11] Yureka8818 19/06/14 8818 0
39477 [연예] 양현석 모든 직책 사퇴 [127] 한국화약주식회사16282 19/06/14 16282 0
39476 [연예] [아이즈원] 마리텔 선공개 - 강혜원의 냉각제어쇼 [7] LEOPARD6003 19/06/14 600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