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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5 14:39
전 레알팬이라.. 대 레알전 메시를 볼때마다 허탈해지지만..
나중에 메시의 시대에 살았다는걸 자랑스러워 할 날이 올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번대회 좋은 결과 있길..
19/06/16 06:12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메시의 힘을 가장 크게 느끼는 측은 레알팬덤이 아닐까 가장 쎄게 맞아본 케이스잖아요 반대로 바르샤도 호날두의 힘을 가장 크게 느껴본 측이고
19/06/15 14:41
지금 아르헨티나의 전력은 엉망이지만
분명히 메시 데뷔 후 한동안 아르헨티나는 부정할 수 없는 강팀 중 하나였습니다 큰 대회에서 준우승도 몇 번이나 했고요 저는 메시 팬들이 매번 팀탓하는 게 공허하게 느껴집니다
19/06/15 15:12
국대 전력은 다음 월드컵까지만 유지되도 대단한거죠. 그 대단한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도 다음 년도에 하염없이 광탈했고,
심지어 이탈리아는 우승 광탈 광탈 예선탈락인데, 메시 데뷔시즌 전력이 강하다고 해서 아르헨이 강팀이란 말은 어폐가 있죠.
19/06/15 15:34
그니까 제 말이 곧 그 말이죠. 메시 데뷔 시즌에 강팀이라 해서 그 뒤로도 강팀이란 법이 없는데요.
데뷔가 2005년이고 국대 싸이클을 4년 잡아도 2009년이 마지노선이죠, 그 사이에 열린 대회는 독일월드컵이랑 07코판데 둘 다 유망주 시절이라 대우가 약했었고, 07코파는 나름 잘했죠.
19/06/15 15:36
제가 글을 잘못 쓴 것 같네요
아르헨티나는 메시 데뷔시즌은 물론이고 2010년 중반까지도 부정할 수 없는 강팀이였습니다 이 때 우승하지 못한 게 메시 커리어의 오점인거죠 2019년 와서 메시는 항상 국대팀이 구렸어라고 말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19/06/15 15:45
아르헨의 측면과 중원은 07년 이후 세대교체에 실패해서 2010년 이후엔 탑티어의 강팀이 아니었습니다.
딱 2010년까지만 그나마 중원과 측면 퀄리티가 봐줄만한 팀이었고, 그 뒤로는 공격수들의 네임드는 세계최고라 화려해보이지만 실상은 패널티 박스 근처에서 좁게 활동반경을 가져가는 타게터와 쉐도우 유형의 공격수만 있어 제대로 써보지도 못 했죠. 2010년이 마지막 불꽃이라 보는데, 하필 감독이 마라도나였을 뿐이고..
19/06/15 15:53
아르헨이 탑티어의 강팀이였던 건 아니지만 강팀인 건 분명했죠
그리고 월드컵이라면 모를까 코파나 유로 정도면 최강에 가까운 강팀이 아니여도 얼마든지 우승할 수 있는 대회입니다 포르투갈이나 칠레 정도의 팀을 우리가 최강팀이라고 칭하지는 않죠 관점의 차이일 수 있겠지만 전 메시가 뛰었던 아르헨의 국대 수준이 세계 최고의 선수가 우승컵 하나를 못 들 정도로 허약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19/06/15 16:13
저는 제 관점으론 메시 없는 아르헨이 우승 수위권을 다툴 정도로 강팀이라 보질 않아서 공감은 못 하겠네요.
애당초 메시 데뷔시즌 무렵 아르헨이 최강팀이었던것도 아니기 때문에
19/06/15 16:22
아르헨이 진짜 우승 노려볼 정도로 강팀이었던 건 메시가 쌩신인일 때나 그랬고 그 이후로는 우승권 팀이라고 하기엔 객관적을 전력이 영 아니었는데요.....메시가 세계 최고의 선수라 불릴만 할 때는 메시 뺀 아르헨은 강팀이라고 하기에도 뭐한 정도였고요. 그 이후로는 메시가 잠깐 현자타임 와서 국대 나갔더니 월드컵 지역예선에서도 탈락 위기로 몰렸으니 더 말할 가치도 없죠.
19/06/15 15:04
월드컵은 워낙 큰 대회고 해서 월드컵 준우승만 해도 괜찮은 커리어라 할 수 있지만 (플라티니나 모드리치 생각하면) 그래도 메시가 있는 아르헨티나로 코파 하나 없다는게 아쉽기는 합니다. 다른 코파 참가국들 에이스들이 부상이나 폼 떨어진지라 이번에는 꼭 가져가기를...
19/06/15 15:04
요즘 디발라 국대에서 쓰나요? 디발라 주가 한창 높을 때도 메시랑은 못 쓴다며 디벤딱 신세였는데, 트랜스퍼마켓에서 출장기록 보니까 닥주전은커녕 선발로 나와도 60~70분만 뛴 경기가 많네요. 메시 있는 이상 디발라가 아르헨티나 미래고 뭐고 다 소용없는 말 같은데...
19/06/15 15:21
메시를 위해 여는건 아니지만 여하튼 이 핑계 저 핑계로 코파가 계속 열리고 있어서 메시 국대 커리어 하나 들라고 축구의 신이 기회주는 수준인데 과연...
결과론적으론 그 동안 국대감독 운이 참 없었다고 봅니다. 메시 20대 동안 아르헨 국대 그 화려한 라인업이 선수들 기량 부족이라는건 말이 안되고 결국 전술적으로 활용을 못한거라고 봐야죠.
19/06/15 15:48
리더십이 어쩌니 같은건 그냥 헛소리고 전력이 받쳐줄 때는 감독이 모자랐고, 이젠 전력마저도 우승권과 거리가 먼거죠.
재능있는 선수 대부분 하프스페이스에서 볼잡고 공격하는 1.5선 크랙에만 몰려 있다보니 메시 하위호환이라 있으나 마나한 상황이고, 메시를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포지션은(수비/풀백/미드필더) 2010년을 기점으로 경쟁력을 잃었죠. 차라리 완전 언더독이면 에너지 레벨 뛰어난 선수로 도배해서 운동량으로 밀어 붙이는 방법이라도 노려볼텐데 이름값은 또 어중간하게 높아서 어설프게 깔끔한 축구 하려고 하니 수비는 수비대로 못 하고 공격은 메시만 바라보며 서있는 꼴이 계속 반복되는거.
19/06/15 17:30
두어명 제외한 아르헨티나 선수진 보면 특정 툴은 뛰어난데 다른 툴이 별거 없어 자기 라인 벗어나면 위력없는 선수 투성이예요. 클럽팀이야 입맛에 맞는 선수들 모아 특정 툴만 뛰어난 선수의 위력을 극대화하는 최적화가 가능하지만 국대는 그게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비엘사쯤 되는 감독마저 5백에 중원 진흙탕 싸움 만들고 뒷일은 메시에게 몰빵하는 미개한 축구밖에 못했죠. 그런 미개한 축구를 구사하는 팀을 이끌고 월드컵 결승까지 갔다는 점이 메시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역으로 메시의 위대함을 깎아 먹었구요.
19/06/15 18:15
제목보고 경기내적인 내용이 있을줄알았는데 외적인내용을 다룬 칼럼이네요.
아르헨티나의 최대 약점은 예전 소린이나 사네티급의 윙백이 없다는 겁니다. 현대축구에서 윙백의 공수 비중은 엄청난데.. 물론 공격진은 압도적 원탑이 맞는데, 공격진 나올선수는 한정되어 있으니까요. 클럽팀이면 아게로 이카르디 이과인 디발라 중 2,3명 팔아서 윙백 사와야 되는데 그것도 안되고..
19/06/15 23:34
메시 멘탈이 좀 소프트하고 활동량이 적은데서 전 모든 문제가 기인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물론 아르헨 국대 면면이 아쉬운 구석이 있음은 부정하진 않지만 구슬서말을 꽤매서 보배로 만들 기량이 부족하단 의미기도하죠. 2014 월드컵 준우승도 조별예선 꿀조였고, 이후 대진운도 좋은 편이었지만 정작 토너먼트에서는 골이 없었죠. 그리고 그때는 아게로나 이과인 탓들을 많이 하시는데 그게 사실이라하더라도, 당시 디마리아, 마스체라노, 로호, 로메로 등이 꽤 캐리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마스체라노. 현재 코파 부동의 우승후보는 역시 브라질이지만 네이마르 없는 현재 아르헨티나가 우승 도저히 할 전력이 아니다라는 식의 빌드업은 결국 밑밥깔기 아닌가 싶습니다. 중원에 로셀소, 파레데스 정도 있고 오타멘디 수비 정도에 이름이 기억 안나는데 또 한명 정도 있으니 충분히 할 수도 있는 전력이라고 봅니다. 머 그렇다고 아르헨 명성에 맞는 중원과 수비진이라는 것은 아닙니다만, 도전해볼만 하다는 말씀입니다. 현재 발롱도르 메시 반다이크 5대5로 보고 있는데 메시가 활약해서 우승은 물론 준우승 정도라도 한다면 저는 100% 메시가 발롱도르 가져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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