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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6/15 14:29:24
Name 손금불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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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스포츠] [해축] 리오넬 메시 : 아르헨티나의 주장은 왜 대표팀에서 고전하는가? (수정됨)


원출처 : https://www.bbc.com/sport/football/48607573
번역 출처 : https://www.fmkorea.com/1901625516 에펨코리아 산소과자




그는 너무 어렸고, 너무 수줍었으며, 너무나도 특별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가 극도의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진귀한 보석이라는 사실을 늘 알고 있었습니다.

메시가 성인 대표팀에 데뷔한지 14년이 지났지만,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은 여전히 그의 최고를 이끌어내는 것을 성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제 곧 32세가 되는 메시는 그의 조국을 대표하는 것에 관해서는 마치 타임 루프에 갇혀버린 것처럼 보입니다.

모든 대회는 엄청난 기대를 불러일으켰고, 모든 대회는 엄청난 좌절로 끝났습니다. 2005년에 U-20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그로부터 3년 뒤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메시는 하나의 주요 국제대회 타이틀도 따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이 넘어졌는지에 상관하지 않고, 저는 일어나서 다시 시도해야 합니다. 이것은 아이들에게는 좋은 메시지입니다. 축구뿐만 아니라 인생에서도 말입니다. 아르헨티나와 함께 우승을 한 이후에 은퇴하고 싶습니다." 이번 달에 메시가 한 말입니다.

코파 아메리카가 브라질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대표팀 주장 메시는 이것이 아르헨티나에게 주요 대회 트로피를 가져다 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중 하나임을 알고 있습니다. 축구에서 그의 최악의 순간들 중 일부는 이 이룰 수 없었던 상을 쫓는 과정에서 경험했던 것들입니다.

총 67골을 넣은 메시는 역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선수들 중 최다 득점자이며, 최다 출장자에도 근접해있습니다. 대표팀 선수로서 130경기에 출장한 메시와 은퇴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와의 차이는 17경기입니다.

하지만 그가 아르헨티나 소속으로 뛰었던 8번의 주요 대회(월드컵 4회, 코파 아메리카 4회)때마다 매번 커다란 질문이 던져지곤 했습니다. 대체 왜, 메시는 아르헨티나인들이 매주 TV로 지켜보는 바르셀로나의 그 선수와 같지 않은 것입니까?

항상 두 명의 메시가 있었습니다. 한쪽은 펩 과르디올라가 주조해낸 연쇄 우승자입니다. 바르샤의 유스 아카데미에서부터 친구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사비와 함께 뛴 그는 펄스 나인으로서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에서도 가장 뛰어난 선수입니다.

다른 한 쪽은 에고로 가득 찬 소란스러운 국가대표팀의 아웃사이더입니다. 그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16경기나 뛰었음에도 단 한골도 넣지 못한, 불안하고 불편한 존재입니다.

모든 코파 아메리카 대회는 위기를 가져왔습니다. 모든 월드컵은 그의 미래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심한 공격을 받았고, 비판당했으며, 침묵하고,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오도가도 못하고 묶여버렸습니다. 아르헨티나인들이 자신들이 메시를 부숴버렸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때마다, 스페인으로 돌아간 메시는 즉시 기적적으로 치유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바르샤는 축구에 대한 의구심이 사라지고 그의 리더십이 무탈하게 다시 떠오르는 메시의 은신처였습니다. 그런 마법과도 같은 부활은 바다 건너편의 비평가들을 더 많이 만들어냈을 뿐입니다. 왜 거기서는 되고 여기서는 안되는가? 우리는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가? 그에게 무엇이 필요한 것인가? 그가 부활할때마다 더 많은 기대가 따라왔습니다. 기대가 높아질 수록, 비평가들도 더 많아졌습니다. 다시, 그리고 또 다시, 이런 사이클은 반복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구성에 마침내 신선한 반전이 생겨났습니다. 지금, 바르셀로나에서 부서진 메시가 아르헨티나로 왔습니다.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리버풀에게 패한 것은 충격적이고 있을 법 하지 않은 탈락을 2년 연속으로 겪게 되었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리고 발렌시아와의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또 다른 패배가 있었습니다. 바르샤가 라리가 우승을 편안하게 해냈을지는 모르겠지만, 기대치는 높아져 있었던 상황이었고, 언론의 최근 루머들에 따르면, 메시와 그의 절친한 친구인 루이스 수아레스가 드레싱룸 안에서의 '긍정적이지 않은' 리더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만약 마침내 정말로 상황이 바뀐다면? 만약에 아르헨티나가 드디어 메시의 힐링 클리닉이 된다면?



아르헨티나가 가장 최근에 주요 대회 타이틀을 따낸 것은 1993년 코파 아메리카였습니다. 그 이후로 그들은 네번의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2004, 2007, 2015, 2016)과 한번의 월드컵의 결승전(2014)에서 졌습니다. 메시는 이 중 4경기에서 뛰었습니다. 한 골도 넣지 못했고 경기력은 부진했습니다.

26년간의 트로피 가뭄을 끝내겠다는 아르헨티나의 소망 뒤에는 깊게 분열된 팬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몇몇 팬들은 메시를 구세주로 여기지만, 다른 팬들은 그의 몰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 순간이 왔을 때 그들은 메시를 다시 웃음거리로 만들 것입니다. 다시 한번 주요 대회를 앞두고 있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주장을 둘러싼 논쟁은 거의 양립할 수 없는 두 적대적인 세력을 격분시켰습니다.

젊은 세대들에게 메시는 신이며, 그들의 신입니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에게 디에고 마라도나와의 비교는 필연적인 것이며, 메시는 결코 디에고가 될 수 없습니다. 1986년에 마라도나가 그렇게 했다고 여겨지는 것처럼, 메시는 결코 월드컵을 한손으로 우승해내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설사 메시가 그것을 해낸다고 해도,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것이 될 것입니다.

대표팀에 데뷔한 이후, 메시는 너무 이기적이고, 국가를 따라부르지 않으며, 팀 동료들과 친분을 맺지 않고, 감독의 지시를 따르지 않으며, 충분히 대표팀에 신경쓰지 않고, 충분히 득점을 하지 못하며, 10번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9번의 역할을 하지 못하며, 부담감을 제대로 이겨내지 못하고, 선수 선발에 간섭하며, 전술 플랜을 뒤집었다는 비난을 공개적으로 받아왔습니다. 17살의 어린 선수였던 시절부터 비평가들에게 시달려온 메시는 세 아이의 아버지로서도 여전히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발롱도르 5회 수상자인 메시는 역대 공동 최다 수상자이고, 클럽에서 모든 트로피들을 수집했으며, 빛나는 업적들을 달성했습니다. 이를 생각하면, 이런 말들은 이상하게 들립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안티 메시 분위기는 나쁜 경기 결과나 납득하기 어려운 경기력을 보였을때마다 다시 피어오르곤 합니다.

2018년 월드컵 지역예선 마지막날 아르헨티나가 에콰도르를 상대로 매우 중요한 3-1 승리를 이뤄내면서 러시아행이 확정된 날, 메시는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그의 임팩트는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에서는 이런 각본이 그대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첫경기였던 아이슬란드와의 경기에서 메시는 페널티킥을 실축했고, 경기 내내 평균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16강전에서 프랑스에게 4-3으로 패하면서 탈락한 후, 메시가 앞으로 월드컵에서 뛸 수 있을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그는 다시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서 뛰지 않을 것 같았고, 마침표가 찍힌 것처럼 보였습니다. 마스체라노와 루카스 비글리아가 국가대표에서 은퇴했고, 곤살로 이과인도 그 뒤를 따랐습니다.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치명적이었던 패배를 당한 이후 '선수들의 반란'을 지켜본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AFA) 이사들은 급격한 변화를 원했습니다. 메시의 영향력을 잘라내는 것은 계획의 일부였습니다.

"구세대가 없는 상태에서 다시 시작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AFA 관계자인 니콜라스 루소가 지난 여름에 한 말입니다.

"우리가 이겼다면 모든 선수들이 축하하러 여기에 왔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패했고,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는 단지 한명의 선수만이 탔을 뿐입니다.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주장은, 주장으로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하고 팀 동료들을 이끌어야만 합니다. 상황은 반드시 바뀌어야 합니다. 규범을 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 번째 변화는 7월에 호르헤 삼파올리를 감독직에서 경질하는 것이었습니다. 리오넬 스칼로니가 그의 자리를 이어받았습니다.

스칼로니는 러시아에서 삼파올리의 코치 중 한 명이었으며, 전체 백룸 스태프 중 유일한 생존자였습니다. 선수 시절 윙어로서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에서 8년간 뛰었고, 2006년 웨스트햄에 임대를 왔었던 스칼로니는 경험이 없는 감독입니다. 그의 첫 감독직에서 그는 메시가 없는 재건의 기초를 세워야 하는 임무를 맡았었습니다.



메시가 충격적이었던 월드컵 경험을 공개적으로 말할 수 있게 되기까지는 9개월이 걸렸습니다.

불과 3개월전만해도 그의 국가대표팀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언론의 표현에 따르면, "비활성화된" 드레싱룸으로 돌아가는 것을 메시가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암시하는 수많은 루머들이 있었습니다. 구세대 선수 중에 거기에 있는 선수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의 오랜 친구 중에 거기에 남아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2016년 메시는 이미 국가대표 선수 은퇴를 선언한 적이 있었습니다.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결승전에서 그가 승부차기를 실축한 직후의 일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는 저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또 졌습니다. 또 다른 결승전에서요. 저는 여기에 있을 수 없습니다." 그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메시가 한 말입니다.

아내인 안토넬라와 함께 심사숙고를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휴가가 끝난 이후, 메시는 다시 돌아오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는 수염을 길렀고, 머리를 금발로 염색하면서 새롭게 출발한다는 생각을 굳혔습니다. 그의 결정적인 골들은 정말로 러시아에 가지 못할 위기에 내몰렸던 아르헨티나를 구원해내는 것이었습니다.

늘 메시와 친하게 지내려고 했던 사람 중에는 클라우디오 타피아가 있었습니다. 그는 2017년 3월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의 회장이 되었습니다.

AFA가 어떻게 국가대표팀을 재구성할 것인가와 어떻게 다시 메시를 돌아오게 만들 것인가에 대해 심사숙고하던 때, 타피아는 펩 과르디올라에게 공개적인 메시지를 보낸다는 대담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의 생각에 따르면, 과르디올라가 대표팀 감독직을 맡으면, 메시는 반드시 돌아올 것이었습니다.

"(과르디올라와의) 접촉이 있었지만, 우리는 물러나야만 했습니다. 그에게 급여를 주기 위해서는 협회를 팔아넘겨야 했으니까요." 2018년 8월 타피아가 기자에게 한 말입니다.

이 메시지는 완전히 역효과를 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의 기자회견에서 과르디올라는 분명한 분노를 표출하면서 이에 대해 응답했습니다.

"먼저, 아무도 저한테 접촉해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 급여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의 회장이 제가 받는 돈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분명히 좋지 못한 일입니다.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을 맺고 있는 저는 이를 지킬 것입니다. 아르헨티나는 매우 훌륭한 감독들을 가지고 있으며, 아르헨티나인 감독이 아르헨티나를 이끌어야만 한다는 것도 또한 분명한 일입니다."

그 대신,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선수였고 발렌시아의 미드필더였으며, 메시의 아이돌인 파블로 아이마르에게 스칼로니를 도와달라는 제안이 갔습니다. 이는 바르셀로나로 보내는 또 다른 시그널이었습니다. 아이마르는 평온함의 상징입니다. 계속 원해왔던 그 평온함 말입니다.

1월, 1978년 월드컵 우승팀의 감독이었으며 메시의 오랜 지지자인 세자르 메노티가 국가대표팀의 디렉터로 선임되었습니다.

메시는 마드리드에서 열렸고 결국 3-1로 아르헨티나가 패한 베네수엘라와의 3월 친선전에서 대표팀에 복귀했습니다. 앙헬 디 마리아 또한 소집되었고, 세르히오 아구에로도 곧 돌아온 것에 대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저는 정말로 여기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 남자들의 매우 단결된 그룹을 보고 있습니다." 메시의 말입니다.

"제 아들인 티아구는 제가 왜 대표팀에 있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 분위기는 정말 좋습니다. 저는 그저 또 다른 선수일 뿐입니다. 이상한 것은 없습니다."



La grieta, 균열, 틈. 아르헨티나에서 이 단어는 이 나라의 두 명의 주요 정치 지도자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과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데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이 내세우는 서로 상반된 사회에 대한 비전을 지칭합니다. 대통령 선거는 10월에 있을 예정입니다.

축구에도 같은 균열이 존재합니다. 아르헨티나에서 메시에 관한 합의는 결코 이뤄지지 않을 것입니다.

몇몇 사람들은 그를 수줍고 오해 받는 영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이들은 그를 이기적인 리더로서 정의합니다. 그들 중 누구도 자신의 판단이 틀렸음을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누구라도 브라질로 향하는 이번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지난 10년 동안 가장 약한 팀이라는 사실을 부인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메시, 아구에로, 디 마리아는 예전을 대표하며, 파울로 디발라와 니콜라스 오타멘디,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는 월드컵 지식을 가진 세계 최고 레벨의 선수들입니다. 그 외의 나머지 선수들은 둘 다 21세인 인테르의 포워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토트넘의 수비수 후안 포이스처럼 촉망받는 젋은 선수이거나, 둘다 31세이며 리버 플레이트에서 뛰는 밀톤 카스코와 마티아스 수아레즈처럼 국제대회 경험이 없는 베테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선수단은 대부분 23~28세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스칼로니가 키우고자 하는 새로운 세대입니다. 보카 주니어스의 골키퍼 에스테반 안드라다, 왓포드의 로베르토 페레이라, 스포르팅 CP의 마르코스 아쿠냐, PSG의 레안드로 파레데스, 레알 베티스의 지오반니 로 셀소. 이 선수들은 메시가 없을시에 주장을 맡는 아약스의 26세 풀백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와 디발라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이끌기를 바라는 그룹입니다. 유벤투스의 포워드인 디발라는 메시의 자연스러운 교체자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거의 선수단에서 제외되었고 이탈리아에서 힘든 시즌을 보냈습니다.

미래를 예견했을때, 지난 1년간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모토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메시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메시만 있으면, 충분치 않다.

2주 전 메노티는 드디어 메시를 만났습니다. 바르셀로나가 충격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직후였습니다.

"나는 거의 해결되었다고 생각했던 경기에서 탈락을 경험한 챔피언스리그의 일이 그에게 정말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보았고, 미래에 대해 걱정했다." 메노티가 Sport 신문에 기고한 칼럼에 쓴 내용입니다.

"하지만 정신적인 피로감에도 불구하고, 그의 경쟁심 강한 영혼이나 아르헨티나를 향한 그의 헌신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사실, 긴 여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메시는 도착하자마자 훈련을 하는 것을 선택했다. 그리고 공을 본 그는 미소를 지었다."





제목이 칼럼의 내용에 어울린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는데, 원제가 영어로도 저렇게 되어있다보니까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사실 국가대항전 타이틀은 메시 뿐 아니라 호날두에게도 아킬레스 건 같은 것이었는데 호날두는 최근의 유로 우승과 네이션스리그 우승 등으로 인해서 그나마 눈물을 닦고 있는 편이고... 물론 이걸 가지고 메시보다 낫다고 표현하기에는 이 둘의 기량이 지나치게 과하긴 합니다만. 무튼 이젠 진짜로 메시가 국대 팀 타이틀 무관으로 선수 생황이 끝날 수도 있는 위기에 처해있는데 스스로의 눈물을 닦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아르헨티나의 이번 대회 전력은 본문에도 나와있듯이 어린 선수 위주이거나 국대 경험이 별로 없는 선수들로 구성이 되었는데, 다른 팀들도 이전에 비하면 전력이 꽤 노쇠화되거나 불안정한 면들이 많이 보이는 상황이라서 또 메시가 어찌저찌 해준다면.... 이러다가 설마 또 하드캐리로 결승전에 올라가 준우승 시나리오를 또 밟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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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레오
19/06/15 14:39
수정 아이콘
전 레알팬이라.. 대 레알전 메시를 볼때마다 허탈해지지만..
나중에 메시의 시대에 살았다는걸 자랑스러워 할 날이 올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번대회 좋은 결과 있길..
손금불산입
19/06/15 14:51
수정 아이콘
사실 메시의 기량과 위력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들은 레알 팬들이죠. 거기에 엘클에서는 거의 매번 미쳐날뜀...
스웨트
19/06/16 06:12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메시의 힘을 가장 크게 느끼는 측은 레알팬덤이 아닐까
가장 쎄게 맞아본 케이스잖아요

반대로 바르샤도 호날두의 힘을 가장 크게 느껴본 측이고
곰그릇
19/06/15 14: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금 아르헨티나의 전력은 엉망이지만
분명히 메시 데뷔 후 한동안 아르헨티나는 부정할 수 없는 강팀 중 하나였습니다 큰 대회에서 준우승도 몇 번이나 했고요
저는 메시 팬들이 매번 팀탓하는 게 공허하게 느껴집니다
교대가즈아
19/06/15 15:12
수정 아이콘
국대 전력은 다음 월드컵까지만 유지되도 대단한거죠. 그 대단한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도 다음 년도에 하염없이 광탈했고,

심지어 이탈리아는 우승 광탈 광탈 예선탈락인데, 메시 데뷔시즌 전력이 강하다고 해서 아르헨이 강팀이란 말은 어폐가 있죠.
곰그릇
19/06/15 15:17
수정 아이콘
강팀일 때 우승했어야 하는거죠 마찬가지로 지금 아르헨이 약팀이라고 그때도 약팀은 아니였으니까요
교대가즈아
19/06/15 15:34
수정 아이콘
그니까 제 말이 곧 그 말이죠. 메시 데뷔 시즌에 강팀이라 해서 그 뒤로도 강팀이란 법이 없는데요.

데뷔가 2005년이고 국대 싸이클을 4년 잡아도 2009년이 마지노선이죠,

그 사이에 열린 대회는 독일월드컵이랑 07코판데 둘 다 유망주 시절이라 대우가 약했었고, 07코파는 나름 잘했죠.
곰그릇
19/06/15 15:36
수정 아이콘
제가 글을 잘못 쓴 것 같네요
아르헨티나는 메시 데뷔시즌은 물론이고 2010년 중반까지도 부정할 수 없는 강팀이였습니다
이 때 우승하지 못한 게 메시 커리어의 오점인거죠
2019년 와서 메시는 항상 국대팀이 구렸어라고 말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교대가즈아
19/06/15 15:45
수정 아이콘
아르헨의 측면과 중원은 07년 이후 세대교체에 실패해서 2010년 이후엔 탑티어의 강팀이 아니었습니다.

딱 2010년까지만 그나마 중원과 측면 퀄리티가 봐줄만한 팀이었고, 그 뒤로는 공격수들의 네임드는 세계최고라

화려해보이지만 실상은 패널티 박스 근처에서 좁게 활동반경을 가져가는 타게터와 쉐도우 유형의 공격수만 있어 제대로 써보지도 못 했죠.

2010년이 마지막 불꽃이라 보는데, 하필 감독이 마라도나였을 뿐이고..
곰그릇
19/06/15 15:53
수정 아이콘
아르헨이 탑티어의 강팀이였던 건 아니지만 강팀인 건 분명했죠
그리고 월드컵이라면 모를까 코파나 유로 정도면 최강에 가까운 강팀이 아니여도 얼마든지 우승할 수 있는 대회입니다
포르투갈이나 칠레 정도의 팀을 우리가 최강팀이라고 칭하지는 않죠
관점의 차이일 수 있겠지만 전 메시가 뛰었던 아르헨의 국대 수준이 세계 최고의 선수가 우승컵 하나를 못 들 정도로 허약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교대가즈아
19/06/15 16:13
수정 아이콘
저는 제 관점으론 메시 없는 아르헨이 우승 수위권을 다툴 정도로 강팀이라 보질 않아서 공감은 못 하겠네요.

애당초 메시 데뷔시즌 무렵 아르헨이 최강팀이었던것도 아니기 때문에
탱구와댄스
19/06/15 16:22
수정 아이콘
아르헨이 진짜 우승 노려볼 정도로 강팀이었던 건 메시가 쌩신인일 때나 그랬고 그 이후로는 우승권 팀이라고 하기엔 객관적을 전력이 영 아니었는데요.....메시가 세계 최고의 선수라 불릴만 할 때는 메시 뺀 아르헨은 강팀이라고 하기에도 뭐한 정도였고요. 그 이후로는 메시가 잠깐 현자타임 와서 국대 나갔더니 월드컵 지역예선에서도 탈락 위기로 몰렸으니 더 말할 가치도 없죠.
미하라
19/06/15 16:25
수정 아이콘
그걸 넉넉하게 잡아도 딱 2014 월드컵까지였고. 2014 월드컵은 메시는 월드컵 골든볼이었으니 메시는 할만큼 했죠.
19/06/15 14:42
수정 아이콘
농구처럼 5명이서 하는 스포츠였으면 얼마나 더 많은 우승컵을 들었을지
탱구와댄스
19/06/15 16:20
수정 아이콘
그랬으면 코파는 들었겠죠. 농구로 치면 일단은 르브론급 데리고 있는 거니까....
19/06/15 14:46
수정 아이콘
이과인이 그 골을 넣었으면..
19/06/15 14:58
수정 아이콘
하.........
교대가즈아
19/06/15 14:54
수정 아이콘
베네수엘라한테 진거 감안하면 조 2-3위 한 4-8강딱 하지 않을까 싶네요.
불려온주모
19/06/15 15:04
수정 아이콘
월드컵은 워낙 큰 대회고 해서 월드컵 준우승만 해도 괜찮은 커리어라 할 수 있지만 (플라티니나 모드리치 생각하면) 그래도 메시가 있는 아르헨티나로 코파 하나 없다는게 아쉽기는 합니다. 다른 코파 참가국들 에이스들이 부상이나 폼 떨어진지라 이번에는 꼭 가져가기를...
R.Oswalt
19/06/15 15:04
수정 아이콘
요즘 디발라 국대에서 쓰나요? 디발라 주가 한창 높을 때도 메시랑은 못 쓴다며 디벤딱 신세였는데, 트랜스퍼마켓에서 출장기록 보니까 닥주전은커녕 선발로 나와도 60~70분만 뛴 경기가 많네요. 메시 있는 이상 디발라가 아르헨티나 미래고 뭐고 다 소용없는 말 같은데...
히샬리송
19/06/15 15:21
수정 아이콘
메시를 위해 여는건 아니지만 여하튼 이 핑계 저 핑계로 코파가 계속 열리고 있어서 메시 국대 커리어 하나 들라고 축구의 신이 기회주는 수준인데 과연...

결과론적으론 그 동안 국대감독 운이 참 없었다고 봅니다. 메시 20대 동안 아르헨 국대 그 화려한 라인업이 선수들 기량 부족이라는건 말이 안되고 결국 전술적으로 활용을 못한거라고 봐야죠.
나코나코담담
19/06/15 15:25
수정 아이콘
어헉 내일부터 아르헨 경기군요 덜덜
아싸라비아똥구멍
19/06/15 15:46
수정 아이콘
2014년 월드컵만 우승했어도.. 아이고 ㅠㅠ
뻐꾸기둘
19/06/15 15:48
수정 아이콘
리더십이 어쩌니 같은건 그냥 헛소리고 전력이 받쳐줄 때는 감독이 모자랐고, 이젠 전력마저도 우승권과 거리가 먼거죠.

재능있는 선수 대부분 하프스페이스에서 볼잡고 공격하는 1.5선 크랙에만 몰려 있다보니 메시 하위호환이라 있으나 마나한 상황이고, 메시를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포지션은(수비/풀백/미드필더) 2010년을 기점으로 경쟁력을 잃었죠. 차라리 완전 언더독이면 에너지 레벨 뛰어난 선수로 도배해서 운동량으로 밀어 붙이는 방법이라도 노려볼텐데 이름값은 또 어중간하게 높아서 어설프게 깔끔한 축구 하려고 하니 수비는 수비대로 못 하고 공격은 메시만 바라보며 서있는 꼴이 계속 반복되는거.
게이러브섹스턴
19/06/15 15:56
수정 아이콘
07 코파 우승 했어야 하죠 바그너 러브랑 밥장군한테 털렸으니...
탱구와댄스
19/06/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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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귀화하라고 그렇게 러브콜 보냈을 때 받아들였으면 이미 월드컵, 유로 다 들고 펠레랑 동급에서 놀고 있었을 텐데.....
플래너
19/06/1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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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해도 무섭네요. 스페인에 메시라..
주먹쥐고휘둘러
19/06/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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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명 제외한 아르헨티나 선수진 보면 특정 툴은 뛰어난데 다른 툴이 별거 없어 자기 라인 벗어나면 위력없는 선수 투성이예요. 클럽팀이야 입맛에 맞는 선수들 모아 특정 툴만 뛰어난 선수의 위력을 극대화하는 최적화가 가능하지만 국대는 그게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비엘사쯤 되는 감독마저 5백에 중원 진흙탕 싸움 만들고 뒷일은 메시에게 몰빵하는 미개한 축구밖에 못했죠.

그런 미개한 축구를 구사하는 팀을 이끌고 월드컵 결승까지 갔다는 점이 메시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역으로 메시의 위대함을 깎아 먹었구요.
불굴의토스
19/06/15 18:15
수정 아이콘
제목보고 경기내적인 내용이 있을줄알았는데 외적인내용을 다룬 칼럼이네요.

아르헨티나의 최대 약점은 예전 소린이나 사네티급의 윙백이 없다는 겁니다. 현대축구에서 윙백의 공수 비중은 엄청난데..

물론 공격진은 압도적 원탑이 맞는데, 공격진 나올선수는 한정되어 있으니까요. 클럽팀이면 아게로 이카르디 이과인 디발라 중 2,3명 팔아서 윙백 사와야 되는데 그것도 안되고..
손금불산입
19/06/1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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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목만 봤을땐 전술적인 이야기를 많이 기대했었는데 아쉽더군요.
퀵소희
19/06/1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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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시대 아르헨티나의 공격진 스쿼드는 사상최강급인대 다들 국대만오면 국밥을... 시너지는 1도없고 서로 마이너스만 되는 느낌이었죠
포인트가드
19/06/15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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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메시 멘탈이 좀 소프트하고 활동량이 적은데서 전 모든 문제가 기인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물론 아르헨 국대 면면이 아쉬운 구석이 있음은 부정하진 않지만 구슬서말을 꽤매서 보배로 만들 기량이 부족하단 의미기도하죠.
2014 월드컵 준우승도 조별예선 꿀조였고, 이후 대진운도 좋은 편이었지만 정작 토너먼트에서는 골이 없었죠.
그리고 그때는 아게로나 이과인 탓들을 많이 하시는데 그게 사실이라하더라도, 당시 디마리아, 마스체라노, 로호, 로메로 등이 꽤 캐리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마스체라노.
현재 코파 부동의 우승후보는 역시 브라질이지만 네이마르 없는 현재 아르헨티나가 우승 도저히 할 전력이 아니다라는 식의 빌드업은 결국 밑밥깔기 아닌가 싶습니다.
중원에 로셀소, 파레데스 정도 있고 오타멘디 수비 정도에 이름이 기억 안나는데 또 한명 정도 있으니 충분히 할 수도 있는 전력이라고 봅니다.
머 그렇다고 아르헨 명성에 맞는 중원과 수비진이라는 것은 아닙니다만, 도전해볼만 하다는 말씀입니다.

현재 발롱도르 메시 반다이크 5대5로 보고 있는데 메시가 활약해서 우승은 물론 준우승 정도라도 한다면 저는 100% 메시가 발롱도르 가져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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