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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7 15:36
전문 선수 쪽이 국내에만 안주하려고 하고 열심히 안한다는 소리는 이봉주 선수 은퇴 한지 몇년 안됐을 때도 잡지 기사에서 읽은 적이 있는데
보통 이런 문제는 개인의 각성 뿐만이 아니라 안주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어서.....
19/08/07 16:11
저도 되게 신기했었는데...기록도 기록인데 대회 나가보면 할아버지 할머니들 줄넘기 뛰면서 완주하시더라구요. 뭔가 신세경...-0-
19/08/07 15:47
다른 사람이 이런 얘기하면 꼰대같다고, 요즘 실정 잘 모른다는 소리로 들리겠지만 봉주형이 얘기하니 이건 금과옥조같은 소리로 들립니다. 왠만하면 쓴소리 안하는 형인데...
많은 후배들이 새겨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19/08/07 16:23
국내 육상에 대한 이미지도 안 좋아진것 같습니다.
요즘 시청률 30퍼 나오는 드라마는 '가정에 신경안쓰고 마라톤한답시고 뛰어다니는 철없는 남편' 캐릭터가 있는가 하면 지금만나러갑니다에서는 원작에선 육상선수를 수영으로 바꿔놨더군요
19/08/07 16:33
이봉주 선수의 입장에서는 진짜 답답할 수밖에 없는 일인게 당장 도쿄 올림픽에 국가대표가 못나갈 수도 있는 상황이 되어버려서;;
나이키 베이퍼플라이 출시 이후 전 세계의 마라톤 기록들이 엄청나게 뻥튀기되면서 도쿄 올림픽 마라톤 출전 가능한 기준선이 리우에 비해 엄청나게 높아졌는데 국내 선수들 중에 이 기준을 만족하는 선수가 한명도 없는 상황이라 반강제로 보이콧하게 생겼습니다;; 물론 와일드카드까지 포함하면 어떻게 어떻게 1명정도는 나갈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19/08/07 18:13
그렇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마라톤과 수영의 차이로 인해 대회마다 세계신기록이 갈려나가고 하는 일은 불가능하지만 베이퍼플라이가 발매되기 시작한 이후로 최상위권 마라토너들의 기록이 엄청나게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장 옆동네 일본 같은 경우에도 베이퍼플라이 발매 이후 일본 신기록이 2번이나 갱신되었고 그 결과 일본 마라토너들 조차 자국 브랜드인 아식스나 미즈노를 거르고 나이키로 갈아타고 있는 상황이죠. 기술도핑 논란도 잠깐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베이퍼플라이의 착용을 인정해준 모양새라서 엘리트 마라톤은 그냥 나이키가 천하통일했다고 보셔도 됩니다.
19/08/07 17:27
이봉주선수 입장에서야 답답한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솔직히 뭐...인구 5천만 국가에서 이 스포츠 저 스포츠 다 저변이 넓을 수는 없으니까요.
육상 해서 아무리 잘 커도 지자체팀 가서 월급쟁이가 끝인데 육상 하려는 사람이 오히려 신기한거죠. 당연히 예비 선수들 입장에서는 프로화가 잘 구축되어 있는 축구 야구 배구 농구 할수밖에
19/08/07 19:18
실업팀이 많아져서... 어쩔 수 없죠.
돈 받으려면 몇 개 없던 팀에 들어가려고 기록 갱신에 힘쓰던 옛날과는 다르니까요. 그렇다고 지원을 줄이거나 팀을 줄일 수도 없는 노릇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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