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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01 13:54
종목불문하고 프로가 경기장에서 훡유하다가 걸린 케이스가 좀 있을까요? 훡유하면 김병헌인데 그건 기자상대로 날린거라 비교대상이 안될듯하네요.
19/10/01 14:23
뭐 좀 있긴 합니다.
독일의 에펜베르크도 94년 월드컵 때 우리나라하고 경기 하다가 후반전에 계속 밀리고 실점하니, 야유에 화나서 법규 시전했다가 아예 국대에서 영구 퇴출되었으니까요. 당시 68년생이었던 에펜베르크는 94년 때라면 한창 20대 중반 전성기 시작인데 결국 국대에서 끝까지 안 불렀다는 점...
19/10/01 13:59
네이버 댓글에서 봤는데, 이게 맞다면 김비오 선수 행동이 100프로 이해됩니다.
[저당시 개판이었습니다. 선수가가 아니라 갤러리들이 개판이라 갤러리들끼리도 싸웠습니다. 제발카메라 들지말라고 갤러리들이 화내던 상황이었습니다. 김비오선수가 치기직전 어드레스를 풀은것만 3번입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카메라 무음으로 바꿔달라고 했는데 또찍어 일어난 일입니다. 아니 얼마나 정중하게 몇번울 말해야 되는지 의문입니다. 티비로 보는 사람들은 이런 과정도 모르시겠지만 갤러리들끼리 제발 카메라좀 끄라고 욕하고 난리였습니다. 선수도 사람인데 왜 갤러리는 사람이 아닙니까 애들도 아니고 돈내고 입장한다고 왕은 아닙니다]
19/10/01 14:03
여자 선수면 LPGA는 아니더라도 일본 같은 무대도 터 잡고 잘 챙겨먹는 사람 많은데, 남자 선수면... 그래도 보니 선수가 전부터 일본쪽으로 준비는 했던 모양이니 맨땅 헤딩보단 그나마 낫겠네요.
19/10/01 14:07
단순히 일반인과 폭행시비가 있었다면 이런 징계 안받았겠지만,
저기 관중이 일반관중도 아니고, 갤러리중에서는 골프쪽에 후원하는 사람들 꽤 있을겁니다. 대회 스폰서등도 회장님, 사모님들 무시못하는데, 어떤면에서는 큰 주주들을 아주 기분 나쁘게 물었다고 본거 같아요. 외국나가서 활동하는게 이 선수에게는 최선인것 같네요. 역으로 더 좋은 리그에 진출해야 원하는 좋은 갤러리들이 많을겁니다.
19/10/01 14:08
꼭 이렇게 사람들 이목이 집중될때 그 징계가 가혹합니다..
이렇게 가혹하게 하려면, 갤러리 관리에 대한 이야기라던지 당부, 향후 대책과정등도 필요했을텐데 말이죠.
19/10/01 14:09
경기중에 관중의 횡포에 못참고 난입한 경우가 안정환도 있지 않아요? 해외로 따지면 맨유의 칸토나 사건이 유명한데, 직접 날아차기를 시전했음에도 (즉 직접적인 물리적 가해) 고작(?) 9개월 정지였는데 말이죠. 젊은 애들 심심하면 시전하는 FXXXX 한번 가지고 3년 정지는 너무 심했네요. 고작해야 한두경기 정지 정도 일 줄 알았는데.
19/10/01 14:13
심정은 이해가지만 프로라면 해서는 안될 행동이 맞죠. 주니어 골퍼들이 그걸 보고 따라하고 있다는 항의전화가 들어온다는데 협회가 가볍게 넘어가기도 힘들었을겁니다. 나중에 경감시켜 줄지는 모르겠지만...
19/10/01 14:24
"애들이 보고 배운다, 애들이 보고 따라하고 있다" 라는 구실은, (한국에서 골프라는 종목 특성상 먹고 살만한 좀 나이 되는) 꼰대층들이 자주 내세우는 핑계죠. 그럴거 같으면, 진작에 우리 나라는 십대들이 벌인 폭력과 전쟁으로 헬이 되었어야.
19/10/01 14:29
글쎄요. 기량도 출중하고 스타성도 훌륭한 차세대 스포츠 스타가 대한민국 골프 역사에 남을만한 전례도 없던 사건을 터뜨렸는데 대뜸 꼰대론을 내미는게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승엽이 선수 시절 안해준 사인 건수로 까이는게 벌써 몇 년째인데요. 징계 수위와는 별개의 얘기로 말이죠.
19/10/01 14:15
징계가 너무 센 것 같은데 그렇다쳐도 사건을 유발한 갤러리에 대한 대책은 같이 내놔야하지 않나 싶네요. 대회 관람 영구 정지 같은.
19/10/01 14:24
개인적으로 징계가 좀 세기는 하네요...
진짜 수준 높은 갤러리들 있을 때는 진짜 사진이 뭐야 숨소리 하나도 안 들리는데.......... 계속 사진 소리 들렸으면, 빡칠만도 합니다.
19/10/01 14:33
골프라는 스포츠의 특성도 감안한거겠죠. 실제 접촉이 이루어지는 스포츠인 축구에서 을용타를 때린거랑 바둑두다 상대방 뒤통수를 후려갈긴거랑은 같은 선상에 놓을수는 없을테니까요. 애초에 스코어도 본인이 직접 기록하면서 매너를 중시하는 골프다 보니 징계가 세게 나온것 같네요.
19/10/01 14:51
법규도 법규인데 드라이버로 땅을 과격하게 친 행동도 아주 잘못한거죠. 갤러리가 개판이어도 이해하기는 힘든 수준의 행동이었긴 했는데.. 자격정지 3년이면 사실상 국내리그 퇴출이네요. 그건 너무 과한데..
우승 박탈 정도로 하지...
19/10/01 15:14
3년이면.... 프로 선수라면 거의 10년 정도 되는 시간 아닌가요? 뭐 해외로 가면 되긴한다곤 하지만...
분노는 이해가 가고 처벌도 이해가 가지만, 처벌의 강도가 좀 너무 쎈거같습니다
19/10/01 15:41
그거 촬영한 인간은 멋진 사진 찍겠다고 일부러 채 휘두르는 순간에 타이밍 맞춰 찍었겠죠. 그리 당부했다는데 남이야 어찌 되든 정말 쓰레기 같은 인간이네요.
19/10/01 16:21
좀 쎄긴 쎄네요 1년정도 생각했는데
근데 또 KPGA 입장에서는 강력한 처벌을 안할수가 없었지 싶네요 지금 KPGA 인기 겨우 기지개좀 펴려고 하는 상황이었는데 찬물도 아니고 꾸정물을 끼얹은 꼴이라 애매한 수준의 징계였으면 역시 저러니 투어가 망하지 등등 비아냥이 쏟아졌을겁니다 별개로 쓰레기짓하는 갤러리에 대한 강력 대응방안도 내놓아야죠 경고 이런 거 없이 바로 코스아웃시켜야 합니다
19/10/01 16:44
애초에 갤러리가 원인을 제공했는데, 저 선수만 중징계를 받는게 잘 이해가 안되는 분이 많은거같은데
골프라는 종목 자체가 다른 종목보다 예의, 체면을 매우 중시하는 종목입니다 골프만큼 입는 옷의 패션성을 서로 신경쓰는 종목도 없고 하물며 관중에 엿날리고 아이언 바닥에 던지는 식으로 과격하게 나온건 PGA나 LPGA에서도 유례가 없어요. PGA에서 우즈가 갤러리한테 그보다 훨씬 덜한 행동을 하고도 벌금 수천만원이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관중에 대한 처벌이 없는건 누가 그렇게 했는지 못잡아서 페널티를 줄수가 없는 상황이구요
19/10/01 17:08
다운스윙하는데 셔터음이 들려서 순간 멈추려했지만 못 멈추고 잘못쳐서 티샷을 100m도 못날렸다던데.. 그래도 거기서 파 세이브하고 결국 우승도 했다는거.. 결과적으로 그 순간 조금만 참았으면 됐을것인데 순간의 화를 못 참고 징계 쎄게 먹네요.. 어쨌든 프로라면 .. 그냥 갤러리 야려보는 정도로 끝냈어야죠. 법규와 분노의 드라이버 패대기스윙은...
19/10/01 17:52
진짜 이해안되네요
선수는 보살이 아닙니다. 우리랑 같은 일반인이고 아직 어린 친구인데 순간적으로 못참을 수 있죠. 자기 잘못에 대해 반성도 했구요 근데 자격정지 3년이요? 평생 골프만 한 선수에게 너무 과하네요
19/10/01 19:47
3년은 좀 스폰서라든가 윗선에 입김이 들어간거 아닐까 싶을정도로 과하네요. 몇경기가 아니라 3년을 통째로 정지라니 엄청 강경하네요.
19/10/02 13:34
스포츠라는게...협회가 판을 깔고 기업이 돈을 주는건데...다 이미지 때문이죠. 그거 아니면 그깟 공놀이...합당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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