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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0/24 00:46:09
Name 복제자
Subject [연애] 용기는 어떻게 내야할까요...
좋아하는 여자가 있습니다.

같이 집에도가고 서로 아이스크림 사주고 가끔 카톡정도만 하는...  아직은 초기단계인데요.  

과거의 실패기억때문에 도저히 용기가 안납니다.  ㅠㅠ 단둘이 약속잡고 만나야 서로 더 호감이 생길텐데 말이죠...

말을 하고싶다가도 두려움에 말이 나오질 않네요.

연애 경험은 많지는 않고 군대가기전 딱 한번해봤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과거여친과 깨진지 삼년은 넘었네요...

게다가 이전 관심녀에게 단둘 약속을 시도했다가 거절당한 아픈기억때문에...  (서로 엄청 어색한 사이됨)


마음속으론 여자쪽에서 호감이 있다고 확신했을때 약속을 시도해보자 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계속 미루다간 언젠가. 너무 늦어버리겠지요;;





사실 같이 집에가다가 만난 친구보고 "어?  방금 지나간애 내 친구야 예쁘지? 근대 쟤 남자친구있어."  "어 그래?  안알려줘도 됬는데!"랑

" 나 머리 바꾼거 어때?"  "이전보다 훨씬 괜찮은거같아"  등등의 대화까지 했는데,  덕분에 용기를 내서 은근슬쩍 밥먹거나 영화보자고 말할까 말까 하다가 결국 용기를  못내고 말았습니다 ㅠㅠ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시나요? 호감이 있는걸까요 )

용기는 어떻게 내는걸까요...  솔직히 옛날 여자친구 고백할때 부들부들 떨리는거 참고 했는데 어케 했는지 지금와서 생각하니 신기하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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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12/10/24 00:56
수정 아이콘
용기는 어떻게 낸다기보다 그냥 내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원하시는 답변은 아니지만 너무 사소한 하나 하나에 의미를 부여하시는 듯 보이네요..
물론 복제자님한테 호감이 있는 상태일수도 있지만 호감 전혀 없는 그 누구하고도 할 수 있는 대화 내용으로 보이는데..
그걸 가지고 호감이 있나 없나 고민하고,
그 여자분의 말 한마디, 문자 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에 따라 일희일비하고
저 역시 예전에 그랬던 적이 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러한 점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생각이 많아지고 관계를 발전시키는 걸 더디게 만들었었지 않나 생각되네요..

생각이 많아지면 용기도 낼 수 없습니다.. 용기 내세요~
Tristana
12/10/24 01:04
수정 아이콘
영화얘기하다가 여자분이 뭐 재밌겠다나 뭐 보고 싶은데 이런 얘기하면 같이 보자고 해보세요.
Liverpool FC
12/10/24 01:07
수정 아이콘
그냥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가 지나가는 말로 다음에 영화라도 보자! 혹은 밥이라도 먹자!라고 이야기하시고
후에 저번에 이야기했던 영화 언제언제 보자 , 밥 언제 먹자 이렇게 시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알카즈네
12/10/24 02:32
수정 아이콘
자신감없고 쭈뻣쭈뼛한 남성 받아주는 여자분은 2D에만 있을거에요.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단단히 무장하셔야하며 약속 잡는데 실패하더라도 어색해하지말고
아무 일 없었던 것 처럼 뻔뻔하게 나가셔야 후일도모가 가능합니다.
목화씨내놔
12/10/24 08:39
수정 아이콘
제가 연애 관련 답변에 항상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차나 한잔 하자" 라고 당당하게 얘기하면 됩니다.

자주 얼굴 보고 하더라도 남자가 갑자기 둘이서만 커피 한잔 하자고 당당히 얘기하면
미묘하게 변한 부위기를 여자도 감지합니다.

그리고 조그만 배려를 하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면 의자를 빼준다던가 벤치에 잠깐 앉을 때 먼지를 한번 손으로 털어준다던가
차도 옆을 걸을 때 의식적으로 차도 쪽으로 바꿔서 걷는 다던가 등
조금 티나면서 티가 안나는 배려를 하게 되면 여자 쪽에서도 "읭??" 이런 느낌이 되죠

그럴 때 조금씩 스킨쉽을 합니다.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엘리베이터 잡을 때 뛰어야하는 경우
빨리 가자라며 손을 잡고 뛰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어색한게 없어지는 거죠.
그리고 조금씩 받아준다 싶으면 고백해야죠.

제일 중요한 건 미묘한 분위기를 만드는 겁니다.
여자도 긴장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연애박사
12/10/24 10:36
수정 아이콘
연애에 있어 대화도 스킬입니다.
스킬을 갈고 닦기 위해서는 계속 쓰면서 연습을 해야하죠.
처음이 어렵지 두번세번하면 쉽습니다. 용기내서 들이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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