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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1/02 00:36:55
Name 사직동소뿡이
Subject 네이트 판에 올라오는 된장녀, 일베남 실제로 만나본 적 있으세요?
가게에서 손님 없을 때 네이트 판을 즐겨보는데, 거기에 올라오는 글들은 거의 자작일까요?
제 주변에도 소위 말하는 된장녀가 많긴 합니다
남자연봉 5000은 넘어야 하고 집은 무조건 남자가 해와야 한다, 내가 만나주는 게 어디냐 등등...
근데 그거야 친구들끼리 있을 때 하는 말이지 남자앞에서 대놓고 저런 말하는 사람이 실제로 있나요?--
올라오는 글 보면 소개팅에서 만난 이상한 사람들 이야기가 참 많던데 신기하더라구요
저도 선보면서 잘난척한 남자들은 많이 만나봤지만 판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개념없는 사람은 한번도 못봤거든요
실제로 저런 사람 만나보신 적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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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커피
12/11/02 00:40
수정 아이콘
둘다 거의 대부분 주작이죠
된장찌개
12/11/02 00:42
수정 아이콘
대놓고 말하는 사람은 본적 없습니다.
답변이 아니라 제가 되려 질문해서 죄송합니다만.
자신을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자신 맘이니까 내가 만나주는게 어디냐는 이해가 가는데,
집은 남자가 해와야 한다는 생각은 어떻기 때문에 남자가 해와야 한다고 하는건지 궁금합니다.
다들 그래왔으니까. 이거 말구 다른게 있나 해서요.
여자를 이해하고 싶어서 여쭤보는 것이오니 오해없길 바래요.
SweetVodka
12/11/02 00:57
수정 아이콘
일베남은 봤습니다. 현실에서 이호성드립, 운지드립, 빨갱이드립 등등 하는데 자기는 애국보수라고 믿더군요.
말이 안통합니다.
신용불량자
12/11/02 01:02
수정 아이콘
거기 올라오는 글들중에 과하다 싶은건 99% 자작이겠죠.
제가 실제로 저런 생각을 가졌다고 해도 제가 남자건 여자건 간에 만약 소개팅 나간다고해도 다짜고짜 저런 소리는 안하겠습니다.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거죠.
안그래도 지역갈등, 보혁갈등, 세대갈등, 빈부갈등 등으로 만신창이 되어가는 나라에서 굳이 남녀갈등까지 조장하고 싶어서 억지로 소설까지 써내는 사람들 보면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저렇게 이성에 대한 적개심을 삐뚤어진 방식으로 드러내는건지 뇌를 열어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사직동소뿡이
12/11/02 01:04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저도 보다가 에이 이건 뻥이지- 싶다가도
아니 근데 이런 뻥을 왜??? 싶어서 질문글 올려봤습니다
낭만토스
12/11/02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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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사람 보고
대한민국 여자들이 다 저렇다라고 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거지만
그 일부에 속하는 여자들은 꽤나 많이 본 것 같습니다.

근데 판춘문예 급으로 심한 사람은 못 본 것 같아요
12/11/02 06:23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 도는 심각한 사례들이야, 지어냈건 현실이건 간에 그 중 화제가 될만하니까 도는 것이고...
된장녀나 일베남은 모르겠지만, 자기 잘난 맛에 사는 그런 사람들은 종종 만납니다. 제가 그리 사람을 다양하게 만나는 편이 아닌데도 말이죠.
그런 사람들 만나면 은근 답이 없습니다. 굳이 성별로 나누자면, 세상의 모든 불합리는 자신이 남자라서, 여자라서 겪는 일입니다. --; 뭐,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남자라서, 여자라서 얻는 이득에는 전혀 이야기하지 않죠. 인터넷에서 남vs여로 싸우는 사람들 중에서 가장 격렬하게 싸우는 곳은 그런 사람들끼리 싸우는 곳이라 생각해요.

그냥 '똑같은 놈들이니 지들끼리 싸운다'라면서 저보다 낮게 보는 건 아닙니다. 제가 그들보다 잘난 건 없죠. 하지만, 적어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 그 사람들은 단점을 갖고있고, 저는 그나마 그들보다 그런 점에 있어서는 나은 거라는 거죠.

저런 남자들이 저런 여자들을 욕하는 단어 중에서 '보슬아치'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이 단어를 보면, 저 남자들이 얼마나 남성우월주의에 빠져있는 지를 알 수 있죠. 여자의 성기를 뜻하는 말에 벼슬이라면서 붙인 건데, 결국 여자들을 성적인 존재로 밖에 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좀 더 이야기하자면, 성적인 부분 외에는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거죠. 자신들이 즐길 수 있는 성적인 부분에 대한 평가 외에, 여자들의 행동을 모두 쓸데없는 여자들의 단점으로 본다는 겁니다. 남자와 다른 여자의 특징이 아니라, 단점요.

남자의 이런 시각을 반영하는 또다른 말이 있는데, 바로 '여자친구나 와이프를 고른다고 생각하지 않고, 내 아이의 어머니를 고른다고 생각한다'는 말입니다. 다르게 표현되기도 하지만 대강 저런 뜻이죠. 이 말은 여성의 성적인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에서 인정하는 것은 어머니로서의 역할 밖에 없다는 겁니다. 평소 자신의 여친과 와이프 될 사람을 보는 것과 자신의 아이의 어머니가 될 사람을 보는 것에 시각 차이가 있을 이유가 없죠. 그런데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세상 대부분의 여성들이 누군가의 어머니가 될 사람이라는 건 무시해요.

여성들, 여성운동가들이 주로 지적하는 부분들이 이런 것들입니다. 여성을 성적존재로 평가하는 것과 모성을 부각시키는 것. 그 둘만을 평가하는 것이죠. 일반적인 남자들에게도 기본적으로 본인이 남자여서 여자를 모른다는 부분과 후천적으로 남성중심사회에서 남자들끼리의 교육을 통해 이러한 성향들이 나타나는데요. 본문에서 언급된 그런 남자들은 이러한 경향을 지나치게 나타내죠.

여성의 결혼 문제는 결국 값을 메기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자존심이랄까... 스스로에게 값을 매기는 행위가 창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지를 물을 수도 있겠으나, 이건 특히 스포츠선수들의 연봉과도 비슷한 문제라고 생각해요. 결혼에서 여러 조건들을 따지는 것은 결혼 이후의 편한 삶을 고려하는 것도 있겠으나, 결혼 당시 시점의 평가를 높게 받고 싶은 것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남자다보니 좀 더 자주 보는 남자들에 대해서 더 많이 썼는데... 결과적으로 저런 부류의 사람들은 남여문제가 아닌 문제를 남여문제로 원인삼는다는 것이겠죠.
에릭노스먼
12/11/02 09:30
수정 아이콘
실제로 그런 여자분과 현재 살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식사하면서 자매끼리 이야기하는걸 들었는데 기가 차더군요.
12/11/02 10:28
수정 아이콘
남자연봉 5000은 넘어야 하고 집은 무조건 남자가 해와야 한다, 내가 만나주는 게 어디냐 얘기하는 여성분...
존재 합니다. 친구들끼리 대화때도 그렇고 술자리에서도 남자만나도 그렇게 얘기합니다. 쩝..
친구들끼리 얘기하다보면, 이쁜 건 알겠는데, 그 많은 돈을 들여 만날 바엔, 충분히 더 이쁘고 요구사항 덜한 여자를 만나겠다고 얘기합니다.
사직동소뿡이
12/11/03 00:07
수정 아이콘
信主님이 말씀하신 스스로 값을 매기는 행위- 라는 말이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을 딱 집어서 해주신 말입니다
저는 왜 저렇게 말 줄이는 걸 못할까요 ㅠㅠ
다들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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