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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05 04:14
대회에서 말파이트가 한동안 핫하다가 요새 뜸해진 것과 비슷한 이유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프로급에선 궁을 많이 맞는 각을 잘 안주기도 하구요. 궁극기의 의존도가 워낙 높고, 요새 리신, 올라프처럼 서로 가난하게 털어먹는 정글러가 종종 나오는데 이런 조합 상대로 아무무가 말리면 답이 없어지기도 하구요. 그리고 아무무가 보통 잘 물고 궁을 쓰더라도 프로급 원딜이면 0.2초만에 정화로 풀고 딜 다 넣기도 하구요. 많이 맞는 각을 만들어야하는데 그 전의 무빙이나 와딩작업이 워낙 잘되는게 프로의 세계다보니까요. 그렇다고 아예 안쓰이는 건 아니고, 얼주부의 클템 선수가 종종 아무무 하기도 합니다. 예전에 많이 말린거 뒤집는거 보여준 적도 있구요.
12/11/05 04:15
후반으로 갈 수록 강해지는 정글러인데 작정하고 카정을 시작하면 성장을 하기가 너무 힘들거든요.
즉, 카운터 치기가 쉬워서 그런거에요.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humor&page=1&sn1=&divpage=23&sn=off&ss=on&sc=on&keyword=lol&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8692 요걸 보시면 도움이 될듯요!
12/11/05 04:17
쌀이없어요님 글의 상황이 자주 연출 되기도 하죠.
특히 최근 프로급에선 '스카너' '아무무' '마오카이'처럼 현돌 이전 블루 의존도가 높은 챔프 상대로 라인스왑 후 3버프를 가져가는 식의 전략을 꽤나 많이 구상합니다. 지금 진행중인 MLG 패자결승에서 불주부가 EU상대로도 이런 전략을 구사했는데요. 이런 식입니다. 만약에 블루팀 아무무, 마오카이, 스카너가 노스마 레드로 보통 시작한다고 보면 - 미드, 봇2명이 탑에 스왑하면서 정글러까지 퍼플팀의 4명이 적 블루를 먹고, 봇에 혼자가는 탑솔러가 우리 퍼플팀 블루를 먹습니다. 그리고 우리 정글러가 이어서 스마이트로 레드까지 먹으면 블루도 없고 레드밖에 없는 아무무, 마오카이, 스카너는 6렙도 늦어지고 갱도 애매해지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고, 그 사이에 3버프 취한 팀에서 라인 파괴하기 시작하면 아무리 아무무의 한타력이 좋아도 그걸 못 뒤집는 경우가 종종 나오거든요... 그렇다고 무작정 방어만 할 수도 없구요 ㅠ
12/11/05 04:30
프로들도 아무무 사용하긴 합니다.
아주부에서 케넨 아무무 쌍궁전략도 나오고 했는데 요즘스타일상 취약해서 잘 쓰이지 않는정도이지 아예 사장된건 아니라고 봅니다.
12/11/05 04:57
1. 카운터정글 당해버리면 진짜 망해버립니다.
2. 요즘 추세가 고스트는 기본이고 늑대까지 미드라이너에게 양보하는 대신 유틸기가 좋아 갱으로 먹고살거나, 혹은 초반이 강력해 상대 정글을 털어먹거나 하는 추세인데 아무무는 어디에도 속하지 않습니다. 대신 상대가 카운터정글 안해주고 하면 후반에 엄청 무서운 정글러이긴 한데 1800만 넘어가도 상대 아무무 픽하면 인베가자고 난리인데 하물며 프로들이야...
12/11/05 05:49
저도 묻어서 질문 좀 이어가자면
1. 블루 인베, 레드 인베는 아무무를 안해도 요즘엔 대회에서 상당히 많이 나오는데, 그래서 초반 서폿의 와드질도 필수가 되었고 엄청난 심리전이 오가는데, 이 상황에서 굳이 아무무라고 혼자 손해보는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솔랭도 아니고 아무무가 멍청하게 혼자 레드먹다가 으억 하고 죽는 일은 절대 없다고 보는데... (서포터 와드로 상대 정글 동선을 대부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요) 2. 프로급에서 아무무 궁을 제대로 맞아주지 않는다고들 하는데, 아무무 궁을 쓰는 사람도 프로인데 어차피 이것도 똑같은 것 아닌지..
12/11/05 06:56
프로수준에서 붕대는 거의 다 피하구요. 초반 카정에 제일 약합니다. 게다가 블루의존도가 높구요. 한타하나보고 픽하기에 그전에 라인이 말릴 가능성이 크구요.
그래도 고인은 이니라고 생각합니다 [m]
12/11/05 07:39
아무무가 픽이 적은건 카정 때문이라기 보단
초반 탑이나 미드갱갈때 벌어지는 2:2 싸움에서 약하고 덤으로 1렙싸움에서도 약해서 이죠 갱력도 약하구요.
12/11/05 09:41
카정에 약하다는 건 단지 인베이드만이 아니라 소규모 정글 싸움에서 계속 밀린다는 의미가 됩니다 생각보다 뼈아프죠
3렙 탑갱 2대2 싸움 같은 건 꿈도 꿀 수 없고 두번 째 블루를 저지하기 위한 미드 와의 2대2 이런 것도 불가능하니까요 [m]
12/11/05 10:18
고랭가면 아무무 안먹힌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2000+에서 정글러중 샤코다음으로 승률 1위이고, 개인적으로 아무무vs리신 정글싸움일때 아무무팀이 이기는 경우를 더 많이 봤습니다. 이건 땅꾸녕의 위엄인가... 프로간의 싸움에서는 비슷한 포지션이지만 초반갱이 좋은 마오카이가 있어 안쓰이지 않나 싶네요. 초반전략에 말리면 힘든건 마오카이도 마찬가지이지만 타겟팅 스네어란 점과 인삼으로 인베대비가 충분히 된다는 점이..
12/11/05 10:32
전 아무무 충분히 강한거 같던데.
아군탑이 블라디에 상대 정글이 탈진, 뭐 이런 상황만 아니면 2:2 에서 선갱은 무리더라도 역갱은 칠만합니다.
12/11/05 10:49
챠우스터에게 물어보면 이렇게 대답하겠죠
- 그들은 바보다. 그냥 남이 쓰는 트렌드만 따라서 흉내낼뿐. 별 이유 없습니다. 위에 언급하신 몇몇 이유들은 다른 영웅에 대입할수있는 내용도 많네요. 왜 리신이 구린가요? 초반 라인전과 맵 컨트롤은 좋지만 후반 막타력이 구립니다 그래서 안좋음; 모든 영웅에게나 안쓰일 그럴듯한 이유는 붙일수가 있습니다. 일례를 들면 사람들은 람머스가 사기일땐 람머스가 사기일수밖에 없는 이유만 조잘댔고 지금은 람머스가 구린 이유만 이야기합니다. 모든 영웅에겐 장/단점이 있는데 그냥 그 영웅이 좋을땐 장점만 보이고 안좋을땐 단점만 보이니까요. 헌민님 말대로 마오카이라는 초반 상위호환 극만능유닛이 존재한다는게 현실적인 이유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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