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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1/09 21:28:17
Name 롤스로이스
Subject [연애] 지하철에서 만난 그녀..
우선 부산 지하철 1호선임을 밝혀 둡니다.

때는 1년전 아침 수업이 있어서 늘상 타던 연산동역에서 8시 쯤 지하철을탔습니다.
헛 근데 이게 왠일.. 엄청난 미인분이 맨뒷칸에 앉아있는겁니다. 그 당시에는 이쁘다고만 느꼈지 적극적으로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두번째 만남은 예비군 훈련이 끝난 후, 서면역이었습니다. 그러니깐 첫번째 봤을때가 출근 시간이라면 두번째 본 시간은 퇴근시간대 였습니다.
이 때 봤을때 정말 얼굴에서 빛이 나더군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이 이렇게 이쁠수가 있다니.. 혼자 되뇌이며 번호를 따야겠다라고 다짐한순간 제가 입고있는 군복과 땀냄새때문에 결국 그녀를 보내야했습니다.(변명이죠 ㅠㅠ 용기가없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세번째 만남이었습니다. 시간은 조금전 8시즈음.. 오늘은 편한복장에 모자를 푹 눌러쓰고 수염도 하루정도 안깎았더랬지요..
아무튼 세번이나 본건 인연이다 싶어서 쫓아 갔습니다. 교대역에서 내리시더군요. 따라내렸습니다. 계단을 뒤따라 올라갔습니다.
교대역입구 바로 앞에 버스정류소가 나타나고 이때다 싶었지만, 마치 그녀를 위한 대리기사인듯 10번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대기하고있던 버스로 그녀가 총총 걸음으로 뛰어갑니다.... 결국 못잡았습니다.
다가가서 "저기요"라고 말 할 수있는 타이밍이 5초정도있었지만
그 망설이는 틈에 떠나 버렸습니다. ㅠㅠ

서두가 길었네요 이 여자분 다시 제가 볼수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혹은 이런 경험있으신분들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사람 빼곡한 지하철 내에서 "저기요... 맘에들어서 그러는데... 번호좀 주세요.." 이건 모양새도 안나고 여자분도 곤란하실꺼구요..
3번이나 본 것도 인연이라면 인연인데 아무 행동도 못한 제가 너무 싫어지네요..
질책이나 비난을 하셔도 좋습니다. 용기를 갖게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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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스
12/11/09 21:32
수정 아이콘
3번이나만난거도 엄청난 인연인데 용기좀 내보시지.. 제가다 아쉽네요
12/11/09 21:55
수정 아이콘
입대전에, 비슷하게 2번 만났던 여성이 생각나네요.
그때 '한 번만 더 만나면 반드시 말을 걸겠다'라고 마음 먹었는데, 한 번 더 만나지 못하더군요...
제 시카입니다
12/11/09 23:22
수정 아이콘
용기좀 내보시지 안타깝네요ㅠ
저도 지하철에 앉아있는데 제 바로 맞은편에 앉은 여자분이 너무 이쁘신겁니다. 한효주인줄 알았음..
그때 시험기간이라 바쁘기도 하고 저는 금방 내려야 하는데 여자분은 더 가실 분위기라 쪽지 주고 내렸습니다.
얼마 있다가 연락이 와서 옳다쿠나 했는데 연락하다보니 남자친구가 있다네요?????? 그래서 접었습니다;
근데 내리면서 쪽지 줘도 주변 사람들 이목이 집중되서 좀 그럴거 같아요. 직접 따라 내려가서 번호 받는게 나을것 같음..
다음번엔 용기내보세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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