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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10 04:16
매일 잠들 때마다 임사체험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잠들면 아무 것도 인식하지 못하지요. 그래서 잠에 대한 공포가 타나토스랑 맞닿아 있다는 해석도 있고 뭐 그런데... 저는 사후세계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죽으면 아무 것도 없다는 걸 받아들이기가 무서운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12/11/10 04:17
살아있다고 느끼는건 기억이라는것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죽으면 기억이고 뭐고 사고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라 그냥 아무것도 아닌 그야말로 '무'가되지 않을까요
12/11/10 06:25
저는 생명이라는 개념 자체가 인간이 만든 것이고 생명과 생명이 아닌 것 사이에 유의미한 경계가 있다고 보지 않는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냥 다른 모습으로 변해갈 뿐, 죽음이 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우주의 아주 작은 부분을 우리 몸과 정신이라고 분류해놓고 갑갑하게 살아가다가, 죽고 나면 우주 자체의 일부분으로 돌아가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12/11/10 10:14
사후세계가 있다면 인간뿐 아니라 모든 생물... 식물이나 미생물, 세균에게도 해당돼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좀 말이 안되죠. 그냥 없다고 생각하는 게 간단한데, 영혼이나 사후세계를 믿는 건 그저 사람의 바람이죠. 귀신이나 영혼의 존재가 의심되는 사건들이난 현상들은 사람의 착각이거나 조작이거나, 우연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사람이 그리 이성적인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착각, 환각의 영향이 클 거라고 봐요. 현대 과학으로 설명되지 않는 일이 있다면, 그건 정말 '아직까지는' 모른다는 거고 더 발전하면 알 수 있게 되리라 봅니다. 옛 사람들이 해와 달을 신앙했던 건 그걸 합리적으로 설명할 방법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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