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패치로 가장 혼란한 상황에 있는 게 정글러 포지션이 아닌가 싶습니다.

워낙 많은 아이템이 패치가 되었고, 특히나 정글러의 필수 아이템이었던 황금의 심장 삭제로 인해서 정형화된 빌드가 사라진 게 가장 크지 않은가 싶습니다.

때문에 주로 서포터로 플레이하고 자리가 안나면 탑 럼블이나 미드라이너를 하고 있습니다.

노멀 게임에서 어쩔 수 없이 정글을 돌았는데 상대 정글러로 자르반을 만났습니다. 정글러로서 자르반의 입지가 좀 커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원래 랜턴 없이는 정글링이 안되던 챔프인지라 초반에 1600골드의 매몰비용이 필수였는데, 여기에 하오골 돈 보태서 도마뱀 장로의 영혼을 구매하면 거의 BF대검 하나급의 AD가 추가가 되는 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기본 효과에 e 패시브 더해서 정글링 속도도 괜찮게 나오는 것 같구요.

중반 라인갱킹부터도 데미지딜링이 약했던 기존과는 달리 저 아이템으로 인해서 후반에도 e-q-r 콤보를 활용한 데미지도 쏠쏠하게 나오는 것 같아요.

시즌 3 업데이트와 함께 기존의 1~2돈템 탱커형 정글러(아무무, 쉔 등)들보다 빠른 라인갱킹 위주의 AD 챔피언(리 신, 랭가 등)이 게임에서 후반에도 너무 강해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