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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09 12:58:08
Name Neo
Subject 회를 못드시는분????
안녕하세요.

고향이 부산이고 회를 무지 좋아합니다.

없어서 못먹죠.

그런데 지금 내륙지방에서 살고 있는데 회를 못드시거나 싫어하시는 분들이 꽤 많네요.

우리나라 성인 중 회를 싫어하거나 못드시는 분의 비율이 어느정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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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09 13:04
수정 아이콘
제 여자친구가 못먹네요.

익혀서 먹는게 아니고 날것(?)은 못먹는다고 합니다.
냉면과열무
12/12/09 13:06
수정 아이콘
제 가장 친한 친구도 회를 안먹어요. 못 먹는건 아닌데 싫어해서... 뭘 씹는지 모르겠다고...
빌어먹을곱슬
12/12/09 13:07
수정 아이콘
저도 부산사는데 제 주변에 비리다고 못먹는 사람이 많습니다
회도 어종에 따라서 맛 향 식감이 다 달라서 단순히 생선회를 먹니 못먹니로 하자만 먹는 사람이 많을거 같긴한데...
단적으로 회 먹는다는 사람들 중에 고등어회 못먹는사람도 꽤 되죠
그냥 5대5로 보면 되지않을까요
가만히 손을 잡으
12/12/09 13:07
수정 아이콘
회사다니니 회를 안먹을 수가 없습니다. 회식하면 고기 아니면 회니..
그런데 회를 못 먹지는 않는데 맛을 몰라요. 회식가니 엄청나게 먹어대기는 하는데, 아무 맛도 모르겠어요.
그냥 간장에 찍어먹는 짠놈, 초장에 찍어먹는 매콤한놈 일뿐...아무 맛도 모릅니다.
비싼 것도 먹어봤는데 전 전혀 모르겠더군요. 10만원 짜리 회보다 천원짜리 라면을 더 선호합니다.
저 같은 분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아이유
12/12/09 13:14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래요. 흐흐
무슨 회든 그냥 초장맛으로만 먹습니다.
진짜 회 잘 먹는 사람은 간장에만 먹는데서 간장에도 찍어먹어 봤지만 역시 초장이 더 맛있어요.
초장찍어 마늘과 함께 깻잎에 싸서 그냥 몇점 먹고 말지요.
그래서 회집 가면 매운탕 빨리 나오는 집 & 밑반찬 잘 나오는 집이 제일 좋아요.
콘버터 리필 되는 곳은 앞에 가져다 놓고 몇번씩 리필 시켜 먹습니다. ;;
아이유
12/12/09 13:15
수정 아이콘
추가로 초밥도 별로 안 좋아하는데 딱 하나 좋아하는건 훈제 연어 초밥.
연어에 감칠맛이 있는게 맥주 안주로 좋더라구요.
하지만 이것도 한 다섯개까지만..
가만히 손을 잡으
12/12/09 13:17
수정 아이콘
크크크. 그래서 회식 하면 짜죠. 초장 많이 먹으니...저도 깻입에 싸서 많이 먹고요.
그렇게 스끼다시라고 하죠. 밑반찬류에 많이 집중하죠.
실버벨
12/12/09 13:11
수정 아이콘
포항 출신인데 회맛을 모르겠어요. 초장, 와사비 맛으로 먹는거지 ㅠㅠ.. 제 주위는 절 이해 못하더라구요.
12/12/09 13:13
수정 아이콘
오징어회 외에는 다른 회는 전혀 손 안대는 친구있습니다.
오징어회는 초장맛으로 먹겠는데 다른 건 초장, 고추냉이 찍어 먹어도 비릿한 냄새와 식감때문에 못 먹겠다더군요.
12/12/09 13:13
수정 아이콘
보통은 비리거나 물컹물컹해서 싫어하는분들이 많죠.
전 물컹물컹해서 먹기 싫습니다.
살아있는 남에 살을 씹는 느낌이 즐겁지 않더군요.
울트라면이야
12/12/09 13:18
수정 아이콘
식감떄문에 먹는거죠 뭐... 제대로 먹으려면 한쪽끝에 와사비 올리고 반대쪽을 간장에 살짝 찍어먹으라는데

그렇게 먹어도 별 맛 모르겠구요;;; 고기먹는것보단 더부룩하지 않고 깔끔하고 소주랑도 잘 맞는거 같고

값도 그리 비싸지 않아 ( 부산입니다 ) 매운탕까지 자동으로 나오니 소주안주로는 딱...

또 교정중이라 고기보단 회가 더 먹기도 편하구요. 지방기가 없으니 확실히 거북한 느낌이 없어서 맛있네요 ^^
12/12/09 13:21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생각외로 못드시는 분들이 많네요.

회를 못드시는 분들이 좋아하는 분들보다 더 많은 것 같네요.
정지연
12/12/09 13:2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사람이 회맛을 모르는건 지극히 당연한겁니다.. 왜냐면 진짜 맛이 안나는걸 회라고 먹고 있기 때문이죠..
연어나 참치 뱃살처럼 지방이 많은 생선이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회는 단백질의 맛으로 먹는겁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광어같은건 흰살생선중에서도 지방이 적은 생선이죠..
생선살의 주성분인 단백질의 맛은 죽고 나서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해 부패되기 직전에 극한을 찍죠..
소고기를 먹을때도 잡은 직후의 고기를 먹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냉장 시설에서 며칠간 숙성을 시켜서 먹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단백질의 맛이 끌어올려지는거죠.. 고기에 대해서는 이걸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생선에 대해서는 이걸 무시하는게 우리나라의 회 문화입니다..
수조에서 몇분전까지 살아있던걸 바로 회를 쳐서 먹어야 맛있다고 생각하죠.. 생선살도 단백질이라 분해되어 맛이 나올때까지 하루정도 기달려야 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수조에 살고 있는 생선은 며칠동안 먹지도 못하고 쫄쫄 굶다가 잡힌거니 맛이 있을리도 없고요.. 제일 좋은건 잡은 자리에서 바로 죽여서 냉장 시설로 보관했다가 먹는거죠..
그러면서 나는 쫀득한 식감이 좋아서 활어회를 먹는다는 분들도 있는데 그것도 모순입니다..
실은 생선살은 잡고 몇시간 지난 상태가 가장 탄력이 살아납니다.. 모 방송에서 실제 실험까지 해봤는데 탄력이 제일 좋다고 많은 사람이 뽑은게 실은 잡은지 8시간 정도 지난 선어회였다는거죠..
결론은 우리나라에서 회먹으면서 무슨맛인지 모르겠다는 분들은 지극히 정상적이라는 겁니다..
12/12/09 13:31
수정 아이콘
답변감사합니다.

새로운 걸 알게되었네요.
허저비
12/12/09 13:30
수정 아이콘
회맛을 모르다뇨?
돈맛 아닌가요
소녀시대컴백
12/12/09 13:36
수정 아이콘
제 주위에 딱 2명이 못먹었었습니다
한명은 처음에는 초장을 듬뿍 찍어 그냥 초장맛젤리 먹는것처럼 먹였는데 이제는 잘먹습니다.
또한명은 fail
퍼거슨
12/12/09 13:59
수정 아이콘
먹긴 먹는데 꼭 먹으러 가야 하는 상황이 와야 먹습니다
제 돈으로는 안 먹어요..
12/12/09 14:05
수정 아이콘
배가 아주 고픈데 직접 물고기를 잡아서 회를 떠서 먹어야 제 맛을 알지요.
세삼스레 자장면 값이 비싸다는 걸 느끼네요.
채넨들럴봉
12/12/09 14:06
수정 아이콘
전 회없는 세상에서 살라고 하면 자살할겁니다
가끔은 나이 먹고 벌어놓은 돈으로 편하게 살아보려고 하는데
그 사이에 생선이 다 멸종되면 어떡하지 하는 고민도 합니다
12/12/09 14:28
수정 아이콘
회를 무척 좋아하는데 와사비나 간장도 좋지만 소스 없어도 잘 먹습니다.
활어는 식감이 너무 좋고 선어는 단맛이 정말로 느껴집니다.
다만 저같은 경우는 고기맛을 잘 모르긴 하네요. 그냥 부드럽다 질기다 정도의 구분만 있네요.
12/12/10 13:52
수정 아이콘
회를 참 좋아하긴 합니다만 사실 고기 자체의 맛은 잘 모르겠고 초장맛으로 먹는 것 같아요.
그래도 고소하거나 쫀득하거나 한 맛이 좋긴 합니다. 무엇보다 부산에서 시장에서 사다먹으면 싸고 많이 먹을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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