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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16 22:58:04
Name Cool Gray
Subject 교수사관 관련 질문 드립니다.
현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과 대학원 재학중입니다(이론물리학과, 계산화학 전공, 김광수 교수님 하에 있습니다). 90년 2월생, 나이는 만 22세. 가을입학이라 곧 있으면 첫 학기가 끝납니다. 물론 병역은 미필이고, 현재 신체검사 결과는 3급(부동시)입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까 장기복무는 불가능하다고 되어 있더군요. 헌데 그렇다고 3년마다 교수, 그것도 전문성 높은 교수가 바뀔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뒤져보니까 공사나 3사 같은 경우 전임강사 승급 가능이라고만 되어 있더군요.

몇 가지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1) 교수사관으로 임관해서 장기복무가 완전히 불가능한가요?
2) 지원 난이도. 대기업 취직과 교수사관 임관 중 어느 쪽이 더 어려울지 고민입니다.
3) 석사만 마치고 지원하는 것이 좋을지, 박사과정까지 밀어붙이는 것이 좋을지. 아이디어도 너무 모자라고 적응 문제가 겹치면서(갑작스럽게 입학이 결정되는 바람에 혼자 뚝 떨어져 있습니다. 동기들은 모두 연대에 있구요) 첫 학기는 그야말로 처참하다 싶을 정도인데(학사경고가 안 뜨면 그게 다행일 수준이라고 봅니다. 아무리 대학원에서 학점을 잘 준다고 해도...), 요즘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문제라서 더더욱 머리가 아프군요.

사족을 붙이면, 전 태생이 자유롭고 뺀질대기를 좋아해서, 일이 없으면 극도로 늘어지다가 저와 맞는 일이 나오면(사무처리나 관심사 등) 죽자고 파는 성격입니다. 만사를 제쳐두고... 쉽게 말해서 제가 일을 쥐고 흔드는 타입이죠. 때문에 주변에서는 군과 기업 양쪽 모두 맞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를 하고는 하시더군요. 다만, 관심분야라면, 특히 사무처리에 관한 한, 머리 좋기로 소문난 사람들만 모아 놓아도 꿀리지 않을 자신 있습니다. 즉, 전형적인 게으른 두뇌파형입니다. 그래서 교수 같은 연구직이 저와 어울릴 거라고들 많이 하시더군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한 군데 적응하면 다른 곳으로 쉽사리 옮기지를 못하는 터라, 장기복무(물론 능력이 문제가 되겠지만 목표는 중령 또는 그에 상응하는 급 이상. 목표는 크면 클수록 좋다잖습니까.)가 불가능하다면 아예 생각을 끄려고 합니다.

답변해 주실 분께 미리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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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려라
12/12/16 23:04
수정 아이콘
1)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학과 군은 모두 정부 정책에 영향을 많이 받는 곳이라, 앞으로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에 따라 변수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는 전례 자체가 거의 없어요. 전임강사직은 1년 이상 근무한 교수사관들에게 주는 이름뿐인 직책이고요.(전임강사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정책에 변동이 있을 것입니다.) 다만, 1-2년 정도 연장복무를 하는 사례는 꽤 있습니다.

2) 지원 난이도는 복불복이에요. 해당하는 기수에 같은 전공의 지원자가 얼마나 몰려 있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상대적으로 병역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은 이공과 계열의 경우에는 문과 계열보다 쉽다고 봐도 되겠네요.

3) 석사 마치고 가는 것이 좋은지, 박사 마치고 가는 것이 좋은지는 기본적으로 개인의 선택인데요. 문제는 해당 전공의 TO가 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별다른 이유가 없다면 석사를 마친 뒤, TO가 나기를 기다려 가는 것이 가장 좋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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