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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6 23:03
음..당연한거 아닌가요? 김소연 후보나 김순자 후보에 정치적으로 더 가깝다고 해도 당선 가능성이 0%지 않습니까. 정치는 어쨋든 현실인데 그나마 자신의 정치이념과 유사한 당선가능 후보를 지지하는 게 당연하겠죠.
12/12/16 23:12
먼저 답변 고맙습니다.
아 당연한 걸까요.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후보가 참여 정부 때와 얼마나 차별화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만약 당선 가능성에 대한 판단으로 지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면 수십 년이 지나더라도 지금과 같은 양상 (군소후보 사퇴 야권 단일화) 이 반복될 것 같아 당장 이루지 못할 꿈이라도 군소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가 있다면 지지하는 게 맞다는 생각을 가져서 질문을 드렸어요. 저같은 사람도 이런 생각을 하는데 하물며 오랫동안 진보 진영에서 운동을 하신 분들이라면 더더욱 그러지 않을까 해서요.
12/12/16 23:21
제가 당연하다는 말을 너무 쉽게 썼군요. hiro님 말대로 당장 이루지 못하는 꿈이라 하더라도 계속 지지하는 게 맞는 해답일 수도 있겠죠.
12/12/16 23:04
똥보단 겨가 낫다 뭐 이런 심정이 아닐까요? -_-;;
주변에는 한나라당보다는 민주당이 0.1g 정도 덜 마음에 안들어서 지지한다고..... 다른 군소후보다 통합진보당은 가망이 없고 거기에 표 줬다가는 한나라당이 될 것 같다니까요
12/12/16 23:08
민주주의의 기본원칙 최악보다는 차악을 선택한듯 합니다.
문재인 후보가 당선이 확실하다면 자신들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군소 진보 후보를 선택하겠죠. 그런데 지금은 그 모든 표를 결집해도 이길거라는 장담을 못하니까.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겠죠.
12/12/16 23:30
사실 저 같은 경우도 민주당이, 문재인이 좋아서가 아닌
오직 한나라당을 막는다는 생각으로 이번에 문재인 후보(로 쓰고 안철수)를 지지하지만 총선같이 비례대표 있거나 하는 경우는 군소정당에 밀어주기도 합니다 안될 것은 알지만 1표 먹고 지는 것과 100표 먹고 지는 것은 받아들이는 사람 마음이 다를테니까요
12/12/16 23:50
결선투표제 문제도 있구요 개인적으로는 박근혜가 정권잡으면 진보정치 아에 멸망할거 같아서가 아닐까 싶네요. 개인적으로도 현재 우리나라의 이념지도상 민주당이 그나마 잘나가야 진보쪽에 마음주는 분들이 많아진다는걸 지난 5년간 어느정도는 공감하게 되었거든요 하 그리고 이건 정말 가슴 아픈얘긴데 그분들 중에 현실정치가 어울리는 분들은 많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12/12/17 01:14
야권연대라는 틀이 기능하고, 진보 진영 자체의 유력한 정치인들과 정치조직들이 야권연대라는 틀 속에서 정치적 행위들을 하고 있는 것이 큰 부분 같습니다. 진보신당은 후보를 내지 못하고, 진보정의당과 통합진보당은 후보 사퇴를 한 상황, 조직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 대중적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결국 진보진영을 지지하셨던 분들이 다시 야권연대의 틀 속에 들어가버리는 상황인 것이겠죠. 개인적으로는 87년 민주 대 반민주 구도가 25년이 지난 지금의 시점에서 되살아나는 것 같아 좀 그렇습니다.
12/12/17 08:43
사실 보수와 진보는 상대적인 관점에서 바라 봐야죠. 물론 전체 관점에서 보면 두 사람 모두 보수일지 몰라도,
문재인은 박근혜보다야 훨씬 진보적이죠. 그리고 사실 문재인 후보는 전체관점으로 봐도 그다지 보수적이진 않다는 느낌입니다. 오히려 상당히 왼쪽에 계시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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