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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7 03:51
음... 도움이 안되는 댓글이긴 할 것 같지만...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티를 안내려고 해도 결국 다 전달이 돼요 행동이나 분위기나 손짓 몸짓 하나로도 말입니다 제 경험으로 볼 때는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그 사람이 나와의 처음 만남이 어색해서 미칠려고 하는구나, 무슨 쓸데없는 말이던 다 하려고 하는구나... 이 느낌이 들면 제가 더 뻘쭘해지더라구요 그냥 누군가를 만날 때 부담 안 가지고 할 말이 없으면 말 안하고, 그 분위기에 맞는 말이 떠오르면 꺼내고... 그렇게 분위기를 만드는 게 좋지, 억지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상대방에게는 더 부담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편해야 상대방도 편해집니다
12/12/17 03:51
딴 것 보다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 많이 들어보진 않았나요? 연인들의 대화도 그렇고, 친구들의 대화도 그렇고 다 쓰잘대기 없는 대화들의 연속...입니다. 너무 중요한 안건을 가지고 대화하려는 것은 아닌가 싶네요. 방법이 문제가 아니라, 마인드 문제 같습니다.
1. 남자친구 '이 사람이 내가 던지는 화제를 어떻게 생각할지 잘 모르겠고, 별로 듣고 싶지 않은 얘기를 하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이 부분만 고치면 삼인이상 대화할때의 편안함을 찾으시겠네요. 가까이 있는 친구들을 오래 만나고 나면, 글감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서로의 상황, 이상형, 꺼내면 안되는 단어들 이런 것들을 다 알게 되면, 이후에 이들의 관계는 정말 잡담이죠. 음담패설, 지겹게 들어도 질리지 않는 무한쏘스 군대이야기, 정치관련이야기, 추억담 등등 질리지 않는 주제들을 단 둘이 있어도 하곤 합니다. 본인도 친한 친구들이라면 문제가 없더고 하시니 잘 아실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야기 하시는 투로 봐서는 오히려 친구분들과 약간의 벽을 쌓으시고, 대화를 하시는게 아닌가 합니다. 가령 불알친구와 사회친구처럼 말이지요. 이건 호응의 문제입니다. 지금 이야기하신 친구들이 막역한 사이인지는 모르겠지만, 대화는 상호간에 해야하죠. 본인만 그러신게 아니라, 상대방도 본인에 물들어 대화를 잘 안하게 된다는 이야기로도 보여지고, 이는 상대방이 본인을 불편해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친구에게는 어떤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모르겠다는 모종의 의문감을 본인이 심어주고 계신거지요.(본인도 느끼는 것 처럼요) 본인이 먼저 한꺼풀 벗어내세요. 질문도 이것저것 하고, 되도 않는 유머도 던져보십시오. 상대방도 결국 그 대화에 맞춰 반응을 합니다. 2. 여자친구 맥락은 남자와 같습니다. 음...근데 개인적으로 하나 추가하자면 스퀸쉽을 더더 많이 해보는 건 어떨까요. 초반에는 무리없이 이야기 한다고 하니 말로 하는 대화도 뭐 꾸준히 하면서, 몸(?)으로 하는 대화도 시도하면 좋습니다.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연애는 여자분이 왁자지껄 하고, 남자분이 그걸 다 들어주다가 한마디 콕콕 던지는 식이 됩니다. 그게 유머가 될 수도 있고, 진지한 충고도 되곤 하지요. 즉, 잘 들어주는게 제일 좋고 여자분이 3마디 던질때 1마디 던지면 좋고, 스퀸십을 자주하면 더 좋아질 것 같네요. 결론적으로 둘이든 셋이든 남녀관계든 똑같아요. 사회자가 됩시다. 본인이 유재석이라 생각하고, 질문하세요. 그럼 대답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말한뒤에 상대방이 말한 단어와 함께 다시 질문하세요. 그리고 또 들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단어를 결합해서 자기 의견과 함께 또 질문, 질문...대화가 루즈해지면, 이 전에 나왔던 단어를 생각해 내서 화제를 바꿔요. 남자친구라면, 좀 더 진지한 이야기나 음담패설을 섞을 수도 있겠고, 여자라면 유치뽕짝 이야기를 섞을 수도 있겠죠.이건 제가 소심했던 시절을 고쳐보기 위해서 했던 방법입니다. 저도 대화 끊기는게 여간 짜증나더군요. 전, 이 것도 성이 차질 않아서, 본인 망가지기 스킬에 과도하지 않을 만큼의 리액션과 웃음소리까지 추가했습니다. 이런 행동을 왜 했냐 하면 제가 무거워 보였거든요. 쓸데없는 진중함이 발목을 잡더니, 급기야 상대에게 일말의 농담꺼리 하나 제공을 못하더군요. 그래서 바꿨습니다. 본인도 자각하시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저와 같지는 않을 테지만, 쓸데없는 무거움이 발목을 잡지는 않는지 생각해보세요. 제 방법이 맞는 건 아닐테지만, 그저 과거의 제가 생각나 한번 써봤습니다.
12/12/17 09:25
저랑 완전 반대네요...
전 오히려 일대일 대화가 편하고 다수들이 있을때가 오히려 불편합니다. 왜냐하면 일대일은 상대방이 저에게만 시선을 집중하고 있어서 그 부담감이 오히려 말을 더 잘 나오게 하는 특성이 있는 것 같구요. 다수들의 경우는 개인적으로 대화에 끼어들기가 너무 힘들어서 소외감을 느낄때가 간혹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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