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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2/12/23 17:43:00 |
Name |
오혜린 |
Subject |
친구관계(?)질문입니다. |
모바일로 써서 좀 이상할 수도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어떻게보면 너무 사소한 문제라 이런 질문을 올려도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알고 지낸지 13년정도 된 부랄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평생을 같이 하고싶은 몇 안되는 친구중 한명이죠.
이 친구가 약 서너달 전 한 카드사에 영업사원으로 입사를 했습니다. 그래서 저보고 카드하나 만들어달라고 권유를 하더군요. 평소에도 서로 도움을 주고받고 그렇게 정말 친하게 지내는 사이이기 때문에 "카드하나정도는 만들어줄수있지. 실적 올려주면 좋지."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만들어달라는게 이미 제가 쓰고있는 카드인겁니다. 그 친구말인즉슨
"지금 쓰고있는걸 그냥 해지하고 3개월뒤에 같은걸 다시 만들어라." 라는 식인겁니다.
제가 현재쓰는 카드에 이것저것 많이 물려있는게 많습니다. 인터넷,휴대폰,집전화 등 통신비, 고정적으로 나가는것들이 좀 있고, 후불교통카드비, 식비 등등 이렇게 해서 제가 매달40만원 정도가 나가는데, 30만원 카드실적 이상이면 인터넷비를 8천원을 할인해주는 혜택 등등 뭐 이런 잡다한것들이 많이 물려있습니다. 친구에게 좋은일 시켜주는건 좋지만 귀찮은 점들이 많을거고 이 친구 말그대로 해주면 3개월간은 금전적으로도 분명이 손해가 가는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가 이러이러한 점이 있어서 좀 힘들거같은데, 다른데 알아봐."라고 얘기했더니,
"야 친구가 도움좀 달라는데 그거 좀 귀찮은게 대수냐? 우리가 얼마를 알고지냈는데, 겨우 이거가지고 그러냐"
라고 얘기를 하는겁니다.
이런걸 가지고 고민한다는거 자체가 제 자신이 참 한심스럽기도하고, 그렇다고 친구는 잃고싶지않고요. 아니, 잃기까지는 아니지만, 이런 사소한거 하나가지고 서먹해지는것도 싫고요.
피지알 회원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답변주신분들께는 미리 감사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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