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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3 18:35
이런 우연이....
어제 간식사러 동물병원 갔다가 의사선생님이 한 강아지랑 견주님 보고 뭐라뭐라 심각하게 신신당부 하시고 잘못하면 죽을뻔 했다고 막 하시길래 그분들 가고나서 의사선생님께 "저 강아지는 무슨 병이길래 그러시냐"고 여쭤봤더니 자궁축농증이였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견주께서 병걸리고 일주일?인가 있다가 찾아와서 거의 죽을뻔 했다고 하더라구요(일찍 데려가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몸무게가 원래5키로 넘는 강아지인데 1키로 이하까지 몸무게가 내려갔다고 하더라구요.... 다행이 수술이 잘되서 살게 되었다고 말씀하시는걸 들었습니다. 서두르시는게 좋을 것 같구요. 그리고 원래 강아지들 수술비용이 비싸죠.. 사람보다 돈이 더듭니다... 보험이 안되다보니 ;;
12/12/23 18:37
안녕하세요. 수의과대학 4학년 학생이고 학교 동물병원에서 실습을 하였습니다.
자궁축농증은 수술하는 방법이 직빵입니다.. 그 외에도 호르몬 질환의 가능성이 낮아지는 등의 이유로 중성화 수술이 권장됩니다. 150만원은 아마 입원치료비까지 다 포함된 것 같네요. 저희도 자궁축농증 진단이 내려지면 수술비에 대해 부담을 갖는 보호자분들께는 지역병원서 수술하시고 관리 받는것을 권장합니다. 수술자체가 어렵거나 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느 지역에 사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자궁축농증 수술은 그냥 중성화 수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50만원은 조금 비싸다고 생각이 들긴 하는데 가격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알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12/12/23 19:17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couplebada 님// 의사선생님꼐서 말씀하시는게 저희 강아지가 상태가 안좋아서 일반적인 마취를 할시에는 수술 후에 살수있을지 장담이 안된다고 호흡에 의한 마취를 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장비도 큰 병원에만 있다고 하시면서 아는 지인의 병원을 소개시켜 드셨어요. 비용도 일반시술에 비해 많이 비싸다고 하시는데 혹시 이 수술에 대해서 더 알고 계신것이 있으신가요?
12/12/23 20:24
일단 자궁을 떼어내는 수술이니까 수술 자체는 어려운 것이 없구요.. 마취 방식의 차이인데 아무래도 호흡마취가 주사마취에 비해 더 안전합니다. 깨는 시간도 빠르고, 건강이 좋지 않다면 주사마취시 마취제 해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호흡마취가 비싼 이유는 장비 문제도 있고, 마취를 전문으로 한 전문가가 더 필요합니다. 모니터링을 해야하는 사람이 필요하니 인력도 늘어나구요. 실제로 2차 병원 역할을 하는 곳은 규모도 크고 비용도 더 비쌀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장단점 외에 비용적인 문제는 아무래도 여러 곳을 알아보시거나 해야 할 듯 하네요. 지역마다도 차이가 있으니까요. 저희 병원 같은 경우 정확히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자궁축농증 수술에 150만원 얘기를 한 적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12/12/23 19:55
저런.... 저희 강아지도 10살쯤 되어서 이상하게 배가 불러 병원에 가 보니까 자궁 축농증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수술해야된다고 하셔서 수술했었고, 워낙 잘먹고 통통한 아이라 수술 직후에 1kg정도 빠졌던거 같은데 금새 회복;; 되더군요. 24일이면 생일이어서 14살인가...15살인가 되는거 같은데 아직 건강합니다! 재롱도 잘 부리구요~ 아무래도 늙다보니 잠이 많아지고 활동량이 좀 준거같긴하네요 강아지의 건강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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