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2/12/23 18:16:11
Name 씨야1
Subject 강아지가 자궁축농증에 걸렸어요...
강아지가 10년 정도 된 암컷인데요. 이틀전부터 계속 토하더라고요. 위산이 나오는지 거품이 섞인 노란색토를요.
강아지가 너무 탈진해서 인터넷에 보니 설탕물을 먹이라고 해서 어젯밤부터 먹이는데 이제 토를 안하는 대신에
생식기에서 노란색에 약간 분홍빛이 섞인 고름을 흘리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병원에 데려가니 자궁축농증이고
워낙 상태가 안좋아서 일반적인 마취가 아닌 호흡에 의한 마취를 해야한다고 하시고 수술이 잘되도 앞으로
1~2년 정도 같이 살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수술도 싸게 받을 수 있는 곳도 소개를 받았고요.

혹시 강아지가 이런 병에 걸리신 분들이 있으신가요? 수술을 하면 살수 있는건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호흡에 의한 마취를 할시에는 수술비가 150만원 정도 들어간다고 하는데 원래 그렇게 많이 드나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12/23 18:35
수정 아이콘
이런 우연이....
어제 간식사러 동물병원 갔다가 의사선생님이 한 강아지랑 견주님 보고 뭐라뭐라 심각하게 신신당부 하시고 잘못하면 죽을뻔 했다고 막 하시길래 그분들 가고나서 의사선생님께 "저 강아지는 무슨 병이길래 그러시냐"고 여쭤봤더니 자궁축농증이였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견주께서 병걸리고 일주일?인가 있다가 찾아와서 거의 죽을뻔 했다고 하더라구요(일찍 데려가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몸무게가 원래5키로 넘는 강아지인데 1키로 이하까지 몸무게가 내려갔다고 하더라구요....
다행이 수술이 잘되서 살게 되었다고 말씀하시는걸 들었습니다. 서두르시는게 좋을 것 같구요.

그리고 원래 강아지들 수술비용이 비싸죠.. 사람보다 돈이 더듭니다... 보험이 안되다보니 ;;
couplebada
12/12/23 18:37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수의과대학 4학년 학생이고 학교 동물병원에서 실습을 하였습니다.

자궁축농증은 수술하는 방법이 직빵입니다.. 그 외에도 호르몬 질환의 가능성이 낮아지는 등의 이유로 중성화 수술이 권장됩니다. 150만원은 아마 입원치료비까지 다 포함된 것 같네요. 저희도 자궁축농증 진단이 내려지면 수술비에 대해 부담을 갖는 보호자분들께는 지역병원서 수술하시고 관리 받는것을 권장합니다. 수술자체가 어렵거나 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느 지역에 사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자궁축농증 수술은 그냥 중성화 수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50만원은 조금 비싸다고 생각이 들긴 하는데 가격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알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12/12/23 19:17
수정 아이콘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couplebada 님// 의사선생님꼐서 말씀하시는게 저희 강아지가 상태가 안좋아서 일반적인 마취를 할시에는 수술 후에 살수있을지 장담이 안된다고 호흡에 의한 마취를 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장비도 큰 병원에만 있다고 하시면서 아는 지인의 병원을 소개시켜 드셨어요. 비용도 일반시술에 비해 많이 비싸다고 하시는데 혹시 이 수술에 대해서 더 알고 계신것이 있으신가요?
couplebada
12/12/23 20:24
수정 아이콘
일단 자궁을 떼어내는 수술이니까 수술 자체는 어려운 것이 없구요.. 마취 방식의 차이인데 아무래도 호흡마취가 주사마취에 비해 더 안전합니다. 깨는 시간도 빠르고, 건강이 좋지 않다면 주사마취시 마취제 해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호흡마취가 비싼 이유는 장비 문제도 있고, 마취를 전문으로 한 전문가가 더 필요합니다. 모니터링을 해야하는 사람이 필요하니 인력도 늘어나구요. 실제로 2차 병원 역할을 하는 곳은 규모도 크고 비용도 더 비쌀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장단점 외에 비용적인 문제는 아무래도 여러 곳을 알아보시거나 해야 할 듯 하네요. 지역마다도 차이가 있으니까요. 저희 병원 같은 경우 정확히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자궁축농증 수술에 150만원 얘기를 한 적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랫길
12/12/23 19:55
수정 아이콘
저런.... 저희 강아지도 10살쯤 되어서 이상하게 배가 불러 병원에 가 보니까 자궁 축농증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수술해야된다고 하셔서 수술했었고, 워낙 잘먹고 통통한 아이라 수술 직후에 1kg정도 빠졌던거 같은데 금새 회복;; 되더군요. 24일이면 생일이어서 14살인가...15살인가 되는거 같은데 아직 건강합니다! 재롱도 잘 부리구요~ 아무래도 늙다보니 잠이 많아지고 활동량이 좀 준거같긴하네요 강아지의 건강을 바랍니다!
12/12/23 20:32
수정 아이콘
답변 정말 감사드려요 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55658 수학과외 교재 추천 부탁드려요~ [6] deadbody1926 12/12/23 1926
155657 인터넷연결이 안됩니다..(급해요 ㅜㅜ) [6] 톰 요크2149 12/12/23 2149
155656 [lol] 탑 쉔 & 탑 초가스 스킬마스터 순서 질문 [9] sunsu2119 12/12/23 2119
155655 미드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14] 강마루2133 12/12/23 2133
155654 7인치 안드로이드 태블릿중에서 가장 좋은건 무엇인가요..? [5] YTTK1517 12/12/23 1517
155653 애니 초심자가 무난하게 볼수있는 작품 없을가요.(사진주의) [17] ['']1869 12/12/23 1869
155652 크리스마스 당일날 서울 교통 상황에 대한 질문입니다. [2] Granularity4413 12/12/23 4413
155651 프린터 구입하려는데 추천 좀 부탁드려요 [1] 출발자1202 12/12/23 1202
155650 강아지가 자궁축농증에 걸렸어요... [6] 씨야14699 12/12/23 4699
155648 친구관계(?)질문입니다. [7] 오혜린1555 12/12/23 1555
155647 내일 팀버튼 전을 보러 가는데요. 몇가지 관련 질문좀요^^;; [9] 박보영1744 12/12/23 1744
155646 피온3 질문 [5] 율곡이이1527 12/12/23 1527
155645 wbc 출전선수 명단에 대해서 [1] Liverpool FC1106 12/12/23 1106
155644 제가 예민한것인지 아닌지 궁금합니다 [19] 하드코어2170 12/12/23 2170
155643 바람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8] 스웨트2190 12/12/23 2190
155641 다들 향수 끝까지 다 쓰시나요? [10] 맨투맨1742 12/12/23 1742
155640 쓰레기인지 재활용(분리수거)인지 구별하는 방법 질문 드립니다. [2] 생선가게 고양이1566 12/12/23 1566
155639 lol 성배의 옵션효과 질문 [1] 꼬미량1705 12/12/23 1705
155638 게리모드13질문입니다.! CrazyOsoRi1765 12/12/23 1765
155636 부정선거는 어떻게 막나요? [6] Zygote1529 12/12/23 1529
155635 이브에 별 의미 없는 저녁 [7] 한선생1539 12/12/23 1539
155634 와우 오랜만에 재접속 하려는데... [12] 보아1646 12/12/23 1646
155633 루돌프 발렌티노 브랜드 뭔가요? [1] 재이2632 12/12/23 263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