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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8 14:07
상대에 따라 다른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기억하기 싫어도 거의 다 기억됩니다.
그냥 친구들이랑은 중요한 건 기억하는거 같구요. 아니면 사람도 기억 못하는데 이거 좀 고쳐야겠더라구요. 상대만 저 기억하는거 당해보니 난감해서... 그래서, 제 장점을 경청하는거라고 하는 친구가 있는 반면 저 스스로는 제 주장이 강한 편이라 남들 이야기 잘 귀기울이지 못한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12/12/28 14:12
직업상 다른 사람과 나눈 1-2시간 혹은 서너시간의 대화를 복기해야할 일이 잦은데요,
어떤 사람과 나눈 이야기의 경우 한두시간 대화하고 며칠 뒤에 복기를 해도 원고지 50장 정도 복기가 됩니다(이정도면 농담 빼고 거의 대부분), 반면 어떤 사람과 나눈 이야기는 몇줄 정리하기도 힘든데, 이게 단지 대화에 신경을 쓰거나 집중도의 문제라기보다는, 제가 그 대화를 기억하는 방식과 화자의 화법간 관계가 중요한 것 같더라구요. 그와 별개로 어떤 사람이 만약 했던 이야기를 또하는 경우는 어지간하면 다 전에 들었던 이야기라고 떠오릅니다. 글쓴 분 사례와는 조금 다른 것 같지만, 만약 글쓴 분과 대화한 내용만 유독 기억을 잘 못하신다면 화법을 바꾸는 것도 권해드립니다. 화법 바꾸는 게 별개 아니라, 중요한 이야기를 하기 직전 혹은 직후에 기억에 남을 만한 다른 말을 해보세요. 그럼 그 말이 기억나면 앞뒤로 했던 말도 같이 기억에 나지 않을까요? 주로 복기하다보면 비엔나소시지처럼 대화가 주렁주렁 달려나오는 경우가 많거든요..
12/12/29 00:40
답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화법에 변화라.. 생각지도 못한 답변을 주신 칠상이님 감사합니다.. 어떤식으로 할지 고민좀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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