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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08 14:54:11
Name Paranoid Android
Subject 친구들 하나없는 타지에 생활하시는 분 있나요?
몇년간 여기저기 이사다니고 군대다녀오고 일에 붙잡혀 살다보니
연락하는 친구들과도 소원해지고 점차 데면데면해지는 모양새인데다가
이사온곳에는 친구들이 하나도 없어 만날 사람이 없네요.

친한친구들이 분기정도에 한번씩 놀러오긴 하고 저도 놀러가긴 하지만.
계속 그럴순 없는거구요..

물론 예상하는 답변으로는 여자를 만나라. 이지만..
사람이 외롭고 고독한대다 근처에는 친구들도 없다보니 자꾸 여자에게 집착하는 모양새가 나오고.
그래서 일단 마음의 안정을 얻을 때 까지 연애는 하지말자고 생각은 해놔서
(할수야 있지만 제 여유가 없어 집착할까봐서?)
여러모로 심신이 고달프네요.

비단 여자뿐만이 아니라.. 사람대하는데 있어서 쓸데없이 서운함이 커지네요..
사소한걸로 서운해하고 막 그럽니다.

제가 봐도 제가 사람그리워하는게 티가날 정도니 뭐..
그나마 요즘은 멘탈케어하고 좋게좋게 긍정적 마인드로 살아가면서
딱히 연락하는 사람없이 지내곤 있는데.
이게 별탈없이 덤덤하게 지내는것같으면서도 또한 점점 더 고독한 느낌이기도 해요.

역시 외로운건 어쩔수가 없는거네요.
요샌 잠을 자도 푹 자질 못하고 야간근무 하고와서
막걸리에 잠오는약까지 먹고 잤는데도 4시간 자고 깨서 지금 이러고 있습니다.
8시반에 일어나야되는데 말이죠..

여러모로 고민이 많습니다.크크..

취미활동을 해도..하고나면 그뿐이라..
요즘은 게임도 안하고 동영상 틀어놓고 침대에 누워서 보다 잠들고
몇시간 안자고 다시 일어나서 멍하니 누워있다 출근하고 출근해서는 피곤해하고.
날이 추워서 만사가 귀찮은건지 그냥 우울한건지도 아니면 사람이 그리운건지도 모르겠네요.

일하면서도 자꾸 스트레스를 받아서
일부러 일찾아서 부지런히 하고 안해도 될것도 찾아서 하고
억지로 웃자웃자 긍정적으로 하자 세뇌하면서
웃으려고 노력하고 손님들한테도 일부러 더 친절하게 사근사근하게구는데
그뿐이네요. 어디 털어놓을 친구도 없고 답답해요 정말..
별로 긍정적 영향을 받질 못해요.

그래서 그나마 친분있는 사람들한텐 말이 엄청많아지는걸 느끼고요..

뭐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지금은 여가활동이나 취미활동을 해도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어떻게든 외로움을 탈피하고자 하는 행동인거같아서 (뭐 이것도 절 위해서긴하지만..)재미있지도 않아요..

남들이 보는 제 대외적 성격은 쾌활하고 낙천적인 성격에 약간 수다스러운
4차원같은 개드리퍼에 돌아이 수다쟁이.... 말만안하고 가만히만 있으면 참 외모는 괜찮은 사람(-_-)이란 평을 받네요..
이게 다 외로워서 말이 많아진거긴 한데...
막 남들 보라고 티내면서 찡찡대거나 우울해하거나 힘들어하는 타입은아니라 남들은 걱정없이 사는거같아 부럽다네요.
혼자 속으로만 끙끙 앓습니다.

피지알에라도 털어놓으니 그나마 마음이 좀 편하네요.


어떻게 해결해야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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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Hate
13/01/08 14:55
수정 아이콘
일단 저는 가벼운 마음으로 확밀아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친구를 사귀셔야죠. 동호회활동같은거 해보세요.
Paranoid Android
13/01/08 15:01
수정 아이콘
확밀아 하는데..어느 순간...아이콘 누르면 튕겨버리네요..
나름 28까지 키웠는데 어느 순간 게임누르면 검은화면에서 멈춰요..
검색해보니...테이크lte쓰는 사람들이..아예처음부터 안돼는 사람도 있다고..
재설치할까 하다가...그냥 다함께 차차차..를 하고있는데...
한지 하루만에 친구들사이엔 일등이라. 또 안하고있고..

반년전에 지역 친구만들기 동호회 모임을 나갔는데.
..어떻게든 여자랑 술먹고픈 남자들무리80에
그와중에 어장관리질하는 여자 10에
거지같은운영진10..
(모임3회출석이전엔 연락처교환 금지임에도 1회만에 여자운영진이 영화보자고 연락)
(남자여자 동승귀가 금지라면서 다른 운영진 여자가 자기는 운영진이니 괜찮다고 하고 dvd방 가자고함)
(거절하니 카페내에서 이상한 소문이 돔..내가 한번나오고 안나오는 여자와 잤다는둥어쨋다는둥..)

나름 이런저런 노력은 하는데..

역시 사랑이 답인가요 ㅠ.ㅠ
Love&Hate
13/01/08 15:24
수정 아이콘
친목동호회는 좀 그렇구요....
춤동호회 추천드립니다.
목적있는 동호회가 좋아요
13/01/08 15:00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 bj를 해보시죠? 게임같은거 하면서 이런저런 말 많이 하실수도 있고
Walk through me
13/01/08 15:15
수정 아이콘
남일 같지 않아서 조심스레 댓글 달아봅니다.

저도 연고 없는 도시에 혼자 일한걸 계산해 보면 대충 년수로는 4년차인데 평일은 그렇다 치고 주말이 되면 어떻게든 뛰쳐 나갔습니다.
처음 지내던 곳은 워낙 소도시라 지역 모임이나 이런것도 없어서 좀 멀리 나가더라도 어떻게든 지역 모임이든 뭐든 마련해서 나갔고
지금은 중도시 정도는 되는 곳이라 그나마 지역 모임 찾는게 좀 편해서 시시때때로 나갔고 미투데이나 그외 소셜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어떻게든 건수를 만들었네요. 어떻게든 뛰쳐나가는게 답입니다.

Ps. 친구 만들기 모임이라 하셨는데 개인적으로는 비추입니다. 저도 몇 군데 뒤져보긴 했는데 댓글에 쓰시긴 했지만 태반이 다 저렇게 돌아가거든요.
텃세가 좀 있더라도 지역 모임 중에서 취미 모임이 그나마 괜찮습니다.
아마돌이
13/01/08 15:20
수정 아이콘
운동 동호회는 어떠신가요. 제가 겪은 운동 동호회는 보통 운동이 주가되고 인간관계가 부가되는 경우가 많아서 위에 댓글 다신것 같은 스트레스는 거의 안받고 친해질 수 있는데.. 그리고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도 잘 풀리고 건강에도 좋으니까요. 대신 관심있는 운동이나 활동이 없으시면 좀 곤란하겠네요. 보통 사회인 동호회는 초보자들에게 친절한 경우가 거의 없어서..
직장인이시면 시간이 많지 않으시겠지만 새로운 걸 배워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거에요. 바리스타, 소믈리에 같은 기초과정 배워보시면 좋은 사람 만났을 때 데이트에 도움될 수도 있고. 제빵이라든가 서예, 궁도같은 것도 새로운 취미생활로 배워볼 만 하지 않나요? 여기서 생기는 인간관계는 덤이고요. 외로움 현명하게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요새 정신이 피폐하고 외롭습니다. ㅜㅜ
시라노 번스타인
13/01/08 15:22
수정 아이콘
가까운데 사는 주량 비슷한 술친구 한명 만드는게 최고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지금 상태에서 연애는 말씀하신대로 집착을 낳을수도 있을것 같아요.
Paranoid Android
13/01/08 15:31
수정 아이콘
운동은좋아하는건 겨울엔 모임이 없어서 그렇고...
어쨋든 뭔가 주제가 있는 모임을 찾아서 인맥을 만들어야겠네요
아니면 학원을 다니던지요...학원은 동영상 강의가 싸긴한데...
인맥만들자고 학원다니는건 웃기기는하네요..
Paranoid Android
13/01/08 15:38
수정 아이콘
또개인적으로 술을 안좋아해서 친목모임은 성격에 안맞더군요. 관심없는사람들까지 비위맞추고 하는걸 안좋아해서요..나이트도 싫어하는게 가서 여자 맞춰주는게 귀찮다는....취미나운동동호회를 찾아봐야겠네요
굿리치[alt]
13/01/08 16:02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적이 있었는데 여행을 다녔어요
혼자 가더라도 가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수가 있고 가까운곳에 살면 여행이 끝난뒤에도 계속 연락을 해서 만날수도 있구요
jjohny=Kuma
13/01/08 16:26
수정 아이콘
혹시 종교에 반감이 없으시다면 종교모임에 가보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
Paranoid Android
13/01/08 16:30
수정 아이콘
집바로앞에성당이있긴하네요...크크
하지만 노인분들밖에없어요 ㅜ ㅜ
(이거슨 노인비하 아니겠죠?)
jjohny=Kuma
13/01/08 17:01
수정 아이콘
아니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보시려는 건데, 어르신들만 많으시다면 목표 달성에 적합하지 않다고 볼 수 있죠. :)
연필깍이
13/01/08 16:49
수정 아이콘
운동 추천드려요.
주짓수 도장 며칠 다녀봤는데 도장 사람들간의 유대관계가 참 좋더군요.
얼굴도 반반하신데(???!?!?!?) 운동까지 잘하신다면 주변에서 사람들이 매력적으로 느끼고 다가올것같습니다.
어떤 운동이 되었건 가까운 도장에 등록하시구 꼬박꼬박 운동해보세요!
(개인적으로 헬스는 사람과 부대끼는 운동이 아니라 별로일듯합니다.)
Paranoid Android
13/01/08 16:56
수정 아이콘
일단뭐든움직여봐야겠어요
굿리치[alt]
13/01/08 16:52
수정 아이콘
동물하나 키우는건 어떤가요?
13/01/09 00:37
수정 아이콘
자연스럽게 사람 만나고 싶으시면 교회 성당 등의 종교단체가 딱이긴 한데, 정 종교색이 싫으시면 봉사 동아리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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