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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08 15:22:57
Name 갓영호
Subject 프로리그의 가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프로리그의 위상은 스타1시절부터 이어져온 오랜 논란거리인것 같은데 프로리그의 가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포모스에서 몇몇 극단적인 사람들은 프로리그를 후잡리그라 칭하면서 프로리그에서의 활약은 아무런 가치도 없는 것으로 치부하는 경우도 있는데 개인리그와 비교한다면 어느 정도 가치를 지닐까요?
물론 개인리그와 프로리그 둘 다 잘하면 더 좋지만 어느 한쪽만 활약한다고 그렇게 안 좋은건가 싶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예전에는 개인리그를 그래도 훨씬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스타1 리그 없어지는것을 보고 난 후에는 개인리그든 프로리그든 타스포츠처럼 안정적인게 아니라 언제든지 없어져도 이상하지 않다는걸 명백하게 깨달은 지금은 굳이 중요성을 따질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한데 다른 분들 생각도 알고 싶습니다.
지금 개인리그와 프로리그를 비교하자면 전 개인리그에 6 정도 주고 프로리그에 4정도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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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공기
13/01/08 15:26
수정 아이콘
가치라는게 좀 애매하긴 한데..
일단 선수들에게 있어 프로리그 성적이 갖는 가치는 아무래도 개인리그보다 좀 떨어지는 편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상대를 어느정도 예측하고 맵을 골라 연습하는 등의 준비가 더 가능하다는 등의 이유 때문에 개인리그보다 가치를 낮게 보는 듯 하구요.
하지만 팀에 있어서 프로리그 성적이 갖는 가치는 엄청나게 높겠죠. 협회 기준으로 봤을 때 기업의 홍보 차원에서 이 판에 들어온건데, 팀단위 프로리그에서의 우승만큼 좋은게 없잖아요. 오히려 개인리그보다도 더요.
라라 안티포바
13/01/08 15:58
수정 아이콘
전 프로리그는 커녕 팀리그도 없을때 봐서 그런지
아무리 프로리그에서 날고기고 다승왕을 하고 그래도
개인리그가 받쳐주지않으면 선수에게 포스가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1:1게임의 꽃은 개인리그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런 가치가 없다정도까진 아니구요. 다만 프로리그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고, 특히 팀 중심의 팬덤이 형성된 경우가 특히 그렇죠.
초창기 임요환 선수가 구상한 스타판도 1:1 개인리그 중심에서 타 스포츠와 같은 팀리그 체제, 그리고 팀 팬덤 체제를 생각했었구요.

그리고 개인리그가 중요하냐 팀리그가 중요하냐는 좋아하는 선수들에 따라 갈리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김택용 팬분들은 개인리그를 선호했는데, 11년도에 갑자기 프로리그를 더 우선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죠.
하루빨리
13/01/08 16:42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는 지금의 협회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프로리그 없는 협회는 존재할 가치가 없죠. 그리고 또한 협회의 존재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면, 협회산하 게임단들도 존재의미가 사라지게 됩니다.

개인리그가 팀리그보다 우선된다고 저도 생각합니다만, 지난 2011년 그레텍의 GSL과 연맹의 행보를 보면서, 프로리그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발견했다고나 해야 할까요. 2010년 오픈시즌 이후 그래텍은 GSL을 준비하면서 '상금만으로 선수 생활이 유지될 수 있는 리그'를 지향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2011년도 GSL은 그야말로 화려했고(GSL시즌 7회, 슈토1회, 월챔1회, 블리자드컵1회, GSTL을 뺀 개인리그 총 10회 거의 한달에 한번꼴로 대회가 열렸죠.) 또한 코드S는 철밥통을 자랑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GSL은 당시 연합팀을 전부 먹여살리기에 역부족이였고, 연합팀들 또한 자신들만의 자생력을 갖추지 못한채 역사속으로 사라지거나, 흡수통합되기에 이르러습니다. (최근 TSL이 그나마 기반 약한팀들 중에 꽤 오래까지 살아남은 팀이였죠.)

프로리그의 존재의의는 팀의 영광과 더불어, 협회와 협회 산하 팀, 그리고 선수들을 먹여살리는데 있습니다. 이러한 기반을 무기삼아 그동안 여러 막장짓(스타1 저작권분쟁, 프로리그 방송권한 판매등)을 할 수 있었던 것이죠.

즉 프로리그의 가치는 협회의 가치와 동등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선수 하나에 코치와 감독, 연습 선수가 달라붙는 한국 팀 시스템에서, 그 팀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자본, 즉 스폰서나 창단기업은 소중하며, 협회는 이런 자본들에서 질서와 룰을 만드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 협회의 모티베이션이 되는건 프로리그죠.

또한 연맹의 구심점이 그레택의 GSL이라면, 협회의 구심점은 프로리그 이므로 저는 GSL과 프로리그가 같은 위상에 있다고 봅니다. 언제 열릴지 모르는 스타리그가 현시점의 협회 선수들의 목표가 될 수는 없죠. 그렇기에 현 시점에서 프로리그는 협회 팀과 협회 선수들이 우승을 목표로 하는 높은 위상을 지닌 대회라고 저는 평가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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