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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08 15:15:07
Name worcs
Subject 박물관 미술관은 어떤 이유로 가시나요?
나름 꽤 큰 박물관 미술관 몇군데 가봤는데

저는 그냥 다리만 아픈 곳으로 인식이 굳어졌습니다..

워낙 이쪽에 문외한이다 보니 미술은 인터넷으로 보는것과 크게 다르지 않고

박물관은 미술관보다 조금 괜찮긴한데 이것도 인터넷가면 볼 수 있는 내용이 거의 다수라 흥미가 안생기네요

즐기시는 분들 어떻게 즐기시는지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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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0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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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나 가족끼리 여가시간 보낼 때?
근데 저도 데이트로 가 본 적이 없다는 건 함정 -_-
마이스타일
13/01/08 15:18
수정 아이콘
저는 인터넷으로 찾아보기 귀찮아서 가요 쭉 몰아볼 수 있으니..

또 직접 보는거랑 인터넷으로 보는거랑 다르기도 하구요
만화책을 스캔본으로 보는것과 책으로 보는것과의 차이? 같네요

아니면 여친이랑 갈데가 없어서..?ㅠㅠ
13/01/08 15:23
수정 아이콘
여친이라...못즐기는 이유가 요깅네
13/01/08 15:25
수정 아이콘
평소에는 생전 안 가는 곳인데 출장 가면 그렇게 미술관 박물관 찾아다니더라구요.. 크크
그래도 클림트의 키스를 직접 본 건 자랑입니다
시라노 번스타인
13/01/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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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워낙에 발달한 사회라서
해당 작품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이면 이게 무슨짓일까 생각할수도 있겠습니다 흐흐.
미술쪽에 관심이 있다면 이 그림이 그냥 잘 그린 그림이네 보다는 그 그림을 그린 작가의 인생 스토리와 그게 왜 그려졌는지를 안다면
더욱 재밋게 관람을 하실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모니터라는게 종류마다 색감의 차이가 있어서
실제로 작가가 의도한 색감과는 다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그 테마나 역사에 따라서 작품을 배치하는데 그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그림체의 유행을 생각하면서 보셔도
꽤나 흥미롭게 보실수 있을거에요.
정보가 없으시면 해당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나눠주는 네비게이터는 꼭! 지참하세요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흥미도가 확! 달라집니다
13/01/08 15:36
수정 아이콘
미술관/박물관 마다 전시설명 서비스 같은게 있으면 꼭 이용하세요. 훨씬 재밌어져요..
13/01/0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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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실 미술관/박물관은 관련 학문에 대한 흥미/지식이 있어야 재미가 배가되죠. 기본적으로 '자료집'이니까요. 하지만 영화관/무대 등의 관람 문화는 기본적으로 '소설성' 즉 스토리텔링이고.. 야외 활동 문화중에서 박물관/미술관이 특이하죠. 동물원등은 좀 분류가 애매하지만 지식이 필요없어도 즐길 수 있고..

박물관/미술관도 어떤 테마 특별전이냐에따라 재미도 다르고..
13/01/0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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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과장하자면 김태희를 사진으로 보는 것과 실물로 보는 것의 차이랄까...

저도 썩 문화인이라고 부를 만한 사람은 아니지만 모니터로 볼 때와 날 잡아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찾아가서 '직접' 볼 때는 느껴지는 게 다르더라고요.
취한배
13/01/0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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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은 그림 보러 갑니다. 좋아해서요.
먼가 멋지고 먼가 감명깊고 먼가 먼가 먼가...멋진 음악을 들을 때 소름끼치는것 비슷한 느낌도 받고
그래서 갑니다.
가내게
13/01/08 15:56
수정 아이콘
산림쪽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도 막상 직접 가니까 전시물들이 흥미롭게 보이더라구요.
체험의 즐거움인 거 같아요. ^^
2'o clock
13/01/08 16:04
수정 아이콘
저도 미술쪽에는 문외한이지만..
음악으로 따지면, mp3 듣는 것과 공연에서 직접 듣는 것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녹음이 잘 되어 있더라도, 라이브와는 차이가 많이 나죠.. (특히, 클래식 같은 장르는 비교가 불가하고요.)

저도 유럽 여행 갔을 때는 미술관과 박물관은 스킵하였지만,
(누구 말대로 아는 만큼 즐긴다고,) 지금 가면 다른 느낌, 다른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논란이 되었지만, '핑크레이디 클래식'을 한 번 정주행 하시면.. 지금보다 훨씬 미술 쪽에 관심을 가지게 되실 것 같습니다.
데오늬
13/01/08 16:09
수정 아이콘
조용한 데서 그림이든 유물이든 혼자 요모조모 뜯어보면서 생각도 할 수 있으니까 그런 재미로?
그래서 애들 많이 오는 전시랑 급하게 봐야 하는 전시는 싫어합니다.
겨울愛
13/01/08 16:10
수정 아이콘
사람만나는 것도 똑같지 않나요. 핸드폰으로 통화하나 카톡으로 얘기하면 되지 얼굴은 왜 보며 밥먹거나 술은 왜 마실까요?(지인들과의 관계에서)
13/01/08 16:24
수정 아이콘
가면 행복해서 갑니다. 가슴이 들끓거든요.
영국 내셔널갤러리에서 터너의 작품을 처음 본 순간 정면으로 닥쳐들던 그 아름다운 빛의 압력은 지금도 잊히지 않습니다. 표현 그대로 [압력]이었습니다. 그때까지 터너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것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순간 숨쉬는 것조차 잊을 정도로 황홀했었습니다. 거의 정신적인 오르가즘 수준이었어요.
그래서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갑니다.^^
그..후..
13/01/0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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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와 3D..
질감과 깊이를 느낄 수 있어서..
13/01/08 17:01
수정 아이콘
미술에 대해 아는게 하위 1%에 속한다고 스스로 생각하지만
고흐의 작품이나 르누아르의 작품등을 실제로 봤을때 뭔라 설명한 수 없는 기분이 들더군요...
그냥 보면서 "와..." 이런 생각밖에 안드는...
예전 작품들을 볼때마다 인간에 대한 경이로움 같은게 생길달까요...

근데 현대미술쪽은 아직도 왜 보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2~3번 가봤는데 너무... 다리만 아프고 기억에 남는게 없어요...
가을독백
13/01/08 17:43
수정 아이콘
미술관은 안가봐서 잘 모르겠지만; 박물관은 생각할 꺼리가 많아져서 그 기분 즐기러 가요.
뭔가 신기하다는 느낌이랄까...
13/01/08 18:05
수정 아이콘
미술관 혼자서도 자주 갑니다. 우선 그 공기가 너무 좋아서요.
그리고 고전적인 그림을 좋아하는데 배경지식이 없진 않아서 그림을 보면서 스토리를 생각하고
자잘한 재미들을 찾아봅니다. 성경이나 신화 스토리를 좋아하는 제에겐 즐거운 일입니다.
때로는 내가 작가다라고 생각하고 그림속의 터치나 빛으로 그의 감정을 느껴보려고 하죠.
가끔 압도되는 그림을 찾으면 그 곳을 떠나기 싫어지가도 합니다.

박물관도 무척 좋아하는데 요즘은 힌두신화 관련 조각들을 보러가곤 합니다. 정교함이 멋져서 봐도봐도 좋더군요.
그리고 꼭 박물관에서 주는 안내책자나 음성 설명 기계를 사용하고 체험할 수 있는 건 혼자서도 다 해 봅니다.

동물원을 제일 좋아하지만 여기만은 혼자가기가 힘드네요. 그래도 매년 챙겨갑니다.
13/01/08 20:18
수정 아이콘
좋아해서요. 그림 보고 있으면 와닿는 느낌이 있고 그게 참 좋아요. 유럽 갔을 때 4주 동안 박물관 미술관 15-20곳 정도 돌았는데 다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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