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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3 07:14
딱 봐도 타자입장에서는 모든 구종의 터널구간이 똑같이 느껴질수밖에...
커브 빼고는 모든 공이 중간까지는 같은 궤적으로 보일 로케이션이예요.
19/08/13 08:16
현실적으로 올시즌 1.6대, 사이영위너, nlcs는 가능해보이고 부상이력때문에 3+1년 보장 6500~7000만이지 않을까하는데
내년 또 이 성적이면 류가 억울하겠네정도겠네요 크크
19/08/13 08:19
건강 관리에만 신경쓰면 된다고 봅니다. 투구 스타일 자체가 롱런 최적화인데다, 확률적으로도 실점 안하는데는 이만한 능력이 없습니다.
19/08/13 08:32
뭐, 상황을 봐야겠죠. 당장 이번 시즌도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내년 시즌을 내다본다는 것도 너무 앞서가는거고 크크... 올해처럼 또 던지면 못먹는게 이상하겠죠. 단순히 1점대 ERA가 아니라서요. 1점대라고 다 같은 1점대가 아니니... 다만 올해랑 비슷한 환경(NL 평자 4.41)에서 1점대 후반 ERA라면 다른 투수들이 세부스탯의 우위를 통해서 앞지를 가능성도 크죠. 류현진이 투구 스타일상 탈삼진과 FIP 쪽 스탯에서는 장점을 보이는 선수는 아니다보니. 실제로 올해도 쿠어스 7자책 이후에 슈어져에게 잠시 역전 당한 시점도 있었기도 하구요.
19/08/13 09:16
체인지업이 필살기죠. 구종 가치 1위니깐요. 올해가 아니더라도 메이저 가자마자 체인지업은 리그에서 가장 위력있다고 평가받았죠. 거기에 거기에 리그 상위권인 커터가 추가되었고요.
진정한 필살기는 미칠듯한 4분할 투구라고 봅니다. 좌상단 포심패스트볼 좌하단 커터 우하단 체인지업 또는 투심패스트볼 4분할 투구 핵심이 높이차를 이용하는거라고 생각하는데, 류현진은 완벽하게 구사하죠. 헛스윙을 유도하는 불꽃 같은 강속구나 완전히 바닥으로 떨어지는 변화구가 없어서 그렇지, 류현진의 체인지업과 4분할 투구 그 자체가 필살기라고 생각해요.
19/08/13 09:24
말씀대로 필살기는 엄청난 커맨드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체인지업. 그냥 체인지업 하나만 던져서 삼진이나 땅볼 유도하는 피칭도 더러 보여줄 정도니... 여기다 올해는 커터도 거의 필살기급으로 각성하고 있죠.
19/08/13 10:15
구속분포도 그렇고 횡-종의 무브먼트도 끊김이 없이 쫘악 이어져 있죠..
횡으로는 투심-체인지업-포심-커터-고속슬라 종으로는 포심-투심-커터-고속슬라-커브
19/08/13 11:17
맞는 말씀입니다. 다만 고속 슬라이더는 2014년 7월부터 딱 그시즌만 던지고 봉인한 구종입니다. 그 이후로는 아예 던진 적 없고, 구단에서도 부상 위험이 크다고 금지령 내린 구종이죠. 그리고 2017년부터 그 자리를 커터가 차지했죠(2014년 6월 말경에 경기에서 써먹어본적은 있음). 이번에 쿠어스 원정 6이닝 무실점할 때 꺼낸 슬라이더도 원래 KBO 시절부터 던지던 82마일 전후의 저속 슬라이더입니다.
19/08/13 10:43
보통 구위로 찍어누르는 투수는 2+1정도고, 기껏해야 3+1. 로케이션이 좋은 투수도 4+1..정도인데
무슨 이 투수는 구종도 구별 안되는데 투심 노리면 체인지업만 주구장창 던져대질 않나, 포심+커터위주로 운영하다가 다음회 가면 슬라이더도 섞고, 결정구로 커브가 날아다는 변태같은 무패턴 투구다보니 타자들이 헷갈릴 수 밖에 없죠. 사진사형님 공은 폼보고 구종이 뭔지 알아도 너무 구위가 좋아서 못치던거랑 정반대...
19/08/13 11:22
5-6구종에 달하는 다양한 구종을 사용하는 투수들이 현역 중에서도 찾아보면 없는건 아니죠. 대표적으로 그레인키도 있고, 제구는 똥망이지만 뭐든 다 던질 수 있다는 다르빗슈도 있고... 다만 5가지 구종을 모두 10% 이상 던지면서 경기마다 패턴을 바꿔가며 어떤 날은 체인지업 비중을 30-40%로 끌어올리고 어떤날은 커터 위주로, 어떤날은 커브 비중을 늘리고 이런식으로 고르게 활용하는 상위권 투수는 아마 지금 메쟈판에 류현진 말고는 없다고 봐도 무방할겁니다. 과거 제구파 투수 중에 유명한 선수들 꼽아봐도 이런 케이스는 거의 처음이죠. 그리고 단순히 여러개 던질 줄 안다가 아니라 제구가 완벽히 되면서 각 구종의 무브먼트도 최소 평균 수준은 다 되니까 정타가 안나올 수밖에.. 특히 본문에 저 코스로 주위로 들어가는 공들은 우/좌타에게 각각 결정구가 3-4개는 된다는거니까 수싸움에 유리할 수밖에 없는거죠.
19/08/13 12:01
그시절 류현진은 전형적인 패스트볼 위주의 쓰리피치 투수였습니다. 근데 구종 습득 속도가 넘사벽...
체인지업 조차도 구대성에게 배우고 자기가 변형시킨거죠. 커브는 메이저에서 못써먹는다 그랬는데 완벽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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