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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07 14:47
관련 글 리플화
https://entertain.v.daum.net/v/20191107141408825 ...... [X1은 '프로듀스' 시리즈 사상 최장 기간인 5년을 활동해야하는 조건이었지만 정작 데뷔 앨범을 내고 활동을 시작할 때까지 계약서를 쓰지 않았다. X1 멤버의 개별 소속사와 CJ ENM과 꾸준히 소통했고 계약서도 여러차례 오가며 계약서 내용을 절충했지만 결국 계약이 성사되진 않았다. 현재 CJ ENM과 활동에 대한 계약서 없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 아니 이게 뭔소리인가요? 이게 관행인가? 계약서를 안 쓰고 활동하는건 90년대에나 있었던 일 아닌가요? ...... 관계자는 "조작 의혹 관련 수사가 진행되면서 얘기가 오가던 광고가 취소되고 타 방송사 출연도 쉽지 않자 일부 X1 멤버 소속사에서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계약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냈다"며 [“아이즈원의 경우에도 데뷔 후 약 6개월이 된 시점에 전원 계약을 했던터라] CJ ENM은 X1이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않고 활동을 시작하고 이어가는 것에 크게 연연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 그럼 지금까지 프듀 시리즈는 처음부터 계약서도 안 쓰고 몇 달 활동 시키고 나서 썼다는건가요? 이게 말이 되는 얘긴건지......
19/11/07 14:49
[“아이즈원의 경우에도 데뷔 후 약 6개월이 된 시점에 전원 계약을 했던터라]
이때연장 이야기가되었다는 말이있던데 그럼뭐합니까 지금상황에..
19/11/07 14:51
별개로 저 인기 있다던 탈락자하고 합격한 멤버가 업텐션이었군요. 제가 보던 마이너 예능에 나와서 팀 이름은 알게 됐고 인기는 없어보여서 미래는 불투명해보였는데 뉴이스트도 그렇고 프로듀스가 사기긴 하네요. GOD육아일기부터 증명된 거긴 하지만은 방송 나오고 서사 들어가면 잊혀지고 해체 걱정해야 할 그룹이 경쟁력 있는 팀으로 확 뛰어오르는군요.
19/11/07 14:55
프로미스나인도 장규리 프듀 출연 이후 훅 뛰었고
며칠전에 새 앨범 나온 빅톤도 멜론 전곡 진입까지 할 정도죠 프로듀스라는 브랜드가 돌판에 미치는 영향력은 어마어마 하죠
19/11/07 15:28
팬들이 앞장서서 불매운동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이 공룡은 왠간해선 안 망할겁니다.
프로듀스 시리즈 한 편도 안 본 저도 가볍게 cgv같은 cj계열을 불매하고 있는데 이런 얘기를 꺼내시는 분이 피쟐에 안 계시는걸 보면 잠깐 힘들고 말겠죠...
19/11/07 18:10
영화판 먹은 공식 그대로(거대 유통 배급망 파워를 기반으로 자본 쏟아부터 컨텐츠 생산분야 잠식) 돌판도 먹으려고 뛰어들었고, 대형기획사 뺨따구 때리고 중소기획사는 하청기업으로 보이게 만들어버릴 정도로 의미있는 결과까지 보여주던 상황인데, 일단 브레이크 한번 쎄게 걸리긴 했네요.
뭐 유통채널은 아무 타격없이 그대로라지만 다시 컨텐츠 생산까지 장악을 시도하는건 꽤나 늦춰지겠네요.
19/11/07 15:58
이것들은 분명 한패가 맞습니다.
제대로 된 회사라면 아이즈원에 엑스원까지 아작을 내놨는데 빡쳐서 CP랑 준영이랑 전부 민형사 소송걸고 난리를 쳐도 모자랄거에요.
19/11/07 15:50
경찰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도 모르는데 X1 활동을 계약하고 하기는 어려웠겠죠. 확실한 것은 음악사업에서 CJ ENM의 영향력이 급속히 약화될 것이므로 한동안은 전문 아이돌 기획사들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당장 X1이 해체하고 아이즈원이 활동정지에 들어가면 그 파이를 다른 팀들이 나눠먹을 확률이 높겠죠. 프로듀스101 시리즈가 나오고 중소규모 기획사들에서는 신인 키우기가 너무 어려웠는데 내년이 기회가 될 것 같네요. 이번 사태가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되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막무가내식 마녀사냥으로는 흐르지 않았으면 합니다.
19/11/07 15:57
좋게 활동이 마무리 되었으면 돌판 유입된 팬들이 다른 그룹 덕질로 흐를 수 있겠지만 이렇게 상처만 받고 끝난다면 파이가 줄어들지 않을까 합니다. 우선 저부터도 스연게를 아예 끊을지도.. 스트리밍서비스도 계속 사용 할 이유도 없을거고요
19/11/07 16:10
물론 X1, 아이즈원 팬들이 고스란히 다른 팀으로 옮겨가지는 않을 겁니다. 돌판을 떠나는 팬만큼 파이가 줄어들겠죠. 하지만 숲에 거목이 쓰러지면 그 밑에 고만고만한 나무들이 성장하기 좋은 서식환경이 조성되는 것처럼, 팬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던 팀들이 사라지면 작은 규모의 팀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거라고 봅니다. 지금은 충격을 받았지만 아이돌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계속 성장하는 시장이고 이런 사태도 시장이 더 건전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페스티님도 지금 실망하고 상처받아서 돌판을 떠나지만, 훗날 감정이 회복되면 스연게에 돌아오실 것으로 믿습니다. 남녀 사이에 실연을 해서 이제 연애 따위는 안해야겠다고 마음 먹어도 실제로 평생 이성을 안만나는 건 아니니까요.
19/11/07 16:34
중소들이 힘든건 방송국들조차도 어느 정도 빨대를 꽂을 만한 연예인들를 원한다는 것. 그리고 괜찮은 인재들에게 충분한 대우를 해줄 수 없다는 것이라.
지금 이 상태로는 더 어려워졌으면 어려워졌지 이게 기회가 될 수는 없어요ㅡㅡ; 뭔가 다른, 확실히 유의미한 뭔가가 있어야 됩니다.
19/11/07 16:44
강력한 경쟁자가 사라진다는 것 자체가 유의미하고 엄청나게 큰 변화입니다. 그리고 그 수혜는 3대 기획사나 빅히트 같은 큰 기획사를 포함해서, 그보다 작은 규모의 회사까지 받을 것으로 봅니다. 모두 성공하지는 못하겠지만 그 중에서는 의외의 성공을 거두는 회사도 나올 수 있을 겁니다. 지금은 심리가 최악이어서 다들 어렵게 보지만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이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고 아이즈원을 대체할만한 새로운 팀이 등장할 테니까요.
19/11/07 17:01
현재 돌판은 경쟁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안 중요하기도 합니다. 경쟁자가 사라진다 해도 우리쪽에 우수한 기획능력을 가진 사람이 없고 그런 사람을 대우해줄 수 없으면 누가 있고 없고 간에 걍 쓸려가는겁니다.
아이즈원은 돈 생각 안하고 자본 때려넣을 수 있고 그에 걸맞게 좋은 기획력을 가진 사람들을 모을 수 있어서 이런 성장을 할 수 있는거였구요. 글고 돌판이 겉보기로나 경쟁이지 그뒤에서 실무하는 사람은 거기서 거긴데 그중에 안정적인 일거리공급처 하나 무너지면 나머지에도 무조건 마이너스가 갈수 밖에 없습니다. 인력규모로 보면 이판 그렇게 크지 않아요
19/11/07 18:01
아이즈원이 사라진다고 그것을 만든 좋은 기획자들이 함께 사라지는 것은 아니죠. 잠시동안 일자리를 잃거나 연봉이 깎일 수 있지만 능력이 있다면 어디서든 좋은 콘텐츠를 만들게 될 겁니다. 단기적으로는 충격으로 시장이 축소되겠지만, 조만간 바닥을 찍고 다시 성장해 나가리라 생각합니다.
19/11/08 00:16
말씀대로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시나리오작가풀 다 박살난 한국영화판처럼 되는 것이죠-_-; 둘중 어느쪽 확률이 더 높을지.
19/11/07 18:05
저는.. 입덕하기 전까진 기획이 중요하다구? 그래 그렇구나 했는데.
덕질하면서 보니 이게 그 기획이라는게 과연 어떤 의미지? 마케팅 아닌가.. 싶더라구요. 아이즈원이라는 팀의 기획이 아니라, CJ라는 방송국의 프듀마케팅 파워요. 아이즈원/프듀가 사라진다고 그게 딱히 다른팀에게 기회가 되지 않을거라는데는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근데 그게 자본이든 뭐든 기획능력 뛰어난 실무진의 활동이 위축되서...라는 생각은 안들어요. 굳이 세분하자면, 프듀의 공백이 수많은 중소기획사의 연약한 팀에게 기회가 된다기 보다는 프듀 데뷔그룹이 받을 레거시 미디어까지 치고갈수 있는 최상위 그룹 몇팀에게만 기회가 될거 같아요. 어차피 그 밑으로는 자본과 무관하게 마케팅하고 팬덤 근근히 모아야 하는 시장이거든요. 냉정히 말하면 48의 프로미스나인이나, 프엑의 빅톤/업텐션처럼 제가 말하는 "그 밑"팀들에게는 프듀가 오히려 기회구요. 거의 유일한 동아줄 같은거죠. CJ외에는 힘있는 공중파 방송국 중에도 이정도 기회창출을 해낸 실적이 없어요. 항상 다른경로로 성공하면 그걸 써먹는 식이죠. 적다보니 제가 지금 비밀정원님 생각에 동의하는건지 반대하는건지, 스스로도 정리가 잘 안되네요. 걍 초보덕후 입장에서 제 느낌만 정리해보자면, 1. 회사는 한번의 관심을 만들고, 멤버는 그 관심을 호감으로 바꿔낸다. 2. 대형기획사 기획 혹은 선배아이돌 후광의 위력은 저 한번의 관심을 만드는데 결정적으로 작용하고, 이후엔 멤버하기 나름이다. 3. 소속사외에 저 일을 해낸 주체는 CJ가 유일하다. 이게 단순히 자본이나 미디어 파워의 힘이 아니다. 4. 근데 2/3번에서 벌어지는 일이 기획이라는 표현보다는 마케팅이라고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 (마케팅 기획인데요?) 애매한 표현이지만 멤버조합/음악적 컨셉/곡빨. 이런걸 계획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서의 "기획"이 중요한게 아닌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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