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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16 12:35
사실 표준어라는 것이 통계에 가까운 거라서요.
여태까지 써오던 개념에서 '개'는 부정적인 단어를 수식하기위해 사용해왔더라도 앞으로 긍정적인 의미에도 자주 사용되고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사전적 용법도 뒤에는 달라지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짱'이라는 단어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전에는 짱이라고 하면 동네양아치 대장정도의 이미이상이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요즘에는 최고라는 표현의 조금 상스러운 버전이랄까? 이정도 느낌으로 올라왔어요.
12/10/16 13:52
강조의 의미기 때문에 충분히 쓰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짜피 '개'라는 접두사가 들어가는 경우, 현재 그걸 긍정적인 의미보다는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거든요. 부정적인 의미를 써서 긍정을 강조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애초에 강조하는 의미라면 충분히 쓰일만합니다. 예로 드신 '너무'의 경우도 같다고 생각해요. 초기에 너무는 부정적 의미를 통해 강조하는, 예를들어 '너무 좋아'라고 할 때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좋다'는 의미로 쓰이다가 흔히 쓰이면서 아주를 대체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마찬가지로, 유게에 있는 '개이쁘다'도, '지나칠 정도로 이쁘다'라는 식으로 크게 강조하는 정도로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12/10/16 14:38
댓글 감사합니다. 부정적 의미를 통한 강조라는 설명이 납득이 갑니다. 다만 널리 쓰이는 '너무 좋다'는 표현이 아직 잘못된 표현으로 분류되는 걸 보면, 역시나 개를 강조의 의미로 사용하는 것도 많이 쓰이는 잘못된 표현으로 받아들여져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조만간 옳은 표현으로 인정될 거라는 예상은 일단 접어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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