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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27 06:50:07
Name 깐따삐야
Subject 여자관련 문제 질문입니다.. 정말 모르겠어요..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20대 후반 청년입니다.

그곳에서 한 여자를 알았어요. 행동하는 태도가 긍정적이고 밝아보이는 모습에 끌렸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은 남자 여자 구분 지어서 일하는 곳이라. 같은 곳에서 일한다고는 하지만

실상 거의 마주칠일이 없는 곳입니다. 그런데 저랑 같이 일하는 남 동생의 후배가 그 여자라는것을 알았고 운 좋게

전화 번호를 알아서 만나기를 세번 만났어요. 그런데 이 여자는 만나는 내내 시큰둥한 자세를 보였고, 결국엔

네 번째 데이트를 하기위한 약속을 잡기위해 전화를 5번씩이나 했지만 전화통화를 하지 못하게 되면서

카카오톡상으로 마지막이다라고 물어보았습니다. "지금 내가 이러는게 너에게 부담이 되냐고?" 돌아온 대답은 아는 오빠/동생

사이로는 괜찮은데 남녀관계로는 부담스럽다라고 하더군요. 그때 전 이런 관계 질질 끌어봐야 웃기는 꼴되겠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아는척 하지말자고. 우리 관계는 아무것도 없던것이다.라고 끝냈어요. 이 일이 8월말에 일어난 일이었어요.

한동안 짜증도 나고 기분도 별로였지만. 결국엔 시간이 지나니까 이것도 추억거리가 되더군요.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났습니다. 12월 초에 연락이 왔어요.  오랜만이다. 라고요. 그러더니 계속 저에게 그 때 이후로 자기한테

하고 싶은 말이 없었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저는 상대방이 먼저 연락한것에 대해 용기를 느끼고 진심을 다해 대답을 했습니다.

그때 오빠/동생 사이로 지내자고 한것을 못받아줘서 미안했다는 둥. 뭐 이런식으로요.

그 여자는 자기는 이유는 모르겠는데 제 생각이 났다는 둥. 8월 달 마지막에 우리 사이엔 오해가 많았다는 둥.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둥. 자기가 저렇게 했던것은 그떄 감정에 휘둘렸던것이라는 둥.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더니 얼굴 보고 얘기 하고 싶다길래 그렇게 하자고 했어요. 그 때 저는 시험기간이라

시험 끝나고 2주후에 보기로 했었지요. 그리하여 시간이 흐르고 약속 날이 되었어요.  그런데 약속 시간이 오후 6시였는데

오후 5시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일이 생겼다고 다음주에 보자고. 저는 알았다고 했었죠. 그런데 전화를 끊고 보니까 화가

나는거에요. 저랑 한 약속은 2주전부터 된 약속이었고, 자기가 얼굴보고 얘기하고 싶다고 해서 성사된거였는데 금요일 저녁에

갑작스럽게 생긴 약속이라고 해봐야 다른 친구들하고의 만남말고는 뭐가 있겠어요? 회사원이라서 야근을 하는것도 아니고,

누가 돌아가서 상갓집에 가는것도 아니고요. 아니나 다를까. 토요일날 알바가서 일하는 동생한테 물어보니까 어제 그 여자랑

그 동생이랑 동생의 친구 둘이랑 한 묶음으로 밥먹고 술을 마셨다고 하더라구요. 그거듣고 이해가 안가는거에요. 자기가

잡은 약속. 고작 갑작스럽게 생긴 급 약속에 깨진것도 모자라. 아무 생각없이 가만히 있는 내게 '오빠가 생각났다. 그때 그렇게 했던

건 그때 감정에 휘둘려서 그런거다." 뭐 이런 말을 해서 신경쓰이게 만든것부터 시작해서 이해가 안되요. 거기다가 중요한거는

저 일이 있은 후 오늘이 일주일 째인데 상대한테 연락한통 없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현명한걸까요?

이 여자는 무슨 생각일까요? 도무지 해석이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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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21
12/12/27 07:06
수정 아이콘
그냥 겨울되니 옆구리가 시려서 문득 글쓴이님이 생각이 났었는데,
2주나 있다가 보자고 하니 그사이 다 식었나보네요. 2주나 있다가 보자고 한게 실패인듯..
뭐. 다시 연락을 안하시면 될듯해요.
카키스
12/12/27 07:22
수정 아이콘
우선 저는 글쓴분의 주관적인 글만 보았고, 상황을 옆에서 볼 수 없는 제 3자의 입장이므로
그 여자분이 매너가 없다던지, 글쓴분께 호감이 별로 없어 보인다던지, 그러한 판단은 제가 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글쓴분께서 그 여자분과 잘 되고 싶어한다는 전제하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글쓴분께 아쉬운 점은 약속 1시간 전에 파토 전화를 받았을 때 그냥 알았다고 하며 넘어간 것입니다.
그 순간 글쓴분은 그 여자에게 "약속 직전에 파토내도 되는 남자"라는 인식이 무의식속에 박힙니다.

파토 얘기를 들은 그 순간에 막 화를 버럭 내라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가 미안하다는 말은 한다고 해서 그냥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 너의 그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점을 반드시 주지시키고 넘어갔어야 합니다.
그 통화에서 다음 약속까지 잡았어야 하구요.
"니가 약속 펑크낸거니 다음 약속은 니가 지금 정해" 라던지 해서요.

그리고 지금 일주일이나 지났으므로
그때의 일을 이 시점에서 꺼내어 언급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악영향만 미치게 됩니다.

그렇다고 이제 다시 일대일로 만나자고 하면 그 여자분도 양심이란 것이 있으므로
찔리는 마음에 핑계를 대며 거절할 가능성이 생깁니다.
자신의 물음에 상대가 No라는 대답을 쌓아갈수록 사이는 점점 멀어지게 되므로, 좋은 방법은 아니구요.

제가 상황을 잘 모르므로 구체적 방법을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만
약간의 우연 혹은 일대일이 아닌 만남 등을 통해 그 여자분과 대면하는 자리를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자리에서 "약속 직전에 파토내도 되는 남자" 라는 이미지와
"약속 파토낸 것 때문에 만나면 불편한 남자" 라는 2개의 이미지를 잘 세탁하시고
술이 좀 들어가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다시 약속을 잡는게 좋아보입니다.

사실 갑자기 그 여자분에게서 만나자는 연락이 왔을 때
제가 생각하는 상(上)책은 시험기간 무시하고 3일 이내로 만나는 것이었고,
중(中)책은 2주뒤 약속을 펑크낼 때 약간의 까칠함을 보여준 후 다음 약속을 그 즉시 잡았어야 합니다.
지금 하(下)책을 선택하신 상황이므로 많은 분들의 조언을 잘 귀담아 듣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12/12/27 07:28
수정 아이콘
뭐야 애 짜증나는스타일이네 하고 무시하면됩니다.
12/12/27 07:57
수정 아이콘
뭐야 애 짜증나는스타일이네 하고 무시하면됩니다. x2
12/12/27 08:03
수정 아이콘
세상에 여자 많습니다.

그리 신경쓰지마세요. 먼저 연락하진 마시고 나중에 연락이 먼저 오면 적당히 받아주기만 하세요.
Love&Hate
12/12/27 08:14
수정 아이콘
크리스마스때 남자가 없어서 님이 생각났는데
다른 소스가 생긴거 같습니다.

만났어도 연말과 연초 그리고 길어지면 발렌타인데이 후에 정리될 가능성이 높았다고 봅니다.
파라돌
12/12/27 08:38
수정 아이콘
우선순위에서 밀린거죠 흐흐..
나이가 많건 적건 그런 사람이 꽤 있습니다.
그나저나 전 상대방이 맘이 없다 생각되면 칼같이 포기하고 나중에 연락오더래도
뭥미?? 이정도 반응밖에 안 보였는데 정말 맘에 들었던 사람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군요.
Paranoid Android
12/12/27 08:40
수정 아이콘
원래 행동하는 태도가 긍정적이고 밝아보이는 모습의 여자는 여기저기서 많이 찾습니다.
님약속보다도 더 재미있고 즐거울것같은 자리가 마련되니 굳이 님을 볼 필요가 없는거죠.
라리사리켈메v
12/12/27 09:09
수정 아이콘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상태인 그런 상황입니다.
멘붕 올 것도 없이, 그냥 님도 편하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상태로 연락하시면 되요.
울트라면이야
12/12/27 09:15
수정 아이콘
저런 마인드의 사람에게는 친구든 연인이든 너무 매달리면 오히려 손해에요.

친구라면 1:1 만남은 피하고 무리만남 약속잡고 안오면 그냥 버리고 가는거구요.

연인이라면 매일매일 싸우겠네요;;; 저라면.... 그냥 신경끄고 데이트 메이트정도로 생각하는게 편해요.

정말 김태희급 매력지닌 처자 아니면 전 있던 정도 뚝 떨어지네요...
더미짱
12/12/27 09:24
수정 아이콘
그냥 겨울되니 옆구리가 시려서 문득 글쓴이님이 생각이 났었는데,
2주나 있다가 보자고 하니 그사이 다 식었나보네요.(2)
저라면 안만나겠습니다. 여자쪽이 절실한 것도 아니고,
이미 8월달에 3~4번의 만남을 했는데도 거절한거면, 확실히 이성으로서의 매력은 못 느낀 겁니다.

다만 기억 속 어딘가에, 보험과 같은 존재로 자리잡고 있었던 거죠.
Siriuslee
12/12/27 10:30
수정 아이콘
세상에 여자는 별처럼 많습니다.
(물론 별처럼 멀어서 문제지..)
내조하는남자
12/12/27 11:00
수정 아이콘
안 만나요.. -0-;;
12/12/27 13:06
수정 아이콘
버리세요, 멘탈이 별로네요 ㅡㅡ;
12/12/27 20:28
수정 아이콘
기본 인격을 다듬어야할 필요가 있는 여자분이군요. 또 연락오면 쿨하게 '나 이제 너 관심없다'라는 인식을 심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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