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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7 07:06
그냥 겨울되니 옆구리가 시려서 문득 글쓴이님이 생각이 났었는데,
2주나 있다가 보자고 하니 그사이 다 식었나보네요. 2주나 있다가 보자고 한게 실패인듯.. 뭐. 다시 연락을 안하시면 될듯해요.
12/12/27 07:22
우선 저는 글쓴분의 주관적인 글만 보았고, 상황을 옆에서 볼 수 없는 제 3자의 입장이므로
그 여자분이 매너가 없다던지, 글쓴분께 호감이 별로 없어 보인다던지, 그러한 판단은 제가 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글쓴분께서 그 여자분과 잘 되고 싶어한다는 전제하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글쓴분께 아쉬운 점은 약속 1시간 전에 파토 전화를 받았을 때 그냥 알았다고 하며 넘어간 것입니다. 그 순간 글쓴분은 그 여자에게 "약속 직전에 파토내도 되는 남자"라는 인식이 무의식속에 박힙니다. 파토 얘기를 들은 그 순간에 막 화를 버럭 내라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가 미안하다는 말은 한다고 해서 그냥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 너의 그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점을 반드시 주지시키고 넘어갔어야 합니다. 그 통화에서 다음 약속까지 잡았어야 하구요. "니가 약속 펑크낸거니 다음 약속은 니가 지금 정해" 라던지 해서요. 그리고 지금 일주일이나 지났으므로 그때의 일을 이 시점에서 꺼내어 언급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악영향만 미치게 됩니다. 그렇다고 이제 다시 일대일로 만나자고 하면 그 여자분도 양심이란 것이 있으므로 찔리는 마음에 핑계를 대며 거절할 가능성이 생깁니다. 자신의 물음에 상대가 No라는 대답을 쌓아갈수록 사이는 점점 멀어지게 되므로, 좋은 방법은 아니구요. 제가 상황을 잘 모르므로 구체적 방법을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만 약간의 우연 혹은 일대일이 아닌 만남 등을 통해 그 여자분과 대면하는 자리를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자리에서 "약속 직전에 파토내도 되는 남자" 라는 이미지와 "약속 파토낸 것 때문에 만나면 불편한 남자" 라는 2개의 이미지를 잘 세탁하시고 술이 좀 들어가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다시 약속을 잡는게 좋아보입니다. 사실 갑자기 그 여자분에게서 만나자는 연락이 왔을 때 제가 생각하는 상(上)책은 시험기간 무시하고 3일 이내로 만나는 것이었고, 중(中)책은 2주뒤 약속을 펑크낼 때 약간의 까칠함을 보여준 후 다음 약속을 그 즉시 잡았어야 합니다. 지금 하(下)책을 선택하신 상황이므로 많은 분들의 조언을 잘 귀담아 듣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12/12/27 08:14
크리스마스때 남자가 없어서 님이 생각났는데
다른 소스가 생긴거 같습니다. 만났어도 연말과 연초 그리고 길어지면 발렌타인데이 후에 정리될 가능성이 높았다고 봅니다.
12/12/27 08:38
우선순위에서 밀린거죠 흐흐..
나이가 많건 적건 그런 사람이 꽤 있습니다. 그나저나 전 상대방이 맘이 없다 생각되면 칼같이 포기하고 나중에 연락오더래도 뭥미?? 이정도 반응밖에 안 보였는데 정말 맘에 들었던 사람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군요.
12/12/27 08:40
원래 행동하는 태도가 긍정적이고 밝아보이는 모습의 여자는 여기저기서 많이 찾습니다.
님약속보다도 더 재미있고 즐거울것같은 자리가 마련되니 굳이 님을 볼 필요가 없는거죠.
12/12/27 09:09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상태인 그런 상황입니다.
멘붕 올 것도 없이, 그냥 님도 편하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상태로 연락하시면 되요.
12/12/27 09:15
저런 마인드의 사람에게는 친구든 연인이든 너무 매달리면 오히려 손해에요.
친구라면 1:1 만남은 피하고 무리만남 약속잡고 안오면 그냥 버리고 가는거구요. 연인이라면 매일매일 싸우겠네요;;; 저라면.... 그냥 신경끄고 데이트 메이트정도로 생각하는게 편해요. 정말 김태희급 매력지닌 처자 아니면 전 있던 정도 뚝 떨어지네요...
12/12/27 09:24
그냥 겨울되니 옆구리가 시려서 문득 글쓴이님이 생각이 났었는데,
2주나 있다가 보자고 하니 그사이 다 식었나보네요.(2) 저라면 안만나겠습니다. 여자쪽이 절실한 것도 아니고, 이미 8월달에 3~4번의 만남을 했는데도 거절한거면, 확실히 이성으로서의 매력은 못 느낀 겁니다. 다만 기억 속 어딘가에, 보험과 같은 존재로 자리잡고 있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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