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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7 09:57
신짜오, 제드, 카직스로 이어지는 3브루저로 초, 중반 소중규모 한타에서 많은 이득을 보고 그걸 토대로 이길 계산이 아니였을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요즘 방관템(특히 블클) 효율이 극대화 되면서 탑솔챔프(브루저)들이 어마어마하게 쎈 시기라.. 상대 원딜이나 미드만 녹여버리면 충분히 할만한 게임이긴했죠.
12/12/27 10:15
그정도 까지 끌고 간게 좀 아쉬울 뿐이죠.
최근엔 미드 ad를 포함한 올 AD조합이 그렇게 만만한 조합이 아닙니다. 어제 얼주부보면 다 닌자의 신발가고 템을 잘 올렸는데도 그 고생을 했죠 이게 그냥 AD챔프인 애들이 아니라, 카직스, 제드처럼 한방콤보가 괴랄한 애들이다보니.. 시즌 2였으면 절대 못쓸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12/12/27 10:56
예전엔 방관이 마스터리/룬/라위 정도였고, 요우무 자체가 효율이 워낙 별로다보니 방관능력이 떨어지고 브루저/딜탱형 ad들의 딜이 어느시점부터 미드누커의 주문흡혈/봇의 흡혈양을 무시하고 원콤을 낼 만큼의 힘을 잘 못냈습니다.
그런데 블클이라는 아이템이 개량되면서...상황이완전히바뀐..
12/12/27 11:00
챔프 수가 많아지다 보니 다양한 성향의 챔프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 필요성이야 충분히 인정하지만, 미처 손 쓸 새도 없이 아이체킹만 되면 미드/봇 듀오/(경우에 따라서는 정글러)를 한 순간에 녹여버리는 챔프들이 계속 생겨난다는 게 문제죠(새로 추가된/개편됭 아이템을 포함해). 인간의 반응영역을 넘어서는 경우도 종종 나와서 솔직히 게임에 대한 재미도가 많이 떨어지는 상태인데요. 올AD 조합의 컨셉은 대체로 이런 류의 챔프들을 모아놓고 '한 번에 한 놈씩 후벼파자'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물론 CJ처럼 팀 단위로 컨셉 조합의 호흡을 잘 맞추기도 쉽진 않지만, 솔랭에서 이런 조합을 (조금만 꼬여도) 상대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는 플래티넘이건 다이아건 마찬가지예요. 물론 점점 레이팅이 올라가면 말렸을 때 적절한 오더 하나에 반응하는 수준이 더 나아지는 건 맞지만 그건 상대편도 마찬가지라... 미드 라이너, 원딜러, 서포터는 각각의 역할이 있어서 방템을 갖추기 쉽지 않죠. 본연의 임무인 딜링도 신경을 써야 하니까요. 700갑 두 장은 인벤 칸도 문제입니다. 서포터라면 그 돈을 갖추는 것만 해도 큰 문제죠(현돌+시야석+핑와+신발만 해도 네 칸에다...). 시즌3 전반적인 컨셉은 '좀 더 공격적으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비록 그게 올AD라도 '방어력을 상회하는 극 대미지로 확 녹이자'의 올AD 조합도 등장하는 거고요. 심해의 기준을 몇 점으로 잡으시는지는 모르겠지만 1200-1300 수준을 포함한다고 하면, 상황에 따른 판단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너무도 많았습니다. 이 타이밍엔 방템을 가야 하는데 안 가고, 딜에서 달리는데 마구 들이대고, 무쌍이 안 되는데 닥돌하는 등의. (요새 인식은 좀 달라진 듯하지만) 탈론 하면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았음에도 승률이 저레이팅일수록 높았던 이유가 이런 거였죠. 결론은 2000대 이상에서도 이런 조합이 (자주라 할 정돈 아니지만) 간간이 보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딜링 방식이 어떤 식으로 반응해도 그것을 초과하는 식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생각보다 잘 통합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상대적으로 힘이 빠지는 건 맞지만 솔랭에서는 초중반 재미를 볼 가능성이 비교적 높고, 그런 식으로 스노우볼을 계속 굴리면 불리한 상황이 오기 전 끝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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