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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08 20:30
결과론이라고 봅니다. 세종이 정치를 잘했기에 태종의 그런 행동들이 신의 한수가 된 것이겠죠. 세종이 아닌 폭군이 들어섰다고 보면 태종에 대한 평가도 달라졌을 겁니다.
신권이든 외척이든 왕권이든 별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택하든 그것을 잘 운영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거죠.
12/11/08 20:45
신권, 왕권 무엇이 우월한가 논하는건 별로 의미가 없어 보이네요.
하늘님 말씀처럼 그 시스템이 제대로 운영되는가가 더 중요하겠죠. 답글보니 질문자님께서 이미 왕권이 낫다고 답을 내리시고 그걸 확인받기 위해 질문하신것 같은데 이미 시스템 자체가 변질된 세도정치 같은걸 신권정치로 보고 뭐가 낫다 못하다 결론을 내리는건 글쎄요... 그렇게 따지면 왕권이 너무 센것도 혼군이 연달아 나와 환관,외척의 전횡을 조장,방치해서 나라 기울면 매한가지겠죠.
12/11/08 21:09
근데 역사를 보다보면 신권이 센거보다 왕권이 센게 그냥 일반 백성들 살기는 좋았던거 같아요. 왕권이 세면 양반들이 피곤한데 신권이 세면 백성들이 피곤해서...
12/11/08 21:46
이것도 참 애매한 게 지방정부를 신권과 결탁한 유향소가 꽉 잡고 있었을 땐 그나마 좀 나았는데
이 체제가 붕괴하고 향전을 통해 성장한 신흥 부농이 유향소를 몰아내고 지방수령과 결탁하면서부터 완전 개판이 되어버리거든요. 근데 이 시기가 간만에 왕권을 강화하면서 지방 사림&유향소를 쓸어버린 영정조 때였단 말이죠.... 참 정국 운영이라는 게 어렵습니다. -_-;
12/11/08 21:56
결과론 같기는 한데, 시대적 배경을 봤을 때는 잘한 것 같아요.
개국 공신이라는게 진짜 힘을 싣기에 한도 끝도 없는 거라서 적당하게 잘라줘야 되는데, 그 적당함을 하다보면 또 왕권이 개차반 되기에 충분하거든요. 전 태종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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