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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1/08 22:15:45
Name Han Ji Min
Subject 어쩌다보니 여자친구랑 영화를보게되었습니다.
대학교에 입학하고 대학교1학기 초기때 동아리 MT에 가서 만나게 되어 전화 번호를 교환하고 MT가서둘이서 같은 이불을 덮고 어디갈때 베개지 켜달라고도 하고 같이 누어서 이야기 하면서 주변 선배나 애들이보고 사귀냐면서 놀림받았던 기억이나네요... 그러면 우리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면서 잠시 어색해하다가 다시 이야기하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초기때 저랑 톡하면서 제가 수업같이 듣자고해서 저의 수업을 도강도 같이 했었고 내가 길을 가다가 못보고 지나가도 먼저 크게 반겨주면서 인사도해주었지만 정말 멍청하게 별반응없이 그냥 나랑 잘아니까 그러나 싶다 하고 여자랑 이야기를 잘 안하기에 멍청하게 넘어가고 햇습니다.  모태쏠로라 그때만 생각해도 저는 용기가 없어서 다가가지도 못했던 저가 참 한심스럽네요.. 하지만 ...아직도 그럴용기가 서지 않습니다.이러다보니 자연스럽게 1학기 말쯤에 연락이 아예없다가 이번 2학기 중간고사끝나고 톡이 왔습니다.
동아리 자주갈까 싶다면서 오랫동안 못가서 가기가 머하다면서 저한테 말하더군요...
왜 하필 저한테 이런톡을 날린건지.. 심심해서 날린건지 그냥 정말로 잘안와서 가기가 머해서 저한테 톡한건지...
그럴일은 없지만 마음이 있기에 저에게 하필 톡한건지는 잘모르겠습니다.. 그말을하고 제가 오면 기타가르쳐준다하자
정말? 하면서 갈때 전화줄께했지만 몇주가지나도 동아리간다고 전화은 안하는데 톡은 계속 이어지고있습니다.

그러다 수차례 톡이 왔다 갔다 하다보니 한번 밥한끼먹자는 이야기를 제가 먼저
말하였고 시간을 정하다가 시간표가 안맞아서 그냥 같이 영화 한편보러가자고 했더니
망설임도 없이 보러가서 배고프면 밥까지 먹자고 하더군요.. 저는 솔직히 연예는 모태솔로라 꽝이라서 어떻게 가면서 대화를
이끌어가야하는지도 모르고 정말 답답합니다 약속은 제가 다음주 금요일에 가자고 했습니다.
금요일 3시에 수업을 마치기에 그때 바로 영화보러가자고 하더군요 8시쯤에 알바하로 가야한다고
무슨이야기를 꺼내면서 별탈없이 끝낼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연애 고수님들 도와주세요

그냥 어장관리인가요? 제가 글쓰면서 전혀아닌부분에 저만 상상의 나라에 빠져있는건가하기도 하고정말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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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리
12/11/08 22:21
수정 아이콘
여자분이 남자랑 사심없이 밥 한번 먹고 영화보면 어장관리가 되나요. 역으로 밥 한번 먹고 영화 한번 보면 좋아하는 건가요.
냉정히 글 만 봐서는 그냥 친한 동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본인이 여자분에게 어떤 어필도 못하셨는데 '이 여자가 날 좋아하나?'만큼 위험한 상상은 없어요.
어쨋든 밥 먹고 영화 보러 데이트 약속은 잡으셨으니 본인의 매력을 어필해보세요.
12/11/08 22:22
수정 아이콘
별로 어장관리라고 할건 없어 보입니다
진정한 어장관리는 지갑을 조금만 더 열면 사귈 수 있을듯한 뉘앙스를 계속 풍기죠...
Han Ji Min
12/11/08 22:23
수정 아이콘
이야기를할때 어떤쪽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야할지 몰라서 큰일입니다. 조언좀해주세요
밀가리
12/11/08 22:28
수정 아이콘
'여자랑 데이트하니 남자인 내가 여자를 항상 기쁘게 해주고 웃기게 대화를 이끌어야지.' 이런 생각하지마시구요. 본인이 이야기 이끌기보다 여자분 이야기에 적극적으로 호응해주시면 됩니다.
그냥 친한 친구 만난다고 생각하세요. 같은 대학교다보니 이런 저런 주위 사람이야기도 있을 테고, 1년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자기 주변일도 있을테고, 미래에 관한 일도 있을테고, 영화이야기도 할테고. 화제에 대한 공통분야는 넘치고 넘칩니다.
친절한 메딕씨
12/11/08 22:25
수정 아이콘
아직 1학년인거 같은데 풋풋한 사랑 부럽네요..
아.. 그리운 나의 전성기여...

그 나이땐 이것저것 안따지잖아요.
어장관리면 어떻고 아니면 어떤가요.
근데 어장관리는 아닐거 같네요.
여자분도 맘이 어느 정도는 있으니까 그러는 거라 보구요.

이야기는 할거 많지 않나요??
아직 취업걱정 할 필요 없으니 연예계의 얘기나
친구들 얘기 학교 얘기 등등등
영화 재밌게 보시고, 식사도 맛있게 하고 알바하는데 까지 데려다 주면서 살짝 고백해도 좋을거 같네요.
뭐 그럼 생각해 보겠다고 하겠죠..
99% 여자들은 아무리 좋아도 바로 승낙을 안하는 법이니까.

암튼 부럽습니다.
아.. 나의 청춘이여..

청춘을~~~!! 돌려 다오...~~!!
아.. 돌리고 돌리고..... 돌리고 돌리고..
호날두
12/11/08 22:31
수정 아이콘
제가 봤을 땐 그냥 큰 무리없이 이야기가 진행될 듯 보이는데요..
몇 달 연락 없는 동안 서로 어떻게, 뭐 하면서 지냈는지 그런 얘기도 좀 하고
같은 동아리면 일단은 공통 관심사가 있다는 얘기고 그러면 그 동아리 요즘 돌아가는 얘기나 그 공통된 관심사에 관해서 얘기해도 되고요

둘이 있는 시간을 어떻게 하면 어색하지 않게 보낼까 걱정하시는 걸 보니 그 여자분한테 마음이 있으신 듯 보이네요^^;
그런게 아니라면 굳이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냥 친구 본다고 편하게 생각하시면 될 듯 싶어요~~
12/11/08 22:34
수정 아이콘
저도 연애를 많이 해 본 것은 아니지만 조언을 드리자면
너무 사소한 것에 신경 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질문글을 읽어보니 너무 세세한 디테일에 신경 쓰고 생각이 많으신 것 같은데
어느 정도 살다보니 세상은 넓고 여자도 많고 변수도 많더군요.
남자는 그냥 자신감, 뚝심으로 밀고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감 있고 호감 있는 태도를 베이스로 대인관계를 구축해 나가야하고 그러려면 사소한 디테일엔 목숨 걸 필요 없습니다.
무슨 얘기를 할까, 내가 이런 얘기를 하면 여자가 싫어하겠지, 나는 모태솔로라서 연애엔 잼병이야...
이딴 생각 다 버리십시오. "나는 매력적인 사람이야"라는 생각을 머리에 베이스로 박고 행동 하나하나 자신감 있게 하세요.
실수 하면 어떻습니까. 다시는 같은 실수 안 하면 됩니다.
고백해서 차이면 어떻습니까. 벤치마크 해서 다음 번엔 더 멋지게 고백하면 됩니다.
안 해보고 후회하는 것보단 해보고 후회하는게 더 낫습니다.
어장 관리고 뭐고 어떤가요. 어장 관리를 당하고 있다면 지금 내 레벨이 그것 밖에 안 되는 겁니다.
어장 관리 당하기 싫다고 여성 자체를 안 만나는 것보단 어장 관리 당하더라도 만나고 다니고 무엇이 부족한지 깨닫고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합니다. 그래야 나중에는 어장에 있는 물고기라도 그 중에서 가장 큰 물고기 혹은 어장을 찢어버리고 나가는 물고기가 될 수 있는 겁니다.
자신감을 갖고 행동하세요. 그리고 너무 한 여성에 얽매이지 마세요.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나무를 찍어야 넘어가는 겁니다. 잘못된 방법으론 백 번 찍어도 안 넘어가요.
근데 이 올바른 방법을 익히려면 역시 많이 찍어봐야 합니다.
여러 사람 만나보세요. 그리고 조언을 구해보세요. 경험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자신감을 항상 가지세요.
애니가애니
12/11/08 22:41
수정 아이콘
제 연애선생님의 가르침으로는
고백할 때 빼고는 90퍼센트의 장난기를 유지하세요.

진지할때 진지할줄 알아야하고
같이 놀 때는 즐거울줄 알아야합니다. [m]
Han Ji Min
12/11/08 22:42
수정 아이콘
네 일딴 자신감이 중요하군요.. 편하게 친구대하듯이 대하고 단답형으로 대화하지말고... 조언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번에 보러가자고한영화가 늑대소년입니다; 크크;;
친절한 메딕씨
12/11/08 23:02
수정 아이콘
"송중기 멋있다.. 그치 남자인 내가 봐도 참 멋지더라...."
"남자들은 박보영 때문에 보는거 아냐..?"
"에이.. 난 그런 스타일 별로야.. "
이때 중요한 건 여자분이 어떤 스타일로 입구 나왔느냐와 평소 어떤 스타일이냐를 보고..
여자분의 스타일을 나열 하는 겁니다.

"박보영 같은 여자 스타일보단... 블라 블라 어쩌구 저쩌구... 그런 스타일이 좋더라.."
"음.. 그러고 보니 너랑 좀 매치 되는거 같기도 하고...."
여기서 저는 재빠르게 주제를 바꿉니다.
일단은 생각할 시간을 주지 말고 칭찬만 받아들이게 하는 묘책이죠.....

"송중기... 전에 뿌리깊은나무 에서 많이는 안나왔지만 어린 세종 연기했었잔아.... 너도 봤지???"
"아. 맞다.. 거기 나왔었지..."
"어.. 그래... 거기서 연기 하던게 너무 기억에 남아서 조만간 크게 한방 터트릴거라 생각했었는데 이번 영화가 대박이네.."
"....."
"머지않아 원빈급으로 부상하지 싶다..."
"암튼 간만에 정말 재밌는 영화 봤다.... 너두 재밌었지..?"
"어... "
"아.. 또... 생전 처음으로 여자랑 영화를 봐서 그런가... 더 재밌는거 같으네...."

크크.. 아오. 생각만 해도.. 오글오글..
호날두
12/11/08 23:00
수정 아이콘
연애 질문이라고 하셨으니 호감이 있다고 봐야겠네요.. (난독증이라ㅠ)
글쓴이 분께서 두 사람의 대화를 리드해 가는 것도 좋지만 저는 그보다는 여자분의 흐름에 슬쩍 밥숟가락만 얹으시길 추천합니다..
남자들도 그렇지만 여자들은 특히나 자신의 말에 공감해주고 호응해주는 걸 좋아라하죠..
여자의 말에 남자가 경청하고, 공감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어필하고 있는 겁니다..

여자는 말을 잘 하는 남자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말에 귀 기울여주는 남자를 좋아합니다!!!!

끝으로, 생각이 많으면 용기는 줄어든다고 하죠!!

화이팅 하세요~
친절한 메딕씨
12/11/08 23:15
수정 아이콘
아. 끝으로 한가지 더...

평소보다 예쁘게 하고 나왔다거나 뭔가를 다르게 하고 나왔다면... 예를 들면 힐이 평소보다 높다거나.. 머리를 손질 하고 왔다거나.. 옷이 좀 달라졌다거나.. 하는게 있다면 말이죠...
처음부터 체크해주지 말고.. 헤어지기 직전에 해주는 겁니다...

"아... 그리고 오늘 그 머리 스타일 잘어울린다.. 예뻐.. 평소보다.... 앞으로 그렇게 하고 다녀... 특히 나 만날땐.... 알바 힘들텐데 수고하고 잘가"


고백은 일단 뒤로 미뤄 두시고. 이렇게 던지세요... 내 말과 행동에 조금씩 신경을 쓰게끔 만드신 후 다음에 고백하시면 효과가 더해질겁니다.
Han Ji Min
12/11/08 23:16
수정 아이콘
네 화이팅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알바하는곳으로 대려다 주는게 좋을까요?
아직 너무 서두르는건아닌지.. 머라고 대려다준다하죠 괞찮다고 하면 알았다하고 해어지는게 좋을까요?
적울린네마리
12/11/08 23:35
수정 아이콘
나쁜남자 스턀로 말씀드리자면...
모태쏠로 딱지를 뗀 이후...
상처받지 않으려면 '이 또한 스쳐가는 여자이니라~~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자 하면 됩니다.

첫 만남이 제일 이쁘고 그만큼 너무 아프고... 그래서, 어줍지않게 '나쁜남자'에 빙의되곤 하지요.
결론은 꽝!!

일단, 객관적으로 그 여자분을 얼마큼 자신이 생각하는지를 판단하시고 대하시면 됩니다.

세상은 넓고... 삐리리~
Siriuslee
12/11/09 10:14
수정 아이콘
본인은 마음 먼저 확실히 하세요

그냥 친구로 남을건지 연애가 하고 싶은건지

일단 본인의 마음도 모르는데 상대방마음을 궁금해 하지 마세요
사귀면 좋고 아님 알고 의 마음가짐으로는 안돼요
너에게힐링을
12/11/09 12:05
수정 아이콘
모솔탈출을 위해 한 여자에게 꽃히면 나중에 후회합니다.
어떤말을 할까 뭐 할까 고민하지 마세요. 그냥 하고 싶은 말 하고 뭐할지 물어보고 하세요.
그게 마음에 안들면 여자가 떠나던지 하겠죠 쿨하게 마음 먹으세요.
여자분이 글쓴분을 마음에 들면 헛소리를 해도 술먹고 주정을 부려도 귀엽고 이쁘게 보니깐요.
정말 어려운거 아는데 쿨하게 마음 먹으세요. 사소한거는 스킵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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