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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8 20:21
좀 재미는 있습니다.
그리고 음식은 해서 바로 먹는게 맛이라 그런가 음식이 좀 더 맛있기도 하고요. 바쁘지 않다면(바쁠 때 음식해야하면 귀찮기 때문에..) 재미있는 취미 중의 하나로 삼을만 한 것 같습니다.
12/12/18 20:25
개인적으론 이미 요리를 하는 와중에 냄새로 취하기 땜에 아무리 맛있게 만들어도 맛없습니다.
그냥 남이 해주는 게 훨씬 맛있더군요. ㅡㅡ;
12/12/18 20:26
혼자 먹을 밥 만들어 먹는것도 좋습니다만
음식하면서 가장 즐거울때는 친구나 가족에게 음식을 만들어줄때죠. 특히 명절이나 생신같은 기념일에 음식 준비하고 만드는건 참 즐겁습니다. 혼자 해서 먹을때는 실패해도 그냥 내가 먹으면되니까 하는 편안함을 가지고 즐기며 만드는 장점도있구요.
12/12/18 20:27
요리 잘한다는 소리 듣는 편인데 저는 제가 먹는 것보다 남이 먹는 걸 보는게 행복하더라구요.
그래서 남한테는 맛있는 거 해주고, 정작 제가 먹을때는 대충대충 먹는편입니다.
12/12/18 20:27
그리고 음식을 질적으로 풍족하게 먹는걸 좋아하신다면 정말로 자신이 해먹는게 좋습니다.
같은 가격에서 자기 입맛에 맞게 음식을 만들면 일반적인 가정식은 더 맛있고 훨씬 같은돈으로 재료가 풍족해지거든요,
12/12/18 20:28
어느정도 레벨이 오를때까지는 만들어서 먹는게 재미있습니다만, 어느정도 경지에 올랐다고 생각한 다음부터는 아무리 맛있게 만들어도(만들수 있어도) 치우고 설거지하는게 귀찮아서 잘 안 하게 됩니다. 제가 말하는 어느정도 경지란 처음하건 오랜만에 하건 자주 하건간에 어떤 요리도 간맞추고 맛내는걸 먹어보지 않고 할 수 있는 경지입니다... 말은 거창합니다만 그냥 주변 사람들이 저에게 요리를 떠넘기기 시작하는 시점과 같습니다.
라면은 그냥 끓이는 건데 니가 끓이는게 맛있어 하면서 라면 셔틀 시킨다거나... 물론 제가 한 요리를 다른 사람들이 아주 맛있게 먹어주면 그거 만큼 보람찬 일도 없긴 합니다. 크크크
12/12/18 20:32
요리 하는거 자체는 좋아하는데..
문제는 칼질을 못합니다..그래서 요리가 영... 그래서 요리하는 분을 도와서 같이 만들어 먹는게 좋습니다 근데 그런적이 없어서 난 안될거야..
12/12/18 20:33
자기 취향대로 만들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거 같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개인적으로 이것저것 넣어보는 걸 좋아하는지라... 설겆이는 귀찮지만요.
12/12/18 20:37
전 잘하는 사람은 아니고 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긴 한데^^
치워줄 사람 있을 때만 합니다. 재료 준비해서 음식 하는데까진 내가 할테니, 테이블 세팅부터 설겆이까진 니가 해. 이런 식이죠..^^;;
12/12/18 20:48
요리는 진짜 좋아합니다.
재료 준비부터 요리, 먹는거 까지.. 근데 요리를 잘 하지 않습니다. 뒷정리를 생각하면 한숨부터나오거든요; 어디 놀러가면 요리를 저한테 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항상 이야기 합니다. 요리를 해줄테니 차리고, 정리하고 설겆이는 빠지겠다고. 그걸 오케이 해주면 신나게 요리해주죠 흐흐
12/12/18 20:53
맛도 어느 정도 있고 재미야 두 말 할 것도 없습니다만, 문제는 뒤에 음식물 쓰레기 버리고 설거지하고가 엄청나게 귀찮고 번거롭습니다;.
12/12/18 20:53
잘하진 못하는데 좋아하긴 합니다.
사실 인터넷 검색해보면 널린 게 레시피라 그리 어렵지도 않고요. 개인적으로는 스스로 요리 하게 된 이후로는 음식점에 잘 안 가게 되더군요. 내가 만들면 훨씬 싸게 먹히는데...와 같은 생각이 많이 나서.
12/12/18 21:07
한때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사육제'가 돌아왔다! 하면서 한 달에 한 번 정도 친구들 불러놓고 먹이고는 했습니다.
사온 재료 다 쓰고 만든 거 전부 먹기 전에는 집에서 내보내지를 않았어요. -_- 들어 올 때는 마음대로였겠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다. 대중적인 소스는 직접 만들 수준 되니 재미도 없고 베이킹에는 흥미 없고 한식은 그다지 실력이 늘지를 않아 요새는 혼자 있어도 시켜먹거나 라면 끓여 먹습니다. :)
12/12/18 21:07
자취를 오래하다보니 필요에 의해 음식을 많이 해먹게되고 왠만한건 쟤료만 있으면 다 해먹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특별히 기분이랄건 없고 윗분들 말대로 내 스타일로 음식 먹을 수 있다는게 가장큰 장점입니다.
약간 타고나는것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음식만드는 법이란게 처음에 간맞추고 쟤료나 도구 다루는등의 기본이 익혀지면 그뒤로 중급까진 처음해보는 것도 요령같은게 생기고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그런뜻으로 쓰신건 아니겠지만 여자만 요리를 할줄 알아야 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정도 배워놓으시면 좋을거에요.
12/12/18 21:36
제가 먹는 거 보다 사람들이 맛있게 먹어주는 재미로 하지 않나 싶네요. 저도 그럭저럭 요리는 하지만 혼자 먹는거면 크게 신경 안쓰고 대충 먹게 되더라구요.
그렇지만 기본 정도는 배워두면 나중에 쓸 곳은 많죠. Ps. 사실 설거지가 가장 귀찮아서 안해먹는게 가장 크긴 하지만요 -_-
12/12/18 22:07
요리를 잘하고, 직접 요리를 해는 것이 지속되면 밖에 나가서 음식을 먹기가 힘들어집니다. 내가 만든 것처럼 내 입맛에 맛는 음식을 찾기가 그리 쉽지 않거든요. 한 요리 프로그램에서 양희은 씨가 한 말이 생각나네요. 난 내가 해먹는 게 제일 맛있다고.
한동안 집에서 요리해서 먹을 당시에는 식당 음식을 아예 못 먹었습니다. 집에서 미원이나 다시다 같은 조미료는 하나도 쓰지 않고, 농장에서 무항생제 고기 배달시키고, 유기농 야채 신선한 거 주문해서 만들어 먹었죠. 이렇게 집에서 조미료 없이, 재료 좋은 걸로 만들어서 먹다가 밖에 나가면 영 아니거든요. 조미료 맛이 식재료 맛을 다 뒤덮고, 재료 신선도도 그닥이고. 내 입맛에 맛지 않고 맛 없어서 못 먹습니다. 베이킹까지 집에서 다 할 때가 절정이었죠. 원가 생각하지 않고 자연버터에 메이플 시럽 넣고 만든 것과, 인공버터나 마가린 넣고 설탕 넣어서 만든 건 맛 자체가 다르거든요. 여기가 지방이라 서울처럼 유명한 베이커리가 있는 것도 아니니 밖에서 빵도 못 먹었습니다. 이제는 집에서 요리를 못 하니까 어쩔 수 없이 밖에서 사먹는데요. 배는 고픈데 파는 음식을 먹을 수가 없어서 처음에 적응하느라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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