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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1/24 10:20:54
Name 가스불을깜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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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이동진의 빨간책방
Subject [연예] 가수 이적이 음악 평론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순간


팟캐스트 이동진의 빨간책방 55화 中 (2013년)

이적: 예를 들면 음악 평론가에 대한 이야기도, 굉장히 시니컬했던 거에요. 기본적으로 약간 존재 기반 자체를 잘 모르겠는데 음악을 어떻게 평론하지? 이런 거였는데 요즘엔 그래도 그런 사람들이 필요하다. 내가 동의하건 동의하지 않건. 물론 어떤 평은 호평도 받지만 혹평도 받거든요. 거기에서 제가 괘념할 필요는 없고... 하지만 그런 사람들에 어떤 역할이 있다. 그런 거 보면 (예전과) 다른 거죠.

(중략)

이적: 제가 그 얘기를 어떤 분이랑 하다가, 경영학을 전공하고 지금은 교수가 된 친구인데, 시장주의자에요 완전히. 그런데 그걸 모르고 둘 다 '평론이란 것은 무의미하다'. 음악 평론이란 건 무의미하다는 얘기를 한참 하다가 들어보니까 얘는 '차트에 맡기면 된다'라는 거에요. 거기서 다 알아서 걸러주는데 왜 어따대고 멜론 차트 1위를 한 곡과
100위를 한 곡이 있으면 1위를 한 곡이 더 좋은 곡이라고 대중들이 생각하는데 그걸 누가 거기다가 자꾸 의미를 부여하느냐, 이런 뜻이었던 거에요. 그 얘기를 딱 들으니까 아, 평론가가 필요하구나.  완전히 (생각이) 다른 쪽으로 바뀌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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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_Monde
19/11/24 10:34
수정 아이콘
평론가는 불쌍한 직업입니다. 예술가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라고 폄하하며 대중들은 '쟤는 왜 아는척하냐'라고 힐난하죠.
사실 다수의 평론가들은 나름의 일관적인 취향을 가지고 그에 따라 평가합니다. 그리고 요즘 시대는 평론가가 더욱 중요해요.
오타쿠가 등장하기 이전에 오타쿠들로서 예술 장르의 퀄리티를 유지시켜줄 유일한 역할을 할 사람들입니다.
예술가들에게는 음악 홍보의 확성기가 되어줄 수 있고 대중들에게는 범람하는 음악을 필터링 해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센터내꼬야
19/11/24 10:54
수정 아이콘
근데 실제 정말 무지한 평론가들이 많다보니... 거기에 사회적 외적 상황들을 필요이상으로 들이밀어 시류에 편승하려는 사람들도 많고....
제가 예술가는 아니지만서도 평론가들 보면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 라는 말이 술술 잘 나옵니다
Le_Monde
19/11/24 11:02
수정 아이콘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라는 말을 경계합니다.
그렇게 말하려면 본인은 어느 정도 알아야하는데 당연히 오타쿠들보다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저 역시 작품을 예술 바깥에서 평가해 들어가는 사람들을 상당히 싫어하지만 그런 것도 대중문화평론의 중요한 갈래긴 합니다.
팩트폭행범
19/11/24 11:29
수정 아이콘
평론가들은 꼭 필요한데 권위는 안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평론가가 불쌍한 직업이라고 생각 안합니다. 오히려 썩어빠지기 좋은데다 사회에 암덩어리가 되기 쉬운 직업이라고 생각하죠.

견제받지 않는 권력이요 책임지지 않는 권력이기 때문이죠.
차트가 존재하지 않던 시절 유일한 확성기 이자 홍보 기관 이었으며 현재도 평론이 활성화 되어 있는 외국에서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데 마땅히 견제할 방법은 없기 때문입니다.

역사를 보면 거물급 평론가들은 말 한마디로 작품을 쓰레기로 만들기도 하고 예술가를 라이징스타로 만들기로 하며 혹평 한마디에 가게가 망하기도 하고 신인 예술가 들을 묻어버리는 경우가 숱하게 있어왔죠.

당연히 평론가도 사람인지라 직업 윤리에 맞지 않는 짓을 저지르거나 편협한 심보로 작품을 깎아내릴 수 있는데 그걸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해당 예술가가 직접 반박하면 평론도 못받아들이는 졸렬한 사람이 될테고 대중들의 반박이야 평알못으로 무시 당하겠죠.

평론가도 사람이라 분명히 실수하거나 잘못 평가한 작품이 있을텐데 그걸 인정하고 사과문을 썼다는 평론가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예술가나 홍보 담당자들은 어떻게든 서평 한 줄 좋은 평가 한 번 받겠다고 설설 기어야 하고 평론가들 말 한 마디에 작품 매출이 출렁이는 문화 권력이 되는 거죠.

필터링은 잘 생각해보면 무서운 말입니다.. 권위가 실린 평론가는 지맘대로 대중들이 귀를 닫아버릴 수 있다는 거니까.. 마치 국가 검열 처럼 말이죠.

오타쿠에 비유하셨는데 딱 오타쿠나 매니아들 위치에 머물러 있었으면 좋겠어요...그들이 작품을 선택하는게 아니라 대중들이 그들을 선택할 수 있도록..
Le_Monde
19/11/24 12:15
수정 아이콘
한때는 평론가들이 정보를 독점하고 있었기 때문에 권력을 쥐고 있었는데 요즘엔 평론가들이 견제도 안받고 책임도 안진다는건 부정합니다.
역사적으로도 거물급 평론가들이 말 한마디로 작품을 쓰레기로 만든 사례가 얼마나 있는지 의문입니다.
그런 말은 미식가들에 어울리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가게를 망하게 만든 잘못된 미식가들이 많지요.

오히려 다수들에게 무시 받거나 별 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는 작품들을 발굴한 사례가 더 많습니다.
영화 쪽만 봐도 오손 웰즈를 발굴한 바쟁, 히치콕을 꺼낸 트뤼포가 있습니다.
그리고 로저 이버트나 레너드 마틴이 같은 비평가들에게 받았던 비판 생각하면 비평가들이 과연 얼마나 권위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평론가가 편협하게 깎아내려도 막을 방법이 없다뇨.
평론가는 예술행위 당사자와 관람자 사이에서 이중적으로 인정을 받아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존재입니다.
양 쪽 중 한 쪽에서만 그 권위가 무너져도 제대로된 취급을 받지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현재 리드머가 다수의 흑임음악계 가수들과 팬들에게 받는 인식이 얼마나 별로인지만 봐도 알 수 있지요.

서평을 문화권력의 예시로 들으셨는데 책의 경우 추천사는 동료 전문가나 작가들한테 받는게 일반적입니다.
그 업계에서 인정 받는걸 최우선으로 여기고 보통 홍보담당자들이 신경쓰는건 문화부 기자들입니다.
그리고 문화부 기자들은 평론가가 아닙니다. 이동진 같은 경우는 기자에서 평론가가 된 경우일 뿐이죠..

대중들은 그냥 광고 보고 영화 보는 경우가 많고 본인이 재밌게 본 영화를 두고 평론가들의 평이 좋지 않으면
그 평론가를 깎아 내리기 바쁘지 어떤 맥락에서 평론가가 그렇게 평했나를 이해하려고 들지 않지요. (물론 필수적인 일도 아닙니다.)

권위가 실린 평론가는 그 권위를 획득하기 위해서 엄청나게 취약하면서 높은 탑을 쌓아 올려야 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조금의 이견에 대해서도 해명을 요청 받습니다.
이동진만 하더라도 왜 평론을 안했는지에 대해, 왜 평론을 그런 방향으로 했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받고 그에 대해 답변합니다.

대중들이 이미 그들을 차고 넘치게 선택하는 상황이죠.
오히려 비평가의 말 뿐만 아니라 대중들은 공감가는게 아니면 그 무엇도 이해하려고 들지 않는게 훨씬 더 큰 문제입니다.
팩트폭행범
19/11/24 15:01
수정 아이콘
??? 맨 첫줄은 무슨 의미로 쓰신 건지 모르겠네요. 한 때는 평론가들이 정보를 독점하고 있었기 때문에 권력을 쥐고 "있었는데" 가 아니라 "있었으니까" 입니다. "요즘엔 평론가들이" 가 아니라 "옛날엔 평론가들이" 고. 권력을 쥐고 있어야 견제도 안받고 책임도 지지 않지요.

미식가들이 식당을 망하게 한 게 아니라 음식 평론가들이 망하게 만든 거고. 일개 미식가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언론에 평론을 기고해가며 훨씬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평론가는 왜 못할까요? 망하게 해도 평론가가 훨씬 더 많이 망하게 했을 거고 굳이 식당에만 한정지을 이유도 없죠. 식당이 아니라 음악이건 영화건 마찬가지입니다.

굳이 거물급 평론가들이 아니라 평론이라는 것 자체가 본질적으로 그렇죠. 로버트 바크만의 사례나 파리의 심판이 그런 문제들을 신랄하게 비춰주는 사건들이고.

로저 이버트나 레너트 마틴이 같은 비평가들에게 그렇게 비판을 받고도 멀쩡했다는게 오히려 권위를 증명하는 셈이지요. 같은 비평가들에게 비판을 수 없이 받을 정도의 행동을 하고도 아무 책임도 안 지고 오히려 이름을 남겼다는 증거 아닙니까. 리드머도 마찬가지죠. 그렇게 가수들과 팬들에게 인식이 별로인데, 뭐 책임지고 사과라도 한 적 있습니까? 책임지고 폐간이라도 했나요? 결국 헛소리를 해도 입을 틀어막을 수는 없으니, 헛소리를 늘어놔도 문제 없도록 권위라도 주지 말자는 것입니다.

그나마 지금이야 팬들도 인터넷에서 여론을 모을 수 있고 리드머의 평론이 뭐가 문제인지 정보에 접근하고 파악하기도 쉬운 환경이 됐으니까 그런거지...잡지에 실린 평론 하나에 작품의 운명이 요동치던 시절도 분명히 있었을 겁니다.

호응을 얻지 못하는 작품들을 발굴할 힘이 있으면, 그 반대로 망하게 할 힘도 있다는 증명이고. 이걸 부정한다는 건 평론가들이 선의와 공정함에 충만한 인간천사와 같은 존재들이라 어떤 작품을 발굴할 수 있는 영향력을 어떤 작품을 파묻어버리는데는 전혀 쓰지 않는다는 주장 밖에 안되는데...평론가가 아니라 어떤 인간인들 그렇게 선의에만 충만할 리가 없죠.

평단에게 싸늘한 평가를 받았다가 대중들이나 후대의 평단에게 겨우 구제 받은 작품도 널렸고.

서평이라 함은 추천사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작품에 대한 평을 말하는 것입니다. 가령 독일 같은경우 유명한 작가의 서적이 출판될 때 비평문들이 언론에 일제히 보도되곤 했지요. 그런 상황에서는 당연히 출판, 홍보 분야에서 평론가들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예술가들에게는 음악 홍보의 확성기가 되어줄 수 있고" 라고 스스로 말씀하시지 않으셨나요? 홍보 해야 하는 사람이 확성기 신경 쓰는 거는 필연이죠.

권위가 실린 평론가는 그 권위를 획득하기 위해서 엄청나게 취약하면서 높은 탑을 쌓아 올려야 합니다 라는 말씀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권위를 획득하는 방법에는 선동이나 유명세 등 다양한 수단이 있죠. 평론가 뿐만이 아니라 소위 전문가라고 지칭되는 사람들 중에 그런 케이스가 굉장히 많고..평론가라는 직업이 의사처럼 자격증이 필요한 것도 아니니 더더욱 그렇죠.

평론가들이 일리 있는 평을 해도 내 맘에 안들면 평론가를 깎아내리기 바쁘다는 식으로 대중을 호도 하시지만 그 반대의 케이스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일리 없는 평을 해서 대중들이 뿔난 경우도 얼마든지 있단 말이죠. 스스로 리드머의 예를 드신 것처럼.

대중들이 이미 그들을 차고 넘치게 선택하는 상황이고
그 상황이 지속되기를 바라며 쓴 댓글이었습니다.
Le_Monde
19/11/24 17:17
수정 아이콘
첫 줄은 제가 잘못 적었네요.
한때는 평론가들이 정보를 독점하고 있었기 때문에 권력을 쥐고 있었던건 사실이지만
요즘의 평론가들이 견제도 안받고 책임도 안진다는건 부정합니다.

평론가가 왜 못하긴요, 미식가들이 평하는건 음식보다는 식당 그 자체인 반면에 평론가들은 언제나 작품 하나에 초점을 둘 수 밖에 없으니까 작품 하나를 망하게 할 수는 있어도 새 작품을 들어가는건 전혀 새로운 말을 하는거니까요. 물론 '거장'의 반열에 들어서려면 작품 세계 자체를 인정받아야 하겠지만 그건 나중의 문제이지요.

비평가들은 그냥 비평을 인정이나 공감받지 못하는걸로 이미 끝인데 대체 무슨 책임을 져야합니까. 각 비평가들은 나름의 취향 체계를 갖추고 있는데 고작 대중의 말 한 마디에 휘청거릴거면 그게 더 문제 있는 겁니다. 게다가 그냥 비평을 못한다는 이유로 하던 비평을 접을 이유는 없지요. 우베 볼도 주구장창 영화를 찍었고 인간은 무슨 일이던 할 수 있는 자유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헛소리를 늘어놓는다는 말은 아주 위험한 발언입니다. 비평가들의 말이 '헛소리'라는걸 대체 누가 무슨 근거로 말할 수 있습니까? 그저 비평을 읽고 그렇구나, 아닌거 같은데 하고 마는게 비평인거죠.

평단의 싸늘한 평가를 받았다가 대중들이나 후대의 평단에 겨우 구제 받은 작품이 많을까요,
대중들의 싸늘한 반응을 받아도 평단이 계속 힘 실어준 작품이나 예술가가이 빛을 보는 경우가 많을까요?
당연히 후자입니다. '플란다스의 개'가 망한 그에게 힘을 실어준건 동료들과 더불어 평론가들이었어요.

아예 돈 안버려고 하는거면 몰라도 좋든싫든 예술의 돈줄을 쥐고 있는건 대중들이고 그 대중들은 이미 자본 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론가들의 눈치를 보고 만드는 예술가는 좋은 예술가가 아니고 보통 평단에서도 인정안해줍니다. 어디 평단이라는게 아무리 자격증이 없어도 신천지같은 사이비도 아니고 그 문화를 일정 수준 이상 사랑하기 때문에 그 직업을 향유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기본적으로 평론가라는 집단 자체에 대한 불신이 너무 심하십니다.
권위를 획득하는 방법이 선동이나 유명세라뇨.. 그 선동을 하고 유명세를 타려면 그저 좋은 평론가가 되는 것 밖에 없습니다. 생각해보세요, 선동하고 유명세 타는 방법을 알면 왜 평론가 같은걸 합니까 그냥 본인이 예술을 하거나 정치인이 되는게 훨씬 이득인데요. 소위 전문가라 지칭되는 사람들 중에 그런 케이스가 많을 수는 있지만 평론가는 대체 어떤 사람이 있지요? 황교익도 선동에 실패해서 종적을 감췄습니다. 오히려 평론가는 그런 케이스가 희소한데 그점에서 권력이 훨씬 적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일리 없는 평을 해서 대중들이 뿔난 경우가 없다는 말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반박하고 싶었던건 평론가를 두고 [견제받지 않는 권력이요 책임지지 않는 권력이기 때문이죠.]라고 말한 것 때문입니다.
지속적으로 평론가가 마치 대단한 권력을 휘두르는 것 처럼 말씀하시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대중들이 이미 그들을 선택하는 상황이고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씀하시는데 저 역시 동의합니다.
그리고 그 점에서 오히려 비평가의 권력 운운하는게 말이 안된다는 겁니다.
지금은 비평가가 가지는 권력이랄게 없어요, 이동진처럼 쉽게 말하고 대중과 코드가 맞는 사람이 인기 있는 세상입니다.
라붐팬임
19/11/24 10:45
수정 아이콘
이걸 기계가?
닉네임을바꾸다
19/11/24 10:50
수정 아이콘
기계도 취향이란게 있다...
人在江湖身不由己
19/11/24 15:18
수정 아이콘
니가 자꾸 그러면 내가 머신이 되는거야
킹보검
19/11/24 10:59
수정 아이콘
노래는 좋던데 라는 말도 안통하기 시작한게 우디부터죠
제이홉
19/11/24 11:16
수정 아이콘
킹래는 갓던데의 극과극이 숀이랑 우디죠. 인간적으로 그런 노래로 차트 1등 먹으려한건 양심없죠.
사다하루
19/11/24 10:59
수정 아이콘
근데 뭐 기계픽 할 정도면 평론가한테 좋은평(?) 부탁할 수도 있는거라...
하긴 모두에게 부탁할 수는 없으니 상관 없을라나요..
19/11/24 11:10
수정 아이콘
바이브가 진짜 역겹죠. 음악계에서 그러면 안되는위치에 있는 포지션인데
꺄르르뭥미
19/11/24 11:49
수정 아이콘
윤민수가 있는 바이브요? 음악에 문외한이라 전혀 몰띾는데.. 음악적으로 별로인가요?
19/11/24 12:05
수정 아이콘
음원 사재기요
라붐팬임
19/11/24 12:21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하면 안되는 인간이 돌격대장 크크크
LOL STAR
19/11/24 11:14
수정 아이콘
평론가도 필요없다 시장논리의 순위도 믿을수없다 그럼 좋은 음악은 뭘로 고르죠? 일반 사람들이 뮤지션들처럼 매주 나오는 수십수백곡 음악을 찾아 들으며 감상할거라 생각하는건지? 항상 부정적인 생각만 할게 아니라 대안제시없는 비판을 해선 안되죠. 개똥철학이든 진짜 성찰이든 각자가 해야할 필터링 작업을 대신해주는 건데요. 나쁘게만 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맘에 드는 평론가 리스트를 따라가면 되는거겠죠.
열혈둥이
19/11/24 11:16
수정 아이콘
전에 문학얘기할때 했던말인데
문학보다 훨씬 직관성있지만 그래도 음악 역시 아는 만큼 들립니다.
전문가의 의도를 대중이 알아듣기 쉽게 전달하는 역할. 이게 진짜 중요한 평론가의 포지션인데..
날로먹거나 자격없는 인간들이 너무 많아요.
19/11/24 20:23
수정 아이콘
날로먹고 자격없는 인간들이 평론가라는 단어를 망쳤죠 크크
ioi(아이오아이)
19/11/24 11:20
수정 아이콘
사실 일반인이여도 선호하는 음악 장르정도만 있으면, 충분히 자기 선호의 음악을 찾을 수 있는 정도의 분량의 컨텐츠라는 게
음악이 평론가가 없어도, 기계가 차트를 어지럽혀도 은근히 잘 굴러가는 이유죠.

내가 트로트를 좋아한다? 그러면 대충 1시간만 투자하면 자기가 출근, 퇴근 길 셋리스트 만들 수 있으니까요.
19/11/24 11:34
수정 아이콘
근래의 평론가는 필터 이상의 가치를 갖긴 힘든 거 같아요. 지식이나 정보가 귀하던 시절도 아니고...
E.D.G.E.
19/11/24 11:34
수정 아이콘
이적이야말로 평론가를 부정하는 사람 그 자체였을텐데 많이 바뀌었네요.
팩트폭행범
19/11/24 11:35
수정 아이콘
이건 평론가가 필요한게 아니라 시장을 맹신 하면 안되는 건데...
사회정책이나 경제 문제처럼 걍 시장 맹신이 틀려먹은거지 딱히 평론이 필요하네 마네 할 예는 아니죠.

어치피 시장, 차트 맹신할 인간은 평론도 맹신 할 거고. ..
후치네드발
19/11/24 11:41
수정 아이콘
시장뿐만이 아닌, 음악을 평가받을 다른 기준이 필요하다는 뉘앙스를 단적인 예로 설명한 듯합니다.
사실 인기 차트 외에 대중가요를 평가할만한 척도가 평단 말고는 거의 전무하다 싶이 하잖아요.
그마저도 없으면 안 되겠구나 싶다는 거죠.
흰긴수염돌고래
19/11/24 12:28
수정 아이콘
시장만 믿을 수 없으니까 다른 판단의 척도가 필요하다는거고 그것 중 하나가 평론가라는거죠...
19/11/24 11:39
수정 아이콘
문학 평론으로 등단한 것이 아닌 이상 누가 평론을 하고 누가 개소리를 하는지 기준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각자의 기준으로 옥석을 가릴 수만 있으면 평론가는 훌륭한 창이 됮요
19/11/24 11:46
수정 아이콘
예술가의 작품을 평론가들이 평론하듯이
평론가의 평론을 대중들이 판단합니다.

좋은 작품, 나쁜 작품이 있듯이 좋은 평론, 나쁜 평론이 있기 마련이고, 자신들이 나쁜 작품에 날리는 독설처럼 언제든 자신들의 평론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비판을 들을 수 있다는 걸 기억할 필요가 있죠.

거기에 눈 막고 귀 막고 내 것이 맞는데 대중은 아무 것도 모른다하면 황교익처럼 멀리 가는 거구요.
SonicYouth
19/11/24 12:13
수정 아이콘
근데 문학이나 영화 평론이랑 다르게 대중음악 평론가들은 신기할 정도로 음악에 대해서 무지합니다. 소수의 몇몇을 제외하면 작곡에 대해 아는 사람도 거의 없고 그렇다고 음향이나 프로덕션 과정에 대해서 아는 사람도 거의 없구요. 문학이나 영화 평론은 공부가 필요하고 그에 따른 과정이 있고 교육 과정에서도 비교적 창작자와 비슷한 길을 걷는데 유독 음악은 애호가가 평론가로 전직을 하죠. 그래서 비평 수준은 인상 비평에 그치고 글도 못 쓰고 공연 뒷풀이나 오는 음악 평론가가 탄생... 그리고 그 결과는 한대음 같은 자기들 파티죠 뭐.
Le_Monde
19/11/24 12:20
수정 아이콘
지나치게 음악평론가들을 낮춰 보시는데 문학과 영화 평론가도 애호가가 평론가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만 문학의 경우 그 학문으로서 역사가 깊기 때문에 정규적 교육과정이 남아있을 뿐이고 영화의 경우 무슨 기준에서 음악과 다르게 보시는지 의문입니다.
음악평론가의 수준이 많은 논란이 되는건 두 가지 이유에서 입니다. 첫째, 많은 사람들이 이미 음악에 관해 일정한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장르에 관해서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요. 둘째, 첫째와 연결되는건데 음악평론에 관한 관심이 다른 분야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종사자들도 많고 음악평론의 화제성도 훨씬 높습니다.
강미나
19/11/24 12:57
수정 아이콘
영화쪽은 제가 잘 모르는데 문학 평론가 쪽은 애당초 음악 평론가와는 출발점 자체가 다릅니다. 서평가와 혼동하신 거 같아요.
간혹 문학평론가가 짬을 내서 서평 쪽에 발을 담그는 경우는 있지만 서평가가 평론가 영역으로 가려면 별도로 공부를 해야합니다.
Le_Monde
19/11/24 13:20
수정 아이콘
문학 평론가는 음악 평론가와 출발점이 다르지 않습니다.
별도의 공부를 통해 무슨 자격증이 주어지는게 아니라 음악 평론가처럼 그냥 인정받으면 되는 겁니다.
물론 문학박사 학위를 받으면 나름 문학 평론가로서 권위를 얻는거나 마찬가지긴 하지만 그것만 문학평론가가 되는 길이 아닙니다.
모든 신춘무예의 문학비평은 전국민 모두에게 열려 있으며 각종 문예지의 투고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그렇지만 요즘 시대에 문학을 진지하게 비평하는 사람은 대학원생이나 실제로 종사하는 작가들 뿐인거지요.
서평가와 문학평론가는 당연히 다르죠. 문학평론 자체가 서평이랑 다르니까요.
19/11/24 14:10
수정 아이콘
문학 평론은 하나의 '장르'로서 문학상에서도 부문을 나누어 시상하고 업계에서는 등단이라는 표현도 쓰지 않나요?
영화평론, 음악평론과 달리 대중으로부터 인정받기만 하면 되는 것은 아니지 않나 싶어서요.

예컨대 http://www.poetnews.kr/7421
Le_Monde
19/11/24 14:32
수정 아이콘
등단을 중시하는 현상은 한국만의 고유한 특성입니다. 단순히 문학 비평 뿐만 아니라 그냥 문학을 하는 데에도 마치 자격이 필요한 것 처럼 보이게 하는게 현실이죠. 그렇지만 이런 제도 덕분에 한국 문학은 망해가고 있지요. 요즘 누가 한국 문학을 읽습니까.
SonicYouth
19/11/24 13:06
수정 아이콘
영화 평론가들은 적어도 철학이나 미학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고 기술적 부분에 대한 이해도 필수적이니까요. 대중음악 평론가들은 좋아하는 장르에 대한 견해와 이해 수준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음악에 대한 지식이 떨어져요. 이 곡의 화성 진행이 어떻고 리듬이 어떤지, 어떤 이펙터를 쓰고 신스를 통해 만든 소리를 어떻게 배치했는지 레코딩이나 마스터링을 어떤 차별성을 두고 했는지 아는 사람은 음악 평론가 중에서 극소수를 제외하면 없어요. 음악에 있어서 이런 기본적인 사운드 분석은 영화 평론으로 치면 컷씬 분석 정도의 수준이라 생각하거든요. 대중에게 이런 수준의 전달이 필요치 않다고 하더라도 그런 내용을 알고 쓰는 글과 모르고 쓰는 글은 다르죠. 하지만 대부분의 대중음악 평론은 인상 비평이나 가사 비평, 좀 더 나아가도 레퍼런스 나열 정도에 그치구요.
Le_Monde
19/11/24 13:30
수정 아이콘
음악 평론가 역시 철학과 미학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고 기술적 이해도 있어야 합니다. 말씀하신 대중음악 평론가는 그냥 3류 평론가일 뿐이죠. 영화 역시 그런 3류 평론가들이 많습니다.
대중음악평론이 인상과 가사 비평, 레퍼런스 나열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건 그냥 어중이떠중이들이 많아서 그런 것도 있지만 적당히 변호를 해주자면 음악의 특성상 음향에 관해 쉽게 비평하는게 어렵습니다. 디바이스에 따라 음향이 아예 다른 것도 있고 음향을 직접적으로 지적하는건 한국의 경우 본질을 비평하는게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다수의 아티스트들이 믹싱과 마스터링의 방향성을 굳이 스스로 설정하기보다 그냥 엔지니어가 해주는데로 듣거든요. 음악 평론가들이 음향에 관해 말하기 전에 애초에 그런 방향성을 신경 쓰는 아티스트가 별로 없습니다. 게다가 컷씬 분석을 레코딩과 마스터링 분석보다는 단지 화성과 진행, 리듬 수준이라고 봐야하는데 그정도는 평론가들이 이야기해줍니다.
그렇다고 제가 한국음악평론가들을 좋아하는건 아닙니다. 일단 이 사람들은 글을 너무 짧게 써요. IZM만 보더라도 싱글 한 장에 300자, 앨범 한 장에 1200자 정도 쓰는데 이정도 쓰고 비평이 이뤄질 수가 없지요. 당연히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하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음악평론가라기보다는 애시당초 목표가 문학으로 치면 서평가가 되고 싶은 거라 봐야겠습니다. 그냥 적당히 쉽게 설명해주고 싶은 사람들인거죠.
SonicYouth
19/11/24 13:55
수정 아이콘
왜 엔지니어가 해주는대로 듣고 방향성을 신경쓰는 아티스트가 별로 없다고 생각하시는지 업계 종사자로 이해가 안 가네요. 그리고 말씀하신대로라면 한국에서 3류 아닌 대중음악 평론가를 본 적이 없는 거 같구요... 굳이 신형철이나 정성일 같은 다른 분야 평론가들과 비교까지 갈 필요도 없겠네요.
Le_Monde
19/11/24 14:29
수정 아이콘
실제로 그런 아티스트가 많으니까요. 직접 유명 엔지니어들로부터 들은 것도 있어서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3류 아닌 대중음악 평론가 밖에 못보셨다뇨. 당장 제가 비판한 IZM에서도 사실 팝 싱글 리뷰에서는 음향과 사운드 중심으로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는 전반적 문화비평으로 나아간 이혜진을 비롯해 최유준, 송현민 같은 사람들이 있는데 그냥 모르시는 겁니다.
보통 업계 종사자는 스스로의 앎을 높이 사고 동시에 그 평론의 대상이 되는 것을 기분 나빠 하기 때문에 깎아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음악의 경우 말씀하신 영화 문학에 비해 비평가와 종사자 사이 친목이 별로 없죠. 심지어 영화와 문학은 작품 만들다가 비평도 하고 비평하다 작품도 만드는데 음악은 유달리 그런 사례가 적습니다. 비평의 수준에 불만이 있다면 스스로 비평가를 자처하는 것도 문화에 좋은 일이 될겁니다.
SonicYouth
19/11/25 12:39
수정 아이콘
언급하신 평론가 중에서 그나마 최유준이 동시대의 대중음악을 비평하는 평론가에 해당할까 여기서 말하는 차트에 대응하는 위치의 평론가들이라 보긴 어렵죠.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비평의 예시로 이즘을 들어주셨는데 그게 바로 제가 말하는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인상비평 수준에 해당하는 케이스구요. 그리고 대중음악에서의 비평가와 종사자 사이의 친목은 문학만큼은 아닐지라도 다른 여타 분야에 비해서 절대 떨어지지 않습니다.
곰그릇
19/11/24 12: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당장 맛 평론가랍시고 행세하던 사람의 행실을 보면
평론이라고 절대적으로 존중받아야 할 건 아니고 평론가의 자질이나 평론의 내용이 중요한거죠
TWICE NC
19/11/24 12:55
수정 아이콘
평론가 구워 삶아(접대?등등)서 좋은 평론 받아서 홍보하는 방법이 추가될지도
예킨야
19/11/24 13:05
수정 아이콘
이적보다 글 잘 쓰는 평론가만 남겨봤으면 좋겠네요
사이퍼
19/11/24 13:08
수정 아이콘
영화 평론가들 까일 분도 많긴 한데 마블영화만 잼나게 보고 자기가 재미없게 본 영화를 다 예술영화 취급(심지어 스콜세지 영화를..)하면서 평론가들은 이런 영화만 별점 높게 준다고 까고 있는걸 보면 좀 그래요
시작버튼
19/11/24 13:33
수정 아이콘
필요가 없는 직업이라
자신들의 존재의 의의를 끊임없이 입증해야하고
그러다보니 차별성을 위해 대중과는 점점 괴리된 의견만 나열하다가
결국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사람들이 되어버린 경우가 많죠.

애초에 대중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미술 평론가들이야
말도 안되는 가격표에 곁들이는 양념같은거라 타격이 없지만
대중음악 같이 대중과 친숙한 분야에선 사실상 사망선고 받은 직업.

차라리 음악큐레이터 같은 직업으로 이름을 바꾸는게
본인들이나 대중들에게나 서로 이익이지 않을까 싶네요.
19/11/24 13:51
수정 아이콘
근데 평론가는 어떻게 되는 거죠?
문학평론이야 신춘문예나 문예지 신인상 코스가 있고
영화평론도 신춘문예나 씨네21 영진위 등 코스가 있는데
기타 다른 평론은 도무지 어떤 사람이 어떤 검증 절차를 밟고 되는지 모르겠어요.
특히 대중음악이나 드라마 평론 같은 건 특히..
19/11/24 14:11
수정 아이콘
그냥..... 하는 거 같아요
예) 듀나
드워프는뚜벅뚜벅
19/11/24 14:46
수정 아이콘
일정 이상 되는 집단들의 입맛을 맞춰주면 되는 거 같급니다
던파망해라
19/11/24 14:58
수정 아이콘
쓰는걸 남들이 퍼가면서 유행세 타면?
안프로
19/11/24 16:02
수정 아이콘
진짜 하xx같은 평론가 말하는거나 글쓰는거 보면
글 모르는 제가 봐도 밥먹으면 배부르다 쌀로 밥짓는다 수준이던데
유명 평론가로 활동하는게 좀 의아하긴 하더군요
19/11/24 15:24
수정 아이콘
이적이 말하고자 하는 의도는 . 일명. 인기차트 . 또는 민주주의가 언제나 옮은 선택을 하지 않는다는것을 의미하는듯 합니다.
음악에 대하여 접근하는데. 또는 좋은음악에 대한 방향성에 대하여. 다른 지표가 필요하다는거죠.

그중의 하나가 평론인건데. 평론을 하는건 누구나 할수 있지만.
그 평론에 권위가 실리는것은 해당 컨덴츠를 제작하는자와 소비하는자 양쪽에서 저사람의 평론을 신뢰할만 하다는 또다른 평론을 받아야
권위와 영향력이 발휘되기 때문에. 일명 되기는 쉬운나 유지하기는 어려운게 평론인듯 합니다.


더불어 첨언해 보자면 . 일반 대중은 상당히 팩트와 환상을 헷갈려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예가 .

1> 민주주의는 가장 최선의 선택을한다.
- 팩트> 민주주의는 가장 최선의 선택을 하지 않습니다. 최악의 선택을 높은확율로 피할뿐이죠.

2> 매출이 많은 요리집의 요리사는 요리를 최고로 잘한다.
- 팩트 > 매출은 여러가지 원인에 의하여 발생하는데. 상대적으로 숫자가 많은 대중의 취향을 잘 반영하면. 매출에는 도움이 됩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대중성이지. 퀄러티가 아닙니다.

3> 비슷한 예로 대중적으로 성공한 가수는 실력있는 가수다.

- 팩트 > 2번과 비슷한데. 상업적인 성공은 여러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적용되어서 결과가 나오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대중성입니다.
최근 대중의 취향은 다소 음색과 트랜트에 가중치를 많이 부여하는데. 그것은 음악적인 실력의 한 요소이지 전부가 아닙니다.

그런데. 대다수의 대중은 인기가요1 위한 가수가 실력적으로도 최고더라 라는 식의
카더라를 Ctrl + C -> V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애초에 대중가요에 음악콩쿨 같은게 없다보니. 헷갈려 할만은 합니다만. 아닌건 아닌거죠.


대중이 팩트와 환상을 갈팡 질팡 하는것은 동서양 불문하고 항상 있던거라서.

"일단 유명해저라. 니가 똥을 싸더라도 격렬한 박수를 쳐줄 것이다." 이런 얘기 있는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며.

대중이 유명세에 얼마나 약한지는 아돌프 히틀러도 잘 보여주었죠.
독일국민이 그를 지도자로 따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그가 대중성이 있었기 때문이죠.
일명 웅변의 달인 . 그는 진실을 얘기하지 않았으며. 대신. 그 국민이 듣고 싶어 했던 얘기를 해줬습니다.

그게 팩트와 상관없는 환상일지라도 말이죠.
19/11/24 16:02
수정 아이콘
권력이라는 생각만 안가지면 문제 없을거 같습니다.
그걸 권력이라 생각하는 일본문화를 좋아하는 음식평론가가 한분 계셨는데.... 읍읍
19/11/24 18:45
수정 아이콘
그냥 작금의 차트보단 차라리 평론가가 낫다 이거 아닐까요 크크크
19/11/24 20:22
수정 아이콘
평론가라는 직업이 필요하다기보다는

전문가적인 시선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 이렇게 읽고싶네요

평론가라는 단어가가지는 한계때문에..

아무튼 이적의 말에 백번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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