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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0/15 13:48:22
Name s23sesw
Subject 왜 RTS는 쇠락했을까요?

처음에는 단순히 너무 배우기 어렵기 때문이다.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AOS도 만만찮게 어렵더군요

그 수많은 아이템과 영웅들,그리고 영웅들 대처법까지 익혀야했으니까요.

RTS가 재미없어서....라고는 생각하기 어렵고...

한때 게임시장을 장악했을 정도였던 RTS가 지금같이 그 기세가 쭈그러든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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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구너
12/10/1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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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처럼 돌고도는거 아닌가요?
저그네버다��
12/10/1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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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장벽이 높아서가 아닐까요
마해보입시더
12/10/1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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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개인적인 생각인데 점점 비슷해지는 RTS가 너무 많아지자 게임 방식자체에 지루해지는 사람도 있었고..

에오엠2,스타크1와 달리 뭔가 엄청난 그래픽발전은 약간 위화감도 들더군요..
오히려 그래픽떄문에 게임에 집중을 못하는? 게임 본질보다는 치장에 신경을 쓴 느낌?..
물론 자연스러운 모션과 진짜같은 그래픽은 리얼한 전쟁같은걸 주지만.. 이러한 욕구는 영화나 FPS로 더 충족이
되지 않았을런지?!

그냥 추측입니다..큭;
12/10/1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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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S가 AOS보다 훨씬 어렵죠
무엇보다 RTS는 너무 높은 피지컬을 요구해서 시작하기가 어렵고 1대1이 주가 되는 좀 고독한 게임이죠
AOS는 팀게임이라 친구들하고 같이 즐기기 좋구요
오란씨캬라멜
12/10/1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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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y to learn, hard to master에서 'easy to learn'이 빠져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AOS는 처음 소개한 친구가 도와줘서라도 즐길 수 있지만, RTS는 대회는 일대일만 활성화 되어 있고, 내가 하는 다대다는 대회도 없고 보기도 힘들잖아요. [m]
김연우
12/10/1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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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S가 더 쉽죠.

LOL의 경우 튜터리얼만 해도 최소한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는데, RTS는 아니거든요.
심심합니다
12/10/1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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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s가 훨~ 씬 더 어렵죠. 게다가 1:1위주라서 내가 못하면 답이 없는것도 있고... 잘해야 재미 있는건데 잘하려면 재미없게 지면서 배워야 되고 그런게 좀...
여신-문채원
12/10/1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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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aos가 훨씬 어렵던데;
shadowtaki
12/10/1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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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에 완성된 스타크래프트가 보여준 게임방식에서 더 나아가지를 못했기 때문이죠..
그나마 스타크래프트의 방식에서 벗어난 게임이 워크래프트3와 C&C정도였던 것 같은데 두 게임이 각각의 이유로 주저앉게 되지요..
워크래프트3는 영웅이라는 개념과 크리핑이라는 개념 등 정말 괜찮은 작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3d는 느리고 답답하다, 스타크래프트와 다르다, 등등의 이유와 케스파의 탄압에 가까운 모습과 장조작이라는 사건으로 불꽃이 사그라든 느낌입니다. 그나마 워크래프트의 세계는 WoW로 이어지면서 엄청난 대작으로 거듭났으니 실패라고 보기도 어렵지요.
C&C는 그와는 다르게 스타크래프트와 다른 게임이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게임을 삼천포로 빠지게 만들어 버렸고 명성만 남은 게임이 되어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워크래프트3와 같은 개념의 RTS가 한 번 더 나와보았으면 좋겠어요..
EsPoRTSZZang
12/10/1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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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이유는 '어려워서'라고 봅니다.
AOS도 어렵긴 하지만 그건 어느정도 할 줄 알고나서 더 잘하기 위할때 어려운거고, 맨 처음시작할때 접하는 난이도는 RTS와 비교가 안되죠.
LOL의 경우만 봐도 챔피언 픽하고 라인따라서 스킬 몇개 쓰면서 하다보면 그게 끝이거든요. 근데 RTS는 시작하려면 건물짓는 순서도 알아야되고 각 유닛이 가진 스킬파악하는데만 해도 AOS류의 게임들과 비교가 안됩니다
마빠이
12/10/15 14:04
수정 아이콘
AOS가 쉬운게 아니라 LOL이 쉬운거죠..
12/10/1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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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s는 유료고, aos는 무료로 시작했으니까요. 진입장벽이 낮죠. aos도 팀전급으로 실력키우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잘되면 내 탓, 안되면 남탓하기에 최적화된 장르라서 대세가 된게 아닐까 싶은...)
리그오브레전드
12/10/1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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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S가 게임성을 파고들면 어렵지만 배우기는 오히려 쉽습니다. 말그대로 Easy to learn이에요.
가장 대중적인 장르인 RPG와 똑같으니까요. 내 챔피언이 있고 몹을 사냥해서 돈을 벌고 아이템을 맞춘다. 이게 기본이고 누구나 쉽게 할수 있죠. 물론 PvP개념이 추가되면 그때부턴 헬..
진세연
12/10/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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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s는 피지컬로 시작해서 피지컬로 끝나기때문이라 생각합니다 10대나 20초반까진 괜찮은데 그 이후는 힘들죠 피지컬에서 밀린다는건 시작부터 상당한 패널티를 갖고 시작하는거라 생각하구요 이기기가 쉽지 않죠
화잇밀크러버
12/10/15 14:23
수정 아이콘
c&c 1부터 해왔고 현재 롤하는 입장에서 rts가 훨씬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m]
피로링
12/10/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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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본적으로 잘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밸런스 맞추기도 어렵고 개발기간도 오래걸리죠. 나오는 수 자체도 많지 않고 그러다보니 매니악해져가고 진입장벽도 높아지죠.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타이틀 수 자체가 흥했을때를 기준으로 해도 그렇게 많지 않은 편입니다.
마해보입시더
12/10/15 14:45
수정 아이콘
아.. 피로링님 글 읽고 생각났네요..밸런스요..
저는 RTS의 게임성만 놓고보면 밸런스맞추는게 제일 어렵다고 생각해요..
그나마 스타크래프트도..그놈의 밸런스가.. 항상 ㅠㅠ
스타 투가 나왔을때도 그랬고..

AOS도 밸런맞추기 어렵지만 일단 장단점으로 서로가 서로의 카운터가 되는 구조가 좋구용..
12/10/1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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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S가 AOS에 비해서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예를들면, 전 스타1을 처음 시작할 때 저그만 했습니다. 많이 뽑아서 어택 땅을 누르고 쳐다도 안봤죠. 다행히 당시에 제 친구들도 그 수준이었고.
정말 몇 년을 저그만 하다가 다른 종족도 해보게 되고, 그래서 더 많이 알게되고, 그나마의 저그 실력도 조금 더 나아지고... 이렇게 발전해 갔죠. 별로 발전은 못했지만.

AOS도 비슷하게 애쉬만 했습니다. 계~속. 다른 챔프들 스킬은 몰라도, 일단 뭘 쏘면 피하고 나는 쏘고 하면 되요. 봇겜만으로 30렙 찍을대까지 애쉬만 했어요. 그러다가 소나도 해보고, 모르가나도 해보고 잔나도 해보고...

결국 처음 시작할 때 하나만 파는 방식으로 일단 수준을 어느 정도로 끌어올린다고 할 때, '하나의 종족'을 파야하는 것과 '하나의 챔프'를 파야하는 것은 난이도가 다릅니다. 물론 챔프가 100개가 넘으니 이후의 난이도는 AOS가 높지만, 이게 한 번에 오는 건 아니거든요. 단계적으로 늘어납니다.

그런 게임 지식과 별개로, 여러 유닛들을 컨트롤하면서 생산과 전투를 동시에 하는 것보다, 단 하나의 챔프를 컨트롤하는 것이 낮은 단계에서는 당연히 쉽습니다. 높은 단계에서는 그만큼 세밀하게 컨트롤하기에 차이가 있을 뿐 쉽다 어렵다의 대상은 아니지만, 초보자에게는 챔프 하나만 컨트롤 하면 되는 AOS가 훨씬 쉽죠. 당장 따로 뭔가를 컨트롤 해야하는 오리아나 같은 영웅만해도 컨트롤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챔프 컨을 하면서 미니언들도 생산하고 컨트롤 해야한다고 생각하면, 고수 단계에서는 모르겠으나 초보단계에서는 당연히 RTS가 어렵죠.
12/10/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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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첫번째로는 PC 시장이 지난 몇년간 정말 상황이 좋지 못했습니다. 웨스트우드 같은 전통이 있는 개발사는 인수당하거나 폐쇄되었고 인수된 이후의 작품들도 그리 성공하질 못했고요. 또한 콘솔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면서 콘솔 기기에 최적화되어 있지 못한 RTS 장르가 대중적으로 접근하기는 참 어려운 일이었고요. 당장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콜 오브 듀티 : 블랙옵스가 2천만장을 팔아치울 때, 스타크래프트2는 500만장 수준으로 최고란 소리를 들었던 것만 생각해도 그렇습니다.

두번째로는 이런 상황이 계속되는데 RTS는 개발비도 많이 들어가는 장르입니다. 그런데 PC, 혹은 PC 온라인 시장이 한계이기 때문에 한 해에 나오는 작품들은 기껏해야 여태껏 인정 받은 시리즈의 후속작만이 나올 뿐이고요. 이러다 보니 대중적인 작품보다는 굉장히 매니악한 작품이 더 많이 나오는 경우가 생겼고요.

세번째로는 다른 장르보다 흔히들 말하는 피지컬, RTS에서는 APM라 불리우는 요구 조건이 높은 것도 큽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도 만만치 않게 요구되지만 스타크래프트2나 워크래프트3를 생각하면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가는게 사실이고요. FPS 게임도 최상위권의 피지컬은 크게 요구되지만 게임을 즐기는 평범한 유저들은 그렇게까지 많은걸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RTS는 이 피지컬에 의해서 게임의 승패가 결정 지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는거죠.

그리고 AOS(MOBA, ARTS) 장르가 결코 쉬운게 아닙니다. 이미 RTS 장르의 게임을 기본적으로 접하지 못한 유저에게는 초반 진입장벽이 충분히 높습니다. A가 공격 키라던가 하는 상식이 우리들에겐 보편화되어 있지만, RTS 게임을 한번도 접해보지 않은 유저들에게는 생소함 그 자체지요. 또한 이 부분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도타2의 경우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후려치는 수준의 진입장벽을 가졌습니다. 가령 20개가 넘는 스킬 조합을 가진 인보커나 상대 스킬을 빼앗아 사용할 수 있는 루빅이라든가, 포탑에 건물까지 디나이시킬 수 있는 시스템(리그 오브 레전드처럼 막타를 못 치게 하는게 아니라, 아예 자기가 공격해서 처리하는 방식입니다.)까지 어떤 장르를 따져봐도 엄청나게 어렵습니다. 그나마 리그 오브 레전드는 캐쥬얼 소리 들을 정도로 쉬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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