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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15 08:04:46
Name Neo
Subject (스포) 블레이드 러너(1982) 질문
안녕하세요.

세번째로 블레이드 러너를 봤습니다.

앞선 두번은 항상 졸면서 봐서 제대로 본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제가 궁금한 것은 과연 데커드(헤리슨 포드)는 인간었을까, 아니면 안드로이드 였을까 입니다.

물론 감독 리들리 스콧은 안드로이드가 맞다고 했는데 정작 해리슨 포드는 아니라고 하네요.

영화 속에서 데커드가 안드로이드 임을 암시하는 부분이 어디있을지 알려주세요.(얼굴에 흉터 있으면서 결정적인 순간에 나타나는 아저씨... 그 아저씨도 안드로이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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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5 08:32
수정 아이콘
이런 영화에서 배우의 의견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본지 오래되서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데커드가 그 주인공 맞죠? 상사(?)가 주인공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알며, 꿈 내용마저 알고(꿈을 꾸는게 아니라 꿈을 주입받은 것) 있고요. 특히 마지막에 유니콘 접은걸 보여주는게 확인사살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인셉션에서 마지막 팽이처럼)

또한 중간에 언어유희로 you've done a man's job. 이라는 말을 하는데, 이게 한 몫 해냈군! 이라는 뜻도 있지만 문자 그대로 한 "사람" 몫을 한다는 뜻도 있는 중의적 표현이라고 보고요.

원작 소설이 필립 k 딕의 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안드로이드들은 잘때 전기 양의 꿈을 꾸는가?) 인데 이건 본지 정말정말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네요. 피식인이니만큼 잘 알려 주시는 분이 계실듯...
12/12/15 08:38
수정 아이콘
답변감사합니다.

그래서 유니콘 꿈 장면이 들어간 것이군요(첨에 볼때는 저 장면이 왜 들어갔지 생각이
들었죠. 정작 1982년 작품에는 유니콘 장면 없었다고 하던데)


마지막에 종이접기가 유니콘이라는 사실은 첨 알았네요. 전 단순히 그 사람이 다녀갔다는 흔적인 줄만 알았는데...

꿈에 관해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없던 걸로 기억나네요.

다시 한번 유심히 봐야겠습니다^^
마스터충달
12/12/15 08:44
수정 아이콘
버전이 여러개라;;;
12/12/15 08:54
수정 아이콘
네. 전 2007년 파이널 컷을 봤습니다. 얘기듣기론 1982년땐 완전히 달랐다고 하더군요.
선형대수세이지
12/12/15 09:04
수정 아이콘
리들리 스콧은 레플리컨트였다는 걸 좋아했지만 각본가는 인간이었다는 쪽을 지지했고 결국 둘 사이에서 모호하게 끝내는 걸로 결론이 난 걸로 압니다. 이후에 감독판 등에서는 리들리 스콧이 자신이 원했던 '레플리컨트였다' 라는 쪽으로 복선을 추가했고요.

그래서 전 이 논쟁은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감독판에서야 리들리 스콧이 의도했고 또 인터뷰도 했으니 레플리컨트였겠지만, 본편에서는 확실히 모호한 결론을 의도했고 그렇게 편집했으니까요. 자기가 마음에 드는 결론을 받아들이면 되는 것 같습니다. 속 시원한 답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모호하게 연출하는 쪽이 훨씬 마음에 들어서 이 부분만큼은 감독판을 싫어하는 편입니다.
12/12/15 09:09
수정 아이콘
답변감사합니다.
드랍쉽도 잡는 질럿
12/12/15 09:18
수정 아이콘
열린 결말이죠.
원작도 있는 것이라 영화 관계자 말은 뭐...

원작 소설 정말 재밌고 영화랑 같이 보면 또 다른 맛이 있습니다, 봐 보세요~
12/12/15 09:45
수정 아이콘
네 감사합니다

원작도 읽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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