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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5 08:32
이런 영화에서 배우의 의견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본지 오래되서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데커드가 그 주인공 맞죠? 상사(?)가 주인공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알며, 꿈 내용마저 알고(꿈을 꾸는게 아니라 꿈을 주입받은 것) 있고요. 특히 마지막에 유니콘 접은걸 보여주는게 확인사살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인셉션에서 마지막 팽이처럼) 또한 중간에 언어유희로 you've done a man's job. 이라는 말을 하는데, 이게 한 몫 해냈군! 이라는 뜻도 있지만 문자 그대로 한 "사람" 몫을 한다는 뜻도 있는 중의적 표현이라고 보고요. 원작 소설이 필립 k 딕의 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안드로이드들은 잘때 전기 양의 꿈을 꾸는가?) 인데 이건 본지 정말정말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네요. 피식인이니만큼 잘 알려 주시는 분이 계실듯...
12/12/15 08:38
답변감사합니다.
그래서 유니콘 꿈 장면이 들어간 것이군요(첨에 볼때는 저 장면이 왜 들어갔지 생각이 들었죠. 정작 1982년 작품에는 유니콘 장면 없었다고 하던데) 마지막에 종이접기가 유니콘이라는 사실은 첨 알았네요. 전 단순히 그 사람이 다녀갔다는 흔적인 줄만 알았는데... 꿈에 관해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없던 걸로 기억나네요. 다시 한번 유심히 봐야겠습니다^^
12/12/15 09:04
리들리 스콧은 레플리컨트였다는 걸 좋아했지만 각본가는 인간이었다는 쪽을 지지했고 결국 둘 사이에서 모호하게 끝내는 걸로 결론이 난 걸로 압니다. 이후에 감독판 등에서는 리들리 스콧이 자신이 원했던 '레플리컨트였다' 라는 쪽으로 복선을 추가했고요.
그래서 전 이 논쟁은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감독판에서야 리들리 스콧이 의도했고 또 인터뷰도 했으니 레플리컨트였겠지만, 본편에서는 확실히 모호한 결론을 의도했고 그렇게 편집했으니까요. 자기가 마음에 드는 결론을 받아들이면 되는 것 같습니다. 속 시원한 답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모호하게 연출하는 쪽이 훨씬 마음에 들어서 이 부분만큼은 감독판을 싫어하는 편입니다.
12/12/15 09:18
열린 결말이죠.
원작도 있는 것이라 영화 관계자 말은 뭐... 원작 소설 정말 재밌고 영화랑 같이 보면 또 다른 맛이 있습니다, 봐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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